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 만감류 소비 활성화 등을 위해 기존보다 증량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세트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 100억원 달성을 기념해 10만원 이상 기부자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만감류 하영드림' 특별세트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하영드림'은 제주어로 '많이, 푸짐하게 드린다'는 뜻이다. 만감류 답례품 물량을 기존 대비 최대 67% 증량한 파격 구성이다. 기부자에게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소비 확대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특별세트는 두 가지로 구성된다. 1세트는 레드향 2.5㎏과 천혜향 2.5㎏, 2세트는 레드향 2.5㎏과 한라봉 2.5㎏이다. 기존 답례품과 비교하면 1세트는 67%, 2세트는 39% 증량됐다. 여기에 농산물 소비쿠폰(7500원) 혜택까지 더해져 10만 원 기부 시 주어지는 3만 포인트로 만감류 5㎏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오는 9일부터 만감류와 제주 특산품을 결합한 꾸러미 상품도 순차 출시한다. 지난해 연말 큰 호응을 얻었던 ‘흑돼지+감귤 세트’ 운영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구성이다. 1번 꾸러미는 한라봉 2.5㎏과 제주산 흑돼지 세트(족발·돈가스·소시지), 2번 꾸러미는 한라봉 2.5㎏과 오메기떡 선물세트(20개입)로 마련했다. 이번 답례품은 제주감귤농협,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블루탐 등 관계기관 및 공급업체와 협업으로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설 명절을 맞아 제주 농가의 소득 안정을 돕고, 기부자들께는 푸짐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특별행사를 마련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기부자 만족도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잡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는 2일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1∼5㎝이다. 예상 강수량은 산지를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 5㎜ 미만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5도(평년 2∼4도), 낮 최고기온은 7∼10도(평년 8∼1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기거나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500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수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제주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도 동부·서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빙판길 교통사고와 강풍,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해상에서 낚시어선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19명 모두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일 오전 8시 28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4.6㎞ 해상에서 모 낚시어선 승객이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며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해양찰서는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선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명을 모두 구조해 신창항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해당 낚시어선 선원 2명은 배수펌프를 가동해 물을 퍼내면서 인근 어선의 도움을 받아 한림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침수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5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종합점수 85.26점을 획득해 광역지방자치단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형태(55점), 보행형태(20점), 교통안전 행정노력도(25점) 등 세 분야를 평가해 산출한다. 분야별로는 운전형태 분야에서 48.34점으로 광역단체 중 2위를 기록했다. 이중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93.82%)과 제한속도 준수율(72.64%)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안전띠 착용률(78.29%)과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61.79%)은 각각 16위로,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보행형태 분야에서는 17.14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이 8위(93.85%), 횡단보도 이용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률 6위(88.38%),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 9위(73.11%) 등이다. 교통안전 행정노력도 분야는 19.78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 2.5점(2위), 지역교통안전 정책 이행 정도 3.05점(1위),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2점(1위),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수준 2.5점(2위) 등 행정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초자치단체별 평가에서는 제주시가 인구 30만명 이상 29개 시 중에서 5위, 서귀포시가 인구 30만명 미만 49개 시 중 20위를 각각 기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행방불명된 4·3희생자 유해를 임의로 화장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전담 조직을 두고 유족 채혈을 통한 신원확인을 할 수 있는 체계도 법으로 보장받게 됐다. 제주도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과거사정리법)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주4·3 행방불명 희생자 유해 찾기에 본격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를 일괄 화장 후 안치하는 것을 금지했다. 발굴된 유해를 그대로 보존해 유족에게 인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유해 발굴 전담 부서 신설과 유족 채혈을 통한 과학적 신원 확인 체계도 명시했다. 도는 이에 대해 "4·3희생자유족회가 그동안 발굴 유해의 임의 처리를 금지해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내용이 법에 반영된 것으로, 가족을 찾고 있는 4·3행방불명 희생자 유족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는 다음달 26일 출범하는 제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협력한다. 이에 따라 4·3희생자 명예회복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진실화해위와 협력해 2023년부터 도외 민간인 학살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전담 조직과 예산 확보 등이 체계화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4·3희생자의 실질적인 명예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행방불명된 마지막 단 한 분의 유해를 끝까지 찾고, 4·3희생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국가 폭력의 아픔을 치유하도록 행방불명인 신원 찾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을 발의한 김성회·용혜인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국가폭력 피해자 및 유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함께 힘써준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도는 최근 대전 골령골과 경산 코발트 광산에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5명의 유해를 다음달 3일 고향 제주로 봉환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본격적으로 제주도 유배 문화를 말하려면 추사 김정희를 빼놓을 수 없다. 추사 김정희에게 있어 유배 생활은 그동안의 학문을 정리하고 독서에 매진하여 새로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문화 엘리트로서 당대 지식인이었기에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스승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학문적 기반이 약했던 제주도는 관료나 유배인을 통하지 않고는 유학을 접하기 어려웠다. 제주 유학자에게 유배인들은 학문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기회였다. 추사 김정희는 당대 최고 지식인으로 그의 학문과 문화를 불모지에 전수한 효과가 크다. 추사를 가리켜 ‘탐라의 문화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하는 이유이다. 예술가로서 추사는 제자가 3000 명에 이른다고 할 정도로 교육 활동에 왕성하였다. 흥선대원군을 비롯하여 이상적, 소치 허련 등이 있으며, 추사의 내종사촌 민규호는 추사에게 배우러 제주도에 두 번이나 왔다. 그뿐 아니라 제주 지역 제자들도 그로부터 유학을 배우기도 했다. 추사는 유배 시절 대정향교에서 박혜백을 비롯한 제자를 길렀다. 박혜백은 추사가 아낀 인물이다. 그는 추사 인보(도장)을 망라한 『완당인보(阮堂印譜)』를 완성했다. 『완당인보』는 추사와 완당 등 약 180개에 달하는 추사의 인보를 모은 전집이다. 이들 인보는 추사 작품 감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자료다. 추사의 인보는 그 자체가 하나의 뛰어난 전각 예술이다. 추사는 제자 박혜백이 감자와 고구마 등에 새긴 전각을 보고 그의 재주를 아깝게 여겨 훌륭한 전각가로 키워냈다 한다. 추사각풍(秋史刻風)이라는 독특한 분야를 수립하여 자기 작품에 낙관(落款)으로 사용했던 추사는‘제주도 사람들이 각(刻)하는 손재주가 뛰어나다’라고 칭찬하며 그 방법을 전수했다. 이처럼 당시 제주도에서 추사를 통해 전각 보급이 활발했는데 이를 ‘전각 운동’이라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추사의 유배 생활은 제주 지역 유배 문화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추사 적거지(謫居地)가 복원되어 있고, 세한도를 모티브로 지어진 추사관이 건립됐다. 매년 대정읍 지역에서만이 아니라 도내 일원에서 추사추모제, 서예 백일장 등 추사문화예술제가 열린다. 추사 김정희 발자취를 따라 걷는 ‘추사 유배길’이 2011년 생겼다. 추사 유배 생활을 다룬 드라마와 연극, 영상자료 또한 심심찮게 나온다. 이런 배경에는 추사체 같은 예술 작품보다도 유배 시설, 추사가 제주 사회에 보여준 학문적·문화적 공헌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조선조 500년 동안 200여 명 유배인이 제주를 다녀갔다. 대부분 유배인은 중앙정치에 대한 동경, 자신의 복권에 대한 갈망 등으로 정작 제주 사회와 제주 사람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제주도민을 하대하고 제주문화를 멸시하는 의식을 숨긴 채 제주 현실과 전혀 무관한 유학적 지식만을 뽐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추사는 독서와 창작 활동에 몰두하면서도 지역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한 측면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추사뿐 아니라 최초의 자발적 유배인 박영효의 유배 생활에서도 나타났다. 개화파 주역으로 알려진 철종의 사위 박영효는 정변으로 일본에 두 번 망명하였고, 1907년 귀국 후 다시 제주도로 유배되어 1년 형기를 마쳤다. 박영효는 1년간 유배 생활이 끝났지만 떠나지 않고 제주에 머물렀다. 박영효가 제주도로 유배된 1907년 9월부터 1년간 제주도에서 귀양살이했다. 그 후로도 유배 기간을 합쳐 3년 더 제주도에 머물렀다. 선왕의 부마였으면서 개화파 거두인 박영효가 서울에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자, 황성신문 1908년 8월 9일 자에는 '박영효 씨가 해배(解配) 후에도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봄에 개간한 과수원을 돌보기 위해 연말까지 제주도에 머물 예정'이라고 보도되기도 했다. 박영효 스스로 “선왕의 사위이자 전 영의정으로 정사에 진저리가 나서 스스로 이 섬에 은퇴하여 자기 나름대로 선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박영효는 온난하고 강수량이 많은 제주도 기후가 일본과 흡사하다 여긴 듯하다. 그래서 일반농사보다는 특수 원예 농업이 적합하리라 판단했다. 그리하여 원예작물의 재배와 보급에 나섰다. 직접 개량 감귤과 토마토, 가지 등과 비파, 대추, 석류 등 과수와 양배추, 양파, 토마토, 무, 당근 등을 재배했다. 재배에 성공한 작물은 주민들에게 적극 권장하여 심도록 했다. 그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던 주민들은 그를 따라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 제주도 감귤의 주요 품종인 온주밀감은 구한말 일본에 건너가 있던 박영효가 제주도로 가지고 와서 현재 제주시 구남동(독짓골)에 심었던 나무가 시초다. 박영효가 제주도에 끼친 영향은 원예 농사에만 머물지 않았다. 박영효는 제주 유배 시절, 제주도 최초의 근대 여성학교인 신성 여학교 설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는 신성 여학교 설립의 재정적 걸림돌을 해결하는 데 역할을 했다. 또 국운과 국제정세 등의 시국관은 물론 근대사상의 강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박영효는 귀족이었지만 농민과 머슴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었으며, 동리 사람들과는 바둑 두거나 산지포에 나가 낚시하면서 어울리는 서민적 풍모를 드러냈다. 바로 이 점이 일본 후작 작위를 받은 대표적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영효가 비록 유배 중이기는 했지만, 한때 제주도민들에게 존경받는 ‘박판서’로 지낼 수 있었던 이유다. 제주 사람들은 훗날 박영효가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이 과수원을 ‘박판서 과수원'이라 불렀다. 박영효는 앞서 유배인들과 달리 내세울 만한 별다른 유배 문화 콘텐츠는 없지만, 농촌 생활과 농사에 확실한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진관훈은? =서귀포 출생, 동국대 경제학 박사(1999), 공주대 사회복지학 박사(2011).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특보를 역임하고,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을 지냈다.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제주지식산업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근대제주의 경제변동』(2004), 『오달진 근대제주』(2019), 『오달진 제주, 민요로 흐르다』(2021), 『제주의 화전생활사』(2022) 등이 있다.
◇ 경정 승진 ▲ 제주청 수사과 이능룡 ▲ 제주청 형사과 김만경 ▲ 제주청 범죄예방대응과 김영수 ▲ 제주청 여성청소년과 양신덕 ▲ 서부서 경무과 문한진 ◇ 경감 승진 ▲ 제주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현수 ▲ 제주청 치안정보과 홍정협 ▲ 제주청 수사과 문금희 ▲ 제주청 수사과 양성호 ▲ 제주청 형사과 김병수 ▲ 제주청 범죄예방대응과 김문종 ▲ 제주청 여성청소년과 이재은 ▲ 제주청 경비교통과 강덕수 ▲ 제주청 홍보담당관실 김현철 ▲ 제주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 김형찬 ▲ 동부서 경무과 김경록 ▲ 동부서 경비안보과 정지현 ▲ 동부서 중앙지구대 고영호 ▲ 동부서 남문지구대 고봉성 ▲ 서부서 범죄예방대응과 박규영 ▲ 서부서 형사과 고관형 ▲ 서귀포서 경무과 현경민 ▲ 서귀포서 수사과 김경택 ◇ 경위 승진 ▲ 제주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고도영 ▲ 제주청 치안정보과 고우갑 ▲ 제주청 형사과 하종석 ▲제주청 형사과 현승림 ▲ 제주청 범죄예방대응과 강시몬 ▲ 제주청 여성청소년과 김종준
전국 유소년 축구팀들이 최강의팀을 가리는 대회가 서귀포에서 열린다. 서귀포시는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6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걸매축구장, 효돈축구공원,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작년보다 33개 팀이 늘어난 고학년(12세 이하) 64개, 저학년(11세 이하) 63개 모두 127개 팀, 약 250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출전한다. 경기방식은 고학년, 저학년 조별 4개 팀으로 조를 편성해 풀리그 방식으로 1차 리그를 3일간 진행한다. 2차 리그는 1차 리그 순위로 상·하위 그룹 조를 편성해 새롭게 3일 동안 리그를 진행한다. 풀리그는 참가 팀이 서로 한 번씩 모두 맞붙는 방식으로 승수·승률·승점 등으로 순위를 매긴다. 이런 경기 방식은 참가 팀들이 여러 상대와 연속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구성해 실전 경험을 폭넓게 제공한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와 팀 전술 점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서귀포시와 제주도축구협회는 대회 참가팀 지도자 인센티브 지원 차원에서 축구 지도자 자격을 유지·갱신을 위한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보수교육을 대회 휴식일인 9일 운영해 지도자들이 대회 참가와 동시에 보수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칠십리 춘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은 2001년부터 서귀포에서 열리는 전통 있는 축구대회다. 시는 전지훈련과 연계한 유소년 참가 스포츠대회(테니스, 야구, 농구 종목 등)를 지속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지역 노동 관련 기관이 매달 소통하는 채널이 열린다. 제주도 지방노동위원회는 오는 4일 오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에서 '2026 제주노동포럼' 첫 회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제주노동포럼은 제주 지역의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제주지방노동위원회와 광주노동청 제주노동기준조사센터, 제주도 노동일자리과가 주축이 되고 노사 관련 기관들이 함께 참여한다. 포럼은 참여 기관들이 돌아가며 주제를 정하고 발표와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포럼에서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고호성 명예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 일하는 사람들의 삶과 제주 지역공동체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검사를 위한 생물안전연구동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생물안전연구동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감염성 물질을 취급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 Biological Safety Level 3)로, 고위험 병원체를 물리적으로 완전 밀폐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방역 인프라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60억 원(국비30, 도비30)을 들여 연면적 767.2㎡(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2024년 12월 착공해 BL3 차폐실험실 3개와 BL2실험실(혈청검사실, 유전자검사실) 등 정밀검사시설을 갖췄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조류인플루엔자(2017년 9월), 구제역(2017년 12월), 아프리카돼지열병(2022년 7월) 정밀진단기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BL3 실험실 민간 개방 정책과 연계해 제주도내 백신 개발이 필요한 대학·기업 등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방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성업 제주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생물안전연구시설 준공을 계기로 지속적인 진단능력 배양을 통해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신속 진단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며 “질병관리청 인증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해 악성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청정 제주를 지켜내고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제주 체류와 정착을 돕는 '제주인구정책 통합플랫폼'(https://jeju.go.kr/jejuingu)을 30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3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 이주와 체류를 고민하는 도외 주민, 제주에 머물며 활동하는 생활인구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제주 이주시 지원 정책과 체험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배움여행(런케이션) 통합 서비스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도 제공한다. 플랫폼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 '제주愛in 체류 프로그램', 워케이션, 생활인구 분석 시스템 등의 4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다음달부터는 공공형 오피스 실시간 예약, 바우처 신청·정산, 제주 정착 길잡이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도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으로 생활인구의 방문목적, 읍면동별 생활인구 규모, 지역별·시간대별 이동 흐름, 연령·성별 등을 분석해 이 플랫폼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제주도는 정식 운영 이후 민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이용자 관점에서 플랫폼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점검하고, 정책 정보의 지속적인 현행화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년만에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다. 들리지 않던 아기울음 소리가 들렸다. 제주의 한 어촌 마을은 그래선지 요즘 들뜬 분위기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얼굴엔 작은 미소가 배어져 나왔다. "2024년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급했는데 2년 사이 7명의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마을을 떠났던 젊은이들이 최근 들어와서 집을 수리하고 결혼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김윤홍 이장은 환하게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리는 2024년 1월 1일부터 첫째 아이에게 500만원, 둘째부터는 각각 10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 때문인지 첫해에 4명, 2025년에 3명이 태어났다. 오는 30일 정기총회에서는 이들 7명의 부모에게 5500만원을 지급한다. 첫째 아이 3명 1500만원, 둘째 아이 3명 3000만원, 셋째 아이 1명 1000만원이다. 수원리의 출산장려금은 그 출처가 있다. 마을이 내린 결단이 있었다. 마을 앞 바다에 자리잡은 제주한림해상풍력 단지가 사실 그 돈의 출처다. 마을 주민 667명은 협동조합을 만들고,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저율 고정금리(2.25%)의 정부정책자금 200억원을 빌려 풍력발전 사업에 투자했다.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조합은 올해부터 연 약 14억원(7%)에 달하는 고정 수익금을 받는다. 조합은 또 운영사로부터 2044년까지 20년 동안 매년 7억원의 마을발전기금을 받는다. 반농반어 마을인 수원리 주민들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마을 소멸을 막기 위해 풍력발전 수익금을 출산 장려금과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출산 장려금 지급과 동시에 마을에 자리잡은 수원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입학하는 어린이에게 입학 장려금을 지급해왔다. 올해부터는 수원리 출신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는 매년 50만원을, 대학생에게는 매년 100만원을 졸업 때까지 준다. 김 이장은 "출산 장려금 지원은 2년 전에 결정됐지만 풍력발전 수익금이 실제로 들어오는 올해부터 지급하게 됐다"며 "출산 장려금과 장학금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게 돼 학교와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림해상풍력은 총사업비 5700억원을 투입해 547만㎡ 공유수면에 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한 사업이다. 발전 용량은 100㎿로, 연간 7만∼9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수원리 등 발전단지 인근 3개 마을은 협동조합을 구성, 300억원을 투자했다. 매년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가 지역주민에게 환원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