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소속 배구스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2년 연속 제주사랑을 보여줬다. 제주도는 대한항공 소속 배구선수 한선수와 정지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선수와 정지석 선수는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2년 연속 제주에 기부했다. 한선수와 정지석 선수는 “전지훈련의 성지인 제주도를 찾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어 대한항공이 최고의 배구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전지훈련을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제주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돼 올해에도 고향사랑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액기부자, 연속기부자 등을 제주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 우대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스템
우리의 기억 - 팔리 은드레카(Fali Ndreka) 오늘 밤 내 환상이 시간을 맞췄어. 그러나 시간은 영혼이 없어. 시간은 이해하지도 느끼지도 못하지. 시간은 카펫만 깔고, 이 세상에 떠나고 오는 이들을 위해 근데 나는 건설하려 애쓰지! 당신을 위한 세상을. 그리고 당신은 나에게 끝없이 감사하지. 우리 눈에는 늘 서로가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오늘 우리를 위해 이 구절을 추억으로 쓰고 있어. 나는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외계인도 아니야.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상상도 아니야. 하지만 우리는 소박하고 따뜻한 집에 살고 있지. 우리는 식탁을 펴고 함께 밥을 먹으며 어제와 오늘처럼 살아가네. 하지만 오늘날에도 당신은 고대 모자이크처럼 보여. 그 아름다움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더욱 커져만 가지. 그러므로 나에게 당신은 모든 보물과 장식품보다 더 중요해. 그리고 나는 삶이 결코 사라지거나 끝나지 않기를 바라지. 그리고 지금 우리는 감동으로 가득한 시대를 살고 있어. 아,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테니스처럼 그리고 우리 둘 다 챔피언으로 남을 거야. 서로에 대한 헌신, 사랑과 충성심. 이 시간은 지구의 수증기처럼 날아가네 제단의 먼지 냄새와 같아. 그리고 우리 마음
제주대는 이한진 재미제주도민회 회장이 지난 21일 제주대를 방문해 발전기금으로 1만달러를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한진 회장은 제주시 화북1동 벌랑마을에서 태어났다. 제주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일본회사에 취직 후 뉴욕지사에 근무하며 미주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트를 운영하며 사업에도 성공, 재미제주도민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장학금 기탁 등 헌신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 회장은 4·3사건 당시 어머니와 누나, 두 형을 잃은 4·3희생자 유족으로 연좌제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 최근 제주공항에서 발굴된 4·3희생자 유해 유전자 감식으로 둘째 형의 신원이 확인돼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제주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4·3 후대 교육에 매진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카카오가 제주 지역사회의 즐거운 변화를 응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사업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 2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제주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카카오와 제주사랑의열매는 지난 19일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올해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카카오가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왔다. 누적 기부금이 11억원에 달한다.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팀 이사는 "이 사업을 통해 16년간 제주의 즐거운 변화와 이웃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사회복지는 물론 비영리 영역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만큼 지역에서 보다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카카오의 제주에 대한 애정이 제주를 즐겁게 변화시킬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하는 돌하르방은 도민 참여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개인의 꿈·진로 등을 위한 물품 또는 교육 기회 등을 지원한다. 단체는 참여자의 즐거운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이메일(kakaoharbang@kakaocorp.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준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한국화가 故 양창보 화백의 작품이 새롭게 조명된다. 모두 9편으로 제작, 유튜브 채널 '탐나는 TV'에서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청, 제주도의회, 제주시청에 걸려 있는 작품과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제주시청 기록관에 보관된 故 호암 양창보의 대표 작품을 하나씩 선보인다. '호암 양창보, 그의 작품을 말하다'에 참여한 한국화가 고은은 “이번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라며 “은사님인 양창보 화백의 작품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신승훈 한국화가도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가 대선배이자 스승님의 작품을 논하는 것은 최초일 것"이라며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정혁(탐나는TV) 총괄 프로듀서는 “작품에 담긴 화가의 철학을 영상으로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호암 양창보’라는 대단한 화가를 더 많은 사람이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외산방(風外山房 : 세속에 흔들리지 않는 고고한 공간)이란 이름으로 공개되는 이 영상은 오는 3월 1일, 유튜브 채널 '탐나는TV'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고(故) 호암 양창보(湖巖 梁昌普, 1937~2007) 화가는 제주대 미술
새해를 맞아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고광표 작가의 '돌하르방이 전하는 말'입니다.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문화의 대표격이나 다름 없는 석상 '돌하르방'을 통해 '오늘 하루의 단상(斷想)'을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기를 원합니다. 매주 1~2회에 걸쳐 얼굴을 달리하는 돌하르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무시거랜 고람신디 몰르쿠게예?"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You don't know what I'm talking about, do you?" ☞ 고광표는? = 제주제일고,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건축대학원과 이탈리아 플로렌스(Pre-Arch )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건축, 설치미술, 회화, 조각, 공공시설디자인,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며 예술가다. 그의 작업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에 익숙한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Shame and Guilt’ 등 현 시대적인 사회의 표현과 감정의 본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스타셰프 정호영도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제주도는 정호영 셰프가 20일 오전 제주도청을 찾아 오영훈 지사와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산 농수축산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호영 셰프는 2015년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유튜브 채널 ‘정호영의 오늘도 요리’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정 셰프는 제주에 처가가 있어 제주 왕래가 활발하다. 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식당을 운영하며 제주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정호영 셰프는 “평소 방문할 때마다 매력을 느끼는 마음의 고향 제주에 의미 있는 기부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저처럼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라고, 제주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통해 제주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해안 절경을 즐기며 달리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5월 제주시 구좌읍에서 열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5월 19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종합운동장과 해맞이해안도로 일원에서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1995년 일반시민들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로 시작해 해마다 아름다운 제주의 해안 절경을 즐기며 달리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다. 마라톤 코스는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코스로 지정된 하프코스(21.0975㎞), 일반코스(10㎞), 해안도로 걷기(5㎞) 코스 3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비는 하프코스 4만원, 일반코스와 해안도로 걷기는 3만원이다. 코로나19 이전에 열린 2019년 행사에는 30여 개국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3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4월 11일까지 제주국제마라톤축제 공식 누리집(www.jejumarathon.com)과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www.tamnao.com)을 통해 신청하고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 선착순 4000명까지 접수가 가능한다. 종목별 남녀 종합 5위까지 트로피와 부상이, 종목·연령별(10세 단위) 남
물론 시간은 늦을 때가 있고 빠를 때가 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여행길에서 시작점은 절대 늦거나 이른 때가 없다. 당신이 얼마를 잃었던지 당신이 그때 일어서기만 하면 그때가 새 삶을 얻는 시기다. 당신이 끝까지 견지해 나가기만 하면 인생의 밝은 문이 마침내 당신에게 열릴 것이다. “영원히 태만(怠慢)하지 않는다.” 이 신념이 천뢰(天籟)의 소리 같다면 수몰돼 있는 마음을 고취시켜 광명을 얻게 할 것이다.‘ 『주역』은 말한다. “‘곧으면 길하여 후회가 없어짐’은 뜻이 행하여진 것이다.” 정도를 지키면 길하다. 회한(悔恨)이 없어진다. 뜻이 실현된다. 일단 가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젊음이 한 번 가버리면 보충할 수 없다. 시기를 한 번 놓쳐버리면 되돌린 방법이 없다. 회한이 밀려오면 없애기 힘들다. 그렇기에 인생이라는 여행길에서는 삼가고 신중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야 한다. 그러면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없다. 현실생활에서 잘못된 일을 한 후 각성하여서는 자신을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을 질책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에게 징벌을 내리는 사람이 있다. 고통스럽고 부끄러워하며 한탄하고 번뇌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정서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법대로 하자!’라는 표현. 변호사로서 반가운 말이다. 그러나 당사자에게도 마냥 좋은 일인지는 의문이다. 통상적으로 소송은 소장을 접수하면서 절차가 시작된다. 소장이 상대방에게 송달되면, 상대방은 소장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다. 답변서가 제출되고, 변론기일이 지정된다. 변론기일은 한 번만 진행되는 경우도, 대여섯 번 또는 열 번이 넘게 진행되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각 변론기일은 약 한 달에서 두 달에 한 번 지정되고, 변론절차가 종결된 이후 또 약 한 달 뒤 선고기일이 지정된다. 선고를 확인한 뒤 판결이 납득되지 않는다면 불복절차를 진행한다. 이처럼 소송은 생각보다 복잡한 절차를 거치며, 당연히 오래 걸린다. 몇 년씩 걸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 요즘은 소송이 워낙 많아 더욱 지연된다. 내가 입은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이 당장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너무 억울해서 잠도 이루지 못하여 소송을 제기했다가 그 복잡한 절차와 길어지는 재판 기간에 당황하여 변호사를 찾는 경우도 많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정을 잊어버릴 즈음에야 판결이 선고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종종 생긴다.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끝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골프대회를 도로 제주에서 열기로 일단락지었다. 올초에 수도권에서 골프대회 여는 것을 검토했다가 입장을 바꿨다. 10년간 제주도내에서 열었던 대회에 대한 도민 우려와 부정적 여론에 거세게 부딪힌 결과다. 제주개발공사가 올해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KLPGA)를 제주도에서 열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회 장소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브랜드 마케팅 관점에서 수도권 개최를 검토해 왔다. 삼다수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기 때문에 골프대회 장소를 수도권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대회가 열릴 경우 지역 홍보와 제주 지하수에 대한 청정 이미지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에서 대회를 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이나 해외에서 골프대회를 여는 것에 대한 경제효과도 분석할 방침이다. 제주삼다수 골프대회는 삼다수 브랜드를 세계 생수 시장에 홍보하고 스포츠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취지에서 2014년 첫 대회를 제주오라컨트리클럽(현 골프존카운티오라)에서 열었다. 이후 지난해 10회 대회까지 제
1983년 제1회 MBC 창작동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동요 '새싹들이다'를 만든 좌승원 전 제주국제교육정보원장이 18일 오전 3시54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태생인 고인은 제주교육대학 재학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성산초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KBS제주 어린이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던 1983년 이수지(당시 제주 북초교 5년, KBS제주 어린이합창단)양과 함께 MBC 창작동요제에 참가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새싹들이다'는 한 때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 고인의 고향인 제주시 한경면 싱게물공원에도 노래비가 세워졌다. 봉개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뒤 2006년 초대 제주국제교육정보원장을 맡아 2년 후 정년퇴임했다. 유족은 1남2녀로 좌보람·좌으뜸·좌푸름씨 등이 있다. 빈소는 제주중앙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은 20일 오전 8시30분이다. 장지는 제주시 해안동 선영. ☎ 064-786-7440 [제이누리=오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