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량에서 카드를 훔쳐 금팔찌를 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차량에서 금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 및 사기)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 5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골목길에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3만원과 휴대전화, 체크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께 훔친 체크카드로 제주시내 금은방에서 41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구매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지난 18일 지인 집에 은신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구매한 금팔찌를 다시 현금화해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밤중에 여성 혼자 살고 있는 주택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출입문이 잠기지 않은 집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3시께 제주시내 출입문이 잠기지 않은 한 주택 2층에 침입해 소형 냉장고 위에 놓여 있던 약 50만원 상당의 순금 귀걸이 3쌍과 손목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잠에서 깬 뒤 피해 사실을 파악한 30대 여성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조사를 벌여 지난 17일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여성의 집에 침입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귀금속을 훔친 혐의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거주지에서 피해품을 압수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제주지역 위중증 입원 환자가 '0'을 기록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감염병전담병원의 준중환자와 위중증환자용 코로나19 병실 13개가 모두 비었다. 지난 19일까지 3명(준중환자 2명, 위중증 1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모두 퇴원했다.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12명의 확진자는 도내 일반병원 병실에서 입원해 있다. 제주에서는 2020년 2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본인이 원할 경우 도내 일반 병원 병실에 입원하거나 상태가 위중할 경우 감염병전담병원에 입원하는 지침이 적용되고 있다. 확진자를 격리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지난해 5월 중단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신규 사망자는 지난 15일 60대 기저질환자 1명의 사망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사망자는 268명, 누적 확진자는 38만9447명이다. 지난 20일에는 21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을 받았고, 1248명이 자체 격리 중이다. 제주지역 연간 코로나19 확진자는 ▲2020년 421명 ▲2021년 4240명 ▲2022년 36만1887명 등이다. 올 들어서는 지난…
낙석 발생으로 임시폐쇄된 제주 만장굴이 약 2개월 만에 개방된다. 제주도는 지난 1월 26일 낙석 발생으로 임시 폐쇄한 만장굴을 오는 24일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만장굴 낙석발생 이후 현재까지 24시간 모니터링 결과 낙석이 발생하지 않아 문화재청 및 동굴전문가 의견에 따라 잔석 제거조치 등을 완료한 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낙석발생 이후 안전진단 전문가 자문 및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자문 등을 거쳐 입구부터 계단까지 결빙으로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구간에 부직포를 깔았다. 이어 하루 4차례에 걸쳐 육안으로 확인하고 내부에 설치된 4대의 카메라로 구간별 24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벌였다. 다행히 현재까지 낙석 등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 세계유산본부는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빙기 이후 일제점검을 벌였다. 이후 개방을 검토하라는 문화재청의 의견에 따라 지난 16일 유산본부 동굴전문가 3명이 현장을 점검, 일부 탈락 위험이 있는 부분을 제거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이 현장점검을 통해 동굴 벽면부 잔석 등을 제거한 후 개방 추진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동굴…
제주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21일부터 경기지역의 돼지지육, 정육, 부산물 등 열처리 되지 않은 돼지 생산물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일 경기 포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조치다. 제주도는 경기지역 발생농장의 역학적 관련사항, 방역대내 농장의 추가 발생여부 등 질병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살아있는 돼지는 전국에서 반입이 금지되고 있다. 돼지고기 등 열처리가 되지 않은 생산물은 강원지역을 제외하고 반입이 허용되고 있다. 열처리된 축산가공품 및 수입축산물은 신고없이 반입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공항만 입도객 및 차량에 대한 차단 방역강화 ▲농장 단위 방역 강화를 위한 발생상황 신속전파 ▲거점소독시설 운영 강화 및 축산관계시설 긴급 방역약품 공급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강원·경기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응해 도내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양돈농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농장 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2023년도 8·9급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모두 2128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엔 18개 직렬에서 8·9급 290명을 선발한다.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이다. 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일반행정 9급이 141명 모집에 109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7.8대 1이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 87명 선발에 801명이 지원해 경쟁률 9.2대 1, 서귀포시 54명 선발에 294명이 지원해 경쟁률 5.4대 1을 기록했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장애인·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23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다. 20대가 가장 많이 지원했다. 최고령 지원자는 56세, 최연소 지원자는 18세다. 올해부터 신규 9급 공무원 채용 모집 단위는 제주시, 서귀포시다. 도(道) 구분 모집은 중단됐다. 필기시험은 6월 10일에 치러진다. 시험장소 공고는 5월 9일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응시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경우, 사전에 신청하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필기시험 가산점 신청은 필기시험 시행일 전일인 6월 9일까지 해당요건을 갖춰야 한다. 지방자치단
주차된 차량이 제주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2분께 서귀포시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 쏘나타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입수 후 차량 내부를 확인한 결과 탑승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차량을 인양했다. 조사 결과, 50대 여성 운전자가 기어를 드라이브(D) 상태로 놓고 사이드브레이크(주차브레이크)를 올린 뒤 차에서 내려 낚싯배에 승선하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함정에서 총기 사고로 해양경찰관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23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쪽 52㎞ 해상에서 해상 사격훈련 중이던 제주해경 소속 3000t급 경비함정에서 경찰관 2명이 총기 사고로 다쳤다. 부상자들은 각각 손과 종아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불발탄 처리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과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한 배우 박해일이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응원 캠페인에 동참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4·3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해일이 응원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우 박해일은 캠페인을 통해 “제주4·3은 제주도민들의 힘으로 국가폭력을 극복하고, 해결을 이뤄낸 선도적인 세계적 모범사례”라며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평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은 20일부터 도·행정시 SNS, JIBS 방송 캠페인, 제주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홍보된다. 박해일 배우는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전 국민적 관심을 당부하며, 4·3종합정보시스템(https://peace43.jeju.go.kr)에서 ‘온라인 응원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응원 캠페인은 지난달 15일부터 운영, 전국적으로 1200여명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은 지난달 27일 문화재청에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 선정을 신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고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불법으로 영업한 업소들이 적발됐다. 제주시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자체 단속과 유관기관과의 합동 중점 단속을 통해 미신고 불법 숙박영업 12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중 8건은 형사고발, 나머지 4건은 행정지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속은 숙박업소가 아닌 곳에 여행객들이 자주 드나들고 있다는 도민 제보와 공유숙박사이트 모니터링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적발된 미신고 불법 영업소는 단독주택 8곳, 아파트 1곳, 연립주택 1곳, 다가구주택 1곳, 근린생활시설 1곳 등이다. 적발된 곳 모두 온라인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불법 숙박 영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임대사업자로 신고하고 실제로는 객실 내 청소, 침구류 세탁·교환, 수건·샤워용품 지급 등 단기 숙박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숙박업을 하려면 공중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그에 맞는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신고해야 한다.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미신고 불법 숙박영업 행위는 시장 질서를 교란할 뿐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 "온라인 공유숙박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유치가 힘들었던 병원급 전문 의료기관이 앞으로 들어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가 헬스케어타운에 한해 의료법인 설립 허가를 완화하면서다. 하지만 의료법인의 편법적 영리 행위를 막을 수 없어 의료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20일자로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지침을 개정하고 의료법인 분사무소 설립기준 요건을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14년 이후 처음 추진된 것으로 헬스케어타운 개발사업시행사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꾸준히 요구했던 사안이다. ▲의료법인 분사무소 설치조건 제한적 완화 ▲의료법 등 기타 상위 법령 개정사항 반영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의료법인 설립 허가조건과 분사무소 개설 설치조건을 별도 항목으로 규정했다. 의료법인 설립허가 조건에는 법인 자본보유를 강화하도록 병원개설 허가 후 6개월 동안 소요되는 인건비 등 경상적 경비를 보유하도록 하는 항목을 신설했다. 특히 종전에는 의료법인이 분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개설해 의료기관을 운영하고자 할 경우 임차건물에서의 개설은 허가가 불가했다. 하지만 개정지침에서는 예외조항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분사무소로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제주도는 12명을 채용하는 ‘2023년도 제1회 공무직 채용 계획’을 도청 누리집에 17일 공고했다. 이번 채용 인원은 상반기 퇴직자와 부서별 결원 등을 감안해 산정했다. 응시 분야 및 인원은 CCTV 모니터링 3명, 도로보수 지원 2명, 과학영농분석실 지원 1명, 공공정책연수원 구내식당 조리 1명, 가축방역 보조 2명,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기계설비 유지관리 1명, 해양수산연구원 기계설비 유지관리 2명 등 모두 12명이다. 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터넷 원서 접수를 받는다. 4월 29일 필기시험, 6월 7일 면접시험을 거쳐 6월 1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지방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시험정보란에 게시된 ‘2023년 제1회 제주도 공무직 공개채용 공고’를 참고하거나 제주도청 총무과 공직노사협력팀(064-710-628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