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7일 고용노동부 금정수 부이사관(55)을 신임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금 신임 위원장은 행정고시 46회 출신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며 직업능력정책과장, 산재예방지원과장, 장관 비서관, 일학습병행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파견과 군산지청장 등 현장 경험도 두루 갖춘 노동 분야 전문가다. 금 위원장은 노동쟁의 조정 및 중재,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판정, 노동조합 임시총회 소집권자 지명 의결, 근로조건 심사·중재·해석·권고·자문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명 이상을 추천하면 도지사가 임명한다. 제주도는 "금정수 위원장이 고용·노동·기획·직업능력·산재예방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전문성, 조직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제주지방노동위원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SK 레전드이자 한국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구자철(35)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인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의 '유소년 어드바이저'(Youth Advisor)로 축구 인생 2막을 연다. 구자철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 선수로서의 삶을 매듭짓는 감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를 결심한 구자철은 정든 축구화는 벗지만 제주 유니폼은 벗지 않는다. 제주의 유스 어드바이저로 임명돼 동행을 이어간다. 제주 구단에 따르면 구자철은 다른 여러 제의에도 제주의 유소년 발전을 위해 어드바이저라는 자리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구자철은 이청용(울산 HD), 기성용(FC서울) 등과 함께 201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한 선수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2007년 제주에서 프로에 데뷔, 2010년까지 뛰며 제주는 물론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구자철은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시작으로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2018-2019시즌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계약이 끝난 뒤 중동으로 활동
농협중앙회는 올해 1일자 정기 인사에서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을 농협중앙회 홍보실장(상무)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윤 실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제주 함덕고, 제주대 경영학과를 나와 제주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과정을 마치고, 19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마케팅추진단장, 지역사회공헌부 국장, 제주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제주본부장 재임 시절 '뿌듯한 제주농업, 따뜻한 제주농협'이라는 경영 목표 아래 제주본부 신청사 준공,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 제주도 금고 재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윤 상무는 "농업인과 고객,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농협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힘쓰겠다"며 "홍보실장으로서 농협중앙회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에는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장,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에는 고은정 농협중앙회 대손보전기금부장이 각각 3일 임명됐다. 고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64년간 제주농협이 이룩한 빛나고 자랑스러운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희망농업, 행복농촌을 만들어 가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2일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신임 원장으로 나해문씨를 위촉했다. 위촉 기간은 이달 2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 간이다. 나 신임 원장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소장,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생팀장, 제주도청 15분도시기획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위촉장 수여식에서 "도시재생사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고,‘15분도시제주’와 연계해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모델을 실현하는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6월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11조에 따라 설립된 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과 신규사업 발굴, 공모 지원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사업 완료지역의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등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신임 제주학연구센터장으로 김완병(56)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임명됐다. 제주도는 최근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김완병 학예연구사를 차기 센터장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출신인 김 센터장은 제주대 생물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새와 관련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온 토박이 연구자다. 그는 2010년 박사 학위 논문으로 ‘제주도에 서식하는 흑로의 번식 상태와 관리 방안’을 썼다. 주요 저서로는 '새들의 천국 제주도'(2018), '한라산총서-동물편'(2021, 공저), '제주 바다를 누비는 매'(2020, 공저), '하얀 평화를 지키는 제주의 백로'(2022, 공저), '제주어에 담긴 제주다움'(2023) 등이 있다. 현재 김 학예연구사는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로 곧 센터장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센터장 임기는 1년(2024년 12월 31일까지)으로 계약 만료 후에는 최장 5년 범위 내에서 1년 단위로 재임용이 가능하다. 재임 중 탁월한 성과를 낼 경우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추가로 5년 범위 내에서 근무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한편, 전임 김순자 센터장은 2024년 12월 31일자로 임기를 마쳤다. [제이누
제19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에 주영국(54) 소방준감이 31일 취임했다. 신임 주 본부장은 충북 청주 출신이다. 1995년 구조분야 경력채용을 통해 소방공무원에 입직한 30년 차 베테랑이다. 그는 소방청 장비총괄과장,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소방청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소방청 국립소방병원건립추진단장,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 충청북도 진천소방서장 등 지방과 중앙조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주 본부장은 폭 넓은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며, 뛰어난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정통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 본부장은 취임 첫날인 이날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어 소방관서 현장지휘관 회의를 열어 연말연시 대형재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관서장 중심 현장 대응 및 초기대응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주영국 제주소장안전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현장전문성에 기반한 유능한 소방조직을 이끌어 제주와 도민의 안전을 든든히 지켜나가겠다”며 “본부장이라는 지위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고 구성원 개개인이 100%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
제주 효돈중 동문인 김공순(81)씨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모교에 장학금 7640만원을 쾌척했다. 제주 효돈중은 2회 졸업생인 김공순(81)씨가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64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 유년 시절을 보낸 김씨는 "열심히 일해서 벌어온 돈을 잘 써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마을과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중등 체육교사 출신으로, 과거 효돈중에 재직한 적도 있는 김씨는 운동선수 육성을 위해 힘썼다. 육상대회와 배구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체육교육 관련 활동은 물론 지역 청소년 선도 활동 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2013년 '천일장학회'를 설립해 해마다 후학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을의 어려운 이웃과 노인들을 위해서도 10년 넘게 꾸준히 기부해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올해 김씨가 쾌척한 장학금 640만원은 다음달 3일 졸업식 때 졸업생 8명에게 각 8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김 선생의 기부와 장학 활동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특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에 큰 힘을 주고 있으며, 이
좌태국 준장이 신임 해병대 제9여단장으로 24일 취임했다. 해병대 제9여단은 이날 여단본부 한라관에서 제8·9대 해병대 제9여단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제주기지전대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합동부대장들이 참석, 해병대 제9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좌태국 여단장은 취임사에서 "무적해병의 신화를 이룩하신 해병 3·4기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지역군사령부의 임무와 역할을 다하는 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제주도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좌 신임 여단장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출신이다. 대기고를 졸업한 뒤 해군사관학교 49기로 임관해 해병대 제1사단 31대대장, 해병대 제1사단 2여단장, 해병대 제1사단 참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전임 박승일 준장은 해병대 사령부 전력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안순화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이 2024년 농촌발전유공(농촌융복합산업 분야)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 센터장은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역량강화 및 스타트업 지원 등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육성과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유통채널 확대, 업무협약, 수출 등 국내외 판로 확대를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순화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 발전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제주농촌융복합산업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국 최다 헌혈자로 기록된 제주도민 진성협(61)씨가 성탄절을 앞두고 777번째 헌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진성협씨가 지난 19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777번째 헌혈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씨는 "행운의 숫자라고 불리는 777회 헌혈을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헌혈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다면 헌혈 정년 69세까지 1000회 헌혈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81년 7월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래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2주마다 헌혈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 765번째 헌혈을 하면서 적십자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전국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헌혈자로 기록됐다. 진씨는 헌혈뿐 아니라 1993년 나눔적십자봉사회 창립회원으로 해외봉사, 노인 방문 돌봄 등 봉사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20일 내년 1월 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를 발표했다. 3급 인사로는 송성한 지방부이사관이 정년퇴직 발령됐다. 4급 인사로 신임 노사법무과장에 양진규 지방서기관이 승진 전보된다. 양 서기관은 올해 교육청 조직개편 업무를 총괄 담당한 바 있다. 예산재정과장에는 김희정 서기관(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이, 교육행정과장에는 오순영 서기관이 발령됐다. 제주도서관 기획운영실장에는 변숙희 서기관이, 제주교육박물관장에는 김명기 서기관이,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에는 김희정 서기관(노사법무과장)이 맡게 됐다. 임경희·김현숙 서기관은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교육훈련 파견 발령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2025년 1월 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 고 직 급 부 서 직 급 부 서 1 송성한 정년퇴직 지방부이사관 안전국 2024.12.31.자 2 김성부 정년퇴직 지방교육행정사무관 함덕고등학교 2024.12.31.자 3 한숙희
전국 헌혈의집을 방문하며 헌혈을 하고 있는 김진훈(42·경기도 화성)씨가 제주에서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1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 14일 헌혈의집 서귀포센터에서 500번째 헌혈을 했다. 그는 제주에서는 10번째, 전국에서는 73번째로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 김씨는 고교 1학년이던 1998년 학교에 찾아온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에 참여했다. 이후 20대 시절 최연소 헌혈 100회 달성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김씨는 "'전국 헌혈의집 방문' 목표를 세워서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의 헌혈의집을 방문하고 있다"며 "누군가의 생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정년까지 1004회 헌혈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정한 제주도혈액원장은 "꾸준한 생명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헌혈자 예우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