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장학회 강영백 이사장의 부인 이순옥 씨는 지난 7일 제주대병원을 찾아 지역 보건 의료 발전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 지원에 사용해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는 강영백 이사장이 제주대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강 이사장 부부는 "제주도 내 소외된 이웃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고광표 작가의 '돌하르방이 전하는 말'은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문화의 대표인 돌하르방을 주인공으로 내세웁니다. 석상 '돌하르방'을 통해 '오늘 하루의 단상(斷想)'을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기를 원합니다. 매주 1~2회에 걸쳐 얼굴을 달리하는 돌하르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 그렇지 않나요 (세상은 아직 살만허우다양. 경 안 허우꽈) There is still plenty of goodness left in this world. ☞ 고광표는? = 제주제일고,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건축대학원과 이탈리아 플로렌스(Pre-Arch)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건축, 설치미술, 회화, 조각, 공공시설디자인,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며 예술가다. 그의 작업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에 익숙한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Shame and Guilt’ 등 현 시대적인 사회의 표현과 감정의 본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제주4·3의 비극을 모녀의 생존 여정으로 그려낸 영화 ‘한란’이 ‘벡델데이 2026’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 10’에 선정됐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고 제작 전반을 이끈 하명미 감독이 영화 부문 ‘올해의 벡델리안’ 가운데 제작자 부문에 선정되며 작품과 창작자가 나란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주최·주관하는 ‘벡델데이’는 한국 영화와 시리즈를 통해 양성평등과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조명하는 콘텐츠 페스티벌이다. 매년 성평등한 재현과 새로운 여성 서사를 보여준 작품을 ‘벡델초이스 10’으로 선정하고, 감독·작가·배우·제작자 부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창작자를 ‘벡델리안’으로 선정한다. ‘한란’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피신하던 중 생이별한 엄마 ‘아진’(김향기)과 여섯 살 딸 ‘해생’(김민채)이 서로를 찾아 산과 바다를 건너는 생존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이념이나 영웅의 시선이 아닌, 기록에서 쉽게 지워졌던 평범한 여성과 아이의 삶을 통해 바라보며 제주4·3을 새로운 감각으로 복원했다. 특히 ‘한란’은 제주4·3을 견딘 여성들의 구술과 기억을 기록한 작품으로 소개되며 영화 부문
제주도의회가 해외 명문 축구단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제주 방문에 이어 내년에는 손흥민이 뛰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초청도 추진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한동수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제주시 이도2동 을·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서밋 2026 제주SK FC-FC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조안나(Joanna) LA FC 디렉터와 만나 양측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오는 10월 한 위원장이 미국 LA FC를 방문해 구단 운영 시스템과 스포츠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도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LA FC의 제주 초청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 명문 축구단을 매년 제주로 초청하는 정례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세계적인 축구팀들의 제주 방문은 스포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세계 수준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제주SK F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손잡고 외국인 도보 여행자와 함께 걷는 '워킹메이트' 프로그램을 제주올레 전 코스로 확대한다. 제주올레와 JDC는 올해 말까지 '글로벌 걷기 여행자 인솔 프로그램 워킹메이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올레가 2023년부터 운영해 온 워킹메이트는 영어와 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가 외국인 여행자와 제주올레 길을 함께 걸으며 제주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은 운영 재원과 인력 지원체계의 한계로 특정 요일과 일부 코스를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평일을 포함한 제주올레 27개 전 코스로 확대된다. 제주올레는 월 20회 이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워킹메이트 인솔자를 위한 전문 보수교육과 환경정화 활동인 '클린올레'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 여행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를 통한 프로그램 안내와 신청 기능도 마련한다. 한편 제주올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올레 100㎞ 완주증을 발급받은 외국인은 17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5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주도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해외동포 선수단 편의를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미국,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등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해 고국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를 함께한다. 참가 규모는 1600여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오며, 이어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순으로 선수와 임원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도는 해외동포 선수단이 낯선 환경에서도 불편 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국가별 전담반을 구성해 입국부터 출국 때까지 지원한다. 전담반은 공항 영접을 시작으로 숙소 안내, 경기장 이동 지원, 관광 안내, 각종 민원 처리 등 대회 참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선수단 이동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우선 활용해 제주도의 탄소중립 정책 실천에도 힘을 보탠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국제선과 제주항공 국내선 이용 시 무료 위탁수하물을 지원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을 이동하는 해외동포 선수단을 위해 무료 순환버스(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해외동포 선수단과 가족들이 체전과 함께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영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제주 '꿩엿', 해녀의 딸이 이어온 '깅이'(게) 요리를 명인·장인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무료 요리교실이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2026년 제주향토음식 요리교실 4개 과정 수강생 95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요리교실은 제주향토음식 명인·장인 4명이 강사로 나서 제주음식 인문학부터 꿩엿, 전통장, 깅이 요리까지 제주 고유의 음식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인문학 강의와 실습을 아우르는 네 개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되며, 각 분야 명인·장인이 직접 지도한다. 부정숙 명인의 '제주음식에 그런 뜻이'는 향토음식에 담긴 역사와 세시풍속, 선조들의 생활 지혜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내고 주제별 음식을 시연한다. 강주남 장인의 '제주꿩엿을 아시나요?'는 맛의 방주에 오른 제주 꿩엿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고 이를 응용한 요리를 실습한다. 부정선 장인의 '전통장 아카데미'에서는 제주 콩과 전통장의 우수성을 강의하며, 제주 된장·고추장·청국장을 활용한 요리 실습과 시식을 진행한다. 한수열 장인의 '해녀의 딸 장인의 음식, 깅이'에서는 향토 식재료인 깅이(게)를 활용한 별미 요리 네 가지를 직접 만들어본다. 제주
서귀포시는 자연 속에서 걷고, 달리고, 체험하며 지역의 생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귀포 생태문화기행'을 이달부터 11월까지 모두 4회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관람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숲, 하천, 용천수, 습지 등 서귀포의 대표적인 생태자원과 마을 고유의 문화·체험 자원을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숨은 이야기와 문화를 함께 만나며 색다른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 구성은 '숲길 따라, 물길 따라, 서귀포를 만나다'를 주제로 숲 체험, 생태 산책, 생태 러닝, 습지 러닝 등 4개 테마형 코스로 마련된다. 오는 22일 하례리, 9월 19일 효돈동, 10월 17일 예래동, 11월 14일 오조리 일원에서 각각 다른 테마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생태문화기행은 코스별 마을해설사가 참여해 지역의 생태와 역사·문화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고, 특산품 체험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코스별 운영일 기준 10일 전부터 서귀포시 홈페이지 알림마당 및 기후환경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되는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김영갑의 사진미학 '섬에 온 이방인의 시선, 사유하는 영혼' 제주국립박물관에서는 고 김영갑의 기증 사진전이 ‘찰나와 영원, 제주를 담다’라는 제하로 2026년 6월16일부터 2027년 3월1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 글은 고 김영갑 사진가를 기리는 글임을 밝힌다(편집자). 메를로 퐁티의 말대로 “보는 이는 자기 몸으로 인해 보이는 세계 속에 잠긴다. 그러면 그의 몸 자체가 눈에 보인다. 내가 보는 모든 것은 내 손이 닿는 곳, 적어도 내 시선이 닿는 곳에 있고, 내가 닿을 수 있는 곳의 지도 위에 표시된다.” 여기서 지도는 사진 자체이다. 급기야 시간은 그를 사유하는 몽상가로 만들었고, 자신의 유토피아를 찾는데 점점 가까이 이끌었다. 그야말로 그에게 세계(제주)는 삽시간에 황홀함을 경험케 하는 진짜 이어도로 생각되었다. 아니 이어도였다. 최남단 마라도는 흑백 작업이다. 마라도는 바다 한가운데 한 척이 배처럼 떠 있어서 환경도 삶도 황량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여느 세상의 사람처럼 사람들은 살아간다. 바다에 의지한 삶이란 변화무쌍한 자연 앞에 선 인간의 조건이 있기에, 어렵고 고달프다. 그래도 마라도의 삶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에서 단잠을 자고, 하루를
제주에서 8월 한 달 동안 국제 스포츠 이벤트와 전국·도내 생활체육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제주도가 스포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도는 이달 27개 스포츠대회가 도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세계적인 축구 친선경기부터 국제 복싱대회, 전국 규모 선수권대회, 생활체육 행사까지 다양한 종목이 이어지면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 소비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는 '2026 한·중·일 여자배구 탑 클럽 슈퍼매치'가 열렸다. 대한민국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일본 오사카 마블러스, 중국 상하이 유베스트 등 아시아 정상급 4개 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4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 명문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과 제주SK FC가 맞붙는 '아우디 풋볼 써밋 2026'이 열린다.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제주를 찾는 이번 경기는 국내외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며 제주의 스포츠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3일에는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아시아 6개국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이 열려 아시아 각국 선수들이 제주에서 기량을 겨루며 국제 스포츠 교류를 이어간다. 전국 규모 대회도 잇따라 열린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소통 전문가 김창옥(53)이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김창옥씨를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1973년 제주에서 태어난 김창옥은 경희대 성악과를 나와 서울여대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김창옥아카데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 '아침마당' 등을 통해 소통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저서로 '유쾌한 소통의 법칙 67', '나는 당신을 봅니다', '소통형 인간' 등이 있다. 김창옥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제주비엔날레를 알리는 활동에 나선다. 비엔날레 메인 홍보영상 출연을 비롯해 관련 행사 참여, 공식 누리소통망(SNS) 홍보, 강연과 특별 도슨트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제주돌문화공원에 마련된 홍보대사 부스에서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창옥은 "제주는 저를 낳고 키운 섬이자, 저를 다시 예술로 이끌어 준 곳"이라며 "이제 작업이라는 언어로, 강연장이 아니라 전시장에서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 거문오름 용암길이 닷새간 열린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걸을 수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레킹 행사가 13∼17일 거문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탐방객 편의를 위해 시작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겼다. 입장은 오후 1시에 마감되며, 출발 전 탐방안내소에서 안전 안내를 받고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트레킹은 태극길과 용암길 두 개 코스로 운영된다. 태극길은 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로, 정상코스(2.1㎞·1시간)와 분화구코스(5.0㎞·2시간 30분), 능선코스(6.7㎞·3시간 30분)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원하는 탐방객에게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가 동행해 거문오름의 생성 과정과 지질·생태적 가치를 설명한다. 행사 기간에만 열리는 용암길(6㎞)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간 길을 따라 걷는 약 3시간 30분 코스다. 해설사 동행 탐방을 원하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함께 걸을 수 있다. 용암길 종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