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깐마늘 통합 브랜드 '제주마왕'이 시장에 첫 출하됐다. 김장시즌을 맞아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활용된다. 제주농협깐마늘출하협의회(이하 출하협의회)는 제주마늘의 생산·유통구조 개선과 브랜드 일원화를 위해 제주산 마늘 통합 브랜드인 '제주마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출하협의회는 제주지역 깐마늘 출하 농협인 대정농협, 함덕농협, 제주고산농협, 김녕농협,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산 마늘의 유통 안정과 공동 브랜딩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출범했다. 출하협의회는 '제주 마늘의 왕'이라는 의미의 통합 브랜드와 캐릭터 디자인을 확정하고, 상표 출원했다. 브랜드와 캐릭터는 제주 화산토양에서 깨끗한 암반수로 키운 알싸한 풍미의 마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산 마늘은 모두 김장김치용으로 많이 쓰는 알싸한 맛의 남도종이다. 반면 뭍지역에서 대부분 재배되는 대서종은 덜 맵고 구이용으로 많이 쓰인다.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은 김장철 성수기에 맞춰 제주마왕 브랜드로 이마트를 비롯한 각 지역 대형 유통업체 및 식자재·급식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주지역 마늘 생산량은 1만3130t이다. 이 가운
'제주플로깅' 앱 가입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제주플로깅 앱은 출시 당시 900명이 가입한 데 이어 지난 10월 3000명을 돌파했다. 18일 기준 가입자가 5037명으로 늘었다. 제주플로깅 앱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일정 등록부터 모집, 활동 인증까지 전 과정을 앱에서 처리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앱을 통해 원하는 일정에 신청하고 활동 후 인증을 거치면 개인·단체별 실적과 폐기물 수거 통계가 제공된다. 누적 봉사 시간이 300시간을 넘으면 다양한 생활 편익도 받을 수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현장 홍보를 통해 제주 정책의 가치를 직접 전달하고, 기업과 서울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있는 기회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홍보 활동을통해 도민과 기업의 친환경 참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18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제주플로깅 앱 가입을 독려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기부와 제주 디지털 관광증 발급 등을 홍보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청정 제주의 대표 수산물 방어를 테마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제25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방어의 풍미를 맛보고, 제주 바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 등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방어 해체쇼와 방어 먹방대회, 방어 맨손잡기, 경매, 가두리 낚시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 방어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제주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해녀노래자랑과 테왁 만들기 등 제주 바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5시 모슬포항 축제장에서 열린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수산업 관계자, 관광객 등이 함께 참여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방어 = 농어목 전갱이과의 바닷물고기. 다 자란 방어는 몸 길이가 1m를 훌쩍 넘는 대형 어류로 우리나라 연안을 회유하며 정어리·멸치·꽁치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사는 어종이다. 온대성 어류로 난류를 따라 연안 바닷속 6~20m에서 헤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친환경 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그린키(Green Key)’ 국제인증을 획득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환경친화적 경영활동을 실천하는 사업장에 부여하는 그린키 국제인증을 획득한 도내 13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인 ‘놀(www.nol.yanolja.com)’을 통해 2000만원 상당의 숙박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그린키 스테이 in JEJU’ 기획전을 한다. 할인 대상은 제주지역 그린키 인증 숙소로 한정된다. 투숙 가능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제주 그린키 인증 숙소는 모두 13곳으로 그라벨호텔, 그랜드하얏트 제주, 머큐어앰배서더 제주, 베스트웨스턴 제주, 신라호텔제주, 에코그린리조트, 에코랜드호텔, 에코촌유스호스텔, 제주신화월드, 한화리조트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 WE 호텔 등이다. 이들 숙소는 1981년 셜립된 환경교육재단(FEE) 국제본부의 친환경 관리 기준을 충족한 국제인증 시설이다. 그린
제주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급과 수요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우영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박상훈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기획팀 과장은 18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주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약 20%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 불규칙한 발전 탓에 전력 계통 과부하에 따른 발전 강제 중단 조치, 즉 출력 제한이 잦았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저장 장치(BESS), 전기차(EV), 기온 민감 냉난방 수요(TSD) 등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중 BESS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발전량이 줄어들 때 이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TSD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 온수 등을 생산해 저장한 후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EV의 경우 차량에 탑재된 소규모 BESS를 사이버 물리망으로 통합 제어하면 비상시 공급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분석 결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출력 제한율을
제주 겨울 여행객을 위한 웰니스 인증 관광지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겨울 제주 여행주간을 맞아 동카름(구좌읍·성산읍·표선면)과 알가름(서귀포시내·남원읍) 지역의 제주 웰니스 인증 관광지 5곳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숲·차(茶)·명상·체험 등 제주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3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공사는 제주동백마을의 솥밥 쿠킹클래스와 고사리 동백오일 파스타 만들기, 취다선리조트의 명상과 차(茶)의 순간, 회수다옥의 티(TEA) 맡김 차림, 머체왓숲의 숲 해설 프로그램과 족욕 프로그램, 블루베리 디저트 클래스 등을 각 3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머체왓숲에선 특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한정적으로 운영된다. 제주 어멍 숲 치유 여정 프로그램, 스마트밴드로 심박수 체크와 회복 탄력 챌린지 프로그램(바디리셋), 머체왓 숲에서 쉼표를·내 손으로 만들다 등의 프로그램은 60% 할인이 적용된다. 아울러 WE호텔의 숲 요가 프로그램인 회수다옥의 티 맡김 차림을 연계한 제주 여행주간 특별 듀오 프로그램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
제주도는 올해 두번째 도외 도매시장 상품외감귤 특별 합동단속(도·행정시·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을 통해 10건·3100㎏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13·14일 서울 강서, 인천 남촌,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이뤄졌다. 주요 위반 사례는 규격 미달인 소과(횡경 45mm 미만), 대과(횡경 77mm 초과) 등이다. 상품 규격을 벗어난 감귤이 출하됐다. 올해는 제주농산물수급관리위원회의 2025년 온주밀감 상품 품질기준 결정에 따라 당도 10브릭스가 넘는 2S 미만(45mm 이상 49mm 미만) 온주밀감, 수출용 및 토양피복 재배한(타이벡 등) 당도 10브릭스가 넘는 2L 초과(70mm 초과 77mm 이하) 온주밀감도 출하할 수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감귤이 전국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산지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농가, 선과장, 유통인 등 모든 관계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철저한 단속과 관리·지도를 지속하고, 유통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해 제도 개선과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4·15일 서울 가락, 경기 구리, 대구 북부에서 진행된 1차 도외 도매시장 합동단속에
민선 8기 제주도정 들어 제주로 이전한 기업 중 첫 상장 사례가 나왔다. 제주도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주도의 상장 지원을 받은 아이엘커누스가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넥스는 중소·벤처기업이 코스닥과 코스피로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제주가 첨단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이엘커누스는 무선센서 기반 사물인터넷(IoT) 제조 기술로 산업용 센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9월 제주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본사를 제주로 이전했다. 상장 이후 도민 고용 확대와 지역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정석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아이엘커누스는 제주에서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며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는 민선 8기 도정 들어 '기업하기 좋은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기업 육성 정책을 펴왔으며, 상장회사 육성·유치 정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첫 번째 성과가 바로 아이엘커누스의 상장"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위해 2023년부터 '상장기업 육
올해 제주항공 중국노선 탑승객이 지난해 전체 탑승객 수를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올해 1~10월 중국노선 탑승객이 49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중국노선 탑승객 49만2900여명에 비해 2000명 이상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10월) 44만7800여명과 비교해서는 10%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의 중국노선 탑승객은 올해 1월 3만1300여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8월에는 6만5100여명을 기록하며 1월 탑승객의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3분기 탑승객도 18만26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2500여명과 비교해 약 28%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중국 여행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 4월 말부터 하계기간동안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0회까지 증편해 운항했다. 지난 7월에는 부산~상하이(푸동) 노선과 10월에는 인천~구이린 노선에 각각 신규 취항했다. 11월 현재 기준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인천~칭다오·하얼빈·웨이하이·스자좡·구이린, 부산~장자제·상하이, 제주~베이징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인 비자면제 조치 연장과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등의 효과로 한중
제주도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7일간 ‘2025 지금, 제주여행–겨울시즌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관광지가 아닌 ‘마을’을 여행의 중심에 두고 지역데이 프로그램과 디지털 스탬프 투어, 무료 시티투어 등 제주의 일상을 깊이 체험하는 여행 방식을 제안한다. 겨울 프로그램은 동쪽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동카름(구좌·성산·표선·남원)과 서귀포 일대 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각 마을은 고유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해 맞춤형 ‘지역데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화마을에서는 이달 29일 ‘도파밍 트레일 런’이 열린다. 지미봉과 성산 일출봉을 달리는 러닝 프로그램이다. 제주도의 '도(道)'와 파밍(Farming)을 결합해 자연 속에서 몸·마음·로컬 식자재를 함께 수확하는 체험형 러닝 프로젝트다. 1회 1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성읍마을에서는 다음 달 6일 한복 체험형 마을게임 ‘오마이갓 제주헌터스’가 운영된다. 제주 설화를 모티프로 제작된 참여형 게임으로 1회 100명 지원이 이뤄진다. 표선마을에서는 다음 달 7일 환경·건강을 주제로 한 플로깅 프로그램 ‘마음 봉그깅’이 운영된다. 3회, 60명 규모로 마련됐다. 성산항 일대에서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체험형 팝업스토어 ‘심쿵마켓’을 17일 제주 중앙지하상가 랑데부홀에서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이달 30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제주개발공사가 지난 30년간 추진해 온 주요 사업과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미래 비전을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전시를 넘어 AI 기반 참여형 콘텐츠를 도입, 방문객이 공사의 변화와 성장을 체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심쿵마켓’은 제주개발공사의 핵심 사업을 ▲먹는샘물 ▲미래 비전 ▲감귤 가공 ▲지역 개발·공익사업 등 4개 테마로 구분해 운영된다. 각 테마 공간에서는 뇌파 측정, 표정 분석, 캡슐 뽑기, OX 퀴즈 등 다양한 AI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공사의 활동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은 QR코드 설문폼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체험 데이터가 반영된 콘텐츠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30년간의 사업 성과와 발자취를 정리한 아카이브 전시존도 마련됐다. 공사의 연혁, 자료, 기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이 공사가 걸어온 여정을 되짚어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제주시는 주요 관광지의 야간경관 조명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밝고 안전한 밤 풍경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비 2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용담해안도로와 용연 일대, 고마로 테마거리 등 주요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조명 시설물 점검과 보수·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해안가와 산책로 조명은 염분과 해풍 등 외부 요인으로 노후화가 빨라 연중 수시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3500만 원을 들여 애월읍 장한철 산책로의 노후 조명 38개를 교체·보수할 계획이다. 장한철 산책로는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변 산책로로 최근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점검 필요성이 강조된다. 김봉남 제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체계적 유지관리와 신속한 보수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욱 아름답고 안전한 제주 야간 경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야간관광 환경 개선과 체류 시간 증대가 목표다. 전문가들은 “단순 조명 설치에 그치지 않고 주변 경관과의 조화, 안전성, 유지관리 계획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