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 박철민 제주지역암센터소장이 21일 제16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제주도 부인암 환자의 치료와 제주지역 암예방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 교수는 부인암 치료의 불모지인 제주도에 2005년 9월 제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부임 후 부인암 환자의 수술과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주도적으로 시행해 서울에 가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진행된 부인암 환자에서도 개복하지않고 복강경수술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도내 최초로 부인암환자를 대상으로 근치적 자궁절제수술 및 대동맥주위 임파선절제 수술을 복강경으로 시행했다. 2020년 2월 제주지역암센터 소장으로 임명된 후 제주지역 국가암관리사업의 총괄책임자로서 제주지역암센터 및 제주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과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한 배우 박해일이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응원 캠페인에 동참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4·3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해일이 응원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우 박해일은 캠페인을 통해 “제주4·3은 제주도민들의 힘으로 국가폭력을 극복하고, 해결을 이뤄낸 선도적인 세계적 모범사례”라며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평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은 20일부터 도·행정시 SNS, JIBS 방송 캠페인, 제주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홍보된다. 박해일 배우는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전 국민적 관심을 당부하며, 4·3종합정보시스템(https://peace43.jeju.go.kr)에서 ‘온라인 응원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응원 캠페인은 지난달 15일부터 운영, 전국적으로 1200여명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은 지난달 27일 문화재청에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 선정을 신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신임 대표에 강호진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공공정책센터장이 선출됐다.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지난 17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상임대표에 강호진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공공정책센터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호진 상임대표와 함께 김기홍 생드르영농조합법인 전무이사, 이경미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이사장이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또 모두 15명의 새로운 임원진이 선출됐다. 강호진 신임 상임대표는 “출범 10주년에 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기후위기를 비롯한 지역의 현안과 갈등을 사회적경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제주 공동체 실현’을 결의했다.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성장지원을 비롯한 5대 과제, 14개 세부목표를 설정하고 45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방향으로 ▲법인 출범 10년, 성과를 디딤돌로 다시 출발을 약속한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사회적경제로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든다 ▲주민과 함께 마을을 활력있게 만드는 사회적경제를 실천한다 ▲사회적경제 연대기금 활성화로 사회적경제 금융을 실천한다 등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에 이안진(56) 제주도 평화국제교류과 평화사업팀장이 임명됐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5일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도의회 의장실에서 신임 이안진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안진 전문위원은 제주 한림읍 출신으로 제주중앙고,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경리팀장, 제주도 세정담당관 신세원팀장, 제주도 평화국제교류과 평화사업팀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번 개방형 직위에 응모해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에 임명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17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에 김수환(56) 국립소방병원건립추진단장이 취임했다. 소방청은 지난 15일 소방준감 인사를 단행하고 김수환 단장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으로 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수환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16일부터다. 김 본부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92년 소방사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세종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세종 조치원소방서장,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박근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2번째 600회 헌혈자가 나왔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 13일 제주시 이도이동에 위치한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이영찬(57)씨의 600번째 헌혈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영찬씨는 제주에서는 2번째, 전국에서는 14번째로 600회 헌혈을 달성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적십자 활동에 관심이 많아 고등학생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헌혈에 참여했다"며 "혈액 수급 문제는 먼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되는 문제다 보니 작은 봉사에 참여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헌혈은 건강할 때 참여할 수 있기에 내가 건강할 때 들 수 있는 보험과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그 보험의 혜택을 나뿐만이 아닌 혈액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혈액원 관계자는 "기념식을 헌혈의 날(매월 13일)에 진행하게 돼 더욱 뜻깊었다"며 "이영찬 헌혈자님의 꾸준한 생명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헌혈자 예우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11회 제주4·3평화문학상(이하 '4·3문학상') 당선작이 결정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시 부문 한승엽(57·제주)의 '영남동'과 장편소설 부문 임재희(59·서울)의 '저녁 빛으로'를 4·3문학상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논픽션 부문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4‧3문학상은 지난해 5월 16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국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국내외에서 199명이 응모했다. 시 1021편, 장편소설 86편, 논픽션 10편 등 모두 1117편이 접수됐다. 시 부문 당선작 '영남동'은 4·3 당시 토벌대의 초토화 작전에 의해 사라진 한라산 중산간 마을을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무게감과 완성도가 돋보였으며 직설적 화법을 피하면서도 4·3의 현실이 생동감 있게 상기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저녁 빛으로'는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을 소재로 폭력과 상실에 대한 기억을 보듬고 살아가는 여성 3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집요하게 파고들어 드러낸 폭력과 공포의 무늬가 분명하고, 디아스포라의 질곡을 깊이 경험한 자만이 표현할 수 있는 생생한…
"남들보다는 좀 늦었지만, 50세부터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해보고자 꾸준히 헌혈하기 시작했어요."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8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강병상(70)씨의 마지막 헌혈을 기념하기 위한 헌혈 정년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강씨는 50대부터 본격적으로 헌혈하기 시작해 '헌혈 정년'을 맞기까지 모두 227번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은 만 64세까지 할 수 있다. 만 60∼64세에 헌혈 경험이 있을 경우 만 69세까지도 가능하다. 강씨는 "50대에 접어들어 체중 조절 등 건강관리를 위해 마라톤을 하기 시작했다.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은 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어 찾아보던 중 참여하기 쉽고 시간도 적게 드는 헌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나이에 본격적으로 헌혈을 시작한 강씨는 이후로 약 20년간 꾸준히 헌혈해왔다. 그가 헌혈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운동하는 마라톤클럽 회원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고 한다. 강씨는 "생애 마지막 헌혈을 하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이상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움도 크다"며 "함께 운동하는 마라톤클럽 회원들이 이어서 헌혈에 참여해주고 있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제주개발공사 생산분야 상임이사에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삼다수생산본부장이 낙점됐다. 7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한재호 생산이사의 후임을 정하기 위한 상임이사 공모를 벌인 결과 강성훈(57) 삼다수생산본부장이 임명됐다. 서귀포 서귀동 출신인 강 신임이사는 1998년 제주개발공사에 입사했다. 삼다수제병TF팀장, 삼다수생산2팀장, 삼다수생산1부장, 감귤가공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급인 삼다수생산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생산이사의 경우 삼다수생산본부와 감귤사업본부, 생산지원본부 등 생산 현장을 이끈다. 제주개발공사는 또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이경호 기획이사의 후임을 찾기 위한 공모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기획이사는 사장 유고시 업무를 대행하며, 인사 및 재무, 마케팅, 홍보 등 경영 전반의 업무를 총괄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B2B 매출 3350억원 등 역대 최고매출을 올려 뛰어난 경영능력을 갖춘 인사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개발공사 상임이사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4·3연구소 신임 이사장에 김영범 대구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제주4·3연구소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김영범 교수를 신임 이사장에 추대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제주 서귀포시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대구대 교수로 재임했다. 현재는 명예교수다. 그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국가보훈처 서훈공적심사위원회 등의 위원과 제주4·3평화재단 이사를 지냈다. '혁명과 의열', '민중의 귀환, 기억의 호출', '기억투쟁과 문화운동의 전개' 등 30여 권의 저서를 냈다. 독립기념관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허영선 소장은 연임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개발공사 사장에 백경훈(60)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이 내정됐다. 제주도는 이달 중 백 내정자의 결격사유 조회를 마치는 대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오는 4월 중 정식 임용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출신인 백 내정자는 명지고, 동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 기획조정실장, 서울지역본부장, 주거복지본부 이사를 거쳐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을 역임했다. 백 내정자는 30여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 근무 경력으로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도민의 주거복지, 주거환경 정비, 부동산개발사업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먹는 샘물뿐만 아니라 공사의 설치 목적과 주요 사업인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도민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개발공사는 김정학 전 사장이 임기를 5개월 앞둔 1월 사퇴하면서 후임 인선 작업을 벌였다. 백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12대 사장이 된다. 임기는 3년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테크노파크 제5대 원장에 삼성전자와 포스코ICT 등에서 ICT 분야 임원을 역임한 문용석 박사가 28일 취임했다. 문용석 신임 원장은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한양대 공과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문 원장은 삼성전자 영국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삼성맨’ 출신이다. ICT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6년간 글로벌 ICT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기반 기술 개발과 솔루션의 사업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온 ICT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2009년 영국연구소와 2014년 시스템엔지니어팀에서 기술개발 담당 임원을 거쳐 2016년 네덜란드 글로벌 반도체기업 NXP반도체 기술지원팀, 2017년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확고한 기술리더십과 다양한 리스크 관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문용석 원장은 지난 1월 공개검증을 거쳐 승인 권한이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임명 승인을 받았다. 문용석 원장은 “40년간 ICT 분야에서 연구자와 책임자로 한길을 걷다가 고향을 위해 힘을 보탤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전 세계가 4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