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발탁했다. 함께 만든 첫 번째 광고 티저 영상은 15일 자정에 최초로 공개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실력과 감성뿐만 아니라 겸손한 태도로 신뢰를 주는 가수 임영웅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믿음과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최상의 품질관리를 지속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전달한다. 음원 발표마다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전국투어 콘서트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1등 가수 임영웅과 26년간 변함없는 맛과 품질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제주삼다수가 ‘믿음’의 가치를 신뢰감 있는 메시지로 소통할 계획이다. 제주삼다수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40.3%다. 제주삼다수와 임영웅의 첫 만남이 담긴 티저 영상은 15일 제주삼다수 SNS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이며 본편 광고영상은 오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삼다수는 오는 19일부터 신규 광고 캠페인 관련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임영웅과 제주삼다수의 공통점을 찾는 초성 퀴즈 이벤트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해양경찰서는 3012함 소속 최가람 순경이 헌혈 100회를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패와 명예장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2011년 군 생활 당시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한 최 순경은 해경이 되고서도 꾸준히 헌혈을 했다. 13년 만에 100번째 헌혈을 달성했다. 최 순경은 "국민께 봉사하는 자세로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덧 100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제주출신 배우 문희경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변함없는 제주 고향사랑을 보였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문희경 배우가 2년 연속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희경 배우는 2020년 12월 4일부터 2022년 12월 3일까지 2년 간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해 2월 9일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제주도와 서귀포시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문희경 배우는 지난 2월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제주의 하루’ 행사에도 참석해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에 동참했다. 문희경 배우는 “제주 출신으로서 배우 활동에 항상 힘이 돼준 고향 제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고향의 발전을 위해 올해에도 고향사랑 기부를 결심했다. 2025년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열려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차인 올해에도 제주를 향한 유명인사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 소속 배구선수인 한선수·정지석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강혜연, 스타 셰프 정호영, 제주유나이티드FC 구창용 대표이사 등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 12일 제주시 이도2동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이창학(60)씨가 500번째 헌혈을 해 기념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창학씨는 제주에서는 8번째, 전국에서는 60번째로 500회 헌혈을 기록했다. 1987년 군 복무 시절 처음 헌혈한 이씨는 2000년 헌혈의집에서 헌혈한 뒤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깨달아 정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왔다고 알려졌다. 이씨는 또한 제주다솜헌혈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헌혈 캠페인, 헌혈의집 도우미 활동 등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씨는 "헌혈을 통해 주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헌혈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이중섭공원 일원과 표선면 가시리에서 `봄꽃하영이서 2024 서귀포봄맞이축제'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이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서귀포의 아름다운 봄꽃과 마을을 연결해 시민들의 참여로 지역을 아우르는 노지문화축제다. 제주의 전통문화와 미래의 생태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시민 주도 행사다. 축제 기간에는 제주오름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시민포럼과 제주 전통음식 체험(몰망국과 돗궤기반)이 진행된다. 또 서귀포봄맞이걸궁, 진달래꽃 화전놀이 재현, 서귀포 옛 물길 산책, 꽃나무 나눔행사, 열대·아열대·난대 식물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포럼은 제주오름의 현주소 진단을 통해 제주의 지질·경관자원의 가치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를 모색하는 담론의 장으로 15일 오후 3시 정방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서재철 전 제주도박물관협의회장, 허남춘 제주대 명예교수, 강만익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박사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 15일 오후 6시 서귀진성터에서는 남극노인성제가 재현·봉행된다. 남극노인성제는 한반도에서 노인성을
제주 벚꽃 향연의 시작을 알리는 왕벚꽃축제가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시 삼도1동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사랑 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이란 주제로 3일간 노래자랑과 거리공연, 플리마켓, 사진 공모전 등이 열린다. 축제 첫날인 22일 제주시 삼도1동 풍물팀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주민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벚꽃비 맞으며, 벚꽃길 걷기' 행사와 개막식이 열린다. 색소폰앙상블, 댄스 등 제주의 봄을 알리는 흥겨운 공연이 축제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비보이퍼포먼스과 점핑스타, 시민이 참여하는 왕벚꽃 노래자랑, 난타, 국악댄스, 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전농로에 나를 담아라 사진 콘테스트', '전농로 왕벚꽃 UCC/VLOG 공모' 등 이벤트와 도내 관광지 할인 행사 등이 운영된다. 축제가 열리는 제주 전농로 일대는 신분을 뛰어넘은 홍랑(洪娘)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품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전농로 벚꽃거리 1.2㎞ 구간에는 밤에는 달빛과 반짝이는 조명이 어우러진 벚꽃
새해를 맞아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고광표 작가의 '돌하르방이 전하는 말'입니다.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문화의 대표격이나 다름 없는 석상 '돌하르방'을 통해 '오늘 하루의 단상(斷想)'을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기를 원합니다. 매주 1~2회에 걸쳐 얼굴을 달리하는 돌하르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게민 맹심허영 갔당옵서" (그럼 조심해서 갔다 오십시오) "Take care" ☞ 고광표는? = 제주제일고,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건축대학원과 이탈리아 플로렌스(Pre-Arch )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건축, 설치미술, 회화, 조각, 공공시설디자인,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며 예술가다. 그의 작업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에 익숙한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Shame and Guilt’ 등 현 시대적인 사회의 표현과 감정의 본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장리석기념관에서 장리석 화백의 소장품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을 연다. 6·25전쟁을 계기로 월남한 장리석 화백(1916~2019)이 4년간 체류하며 인연을 맺은 제주는 ‘제2의 고향’이었다. 이런 인연으로 화백은 2005년 제주도에 작품 110점을 기증했다. 장리석 화백은 근현대 격변기 서민의 삶을 대변한 대표적인 작가로,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인 오광수 평론가는 “서민의 애환을 좇는 시대적 증인”이라고 평한다. 이번 상설전은 1950년대에서부터 1990년대까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시대별 작품 성향과 변화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1950년대 남성상을 대변한 노인 시리즈와 제주도 정착시기에 그린 해녀가 중심을 이루는 일상 풍경부터 작가의 완숙기에 다채로운 해녀가 다시 등장하는 1990년대까지 장리석 화백의 작품 변화상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제주도립미술관 이종후 관장은 “장리석 화백의 작품에서 제주를 안식처로 여긴 작가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다”며 “더불어 작품 기증을 통해 도민과 만나고 싶어했던 작가의 생전의 깊은 뜻을 들여다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명화를 소개하는
제주도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전국, 해외에서 제주도 부동산에 대한 투기가 많았다. 최근의 일이다. 이에 제주당국에서는 실제 농사를 짓지 않는 농민이 아닌 자가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이행강제금, 처분 명령 등의 처분을 하는 등 적지 않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자유전(耕者有田)이란 농사를 짓는 사람만 농지를 소유할 수 있는 원칙을 말한다. 국회는 농지의 소유ㆍ이용 및 보전 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여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 및 국토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자유전의 원칙을 확립한 농지법을 입법화 하였다. 위 법에 의하면 농지는 자기의 농업 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위 경우가 아니라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농지를 소유하는 경우 등 매우 제한적으로 농지를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농지법 제6조) 또한 농지를 전용(농지 외에 다른 부지로 전용하는 것을 말함)하는 경우에는 위 법 34조의 전용 허가를 받거나 적어도 일시사용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
옛 한어(漢語)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인 단음사(單音詞), 즉 한 글자가 한 단어가 되는 경우가 많아 지극히 간략하였다. 거지의 뜻인 ‘걸개’를 ‘개(丐)’라고만 부른 고대 문헌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하급 관노, 머슴, 거지〔개(丐)〕 모두 부모의 무덤에 가서 성묘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또 “거지〔개(丐)〕 무리가 에워싸 절하며 구걸하였다”1)라고 했는데 거지를 ‘개(丐)’ 한 글자로 표현하였다. 현대 한어뿐 아니라 청나라 말기 이전에 거지에 대한 호칭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예를 들어 어떤 책에는 ‘걸인(乞人)’이라는 호칭을 쓰기도 하였다. “발로 차면서 주면 걸인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음력 11월에 걸인을 만나면 저고리를 벗고 그와 함께 하였다”, “만승의 주인은 길 위의 걸인을 구하였으나 얻지 못했다”2)라는 문장이 그것이다. 어떤 책에는 ‘걸아(乞兒)’라고 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범(范) 씨 문도가 길에서 걸아, 마의(馬醫)를 만나면 모욕을 주지 않았다”, “육장 옆에 파리매 모여들어 우레처럼 시끄럽고 걸아들이 다투어 짊어지고 사그라진 재로 향하네", “패루(牌樓) 높이가 20장 … 밑에 걸아 수백이 거처한다”3)라는 구절이 보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중심으로 한 옛 목축문화 전통 말몰이 행사가 올해 처음 열린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다음달 27, 28일 이틀간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제1회 제주마 문화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중심으로 전통 말몰이 행사를 재현해 사라져가는 목축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마 방목지를 개방해 고수목마(古藪牧馬)를 선보인다. '고수목마'는 한라산 중턱이나 너른 초원지대에서 말들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는 목가적 풍경을 말한다. 제주를 대표하는 10가지 풍광(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다. 축산진흥원은 겨울철 진흥원 내에서 제주마를 사육하다가 매해 봄철 들면 91㏊가량의 초원지대인 제주마방목지에 방목한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초원에 방목되는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보기 위해 연간 70만명가량의 관광객과 시민이 제주마방목지를 찾는다. 천연기념물 제주마는 약 150마리다. 부대행사로 입목 퍼포먼스, 천연기념물 제주마·제주흑우·제주흑돼지 홍보관, 목축문화 전시관, 말관련 산업전, 제주마 그림 공모전 전시, 촐밧듸 힐링 피크닉 등도 열린다. 축제에는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제주도 해녀박물관이 올해 문화갤러리 두 번째 기획전시로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김하영 작가의 ‘LOOK INTO-들여다봄’전을 연다. 김하영 작가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해녀들과 소통하며 해녀문화, 바다환경, 업사이클링 분야에서 교육, 전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 겸 문화기획자다. 이번 전시는 해녀물질을 오랫동안 들여다본 작가가 붓 대신 해녀들이 쓰던 낡은 수경, 빗창, 까꾸리, 오리발 등 물질도구를 이용해 해녀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 콜라주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물꽃을 찾아서’라는 작품은 오리발에 물감을 부어 캔버스에 흘려 바탕을 표현했다. 또 해녀들이 가져다 준 치마, 커튼, 이불의 꽃을 오려붙여 바다속 꽃밭을 탄생시켰다. 작품에 활용된 오리발, 빗창, 까꾸리 등 물질도구도 예술적 쓰임을 부각해 함께 전시된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생생한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낡은 해녀도구를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 작가의 혼이 담긴 전시”라며 “해녀박물관에서 다양한 작품전시로 해녀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