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장애아 통합, 아름다운 동행.” 제주도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회장 전소영)가 오는 21일 오후 4시 제주혼디누림터 2층 대회의실에서 ‘2026 제주도 장애아통합프로그램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발표회는 현장에서 직접 개발·실천한 우수 보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내 장애아통합보육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9월 진행된 ‘장애아통합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에는 통합보육 현장의 실천적 지혜가 담긴 우수 사례들이 다수 출품됐다. 심사를 거쳐 제주도지사상(공립탐라어린이집), 제주도의회의장상(공립JDC행복어린이집), 제주도교육감상(공립제주도공관어린이집) 외 6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주요 수상작 3개 프로그램의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현장 보육교직원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보다 발전된 통합보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소영 제주도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장은 “이번 발표회가 제주지역 장애아통합보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장애영유아의 발달권과 평등한 교육권 보장에 대해 제주도민과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성원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
제주 평화로에서 다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4일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상의 무수천 부근 내리막길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가던 승용차와 1t 트럭, 승합차 등 1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중상 2명, 경상 14명 등 16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번 다중 추돌 교통사고로 인해 사고 지점 부근에서 제주시 방면에는 차량 흐름이 한때 정체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에서 부녀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과 실종 신고에 따른 조사와 어머니의 거듭된 안전 확인 요청에도 위험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청은 14일 출입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지난 7월 27일까지 단독 또는 행정시 아동보호팀과 함께 8차례에 걸쳐 40대 A씨, 네 살배기 딸과 대면 조사를 벌였지만, 위험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사건 발생 열흘 전인 지난 2일 접수된 관련 신고에 대해서는 실제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 당시 A씨의 전 아내 B씨는 경찰에 "A씨와 자녀 반환 문제로 소송 중인데 지난 1일 2심에서 승소했다. 이에 A씨가 어린이집에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간다'고 잠적했다. 남편이 딸을 다치게 할지도 모른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판결문 등을 받지 못한 데다 정식으로 접수한 112신고가 아니라고 판단해 실제 수사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위험을 우려하는 신고를 받고도 경찰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사전에 비극을 막을 기회를 놓친 셈이다. 경찰은 "양육권과 관련해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권한이 경찰에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도가 전국 말산업특구 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성과를 앞세워 한국마사회 본사 제주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6년 말산업특구 진흥계획 이행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외부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제주와 경기, 경북, 전북 등 전국 4개 말산업특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단은 2025년도 특구 진흥계획 추진 실적과 전국 말산업 거점 역할 수행 성과, 예산 집행률 등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도는 2014년 전국 최초로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12년 연속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2027년도 국비 인센티브 3억원도 확보했다. 도는 이 예산을 우수 경주마 생산을 위한 씨수말 도입과 도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승마시설 개보수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이번 성과를 한국마사회 본사의 제주 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 근거로 삼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경마 시행을 담당하는 기관이자 말산업육성법에 따른 말산업육성전담기관이다. 도는 말 생산과 육성 기반이 집중
제주에서 스토킹·성폭력 등으로 신고했던 4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 A씨가 검거 전 음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1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긴급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된 이후부터 건강 이상을 호소해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께 병원 진료를 받고 재입감됐다. 이어 전날 오후 1시께 다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증세가 한때 악화해 입원 치료가 불가피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치료를 위해 A씨를 석방하고 입원 치료를 받도록 했다. 경찰은 피의자 입원 기간 중 형사들을 상시 배치해 도주 및 자해를 예방하고 관리상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감시할 방침이다. 또 전날 오후 신청한 구속영장을 취소하고 추후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후부터 검거 직전까지인 지난 12일 오전 1시 38분∼오전 5시 8분 도주 중 차량에서 농약을 마신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38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앞 길거리에서 헤어진 연인 관계인 4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14일 오후 1시 20분께 제주시 도두이동 사구포구 옆 등대 안쪽 바위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점퍼를 착용한 평상복 차림이었다. 또 시신은 부패하지 않았다. 제주해경은 30대로 추정되는 이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과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14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서 차량 12대(추정)가 잇따라 추돌했다. 제주도 소방당국은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다중 추돌 교통사고로 인해 평화로 관광대에서 제주시 방면에는 차량 흐름이 정체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에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습권 침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공사 현장은 관련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강명균 의원(서귀포시 대륜동)은 전날 열린 제455회 임시회 미래경제산업위원회의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공사에 따른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시 월평동 735번지 일대 약 84만8000㎡ 부지에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콘텐츠기술(CT), 환경공학기술(ET)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모두 392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공사 현장이 영주고등학교와 인접해 있어 학생들이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영주고 학생자치회가 학생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피해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7%가 공사 소음과 진동으로 수업과 시험에 심
늦은 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버스나 택시를 구하지 못해 발이 묶이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심야 교통대책이 강화된다. 제주도는 제주공항 심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버스 운행 확대와 택시 공급 개선 등을 담은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공항은 늦은 시간 항공편으로 도착하는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오후 9시 이후 제주지역 택시 운행률은 약 43%에 그치고 있다. 외곽지역으로 향하는 버스 역시 대부분 오후 9시 40분쯤 공항에서 막차가 출발해 늦게 도착한 승객들은 이동 수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제주도는 우선 오후 10시 40분쯤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외곽지역 급행버스 3개 노선을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추가되는 노선은 동일주로를 경유하는 조천·구좌·성산 방면과 서일주로를 지나는 애월·한림·한경 방면, 번영로를 이용하는 표선·남원 방면이다. 항공기 지연 등으로 심야시간 승객이 한꺼번에 몰려 기존 버스와 택시만으로 수송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전세버스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택시기사들의 심야 운행 참여를 높이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제주도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제주에서 부녀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과 실종 신고에 따른 조사·면담과 어머니의 거듭된 안전 확인 요청에도 위험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유족에 따르면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A씨와 네 살배기 딸의 전 아내이자 엄마인 B씨는 지난 6월 30일에 제주경찰청에 딸 신변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했다. 앞서 지난 3월 30일 서울가정법원 '헤이그 아동반환청구' 재판에서 승소해 강제집행을 허가받은 아내 B씨는 A씨와 함께 있던 딸을 찾으러 한국에 왔다. 이때 B씨는 딸이 어린이집에 일주일 넘게 등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4월 13일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당시 경찰은 영상통화만 한 채 딸이 잘 있다는 취지로 안내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은 B씨가 호주대사관을 통해 공문을 보내서야만 지난 4월 16일 A씨와 딸을 파출소로 불러 신변을 확인했다. 이후 여러 사정으로 호주에 돌아간 B씨는 대사관을 통해 관계 기관에 딸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해달라고 지속해서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서귀포경찰서가 지난 3월 22일 A씨를 대상으로 "아이가 계속 운다"는 내용의 아동학대 의심
제주 용암층 사이에 끼어 있는 붉은 흙층이 중국과 몽골 등 아시아 건조지역에서 날아온 황사와 제주 화산물질이 섞여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국립경국대학교 정기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제주 용암층 사이의 붉은 흙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쿼터러니 사이언스 리뷰(Quaternary Science Review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용암과 용암 사이에 얇게 끼어 있는 붉은 퇴적층인 '고토양'의 광물 성분과 화학적 특성, 입자 크기, 열에 의한 변화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붉은 흙층은 단순한 화산재나 현무암이 풍화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중국 북서부와 몽골 남부 등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먼지와 제주 화산물질이 섞여 쌓인 퇴적층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를 '붉은 실트층'(Red Silt)으로 이름 붙였다. 이 퇴적층은 제주 해안 저지대부터 중산간과 한라산 고지대에 이르기까지 용암층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된다. 화산활동이 멈춘 시기에 지표에 먼지와 퇴적물이 쌓였고, 이후 화산이 다시 분출하면서 뜨거운 용암이 이를 덮어 보존한 것으로 연구진은 해석했다. 특히 붉은 흙층의 풍화 정도를
7년 전 제주 해변에서 그물 등으로 심하게 다친 채 발견됐던 붉은바다거북이 모든 치료를 마치고 자연으로 복귀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5일 제주 서귀포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붉은바다거북을 방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개체는 2019년 8월 27일 성산읍 해변에서 발견됐다. 당시 그물과 낚시 도구 등으로 오른쪽 어깨 근육과 식도가 손상되는 등 외상이 심각했고, 빈혈도 확인돼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해양 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손상된 부위의 봉합과 염증 제거 등을 위해 7차례 수술이 진행됐고, 바다거북으로는 처음으로 특수장비를 활용한 음압 치료도 받았다. 어깨와 목 부위 염증이 여러 번 재발했지만, 올해 2월 마지막 수술을 통해 남아 있던 염증 조직을 제거한 뒤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 이 개체가 방류되는 광치기 해변은 처음 구조된 곳과 가깝고, 모래사장에서 바다까지 스스로 이동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판단됐다.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위성 추적 장치와 개체 인식표는 부착하지 않기로 했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바다로 돌아간 붉은바다거북이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난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