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도의 행정시장 직선제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제주도로부터 여론조사를 위탁받은 제주지역 신문 3사는 3일 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 실시 관련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는 오는 5일 조간부터 보도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신문 3사인 제민, 제주, 한라일보사는 이번 여론조사를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실시했다.
행정체제 개편 대안은 역시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주도에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여론조사 표본은 제주도민 3000명이며, 중앙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사전에 방송사와 지역 인터넷 언론사에도 배포된다. 결과는 오는 5일자 조간신문부터 보도된다. 방송은 아침 뉴스타임 지역방송시간에, 인터넷 매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보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사전에 제주도정이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일방적 홍보를 하고 진행됐기 때문에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일방적 여론몰이 끝에 얻는 결과란 것이다.
게다가 대안도 1가지 대안으로만 그쳐 우 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한 여론조사라는 비판이 줄곧 이어졌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