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공설 동물장묘시설인 '어름비 별하늘 쉼터'가 완공돼 오는 6월 운영을 시작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름비 별하늘 쉼터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94-1 일대에 전체 면적 499㎡인 1층 건물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33억9700만원이 투입됐다. 화장로 2기(처리용량 각 50㎏), 추모실 2실, 봉안당 350기, 수목장 공간을 갖췄다. 그간 제주에 동물장묘시설이 없어서 도민들은 부득이하게 타지역 민간 시설을 이용해야 했으며, 체계적인 공공 장묘 서비스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장묘시설 건립으로 화장부터 안치까지 반려동물 장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어음리에는 앞서 지난해 12월 제2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놀이공원도 문을 열었다. 제2동물보호센터는 최대 300마리의 유기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실과 진료실·입원실·교육실을 갖춘 전문 복지시설이다. 기존 제1센터가 모든 유기동물의 최초 보호·관리와 입양을 맡고, 사람 친화도가 높은 개는 제2센터로 이송해 집중 재활과 입양 연계를 시행하는 역할 분담 구조로 운영된다. 같은 생활권에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공원은 소형견·대형견 구역을 분리하
제주도 해안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0일 오후 1시 36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해안가에서 해안 정화 활동 중이던 바다지킴이에 의해 은색 차(茶) 봉지에 싸인 마약이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연이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는 우롱차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보고 간이 시약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무게는 약 1㎏으로 지난해 12월 9일 우도 해안에서 발견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확인된 사례다. 이로써 지난해 9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우도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18차례에 걸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만 수사 당국과 제주해경은 앞서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케타민의 포장 형태와 종류 등으로 미뤄 대만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 일부가 해류를 타고 제주 해안까지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제이누리=이기
제주4·3평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임문철 신부(72)가 임명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임문철 신부에게 재단 이사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기는 11일부터 2028년 3월 10일까지 2년이다. 이에 앞서 4.3평화재단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임문철 신부를 차기 이사장 후보자로 의결하고 제주도에 공식 추천했다. 임문철 신임 이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광주가톨릭대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세례명 시몬. 1983년 1월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서귀복자성당과 중앙주교좌성당, 동문성당, 정난주성당 등에서 주임신부를 맡으며 지난해 1월까지 사목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원로사목(은퇴) 신분으로 일선 사목에서 물러난 상태다. 성직자이면서도 제주의 각종 사회운동의 현장에 늘 이름을 올렸다. 4·3 관련 시민사회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그는 4·3도민연대 공동대표와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며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활동에 꾸준히 관여했다. 임 이사장은 “제주4·3은 제주 공동체의 아픔이 담긴 역사이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이사장으로서 4·3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게 돼 책임감과
제주도지사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이 제주 지역 여론을 반영해 조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을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중앙당선관위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 일정 초안을 마련하면서 제주 경선을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정이 공개된 뒤 해당 기간이 제주4·3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제68주년 4·3 추념식과 겹친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됐다. 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위성곤 국회의원도 경선 일정 조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당은 이를 반영해 일정을 추념식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경선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두 후보가 맞붙는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결선은 본경선 종료 6일 뒤인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 방식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제주도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구조다. 다만 후보인 오영훈 지사와 국회의원 문대림에게는 각각 20%, 25%의 감점이 적용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15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오영훈 지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시 칠성로에서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출마 선언 장소로 칠성로를 택한 것은 민생 경제 회복에 방점을 둔 ‘경제 도지사’로서의 비전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전해졌다. 오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기대치보다 낮게 나오자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본격적으로 임하기 위한 세몰이 차원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같은 당 경쟁 주자인 위성곤 국회의원은 지난달 19일 제주대 정문 앞에서, 문대림 국회의원은 지난 7일 탐라문화광장에서 각각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며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바 있다. 정가에서는 오영훈 지사가 다음달 초에 열리는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이후 예비후보로 등록할 에정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도지사 직무가 정지된다.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당내 경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오 지사의 한 측근은 "당장 4.3추념식에 추도사를 해야 할 도지사직을 비우면 4.3영령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예비후보 등록을 그 이후로 미뤘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은 "석유 최고가격제를 제주를 비롯한 도서지역에 우선적용하는 방안을 요구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내세웠다. 문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물류비 및 농수산물 생산비 상승이 도민 가계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며 “정부의 유가 안정 정책을 제주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민생 경제를 지키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도서 지역 석유 최고가격제 우선 적용 요구 등 제주 민생 경제 수호를 위한 3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주를 포함한 도서 지역에 대한 ‘석유 최고가격제’ 우선 적용을 강력히 요청하겠다"며 "이는 유가가 일정 수준 이상 급등하지 않도록 법적 상한선을 설정하여 섬 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인한 도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형 에너지·물가 안정기금’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금을 조성해 유가 급등 시 도민과 1차 산업 종사자들에게 연료비 차액 일부를 보전해 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2026학년도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청은 여러 학교 학생이 거점 학교에서 개설한 과목을 공동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교육과정 52강좌를 마련했다. 이는 직전 학기 36강좌보다 1.3배 늘어난 것이다. 제주온라인학교 강좌도 직전 학기 50강좌보다 많은 67강좌로 늘렸다. 제주도,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과 협력하는 학교 밖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은 지난해 13강좌에서 올해 27강좌로 늘렸다. 교육청은 또 학점 이수 기준도 완화했다. 선택과목은 학업성취율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출석률 3분의 2 이상 충족하면 학점을 인정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해당 수업 참여 시수 기준에서 학년별 수업일수 3분의 2 이상 출석 기준으로 변경했다. 공통과목은 출석률 3분의 2 이상과 학업성취율 40% 이상으로 기존 기준을 유지했다. 다만 미이수 한 학생에 대해서는 동일 과목 재이수, 선택과목 추가 학점 이수, 공통수학·영어 기본과목 대체 이수 등을 지원한다. 읍면 지역 일반고에 대해서는 소인수 과목(소수 수강 과목) 개설 기준을 10명 내외로 완화한다. 동 지역 일반고의 소수 수강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전기 오토바이·전기 삼륜오토바이 등 전기이륜차 300대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 등), 농업인 등에게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전기이륜차 유형별로 140만∼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다자녀 가정, 해녀, 청년(19∼39세) 등은 제주도 보조금으로 구입 비용의 40%를 지원하며 올해부터 국가유공상이자에 대해서도 제주도 보조금으로 구입 비용의 40%를 지원한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자체 보조금 지원액이다. 전기이륜차 보조금 신청은 도내 판매 대리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도내 대리점이 없는 경우 제작·수입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올해 450대 보급을 목표하고 상반기 보급 추이를 고려해 하반기 보급 사업을 7월 중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제주도 우주모빌리티과 전기차지원팀(064-710-2613)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교육박물관은 추자도 교육 100년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이동박물관을 이달부터 10월까지 도내 7곳을 순회하며 운영한다.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장, 횡간분교장, 추포교습소 등 추자도 교육기관의 변천을 담은 사진 40여점을 비롯해 상장, 통지부, 졸업증서, 통신표 등 교육 기록물과 추자교 건설 모습, 반공탑 제막식, 추자항의 옛 풍경 사진 등이 전시된다. 순회 일정은 3월 동녘도서관, 4월 동부외국문화학습관, 5월 서귀포도서관, 6월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7월 제남도서관, 9월 서귀포외국문화학습관, 10월 서부외국문화학습관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제주 도민의 핵심 이동 수단인 버스 운행의 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버스 노동환경 개선 및 대중교통 체계 혁신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위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버스 노조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고충을 경청하고, 버스 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곧 도민의 안전한 이동권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위 의원은 노동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공영 및 준공영버스 간 근로 여건 및 임금 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 현재 동일 지역 내에서도 공영버스와 준공영버스 간의 임금 차이와 고용 형태가 달라 발생하는 형평성 문제를 제도적으로 정비하여 노동의 가치가 동등하게 대우받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위 의원은 운수 종사자의 기본적인 인권 보장을 위해 버스 종점지 내 휴게실, 식사 공간, 화장실 등 복지시설을 확충할 계획도 내놨다. 위 의원은 “전국 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열악한 현실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면서 “노동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안전 운행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문전성시인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엔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출마 희망자가 몰리며 ‘후보 홍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고민이다. 후보 검증을 둘러싼 딜레마 때문이다. 10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예비후보는 49명이다. 제주시 35명, 서귀포시 14명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33명으로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국민의힘 6명, 진보당 4명, 개혁신당 2명, 조국혁신당 1명, 무소속 2명 순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이 이어지면서 집권여당 간판으로 선거에 나서려는 인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분위기까지 형성되면서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2024년 12월 계엄 내란 사태 이후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이 이재명 정부 출범 효과가 맞물리면서 '민주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민주당 제주도당의 고민은 다른 데 있다. 출마 희망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옥석 가리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 중심부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오는 21, 22일 이틀간 제주한란전시관에서 2026년 새봄맞이 춘란전시회를 연다. 자생난경영회 제주지부 회원 등 애란인들이 1년간 정성껏 재배한 춘란 100여점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다. 깊은 향과 단아한 자태를 지닌 춘란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전문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난초 애호가 등을 위한 '풍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을 희망하는 사람은 제주한란전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춘란은 한란과 달리 꽃대 하나에 한 송이 꽃이 피는 일경일화(一莖一花)의 특징이 있다. 색상과 무늬, 향기가 다양하며 관상 가치뿐 아니라 농가 소득 작물로서의 경제적 가치도 높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