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경영안정자금 융자 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하고 상환 방식을 현재 일시 상환에서 분할 상환으로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다음 달부터 경영안정 자금 융자 기간을 기존 대출자의 경우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대출자에게는 2년 추가 연장하거나 또는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는 경영 위기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을 제외하고 2년 만기 일시 상환이다. 도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속에서 2년 만에 목돈을 갚아야 하는 구조가 부담된다는 의견에 따라 기업들이 만기 시 일시 상환 부담 없이 자금을 계속 운용하면서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1992년 설치 이후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정책자금 역할을 해왔다. 도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 기업 융자를 추천한 규모는 2023년 1만3818건, 7200억원, 2024년 2만324건, 1조2060억원이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경영안정자금 융자기간을 기존대출은 1회 2년 제한에서 2년 연장, 신규 대출자는 2년+2년 또는 2
제주 정가가 도의원 공천모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속속 공천관리위원회 체제로 진입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문전성시인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 제주도당엔 찬바람만 불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주말 사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첫 회의를 열며 공천 시계를 빠르게 돌리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역시 공관위원 명단을 사실상 확정하며 뒤늦게 채비에 나섰다. 공관위는 후보자 공모부터 심사, 경선 관리까지 공천 전반을 책임지는 핵심 기구다. 도당이 꾸리는 공관위는 중앙당이 광역 단체장 등에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달리 도의원 등 지방의원 후보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김민호 제주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아울러 법조계·시민사회·여성·청년·경찰 출신 인사 등 13명으로 공관위를 구성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공모에는 현역 도의원 23명을 포함해 모두 60명에 가까운 인사가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대1에 달하는 뜨거운 경쟁열기다. 다만 전체 32개 선거구 가운데 제주시 한림읍과 조천읍은 신
제주 중산간 마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드론 순찰 활동이 시작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9일 오전 제주도청 1청사 주차장에서 'AI 치안안전순찰대' 발대식을 열고, 야간 시간대와 농번기를 중심으로 맞춤형 치안 활동을 시작했다. 순찰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6명씩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3조 3교대로 24시간 운영된다. 순찰대는 도내 중산간 70여 개 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과 소통하며 마을별 치안 여건과 요구를 순찰 활동에 반영한다. 감귤·양파·마늘 등 주요 농산물 수확기에는 주민 요청 농가를 대상으로 심야 방범 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등 농산물 절도 예방과 실종자 조기 발견, 재난 징후 포착과 같은 초기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순찰대는 탐라문화광장과 매일시장 일대, 서귀포 올레시장부터 서귀항 구간 야간 순찰과 봄철 고사리 채취객 실종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순찰에 투입되는 AI 드론은 1회 비행 시 최소 25분에서 최대 70분까지 운용 가능하다. 인파 밀집도 분석과 순찰 노선 맵핑 등 인공지능 기반 분석 기능을 갖춰 야간 순찰과 험지 점검에 활용된다. 드론 관제차량은 16인승 차량을 개조해 별도의 현장 회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오영훈
제주도가 통학·출퇴근 시간대 혼잡 민원이 많았던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 노선을 개편한다. 제주도는 2024년 8월 버스 노선개편 이후 이용실태와 민원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25개 노선을 조정하고 버스 26대를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보완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버스 이용인원, 교통카드 데이터, 민원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실제 불편이 확인된 노선을 중심으로 3단계 노선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1단계 개선으로 이달 12일부터 차량 구입 전까지 예비 버스 6대를 투입해 13개 노선 운행 횟수를 늘린다. 800·801번, 211·212번, 221·222번, 311번, 451-1/452-1번이 더 자주 다니게 된다. 311번은 삼양 반다비체육센터를 하루 왕복 5회 새로 지나간다. 451-1/452-1번 노선은 하루 왕복 4회 공항서로 다호마을~오일장동길교차로 구간을 운행한다. 한림고에서 공항과 제주터미널을 거쳐가는 102-1번 급행도 새로 생겨 하루 4회 운행한다. 211·212번이 자주 다니게 되면서 211-1번 수요맞춤형 노선은 없어진다. 서귀포권에서는 500번이 두 노선으로 나뉜다. 모슬포남항~서귀포터미널~남원읍사무소 구간은 기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제9회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위성곤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행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주도 도지사 출마를 최종 결심하게 됐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원,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당당하게 위성곤의 길을 통해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AI, 기후위기로 상징되는 시대에 제주는 변방의 섬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사회대전환 정책을 선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면서 "3선 도의원, 3선 국회의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의 경험을 살려 중앙과 제주를 연결하는 꼼꼼한 정책도지사로서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위 위원은 정책방향에 대해서 "할 수 있도록 민생제일주의와 실사구시를 기조로 정책을 설계할 것"이라며 ▶민생회복을 위한 민생경제 대전환 ▶AI 시대, AX 산업대전환 ▶기본사회를 통한 일터, 삶터 대전환 등을 주요 정책비전으로 제시했다. 위 의원은 "오로지 제주를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면서 "당원과 도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설 명절 연휴 직후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등
2025년 제주 누적 관광객은 1378만 3911명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공영 관광지를 비롯한 공공시설물의 운영상황을 보면 사정이 다르다. 2020년부터 5년치 은영결과는 약 3500억원 적자다. 다른 지역보다 싼 입장료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6일 제주도의 ‘2025년 재정관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관광지와 박물관, 미술관, 체육관 등 제주도 직영 공공시설물 174곳에서 모두 720억 56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적자는 3459억 1900만 원이다. 2024년 기준 주요 적자 현황을 보면 제주돌문화공원 77억 3500만 원, 제주아트센터 27억 4300만 원, 서귀포 예술의전당 23억 5900만 원, 제주월드컵경기장 21억 6400만 원 등이다. 제주 공공시설물의 적자 문제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입장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제주연구원이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평균 입장료와 비교한 결과 제주 공공시설의 입장료는 미술관 75%, 자연 관광지 51%, 시설 관광지 41%, 역사문화관광지 9%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관광도시 특성상 공영
6·3지방선거 앞두고 '출판정치'에 이어 의정보고회가 봇물이다. '의정보고 정치'로 표심경쟁은 물론 세 과시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의정보고회는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 선출직 대의원이 할 수 있다. 임기중 횟수 제한은 없다. 공식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홍보하거나 주민들에게 성과를 알리는 행사다. 무엇보다 의정보고회를 하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충분히 향후 선거에 도전하는 자신의 입장을 시사할 수도 있다. 선거와 관련된 직접적인 발언만 하지 않는다면 선거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정치활동이나 마찬가지다. 인지도 상승효과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첫 의정보고회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시작했다. 본격적인 세몰이 양상이었다. 문 의원은 지난달 25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왕봥갑서’(와서 보고 가세요)라는 타이틀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202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도의회 이정엽 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대륜동 선거구)은 지난 1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서귀포 대륜동을 위한 무한 혁신’을 주제로 찾아가는 의정보
2028년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제주자치경찰단이 주민안전과 관광, 교통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에 더욱 집중한다. 1112 신고도 국가경찰과 공동대응 체제로 전환한다. 제주도와 제주경찰청은 5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경찰청 간 사무분장 및 사무수행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국가경찰인 제주경찰과 지방자치단체 소속인 제주자치경찰단은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에 따라 기관 간 사무분장과 협력체계를 규정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정된 협약을 12년 만에 개정했다. 개정 협약은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에 대비해 제주형 자치경찰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국가·자치경찰이 공동 책임기관으로서 지역 안전을 함께 담당하는 협업구조를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제주자치경찰단은 활동 목표를 지역안전지수 향상, 관광치안 강화, 교통사고 예방 등으로 구체화했다. 중점 수행 업무도 자치경찰단 도입 초기 재래시장과 관광지, 공·항만, 한라산 등 '장소' 중심 체계에서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무' 중심 체계로 전면 개편했다. 자치경찰단의 사무는 재해·재난 발생시 긴급 구조·지원활동, 학교안전경찰
오영훈 제주지사가 '출판정치'에 합류했다. 6·3지방선거를 4개월 앞둔 시점이다. 3권 분량의 에세이 시리즈를 출간했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 지사는 출판사 유저북스를 통해 자신의 에세이 3권을 집필하고 6일 부터 교보문고 등 온라인과 제주도내 서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역대 제주지사가 임기 중 선거를 앞둬 책을 발간한 것은 오 지사가 처음이다. 책은 1권당 1만6400원, 전자책은 1권당 7000원이다. 3권의 구성품을 사면 5만원이다. 책은 ▶‘오늘의 민생, 내일의 제주’, ▶‘차별을 넘어 특별로’, ▶‘대전환 시대’ 3권으로 구성됐다. 책에는 청년 이탈 등 제주의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등이 담겼다. 수소에너지 정책과 디지털 대전환, 큐알(QR) 결제 서비스, 우주항공 산업으로 전환 등 민선 8기 도정의 미래 정책의 당위성 등이 포함됐다. 출판기념회는 아직 미정이다. 출간에 맞춰 출판기념회 개최를 검토했지만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를 앞둔 시점을 감안, 일정을 미루고 행사 성격도 재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에서는 오 지사의 에세이 출간을 지방선거에 대비한 정책 홍보로 바라보고 있다. 차기 도지사 출마
제주도는 설 연휴(14∼18일)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재난안전상황실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상황반장을 팀장급으로 격상해 사고 수습 등을 지휘하게 된다. 제주도 CCTV 통합관제센터는 경찰·소방과 함께 24시간 집중 관제를 실시한다. 폭력·교통사고·실종 등 생활안전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빠른 현장 대응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연휴 기간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달빛어린이병원 4곳과 공공심야약국 6곳을 통해 야간과 휴일에도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또 감염병 상황실을 운영해 감염병 발생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성수 식품 점검과 함께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129 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 만덕콜센터를 통해 의료 상담과 안내받을 수 있고, 응급의료포털과 모바일앱(e-gen, 응급똑똑)을 통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또 생활지원사와 연계한 홀로 사는 노인 보호와 주거 취약 가구 안전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사회복지시설과의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해 긴급 상황
제주도가 심야 시간대 배송운송 노동자 등의 노동환경 위험 실태를 조사한다. 제주도는 오는 5월까지 '제주지역 심야 이동노동자 등의 노동환경 실태와 권익보호 방안 연구' 조사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제주에서 일어난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사고와 같이 심야 단독 이동노동이 중대한 사고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장시간 노동, 고정 야간근무, 단독근무, 시간 압박 기반 플랫폼 노동구조 등으로 이동노동자들의 건강 및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구조를 파악하고 사고 예방 대책을 제시한다. 도는 또 심야 이동노동의 정의와 유형을 정립한다. 근무 시간(오후 10시∼오전 6시 중 2시간 이상), 노동 형태(지속적 이동 필수), 근무 형태 등을 기준으로 실태를 파악한다. 주요 조사 대상은 새벽·야간배송 택배기사 300명, 퀵서비스·대리운전기사 300명, 화물 운전기사 50명, 택시기사 50명 등 모두 700명이다. 추가로 호텔·병원·경비업 등 3교대 근무 형태의 심야 노동자도 일부 포함해 구조적 특징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도는 또 심층 인터뷰를 통해 심야 근무 중 가장 위험한 순간, 단독근무 시 사고 발생 인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제주 방문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5일 오후 제주에 도착한다. 도당 당사에서 열리는 2030정의실천특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표선면 피켓시위 현장을 방문한다. 잇따라 제주2공항 간담회 등의 일정이 예정됐다. 하지만 당초 정해졌던 4·3평화공원 참배 일정은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 대표는 애초 오후 4시 제주에 도착 후 곧바로 4·3평화공원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아울러 4·3유족들과 간담회도 추진했지만 관련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1박2일 이상의 일정으로 오면서 당대표가 4·3평화공원을 방문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드문 사례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에 대해 "5일 오후 늦게 제주에 도착하고, 다음날 서귀포 지역에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4·3평화공원을 방문할 시간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