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위성곤 의원 측이 문대림 국회의원의 ‘비방 문자 발송’ 논란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준비사무소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 보도를 통해 문대림 의원이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를 무차별적으로 발송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민주당 경선을 정책 경쟁이 아닌 비방전으로 전락시킨 비도덕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위성곤 캠프는 이어 “도민과 당원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지기 위해 문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할 경선이 상호 비방으로 얼룩지며 도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대림 의원이 그동안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점을 문제 삼으며 “문 후보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 왔지만, 도민을 기만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도지사 후보로서의 도덕성과 책임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직격했다. 위성곤 캠프는 문자 발송에 사용된 비용과 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캠프 측은 “도민을 상대로 대량 발송된 문자의 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6·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와 관련해 여성 후보가 출마한 8개 선거구에 대해 경선을 열기로 했다. 신청자가 1명인 4개 선거구의 단수추천이 확정됐고, 나머지 일부 단수 신청 선거구는 추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김민호 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공관위는 여성 후보가 출마한 8개 선거구와 단수 추천 대상 4개 선거구를 공개했다. 먼저 삼양·봉개동 선거구에서는 박두화 의원, 김태관 예비후보, 박안수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이 치러진다. 이와 함께 7개 선거구에서는 2인 경선이 확정됐다. 용담1·2동은 김영심 예비후보와 이창민 예비후보가 맞붙고, 오라동은 이승아 의원과 강정범 예비후보가 경쟁한다. 노형동을에서는 이경심 의원과 현지홍 의원, 이도2동을에서는 현길자 예비후보와 한동수 의원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또 화북동은 강성의 의원과 고성만 예비후보, 아라동갑은 홍인숙 의원과 김봉현 예비후보, 대륜동은 강소연 예비후보와 강명균 예비후보 간 맞대결이 결정됐다. 반면 단독 신청이 이뤄진 4개 선거구는 단수 추천으로 의결됐다. 남원읍 송영훈 의원,
오영훈 제주지사 측이 문대림 국회의원을 향해 ‘비방 문자’ 유포 의혹과 관련한 전모 공개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 측 선거준비사무소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문대림 의원은 오영훈 지사를 비방하는 ‘온라인 삐라’ 유포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제이누리> 등 도내 언론들은 27일 "오영훈 지사를 비판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정체불명의 휴대전화 번호 소유자가 문대림 국회의원 본인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문 의원 측도 이날 오후 "실무진의 착오였다"며 발송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오영훈 지사의 정책과 배우자를 비판하는 내용의 웹 발신 문자메시지가 도민들에게 대량 전송됐다. 해당 문자는 발신자 확인이 어렵고 전화 연결이 되지 않으며 수신 거부도 불가능한 형태로 발송돼 이른바 ‘대포폰’ 방식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 지사 측은 “여론조사 직전 유권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유포된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며 “과거 유언비어를 실어나르던 삐라보다 진화한 ‘온라인 삐라’”라고 규정했다. 또 “문자 발송에 사용된 번호 2개가 이달 중순 제주시 내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개통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불거진 ‘정체불명 문자 발송’ 논란과 관련해 문대림 국회의원 측이 "실무진의 착오였다"며 공식 사과하고 수습에 나섰다. 다만 논란 초기 문 의원 본인은 해당 사안과 거리를 두는 입장을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문대림 의원 측은 27일 <제이누리>에 보낸 입장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자메시지 발송 과정에서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확인 결과 해당 문자는 캠프 실무진이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자 내용은 언론 보도를 전달하고 입장을 묻는 수준으로 허위사실이나 비방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관리와 점검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은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자 발송 절차를 전면 재정비하고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확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논란 초기 문대림 의원은 해당 사안과 선을 긋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문 의원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거리를 뒀다. 이어 “관련 내용을 접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판단하거나 답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전·현직 대의원 103명이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 갑)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전·현직 일부 대의원들이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제주도지사 후보로 문대림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현직 대의원 모두 103명이 이번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대의원들은 “지역경제 침체와 민생 어려움, 미래산업 전환 지체 등 제주가 직면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균형발전 전략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제주가 능동적으로 대응해 기회를 선점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제주도정은 변화 속도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도 부족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제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는 문대림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의원의 경력을 언급하며 “청와대 비서관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국회의원을 거치며 국정과 지역 현안을 동시에 해결해 온 실행형 리더”라며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현안을 끝까지 해결한 경험이 제주 발전에 필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대의원들은 “제주의 미래와 도민 삶의 변화
다음 달부터 제주목 관아에 한복이나 제주 전통 갈옷을 입고 가면 입장료가 무료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4월 1일부터 갈옷 또는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면제해준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시 원도심에 자리잡은 제주목 관아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한복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4만3860명까지 줄었던 제주목 관아 관람객은 2025년 21만4578명으로 4년 새 약 5배로 늘었다. 특히 외국인이 961명에서 7만3455명으로 급증했다. 외국인 방문객 상당수는 한복을 차려입고 고풍스러운 관아를 배경으로 셀피(selfie·자기 자신을 찍은 사진)를 찍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있다. 유산본부는 이 흐름에 서울 고궁 등의 사례를 참고해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을 추진하면서 여기에 제주 고유 복식인 갈옷을 더했다. 한복에 대한 외국인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갈옷을 세계에 알릴 적기로 판단했다고 유산본부는 설명했다. 유산본부 관계자는 "갈옷과 같은 지역 고유 복식에 별도 혜택을 부여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번 무료입장 시행을 통해 갈옷이 한복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유세 과정에서 당직자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고기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사건과 관련해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결을 내렸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오후 제주경찰청에서 회의를 열고, 고 위원장에게 제기된 폭행 혐의 2건 가운데 1건은 혐의가 인정되며, 나머지 1건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의결했다. 이날 심의는 약 2시간 45분 동안 진행됐다. 위원회는 고기철 위원장과 고소인인 이명수 전 제주도당 사무처장을 각각 분리 면담한 뒤 결론을 도출했다. 수사심의위원회의 판단은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수사팀의 향후 판단에 참고 의견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지난해 9월 해당 사안과 관련해 고 위원장에게 ‘주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결정 이후 고소인인 이 전 사무처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 사건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난해 6월 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갈등에서 비롯됐다. 이 전 사무처장은 고 위원장이 공항에서 자신을 폭행하고, 다음 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진행한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공개 오디션에서 제주 출신 후보 3명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중앙당 다목적홀에서 비례대표 신청자 64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본선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오디션은 전국 단위로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기 위한 공개 경쟁 방식으로, 각 지역 최우수 후보에게는 비례대표 공천 우선권이 부여된다. 제주에서는 모두 7명이 도전장을 냈다. 예선에서 1명이 탈락한 뒤 본선 심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탈락하면서 최종 3명이 결선에 오르게 됐다. 결선에 오른 제주 후보는 김태현 제주시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이정한 ㈜세렌 대표이사, 이태경 창한종합건설㈜ 대표이사다. 김태현 사무국장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비서 출신으로 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정한·이태경 대표는 각각 기업 경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정책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8일 서울 아싸아트홀에서 결선 심사를 이어간다. 결선은 팀별 토론 배틀로 진행되는 1라운드와 연설 및 심층면접을 포함한 2라운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제주에서는 결선 진출자 3명 가운데 단 1명만
6·3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감 선거 판세가 ‘현직 우세 속 추격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부동층이 40%를 넘어서면서 선거 막판까지 판세 변동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KBS제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2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지지도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32%, 고의숙 예비후보 20%, 송문석 예비후보 6% 순으로 나타났다. 김 교육감이 1위를 유지했지만 고 예비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며 격차는 12%포인트로 좁혀졌다. 눈에 띄는 부분은 높은 부동층이다. ‘지지 후보 없음’ 36%, ‘모름·무응답’ 6%로 태도 유보층이 42%에 달했다. 응답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셈이다. 이에 따라 부동층 흡수 여부가 선거 승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연령별로는 김광수 교육감이 4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서 우세를 보였고, 고의숙 예비후보는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50대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팽팽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김 교육감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성층에서는
제주도는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 월세 지원사업 신규 신청을 오는 30일부터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소득·재산 요건을 갖춘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 중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무주택자다. 청년 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자산 1억2200만원 이하,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자산 4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올해 신규 모집부터는 그동안 요건으로 요구했던 청약통장 가입 조건이 폐지돼 신청 문턱이 낮아졌다. 신청은 5월 29일까지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 또는 거주지 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9월에 선정자를 공지하며, 지원금은 신청 첫 달인 5월분부터 소급 지급된다. 제주도는 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35∼39세 청년을 위한 월세 지원도 지난해부터 자체 시행해 두 사업으로 19세에서 39세에 이르는 청년 전 연령대에 주거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 지역 국회의원 3명 가운데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공직윤리시스템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68억7756만5000원을 신고해 제주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18억6024만원,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5억6289만1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한규 의원은 전년보다 10억3705만6000원이 증가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과 본인 및 배우자, 두 자녀가 보유한 펀드 평가금액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문대림 의원은 전년 대비 3억140만5000원이 늘어난 18억6024만원을 신고했다. 국회의원 후원금 증가와 함께 배우자와 자녀의 주식 취득 및 주가 변동 등이 재산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은 3522만1000원이 증가한 5억6289만1000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모친이 보유한 서귀포시 동홍동 아파트 가액 변동과 급여 저축, 생활비 지출 등이 재산 변동 요인으로 신고됐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서 유괴 의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께 제주시 한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 4명에게 학생에게 한 여성이 접근해 '머리가 아파서 잘 못 걷겠으니 집까지 데려다 달라'며 유인했다.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노란색 크로스백과 빨간 조끼를 입은 이 여성은 학생들이 거절하자 욕설하며 하얀색 차를 타고 사라졌다. 학생 가운데 1명은 지난 25일 방송에 난 앞선 유괴 의심 사건 보도를 보고 이날 아침 담임교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학교 측은 즉시 자녀가 등하교할 때와 학원 수강 후 귀가할 때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또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서부경찰서는 경찰관들을 학교로 보내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사건 현장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TV 기록 확보에 나섰다. 제주에서는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 저녁 제주시의 또다른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앞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이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에게 접근해 초등학교 위치를 묻고 같이 가달라며 팔을 잡아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