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현직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위를 유지하고 고의숙 예비후보가 뒤를 쫓는 흐름이 확인됐다. 선두와 추격 구도가 분명해졌지만 여전히 유보층이 두터워 판세는 더 지켜봐야 한다. JIBS와 제민일보, 미디어제주, 뉴스1 제주본부 등 제주지역 4개 언론사가 18일 공동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제주도교육감 적합도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39.1%를 기록했다. 고의숙 예비후보는 22.8%, 송문석 예비후보는 9.5%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3.2%였고, ‘없음’ 12.6%, ‘잘 모르겠다’ 13.0%로 나타나 부동층은 25.6%에 달했다. 전체 판세만 놓고 보면 김 교육감의 우위가 뚜렷하다. 김 교육감은 연령, 지역, 이념 성향을 가리지 않고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고, 특히 70세 이상과 보수 성향,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현직 프리미엄과 인지도, 안정감을 바탕으로 폭넓은 지지층을 형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의숙 예비후보는 김 교육감과 격차가 적지 않지만 추격 흐름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50대와 진보 성향 응답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조국혁신당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18일 도내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약 7만 9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2026년 학교급식비에 총 1109억원을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제주도는 학교급식비 지원사업 보조금 595억원과 친환경급식비 102억원 가운데 50%를 분담하고 제주도교육청은 학교급식비와 친환경급식비 50%에 학교급식종사자 인건비 412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올해 학생 1인당 학교급식비 평균 지원 단가는 ▲유치원·초등학교 4190원(220원 인상) ▲중학교 5190원(270원 인상) ▲고등학교 5530원(280원 인상) ▲특수학교 5600원(290원 인상)으로 확정됐다. 이번 급식비 지원 단가 인상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협의회 합의에 따른 것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급식 품질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학교급식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수산물 방사능·중금속 검사(연 9회) ▲콩 가공품 유전자변형식품(GMO) 검사(연 2회)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방사능 검사(연 4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교육청 합동 모니터링 운영 등을 통해 학교급식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개
제주 전역에 분포한 360여개 오름(기생화산)은 각각 언제 형성됐을까? 일단 지금껏 조사한 바로는 가장 오래된 기생화산이 91만7000년 전 분화한 것으로 보이는 군산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유산본부가 자체 조사와 기존 연구 성과를 종합해 정리한 결과 현재까지 90개 오름의 형성 시기(분출 연대)가 확인됐다. 90개 중 가장 오래전 형성된 오름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군산오름이다. 91만7000년 전에 처음 분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월라봉은 86만3000년 전, 각시바위는 79만9000년 전, 산방산은 78만5000년 전으로 분출 연대가 확인됐다. 한라산 정상부는 1만6000년 전 분출했으며 성산일출봉은 6000년 전, 송악산은 3700년 전으로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젊은 오름'은 한라산국립공원에 있는 돌오름으로, 2000년 전 분출이 이뤄졌다. 다만 이 분출 연대는 향후 추가 연구와 연대측정 기법 발전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유산본부는 설명했다. 제주 오름은 수주에서 수년에 걸친 단기간 화산 분출로 형성된 화산체로, 화산학적으로는 '단성화산'으로 분류된다. 오름 연대
제주도 첫 정식 역학조사관이 나왔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교육·훈련 과정과 실무 경험 등 관련 기준을 충족한 박나겸 주무관을 정식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수습 역학조사관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운영해온 제주도는 이번 임명으로 수습 체계에서 벗어나 자체 전문인력 기반을 처음으로 갖추게 됐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역학조사 업무는 높은 전문성과 상당한 업무 부담이 요구되는 분야였으나,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운 여건이 지속돼 왔다. 이번 정식 역학조사관 임명으로 감염병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역학조사관 양성과 전문인력 확충을 이어가며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에서 감귤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가지치기 작업 중 손가락 절단 등 중대 사고가 잇따르고 잇다.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3일부터 ‘농번기 전정가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업인들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전정가위 관련 사고로 228명이 다쳤다. 연평균 45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이미 이달 15일까지 26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예년과 비슷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고 건수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2021년 24건이던 사고는 지난해 60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최근 사용이 확대된 전동 전정가위가 사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수동 전정가위 사고는 88건인 반면 전동 제품 관련 사고는 157건으로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 시기는 가지치기가 집중되는 3~4월에 절반 가까이가 몰렸다. 피해자의 상당수는 60~70대 고령 농업인으로 나타났다. 빠르고 강력한 절단력을 가진 전동가위 특성상 순간적인 부주의가 손가락 절단과 같은 중증 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사고 이후 대응
회삿돈 수억 원을 횡령한 뒤 잠적했던 제주감귤농협 직원이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제주감귤농협 직원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수차례에 걸쳐 8억여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제주감귤농협은 내부 감사를 통해 A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 지난달 초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되자 연락을 끊고 일본으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 A씨는 경찰에 "일정이 있어서 다른 나라로 간 것일 뿐 도피는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시 종량제봉투 판매대금 횡령 사건이 단순 개인 비리를 넘어 행정 전반의 구조적 허점에서 비롯된 ‘관리 부실 사건’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 전산 시스템부터 결재 체계, 현금 수납 방식까지 전반이 느슨하게 운영되며 장기간 범행을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17일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하고 기관경고와 부서경고, 징계 및 주의 등 모두 11건의 행정상 조치와 함께 관련자 15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앞서 감사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제주시장에게 중징계 처분을 요구한 바 있다. 사건은 종량제봉투 구매자의 영수증 재발급 요청 과정에서 드러났다. 전산상으로는 ‘주문 취소’ 처리된 거래가 실제로는 정상 배송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조사 결과 제주시 공무직 직원 A씨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약 7년간 현금 결제 매장을 대상으로 주문이 취소된 것처럼 꾸민 뒤 대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모두 3800여 차례에 걸쳐 6억5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금은 도박과 게임 아이템 구매 등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구속 기소돼 최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범행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로 선박이 침몰하면서 해경이 집중 수색을 마무리하고 보다 넓은 범위의 해상 수색으로 전환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발생한 화재 어선 사고와 관련해 사흘간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된 한국인 선원 2명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선체가 완전히 침몰한 점을 고려해 실종자들이 선내를 벗어나 해상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해 왔다. 그러나 항공기 6대와 함정 52척을 동원한 집중 수색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수온과 조류 흐름 등 해상 환경을 반영한 광역 수색 체제로 전환했다. 사고는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발생했다. 29톤급 근해자망 어선인 한림선적 A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선박에는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 함정과 헬기를 급파해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지만 섬유강화플라스틱(FRP) 구조의 선체는 빠르게 불길에 휩싸였다. 선박은 약 80%가 소실된 뒤 화재 발생 약 7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후 선체 손상으로 해수가 유입되면서 같은 날 오후 5시4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을 앞두고 도 전역에서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도민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억과 공감의 시간’으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공식 추념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 행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추념기간에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4·3희생자유족회 등 유관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아 추모행사뿐 아니라 문화·학술행사,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특히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추모관도 계속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헌화와 분향, 위패 봉안실 방명록 작성 등 비대면 추모가 가능하다. 추념식 전날인 4월 2일에는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식전제례가 봉행된다. 이어 ‘4·3 평화대행진’이 전야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대학생과 청소년, 유족,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관덕정과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시청에서 출발해 광양사거리에서 합류한 뒤 제주문예회관까지 함께 걸으며 4·3의 의미를 되새긴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제주문예회관 야외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려 추모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어 4월 3일에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최근 제주시 이도1동 소재 제주성지 석축 긴급 복구공사 과정에서 그간 수목에 가려져 왔던 제주성 원형 성곽 일부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발견된 시설은 제주시 남수각 지역의 절벽 위에 세운 누각인 제이각 남측 미확인 구간 약 84m다. 발견된 성곽 일부 상부에는 몸을 숨기기 위해 쌓은 '여장시설' 등 방어시설이 온전하지 않지만 형태는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남아 있다. 제주성의 여장시설은 그간 사진 자료만 남아있다가 실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성은 태종 11년(1411년) 축조 기록 이후 여러 차례 증·개축되다가 일제강점기인 1925∼1928년 제주항 개발 과정에서 성곽 일부를 제주항에 매립해 크게 훼손됐다. 이후 도시 개발로 성벽 원형 확인이 어려웠다. 세계유산본부는 새롭게 확인된 여장시설에 대해 정밀 조사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존과 향후 관리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제주성지 석축 긴급 복구공사는 붕괴한 석재 정비, 잡목 제거, 안전 펜스 설치 등 안전 관련 시설 정비 등으로 이달 마무리된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발견은 제주성의 원형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며, "학술적 연구와 보
송악도서관(분관장 고도현)은 내달 5일 식목일을 맞아 가족 구성원 20팀을 대상으로 가족 문화체험 프로그램‘고무신 다육 화분 만들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수영 ㈜꽃섬 대표와 함께 그림책‘고무신 기차’를 읽고 고무신을 활용해 다육 화분을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으로 회차별 10팀씩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차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2회차는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총 20팀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s://org.jje.go.kr/lib/index.jje)에서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송악도서관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읽고 자연과 관련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독서의 즐거움과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 서귀포에서 길을 건너던 80대가 30대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치여 숨졌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6분께 서귀포시 호근동 한 4차선 도로에서 SUV를 몰던 중 도로를 건너던 80대 B씨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SUV 운전자 A씨는 당시 음주운전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과실과 B씨의 무단횡단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