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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길 가는 그대의 물음' ... 제주문화이야기(15) 갑진년 용의 해 ①

제주도는 해양문화지대가 주류인 섬으로 너른 바다라는 의미인 해양(海洋) 한 가운데 있어서 남으로는 오키나와에서 불어오는 태풍을 맞으며, 서로는 중국과 인도에서 불어오는 서북풍의 바람을 타고, 북으로는 한반도 도서와 내륙을 바라보며, 동으로는 일본 규슈의 햇살을 받는다. 

 

 

제주민요에 "강남을 가건 해남을 보라"'는 말에서 보듯, 일찍부터 제주인들은 떠내려 온 자신이 살아 돌아갈 고향은 바로 해 뜨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길에 있었다. 강남은 중국 양쯔강 남쪽(江南) 지역이며, 해남은 하이난다오(海南島)를 말한다. 쿠로시오 해류가 강남과 해남을 지나 타이완을 넘어 제주에 이르기 때문에 고향에 돌아갈 날을 기다리는 자의 염원이 된 것이다.

 

해양문화는 바다의 삶에 대한 우리들의 역사적 모습을 말한다. 섬 사방이 바다이므로 사람들의 의식주가 이 바다로부터 나고 삶과 죽음이 물로 막힌 곳에서 이루어지니 사랑과 미움도 이 섬에서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삶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며, 인생은 언제나 생각만큼 순탄하지도 못한다.

 

역사가 헤로도토스(Ἡρόδοτος:Herodotus, B. C 484년경~425년경)의 말처럼 안타깝게도 "인간사란 수레바퀴처럼 돌고 돌아 같은 사람들이 늘 행복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든 그 결말이 어떻게 되는 지 눈여겨보아야 한다." 설령 지금의 행복이 얼마만큼 지속될 수 있는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은 불확실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용(龍), 상상의 동물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용(龍)의 해이다. 용은 상상의 동물로서 현실의 동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12간지(干支: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가운데 다섯 번 째 지지(地支:辰)인 ‘龍’ 외에는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들로 구성돼 있다. 용은 상상의 동물로서 고대 이집트, 바빌로니아, 중국, 인도와 같은 문명의 발상지를 중심으로 생성돼 오늘날까지 도상(icon)이나 사상(idea)으로 발전해 왔다.

 

용을 보는 동·서양 시선은 정반대로 다르다. 동양에서 용은 은혜 깊은 하늘과 바다의 존재로 여겨지나 서양에서는 지하를 지배하는 파괴적인 악의 화신으로 표현된다.

 

동양에서는 용이 비바람과 풍운조화를 일으키는 영험한 물, 비, 강(水神), 바다의 신(海神)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에 매우 친숙한 신이며, 해양활동을 하는 제주에서는 용왕이라고 하여 더욱 소중하고 중요한 신으로 여긴다.

 

"구름은 용을 따른다. 구름을 부르는 자는 용이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용(龍)은 비늘 달린 동물 중의 우두머리다(龍, 鱗蟲之長). 숨을 수도 나타날 수도 있으며 아주 작아질 수고 있고, 아주 커질 수도 있으며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다. 춘분(春分)이면 하늘로 오르고 추분(秋分)이면 깊은 못 속으로 잠긴다." 『설문해자(說文解字)』. 용이 조화를 부린다(邕和)는 것을 알 수 있다. 갑골문(甲骨文)에 용의 모습이 뿔과 쩍 벌어진 입, 그리고 곡선의 몸통이 잘 나타난 것으로 보아 구부러진 생물과 사슴으로부터 상상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용은 물 속의 생물이다.” 『좌전(左傳)』 「소공(昭公) 29년」.

“용은 못에서 태어난 생물로 다닐 때는 형체가 없고 하늘에서 노닌다.” 『홍범(洪範)』 「오행위(五行緯)」.

“용이 올라가면 상서로운 구름이 모인다.” 『회남자(淮南子)』 「천문훈(天文訓)」.

“작아지고 싶으면 애벌레로 변하고, 커지고 싶으면 천하를 감춘다. 올라가고 싶으면 운기(雲氣)를 건너고, 내려오고 싶으면 깊은 못에 들어간다. 변화에는 날이 없고, 상하(上下)에는 때가 없다.“ 『관자(管子)』 「수지(水地)」.

 

“용(龍)이라는 것은 괴물(怪物)이며, 신령스러운 신물(神物)이다. 구불거리며 기어가는 완연(宛然)과 같다. 꿈틀거리는 용의 발자국을 기니(躨跜)라 하고, 꿈틀거리며 나아가는 것을 유두(蚴蚪)라고 한다. 척목(尺木)은 용머리에 있는 뼈인데 마치 신선이 사는 박산(博山)과 같다. 여의주(如意珠)는 턱 아래에 간직한 구슬로서 모든 조화를 부릴 수 있고, 무엇이든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여의보주(如意寶珠)라고 하여 부처의 사리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영묘한 구슬을 말하는데 이것을 얻으면 원하는 대로 뜻을 이룰 수 있다. 도가에서는 환단(還丹)을 말한다.” 『물명고(物名攷)』.

 

원시시대부터 불렀던 용이라는 상상의 동물은 결코 뱀이 아니며, 또한 뱀을 주체로하여 연상된 형상이 아니라고 한다. 뱀은 줄곧 ‘소룡(小龍)’으로 불렀으며 바로 이룡(螭龍)을 지칭하는 것으로 용족(龍族)의 한 부류이다. 중국에서 가장 원시적인 용은 만악(灣鰐), 양자악(揚子鰐), 즉 타룡(鼉躘)으로서 흔히 기우(虁牛)·저파룡(猪婆龍)·선(鱓)·교룡(蛟龍)·수호(水虎)·호교(虎蛟)·홀뇌(忽雷)라고도 불린다. 갑골문에서 나타난 용(龍)과 뱀(蛇)의 상형문자는 각각 분명하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서로 다른 동물이다(王大有, 1994).

 

중국 상주(商周)시대의 갑골문에 나타난 용은 모두 옆모습들인데 마치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린 것 같아서 펜화와 같이 추상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 초기 용의 형상을 보면, 큰 머리에 살짝 끝이 올라간 주둥이와 머리에 마치 관을 쓰듯이 뿔을 그렸고, 구부러진 몸에 한 두 개 발, 단순하게 비늘이 표현돼 있다. 굵게 그려진 용에는 눈이 있는데 가늘게 그려진 용에는 눈이 없으며, 가로선으로 그린 뿔이 있다. 입은 긴 주둥이 아래 짧게 벌리듯이 그려졌다. 발의 숫자가 하나나 둘이 된 것은 용을 정면이 아니라 옆모습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용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리 표현되다가 송나라 때에 ‘삼정구사설(三停九似說)’로 정형화되었다. 삼정(三停)은 용의 머리부터 어깨까지, 어깨에서 허리까지, 허리에서 꼬리까지 세 부분으로 구성된 것을 말하고, 구사(九似)는 용이 아홉 개의 동물을 닮았다는 뜻으로, 용을 그릴 때는 아홉 가지 동물의 모습을 합성하는데 뿔은 사슴뿔(角似鹿), 머리는 낙타 머리(頭似駝), 눈은 토끼눈(眼似兎), 목은 뱀의 목(項似蛇), 배는 이무기 배(腹似虫辰), 비늘은 잉어 비늘(鱗似鯉), 발은 매 발톱(瓜似鷹)에 호랑이 발바닥(掌似虎), 귀는 소 귀(耳似牛)를 닮게 그렸다.

 

 

우리 문화에서 용의 역할

 

용의 실체에 대해 중국의 학자 하신(何新)은 두 가지의 각도에서 생각하고 있는데, 첫째 기능적인 측면, 둘째 생물적인 측면에서 보는 시각이다. 인류 신화의 창조과정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수많은 신령의 문제가 모두 자연계의 기능성에 대한 해석의 필요에서 출발하여, 뒤에 인격화된 실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용오름과 같이 회오리치는 자연 현상을 살아있는 어떤 생물로 해석되었으며, 그런 뒤에 예술적인 상상력으로 표현되면서 생물의 형상, 즉 신물(神物)인 용이 비로소 만들어진 것이다.

 

용의 기능도 각 용마다 쓸모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상상적 표현이 있다. 바로 용생구자(龍生九子)가 그것이다. 용생구자란 용이 새끼를 아홉 마리나 낳았지만 생김새와 성격이 각양각색이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말로,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라도 모두가 각각 성격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에 비유하기도 한다.

 

용생구자(龍生九子), 아홉 마리 용 새끼들도 제각각 개성이 있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취하게 되는 특성이 있다.

 

 

첫째, ‘비희(贔屭)’는 모습이 거북(龜)과 비슷하고, 무거운 것을 짊어지기를 좋아하여, 지금 돌로 만든 비(碑) 아래의 귀부(龜趺:거북모양의 받침돌)가 되었다.

 

둘째, ‘리문(螭吻)’은 짐승과 비슷한데, 먼 곳을 바라보기를 좋아하므로 지붕 위의 짐승 머리가 되었다.

 

셋째, ‘포뢰(蒲牢’)는 모습이 용(龍)과 비슷한데 큰소리로 울부짖기를 좋아하니 종 위의 고리로 만들어 매단다.

 

넷째, ‘폐안(狴犴)’은 범과 비슷하고 위엄이 있으니 감옥의 문에 세운다.

 

다섯째, ‘도철(饕餮)’은 먹고 마시기를 좋아하니 솥뚜껑에 세운다.

 

여섯째, ‘공복(蚣蝮)’은 천성이 물을 좋아하니 다리 기둥에 세운다.

 

일곱째, ‘애제(睚眦)’는 천성이 죽임을 좋아하니 도환(刀環:칼자루 끝의 고리)에 세운다.

 

여덟째, ‘금예(金猊)’는 사자와 비슷한데 연기와 불을 좋아하니 향로에 세운다.

 

아홉째, ‘초도(椒圖)’는 모습이 라방(螺蚌:소라와 조개, 패각류 연체동물의 총칭)과 비슷한데 천성이 닫는 것을 좋아하니 대문의 포(鋪:鋪首로 문고리를 다는데 붙이는 짐승의 얼굴 모양의 쇠붙이 장식)에 세운다. 음이 또 금오(金吾:중국 한 나라때 천자의 호위병, 또는 조선시대 임금의 명을 받들어 죄인을 맡아보던 관청)인 것이 있는데, 모습은 미인(美人:한나라 때 妃嬪의 총칭)과 비슷하고, 머리와 꼬리는 물고기 비슷하며, 두 날개가 있으므로 돌아다니면서 경계하는데 쓴다『물명고(物名攷)』.

 

이와 같이 각 용들은 자신이 취향에 맞게 역할을 맡아서 여러 가지 사물에다 기능적으로 배치되었다. 용 문화는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해준다.

 

여러 종교에서 바라보는 용에 대한 생각

 

청룡은 도교의 신이다. 최고 위치의 용으로 하늘에 살며, 생기, 하늘에 힘, 무한한 초자연력을 나타내지만 지상에서는 하늘에서 위임받은 황제의 권능, 혹은 황제 그 자체를 상징하고 있다. 하늘에서 동궁(東宮)은 청제(靑帝)가 주관하니, 그 정수(精髓)는 창룡(蒼龍)이며 곧 청룡을 말한다『天文類抄』.

 

청룡은 천문 이십팔수(二十八宿) 가운데 동방칠수(東方七宿)인 각(角)·항(亢)·저(氐)·방(房)·심(心)·미(尾)·기(箕)의 형상이 용(龍)과 유사하고 동방에 위치해 있다. 오행(五行) 사상에서 동방은 목(木)에 속하고, 비늘 달린 벌레(麟蟲:새와 짐승까지) 360가지를 주관한다. 색은 청색이기에 청룡이라고 이름 붙었다. 청룡은 백호(白虎)·주작(朱雀)·현무(玄武)와 함께 사방의 신(神)으로 불리고, 청룡은 한진(漢晉) 이후에 신격화되어 백호와 함께 도교에 수호신이 되었으며, “맹장신군(孟章神君)이라고 불리고, 도교 궁전에서는 항상 청룡과 백호를 산문(山門)을 수호하는 신장(神將)으로 삼는다.

 

또 청룡은 용왕이라고도 하는데 다섯 개의 발을 가지며 머리는 남쪽, 꼬리는 북쪽에 두고 있다. 용왕은 부하를 사방에 두고 있으며 자신은 제 5의 방향인 가운데에 두고 있다. 이 용은 동쪽을 나타내며 풍요를 불러오는 비를 상징한다. 보통의 용은 이무기라고 불리며 네 개의 발톱을 가지고 있어 세속적인 힘을 의미한다. 용과 봉황이 결합하면 하늘과 땅, 혹은 황제와 황후의 조화로운 합일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우주와 소우주(사람)의 상호작용, 남녀 추니가 가지는 두 가지 측면, 신장(伸張)·수축(收縮)과 탄생·죽음의 리듬을 상징한다. 이 리듬은 이중 나선으로도 표현된다(진 쿠퍼(Jen Cooper), 2000).

 

용왕은 도교에서는 제천용왕(諸天龍王)·사해용왕(四海龍王)·오방용왕(五方龍王) 등이 있어, 원시천존(元始天尊)·태상대도군(太上大道君)의 뜻에 따라 비를 내리고 무덤을 안치시키는 일을 통솔한다고 한다. 도교의 용왕 관련 경전에서는 가뭄을 만나거나 화재를 당했을 때 경전을 암송하면서 용왕을 부르면 널리 큰 비를 내리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태상소제신룡안진분묘경(太上召諸神龍安鎭墳墓經)』에, 선인(先人)의 무덤을 안치할 때 “하늘과 땅이 금하는 것(天星地禁)을 범하여 자손이 재앙을 만나게 될 때, 경전을 암송하면서 용왕을 부르면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부를 수 있다고 한다(이봉호 외, 2018).

 

불교의 『화엄경(華嚴經)』에 의하면, 십지보살(十地菩薩)은 ‘마혜수라(摩醯首羅)’라는 이름을 가진 천신(天神)인데, 일념(一念)으로 삼천세계(三千世界)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수를 알므로, 용왕(龍王)이 비를 내릴 때는 이 마혜수라가 그 빗방울의 수를 죄다 헤아린다고 하였다. 당나라 때 오도원(吳道元)이 그린 불화로 화수길용왕(和修吉龍王)ㆍ온발라용왕(嗢鉢羅龍王)ㆍ발난타용왕(跋難陀龍王)ㆍ덕차가용왕(德叉伽龍王) 등이 있다.

 

사갈라용왕(婆竭羅龍王)은 사가라용왕(娑伽羅龍王)이라고도 하는데, 불법을 수호하는 팔대용왕(八大龍王)의 하나로, 『법화경(法華經)』에서 여덟 살에 성불(成佛)했다는 용녀(龍女)가 바로 이 용왕의 딸이다. ‘사갈’은 ‘큰 바다’라는 뜻이다. 용의 구슬, 완전함의 진주, 여의주는 예지(叡智), 해탈, 우주의 영적인 본질을 상징한다. 또 순간적으로 깨달음을 얻은 보살을 의미하기도 했다.

 

서양에서 용(Dragon)은 괴물이며, 지하 세계의 원래 주인으로서 ‘저승의 왕’으로 관념된다. 지하 세계를 지배하거나 점령하려고 하는 영웅이나 정복자, 창조자는 용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또 용은 보물의 수호자, 비밀을 지키는 지식의 문지기가 되므로 용과 싸우는 전사는 영적인 지식을 차지하려는 고난의 상징을 물리쳐야만 한다. 

 

고대 근동에서는 용은 적대자, 악의 힘으로 여긴다. 켈트족에게는 지고의 통치권, 우두머리를 나타낸다. 붉은 용은 웨일즈의 문장(紋章)이 된다. 크리스트교에서 용은 뱀과 동일시되어 ‘옛 뱀’이라고 하여 악의 힘, 악마 사탄, 유혹자, 신의 적으로 생각한다. 또 죽음과 암흑., 이교와 이단을 상징하기도 한다. 구약성서에서 용이 사는 곳은 사망의 그늘과 결부되고, 용의 거주지인 바다는 황량함과 파괴의 장소가 된다. 용을 퇴치하는 인물은 악령이나 이단에 대한 승리를 나타낸다(진 쿠퍼(Jen Cooper), 2000).

 

이집트에서 용(뱀)은 죽은 자의 신인 오시리스의 상징적인 표지이다. 암흑과 혼돈의 용(뱀)인 아포피스는 태양의 신 라에 의해서 매일 아침 패퇴한다. 힌두교에서 용은 구업(口業)이 지닌 힘의 상징이자 신 소마와 신 바루나의 부수물이다. 신 인드라는 용(蛇魔神) 비리토라를 살해한다. 일본에서 용은 세 개의 발톱을 가졌는데 영적인 왕권으로 생각된다. 바다의 신은 용왕, 용신이라고 불렸으며 그 궁전이 바로 용궁이다. 용권(龍卷)이란 용이 거센 회오리 바람을 불러일으킨다고 믿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일본인들은 몽골 침략으로부터 일본을 지켜낸 것도 이와 유사한 신의 바람(神風:카미가제)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참고문헌>

『법화경(法華經)』

『화엄경(華嚴經)』

Jen Cooper,『세계문화상징사전』, 이윤기 옮김, 까치, 2001.

何新, 『諸神的起源』, 洪憙, 東文選, 1990.

王大有, 『龍鳳文化源源』, 中國工藝美術出版社, 1988.

 

김유정은?

= 최남단 제주 모슬포 출생이다. 제주대 미술교육과를 나와 부산대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술평론가(한국미술평론가협회), 제주문화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주의 무신도(2000)』, 『아름다운 제주 석상 동자석(2003)』, 『제주의 무덤(2007)』, 『제주 풍토와 무덤』, 『제주의 돌문화(2012)』, 『제주의 산담(2015)』, 『제주 돌담(2015)』. 『제주도 해양문화읽기(2017)』, 『제주도 동자석 연구(2020)』, 『제주도 산담연구(2021)』, 『제주도 풍토와 문화(2022)』, 『제주 돌담의 구조와 형태·미학(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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