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와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올해까지 6년간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을 통해 제주올레길에 '모작 벤치' 57개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러브 포 플래닛'은 락앤락이 2009년 시작한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캠핑용품, 건축자재,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제주에서는 2020년부터 제주올레와 협업해 수거한 밀폐용기를 세척·분쇄한 뒤 펠릿 형태의 원자재로 가공해 ‘모작 벤치’를 제작해 왔다. '모작'은 '매듭'을 뜻하는 제주어로, '사람, 사물, 자연은 모두 연결돼 있다'는 뜻을 담았다. 모작벤치 디자인은 디자인 회사 베리준오의 오준식 대표가 맡았다. 벤치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요철이 적용됐다. 또 비와 햇빛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단추 모양의 구멍을 배치해 한여름에도 사용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지난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수거한 폐플라스틱 밀폐용기 221㎏으로 모작 벤치 8개가 제작됐다. 3코스 소금막과 4코스 해병대길에 각 4개씩 설치됐다. 모작벤치는 현재 올레 2코스, 3코스. 4코스, 7코스, 11코스, 14코스, 15-A코스, 18코스,
제주지역 대표 농산물인 노지감귤, 골드키위(스위트골드), 월동무 등이 몽골에 진출했다. 세 품목이 통합으로 수출하는 첫 사례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시 농업협동조합과 함께 12일 제주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몽골수출을 위한 ‘제주 대표 농산물 상차식’을 가졌다. 몽골 수출은 노지감귤 100t, 골드키위 20t, 월동무 3t 등 모두 123t 규모다. 이번 첫 수출 물량 약 17t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도는 또 수출기업 통합조직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몽골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헬로우 제주(Hello Jeju)! 제주의 맛을 만나다!' 홍보행사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몽골 이마트 매장에서 진행한다. 이날 상차식은 제주도 농업기술원, aT 제주지역본부, 농림축산검역 제주지역본부 등 관계기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재홍 제주도농업기술원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몽골은 최근 국민소득 증가로 고품질·안전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신흥시장"이라며 "이번 수출을 통해 일본·러시아 중심의 수출 구조를 넘어 동북아 내륙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머무는 겨울 여행, 자연&문화’를 주제로 제주 여행주간이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가 이 기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동카름(구좌·성산·표선·남원)지역과 서귀포시내 참여기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주 여행주간 참여기업(관광사업체) 대상은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표선면·남원읍, 서귀포시내 지역의 골프장업, 관광지업, 숙박업, 음식점 등이다. 참여하는 관광사업체가 자체 할인 프로모션 정보를 입력하면 공사는 비짓제주(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를 통한 홍보와 더불어 관광객 참여형 QR 스탬프 투어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한 후 사업체 정보와 자체 할인 프로모션 내용을 입력하면 완료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 속에서 머무는 시간을 통해 따뜻한 휴식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지역 중심의 제주 여행주간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역 내 다양한 사업체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제주 여행주간은 성수기에 집중된 제주 관광 수요를 분산시켜 여행 욕구를 높이고,
제주지역 텀블러 할인 매장 이용 건수가 올해 1만8000건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텀블러 할인 신청 매장에 지난 6월 실적부터 소급 지원하고, 텀블러 할인 혜택을 제공할 매장을 계속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텀블러 할인 매장 지원사업은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할인하는 매장에 1컵당 최대 500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 79개 매장이 참여 중이다. 전용 누리집(http://store.tumblerjeju.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참여 매장을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지정해 현판을 수여하고, 소정의 운영 물품도 지원한다. 또 1회용컵 보증금제 이행매장 중 텀블러 할인 매장에는 30만원 상당의 운영 물품을 지원한다. 도는 공공기관 23곳에 텀블러 세척기 30대 설치를 지원하는 등 텀블러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개발공사가 정부가 인정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지방공사 첫 사례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년 문화예술후원인증제도' 인증식에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도다. 문화예술 후원을 활성화하고 모범적인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체계적인 후원 운영체계와 도민 체감형 문화예술 지원 성과, 그리고 가점 영역에서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공사는 이번 인증에서 2021년 여가친화기업 인증, 2024년 제주메세나대상 수상 실적이 가점으로 반영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2018년 ‘중장기 사회공헌사업 발전전략’을 수립한 이후, 문화·환경·복지·인재·상생의 5대 사회공헌 분야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중 문화예술 분야에서 제주메세나사업, 도내 문화예술행사 후원, 윤리·인권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단체의 자생력 강화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힘써왔다고 공사는 전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은 공사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수도권 바이오 제약기업인 '셀릭스'가 10일 본사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내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셀릭스는 이날 오후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열었다. 셀릭스는 1992년 설립된 완제의약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항암제·면역항암제·표적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이다. 2002년 이노비즈(Inno-Biz) 기업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신약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셀릭스는 2020년 11월 제주도와 1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모두 243억원을 들여 연면적 5755㎡,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신사옥과 생산시설·연구실·기숙사 등을 갖춘 본사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준공했다. 셀릭스는 제주에서 41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향후 항암제 및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해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정문기 셀릭스 대표이사, 김형곤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문기 셀릭스 대표이사는 “단순한 건물의 완공이 아니라 첨단 의약품 생산
제주도는 지난 4~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회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에서 축산물 30억원 수출 계약을 포함해 190여 건의 수출 상담과 스타트업 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5일 싱가포르 오아시아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제주 식품·농축수산 19개 기업과 아세안 바이어 46명이 참여해 1대1 맞춤 상담을 했다. 특히 축산기업 대한F&B는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 쿨리나(Culina)와 한우 200마리, 돈육 52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양돈농협과 서귀포시축산농협도 3건의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한 5~6일 진행된 ‘제주+아세안 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제주 스타트업 8개 사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스타트업 6개 사가 투자 유치 상담을 했다. 3~9일에는 싱가포르 중심가에서 제주 로컬 제품 70여 종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방문객 증가와 일부 제품 조기 완판 등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성이 입증됐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 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과의 통상·관광·혁신 교류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싱가
제주항공이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과 가족에게 국내선 항공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탑승일 기준 내년 2월 13일(성수기 제외)까지 제주~김포·부산·청주·광주·대구, 김포~부산 등 국내선 모든 노선에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인에 한해 정규운임 기준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입 수험생 할인 이벤트는 수능 및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응원하고, 수험생과 가족의 국내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험생 할인 항공권 예매는 다음달 17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다. 항공권 구매는 제주항공 회원가입 후 예약단계에서 ‘신분할인’을 선택한 후 탑승자 정보 입력단계에서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할인’ 코드를 선택하면 된다. 탑승 당일 제주항공 카운터에 2026학년도 대입 지원서(수시 포함), 원서 접수증, 수능 수험표 중 원본 1개를 제시해야 한다. 동반자 할인의 경우 수험생 본인과 같은 예약번호(PNR)의 성인이어야 한다. 제주항공은 또 겨울방학을 맞아 국내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편도 총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인당 최대 10만원이 지급되는 리뷰 챌린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7일간 '먹깨비 리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먹고, 찍고, 자랑하라!’를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챌린지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베스트 리뷰’와 ‘리뷰 챌린지(SNS)’ 2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진다. 1인당 최대 3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두 부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달 16일 개별 통보와 함께 누리집에 발표된다. 당첨자 130명에게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모두 350만원 상당의 먹깨비 쿠폰이 지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이벤트 누리집(https://event-jeju.com) 또는 먹깨비 앱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베스트 리뷰 부문은 먹깨비 앱에서 주문한 후 재치 있고 감동적인 리뷰를 작성해 화면을 캡처한 뒤 이벤트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리뷰 챌린지(SNS) 부문은 주문 후 웃음과 감동, 재미가 담긴 리뷰 영상이나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올리고, 주문 내역과 해당 게시물 주소(URL)을 이벤트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
제주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마을형 축제가 제주시 한경면에서 펼쳐진다. 제주시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8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녹색농촌체험장(저지리 산 14-2)에서 마을형 축제 ‘아꼬아 저지리 대공원’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지리 마을회, 덤부리협동조합, 저지농촌체험휴양마을, 저지리 생태관광 마을과 제주관광공사 마을 여행 전담 크리에이터가 주민·이주민·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지역 상생형 프로젝트다. 아꼬아 저지리 대공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연·놀이·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모아모아 어드벤처(ADVENTURE)’, '종이비행기 부스터 아이템을 자작나무로 만들어 보기',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 플리마켓 ‘아꼬아 예술상점’, 먹거리 장터 ‘아꼬아 키친’, 야외 미술 체험 공간 ‘아꼬아 화실’이 운영된다. · ‘모아모아 ADVENTURE’는 행사장 곳곳을 탐험하며 주어진 미션을 하나씩 수행해 나가는 탐험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는 제주에서 활동 중인 양웅걸 목공예 작가와 자작나무로 직접 비행 아이템을 제작한 후,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대회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5 제주감귤박람회’를 연다. ‘국민과 함께하는 사랑받는 제주 감귤!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감귤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감귤 전문 박람회다. 오는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에서는 숨비소리 합창단과 다온무용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일본과 중국 감귤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시트러스 국제학술회의 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개막에 앞서 감귤농가 300명이 참여하는 개막식 퍼레이드가 열려 감귤산업의 주역인 농민들이 직접 박람회의 문을 연다. 행사기간 5일간 전시·학술·체험·문화·경연이 어우러지는 감귤산업의 종합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감귤관, 감귤홍보관, 감귤직거래장, 감귤산업관, 우수감귤 전시관, 농기·자재 전시관, 유관기관 홍보관 7개 전시관 등 160개 부스도 운영된다. 대한민국 감귤관은 재래품종부터 신품종, 품평회 수상작까지 340점의 감귤이 전시된다. 감귤의 역사와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감귤 직거래관에서는 최고 품질의 감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제주와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티웨이항공이 이 노선에 6년 만에 다시항공기를 띄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는 티웨이항공이 오는 12월 20일부터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주 4회(화·목·토·일) 정기 운항한다고 6일 밝혔다. 운항 일정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경 출발해 후쿠오카국제공항에 현지 시각 오전 11시 10분 도착, 복귀편은 낮 12시 10분 출발해 오후 1시 20분 제주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이다. 제주도는 이번 재취항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3월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가 국제노선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6월에는 티웨이항공 일본지역본부와 후쿠오카공항 슬롯 확보 및 운항 일정을 조율했다. 9월에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후쿠오카공항 관계자를 초청해 제주 시찰을 진행했다. 티웨이항공은 이 과정을 거쳐 후쿠오카공항 슬롯을 확보하고 12월 20일 재취항을 확정했다.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 지방의 중심 도시다. 비행시간이 짧고 관광지 접근성이 높다. 시내에는 캐널시티, 후쿠오카타워, 오호리공원 등이 있다. 인근 다자이후와 유후인 등 관광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