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제주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22일 "제주의 미래를 여는 제2공항 건설을 완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광철(제주시갑)·김승욱(제주시을)·고기철(서귀포시)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8년의 혼란과 갈등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후보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인 제주~서울 노선의 출·도착지인 제주공항의 항공 안전이 위협받은 지 오래됐다"며 "제2공항 건설의 당위성은 첫째도 항공 안전, 둘째도 항공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제2공항 건설사업은 꼭 필요하다"며 "장기간 건설로 사람과 돈이 돌고 소비가 진작되면 지금의 제주 경제를 다시 뛰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과 국민의힘 내 4·3 왜곡 발언 인사에 대한 엄정한 징계를 요청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정권심판‧국민승리 제주도당 선대위’ 간판을 내걸었다. 본격 선거전의 불을 지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2일 오후 1시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겸 제1차 전체회의를 갖고 4선 출신의 강창일 전 주일대사에게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자리를 맡겼다. 도당위원장이자 3선에 도전하는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후보는 수석상임선대위원장, 문대림(제주시갑), 김한규(제주시을) 후보와 김경학 제주도의장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상임고문과 고문단에는 고진부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주도당 고문단 30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고태순·안창남·박원철·김용범 전 도의원, 송승문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방문추 전 도의회 부의장, 강창용 제주도체조협회장, 정찬식 재제주호남향우회장, 박주영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김종현 전 제주더큰내일센터장이 임명됐다. 제주시갑 경선에서 컷오프 수모를 겪었던 문윤택 민주교육연수원 부원장도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했다. 현역 도의원인 현길호 원내대표는 수석부위원장, 김대진 부의장 및 전·현직 도의원 32명은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 밖에 선거대책본부장은 이상봉
제주4·3 유족인 홍을생 할머니(90)가 희생자 국가보상금 일부를 제주4·3평화재단에 기부했다. 22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주시 조천읍에 사는 홍을생 할머니가 재단을 방문해 보상금 일부를 재단에 기탁했다. 홍 할머니는 4·3 당시 14살에 아버지를 잃었다. 그의 아버지는 조천읍 대흘리를 습격한 토벌대에 희생됐다. 홍 할머니는 아버지를 잃은 이후 어린 나이에 국수 공장에서 일하면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왔다. 홍 할머니는 2020년 동백나무 3그루를 구입해 4·3평화공원에 기증했고 딸과 함께 뜨개질로 만든 동백 꽃다발을 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제주4·3평화재단 측은 홍 할머니의 이 같은 기증에는 4·3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넋을 달래고 평화를 기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전했다. 홍 할머니는 "4·3이 잊히지 않도록, 후대에 널리 알리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기부금을 좋은 곳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보상금을 흔쾌히 기탁해 주신 어르신의 뜻을 잘 받들어 4·3의 세대 전승을 위해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국민의힘 제주시을 김승욱 후보는 22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립제주호국원 현충광장을 방문,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으로 전사한 서해수호 55 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23일)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치러지고 있다. 제주 출신 천안함 용사는 조진영·차균석 중사가 있으며, 차균석 중사는 서귀포시 토평동이 고향이다. 조진영 중사는 부산 출신이지만 제주도에 부모님이 살면서 제주에 자주 왕래했다고 한다. 김 후보는 이날 서해수호 전사자들을 애도한 뒤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국가를 위한 희생한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는 것이 보훈의 실천”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나라를 지켜 평화유지에 최선을 다해 55 용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22일 9번째 서해수호의 날(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도발을 감행한 제2연평해전(2002년 6월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23일)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하고 있다. 문대림 후보는 “젊은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고 있다”며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는 조속히 한반도 평화체제를 수립하고 우리 젊은이들을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는 신뢰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21일 제주도친환경농업협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제주도회와 연속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농업과 제주 농업기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인력 수급 문제, 비료값 인상, 보혐료 인상, 농업용수 부족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후보는 "제주 농업은 인력수급 문제와 비료·농자재값 인상으로 큰 어려움울 겪고 있다"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 확대와 비료·농재재값 지원 등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주의 농업 관련 단체들이 농정 변화에 발맞추어 제주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제이누리]
말이나 글이나 영화나 대개 그 구성은 서론·본론·결론으로 나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없는 듯하다. ‘스토리텔링’에서 결론은 지금까지 말하거나 보여줬던 것들을 압축적으로 요약하든지 가장 상징적인 말이나 장면으로 이야기를 매듭짓는다. ‘파고(Fargo)’의 결론은 엽기적이고 난장판으로 일관한 서론·본론과는 다르게 제법 따뜻하다.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제리 룬더가드(Jerry Lundergaard)의 아내납치 청부사건으로 평화롭던 브레이너드 시에는 쓰나미 같은 ‘파고’가 휩쓸고 지나간다. 그 사건과 정면으로 부딪쳐 해결한 경찰서장 마지(Marge)의 삶에도 뭔가 트라우마 같은 상처가 남았을 법한데 의외로 마지는 쉽게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간다. 영화의 마지막 시퀀스는 뜻밖에도 영화 내내 존재감 ‘0’에 수렴하던 노엄(Noam)이 장식한다. 청둥오리 ‘덕후’ 노엄이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잠옷을 입고 가장 편한 자세로 침대에 기대고 리모컨을 쥔 채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가며 TV를 보고 있다.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딱히 달리 둘 곳 없는 ‘시선’을 두고 있다는 느낌이다. 눈은 화면에 두고 있지만 생각은 다른 곳에 있는 게 분명하다. 만삭의 마지 역시 가장
4‧3 진상규명의 여정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 4명의 초대전이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제주4‧3 사진작가 초대전 : 4‧3을 담다' 초대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선 작가 강정효, 김기삼, 박정근, 양동규의 사진 200여 점을 선보인다. 공개적인 첫 추모제였던 1989년 41주기 추모제부터 최근까지 유족들의 모습과 학살의 풍경, 그리고 희생자들을 위령하기 위한 고 정공철 심방의 생전 모습을 담고 있다. 작가 강정효는 199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진상규명운동 시기에 따라 변화해 가는 유족들의 표정을 클로즈업해 4‧3 역사의 진전과 함께 어둠에서 빛으로 변모하는 유족들의 얼굴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박정근 작가는 2018년 4‧3 70주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옛날사진관’ 프로젝트에서 담은 유족들의 사진을 전시한다. 김기삼 작가는 1989년 41주기 추모제를 시작으로 2012년 강정마을 4‧3해원상생굿까지 4‧3의 원혼들을 달래는 자리에 늘 함께해 온 고 정공철 심방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양동규 작가는 제주의 풍경 속에 남은 4‧3의 흔적을 추적하며 그 땅과 바다에 아직 남아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21일 서귀포시 일주동로 메트로빌딩(7층)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고문, 자문위원, 공동선대위원장, 시민참여 위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고 후보는 이날 “24년간 민주당의 독주로 시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서귀포의 발전은 요원해졌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정치교체를 이뤄 미래 100년 서귀포의 새 꿈을 다시 그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현기종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정치 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자”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용하 고문 역시 “선거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슬픔과 아픔을 듣고 보듬으며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는 일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선대위원들은 절대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기철 선거대책위원회는 김태엽 전 서귀포시장과 현기종, 강연호, 강충룡, 강상수, 이정엽, 강하영 도의원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 23명은 고문으로 영입하는 한편, 자발적으로 참여를 선언한 853명의 시민선대위원 등 1000명의 명단을 1차로 발표했다. 고 후보는
고광철 후보는 21일 제주지역에 ‘장애인 디지털 훈련센터’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디지털 훈련센터는 현재 7개소로 주로 서울 구로구와 판교, 인천, 천안, 아산, 광주, 대구 등 광역시에 있다. 현재 디지털 리터러시(초급), 미디어 콘텐츠(중급), 빅데이터 인공지능(고급), 소프트웨어(고급)의 4가지 분야의 IT 수준별 훈련, 사업체 채용 직무에 따른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맞춤 훈련, 재직자 대상 직무수행능력 향상 훈련 등 장애인 정보기술(IT)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도와 민간 등에서도 재활, 상담, 훈련, 특성화 교육 등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제주지역에도 디지털훈련센터가 개소되면 기업이 현장에서 원하는 정보기술(IT) 직무 관련 훈련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역량 있는 장애인 정보기술(IT) 인력을 양성·지원받게 되어 기업의 장애인고용 및 양질의 일자리 구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후보는 “지방에서 대응하기 힘들었던 정보기술(IT) 관련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의 훈련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당정협의를 거쳐 반드시 제주 지역에 1
CBS가 제주CBS 대표에 김대휘(56) 보도제작국 선임기자를 발령했다. 김 신임 대표는 2001년 제주CBS 보도제작국 기자를 시작으로 보도팀장, 보도제작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엔 제47대 제주도기자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제주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한국외대 철학과를 나왔다. 2012년 외국인 선원들의 인권침해 상황을 심층 취재한 ‘우리는 외국인 선원, 노예가 아닙니다’란 기획보도물로 국가인권위원회‧한국기자협회 제1회 인권보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석제 전 제주CBS 대표는 제주CBS 보도제작국 선임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달 말 정년퇴임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