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최대 10% 현장할인이 오는 30일경 중단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이 오는 30일쯤 중단된다고 27일 밝혔다.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5~10%를 현장에서 즉시 할인해주는 제도다. 현재 연매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은 5%, 5억원 이하의 가맹점은 10% 현장할인이 적용된다. 도는 본예산 100억원이 소진된 이후 추경예산에 100억원을 편성해 지난 6월 7일부터 할인혜택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지난 26일 기준 5억여원만 남아 이달 중 현장할인 지원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중단 시점은 탐나는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후임자를 찾는 공모에 전국에서 13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사장 공모를 접수한 결과 도내 인사 5명, 도외 인사 8명 등 모두 13명이 응모했다고 26일 밝혔다. 관광 전문가 등 여러 직종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기관장과 달리 이번 공모에서는 사전 내정설이 돌지 않았다. 인사권자인 오영훈 제주지사가 공무원과 정치인 출신을 배제할 것이란 소문도 흘러나왔다. 이런 흐름이 무더기 지원자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김태환 지사시절인 2008년 출범했다. 초대 사장으론 박영수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낙점됐다. 이어 우근민 도정 시절인 2011년 2대 사장으로 양영근 전 탐라대 교수가 자리를 꿰찼지만 임기 중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돼 물러나면서 2014년 최갑열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제3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원희룡 도정에선 2017년 박홍배 전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제4대 사장을 지냈다. 현 고 사장은 2020년 10월30일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다음달 29일까지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 대상 인원을 추리기
올 추석 연휴 제주에 28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온다. 추석 연휴와 겹치는 중국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 8일간 중국인 관광객도 1만7000여명이 제주로 밀려든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기간 국내.외 관광객 28만5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날짜별로 보면 ▲27일 4만4000명 ▲28일 4만3000명 ▲29일 4만4000명 ▲30일 4만5000명 ▲10월 1일 3만8000명 ▲10월 2일 3만6000명 ▲10월 3일 3만5000명 등 하루 4만714명 꼴이다. 추석 연휴 입도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1 714명 보다 2.3%(6714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26만5676명에 비해 16.6%(4만3976명) 줄어든 22만1700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나고 있지만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면서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 대비 199편(11.7%) 줄어들면서 공급석이 4만6184석 줄어든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관광협회는 이와 별개로 중국 정부의 중국인
올해 제주공항 이용객 수가 지난해보다 43만명 줄었다. 국제선 이용객이 늘어난 반면 국내선 이용객이 큰 폭으로 줄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제주공항 누적 이용객은 1935만684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78만7926명보다 43만1086명(2.2%) 줄었다.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 1977만1197명에서 올해 1868만9865명으로 108만1332명(5.5%)이나 줄었다.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1만6729명에서 66만6975명으로 65만여명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선 항공 좌석은 전년보다 182만석 줄었다. 항공사들은 지난 8월 한 달에만 국내선 좌석을 32만석 줄였다. 이는 해외여행이 활발해지면서 항공사들이 국내선 항공기를 대거 국제선으로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공사별 제주 노선 점유율은 대한항공 17.9%, 제주항공 16.9%, 아시아나 16.7%, 진에어 15.2%, 티웨이 14.4%, 에어부산 9.5%, 기타 9.4% 순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반려동물 연관산업 업체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반려인들에게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반려동물 산업박람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제주 펫페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첫 선보이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는 반려동물을 가족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반려동물 연관산업이 고용효과가 높은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어 제주지역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상품 전시·판매 ▲기업간 거래(B2B) 컨설팅 및 네트워킹,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교육세미나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펫 푸드, 펫 용품, 펫 헬스케어, 펫 리빙, 펫테크, 펫 패션/잡화, 펫서비스 등 7개 분야의 7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품목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기업간 거래(B2B)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 컨설팅과 네트워킹,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해 연관산업 업체의 시장 진출과 도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펫로스 증후군, 사료 속의 과학이야기, 애완견에서 반
서귀포 옛 탐라대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들어서는 한화우주센터 건립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우주센터를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오는 12월부터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 심의와 공장설립 인가, 건축행위 등 행정절차가 이뤄진다. 한화우주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성 AIT 시설은 조립과 기능·성능 시험을 하는 곳을 의미한다. 위성 AI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소형 위성이 제작된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에서 제작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소형 위성은 스페이스X(미국 우주탐사 기업)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활용되는 등 우주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와 개발,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제품군이다. 도는 현재 하원테크노캠퍼스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내년 9월까지 벌이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탐라대 부지의 학교용지 계획을 폐지하는 내용의 '탐라대학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건'에…
제주 내국인 면세점이 추석을 맞아 풍성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이하 JTO중문면세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도민과 관광객 등 면세점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JTO중문면세점은 일부 품목을 30∼40% 할인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 물건을 구매했을 때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추가로 시행한다. 특히, JTO중문면세점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8∼30일 3일간 패션, 시계, 액세서리, 선글라스 등 고객이 선호하는 품목을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00% 선물을 증정하는 '보름달 아래 윷놀이'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JTO중문면세점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JTO중문면세점에서 준비한 풍성한 상품들과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연휴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TO중문면세점은 공항·항만을 이용해 제주에서 출발하는 도민과 여행객 모두 연간 6차례 이용할 수 있다. 구매 한도액은 1회당 미화 800달러다. 주류 2병(미화 400달러까지)과 담배 10갑은 별도로 구매할 수
코로나로 멈췄던 수학여행단 물결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제주도는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초‧중‧고 955개교, 15만9200명이 수학여행 전 안전점검서비스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1년(28개교)과 비교해 약 33배, 전년(687개교) 대비 1.4배(39%) 늘어난 것이다. 도는 올해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요청에 따라 숙박시설 1073곳, 음식점 3185곳, 체험시설 447곳 등 4705곳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벌였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사전점검 요청 대상 수 또한 지난해 숙박시설과 음식점, 체험시설 3752곳 대비 25% 늘었다. 도는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음식점과 숙박시설 70곳에 소방, 전기, 가스 등 153건의 현지 시정조치를 내려 안전 위해요소를 제거했다. 도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로 입도하는 수학여행단에 여객선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등을 제공하는 ‘여객선 안심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안전만큼은 내가 먼저'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안전관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4년 3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규모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하나카드가 발표한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및 이동 패턴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은 모두 430억원이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8월 260억원보다 약 1.7배 늘었다. 특히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은 300억원으로 2019년의 월 최대 이용금액인 26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달 430억원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등 매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은 2200억원이다. 국적별로는 △싱가포르 620억원 △미국 390억원 △중국 220억원 △대만 210억원 △홍콩 150억원 △일본 100억원 순이었다. 싱가포르의 경우 여행사 법인 등의 호텔 고액결제를 포함해 해당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타 국적 외국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유행과 사드 사태로 인해 감소한 관광 수요가 지난 3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단체관광 허가 등으로 인해 향후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과 소비는 더욱 늘어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4일 충남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제2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해변을 반려동물 보살피듯 소중하게 관리한다’는 의미로,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발한 해변 입양 프로그램을 국내에 맞게 재해석한 제도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한 이번 전국대회에는 1차 서류심사로 선정된 전국 10개 기관‧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심사위원 80%, 현장 투표 20% 평가를 통해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참여기관 중 2위에 해당하는 ‘우수’ 평가를 받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및 부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이호테우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 정화 활동에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여러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공사는 2021년부터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제주해녀, 해경, 그린다이버 등과 협업으로 다이빙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체험관광 프로그램인 ‘세상에 E-RUN 트립’를 추진하고, 지역
전국 말산업 특구 운영평가에서 제주도가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전국 말산업 특구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외부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4개 지방자치단체인 제주, 경북, 경기, 전북을 대상으로 말산업 특구 운영평가를 벌였다. 운영평가는 특구별 운영 미비사항을 점검하고 특구 운영에 따른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이뤄진다. 진흥계획의 부합성, 추진사업 우수성, 국비 집행 적정성, 특구발전 효과성 등 4가지 항목에 대해 지자체별 서류평가 후 현장실사와 종합평가를 한다. 그 결과 제주도는 말산업 특구 4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2014년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래 9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게 됐다. 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도 인센티브로 국비 예산 3억5000만원을 확보해 내년도 말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한 경주마 생산 자원 확대와 농가 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우수 씨수말 및 제주마 종마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승마대회 활성화를 위한 임시 마사를 구입·지원하고 경주퇴역마의 복지 향상을 위한 휴양목장 조성…
제주관광공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가명 정보 활용 우수사례·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금융위원회·국세청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개인정보 및 가명 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과 활용도 제고 등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서로 다른 빅데이터 간 가명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한 사례를 평가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3월 통계청 인구·가구 통계등록부와 SKT 이동통신 빅데이터 가명 정보 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주 한달살이’ 규모와 여행패턴을 분석해 공유했다. 이에 따라, 도내 관광업계에서 한달살이 상품이 개발 및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빅데이터 기획과 분석을 통해 관광업계에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