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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수장 공백 해소 ... 헬스케어타운·예래단지 등 현안 해결 과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차기 이사장으로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69)이 확정됐다. 10개월여의 수장 공백 사태도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송 전 총장에 대한 인선안은 전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인사혁신처 절차를 거쳐 김윤석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명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시 송산동 출신인 송 이사장은 제주제일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제주대 법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2018년 허향진 총장의 뒤를 이어 제10대 제주대 총장에 당선돼 2022년까지 임기를 가졌다.

 

지역 정치권과도 인연이 있다. 그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영훈 제주지사의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또 중앙대 선후배 관계인 이재명 대통령과는 대학원 시절부터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영철 전임 이사장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6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후임 인선이 중단되면서 JDC는 약 10개월 동안 기관장 공백 상태였다.

 

정부는 지난해 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사장 재추천 방침을 정하면서 이전의 인선과정을 중단하고, 인선 절차를 재개했다. 공모에는 10여 명이 지원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송 전 총장의 내정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송 전 총장은 오는 1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JDC는 재정당국으로부터 ‘미흡’ 평가를 받아 2년간 강도 높은 경영개선 조치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직 내부에서도 경영 혁신과 체질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또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사업장 인수 문제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재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도 산적해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창업 지원, 투자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도 JDC의 새로운 과제로 꼽힌다.

 

한편 JDC는 현재 상임감사 공모도 진행 중이다. 송 전 총장이 취임할 경우 서열 2위인 상임이사(부본부장) 인선 절차 역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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