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친구동생을 둔기로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20대 남성)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제주시 한림읍 한 주택에서 친구인 20대 남성 B씨와 그의 동생 10대 C양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양은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서귀포의료원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사건이 발생한 주택에서는 방화 흔적도 발견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지만 혐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희망찬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리함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우리 건설산업이 마주한 거친 파도를 넘어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협회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회원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공사비 현실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진했습니다. 그 결과 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을 이끌어냈습니다. 첫째, 제주형 품셈 마련과 일위대가 개선으로 정당한 대가 산정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제주도청 및 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 기관 합산 17개 품목의 단가를 제주 특수성에 맞춰 현실화했습니다. 둘째, 낙찰률 상향과 표준시장단가의 실효성을 확보했습니다. 협회는 중앙회 및 전국 시도회와 적극 공조하여 300억 미만 공사의 낙찰 하한율을 2% 상향시켰습니다. 특히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규모 공사에서 표준시장단가를 순공사비 수준인 90%를 A값에 포함하여 낙찰률이 2% 추가 상향되는 획기적인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다행히 새해에 제주도정은 건설경기 침체 회복을 위하여 투자 확대와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건설과 주택, 도로분야에 투자액을 늘리고, 조기 발주 및 신속 집행으로 민생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중소건설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특별 신용 보증 저금리 대출 지원 사업」, 「하도급대금 보증수수료지원」, 「제주형품셈 개발」 등 현장 체감도가 높은 직접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리 협회도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회원사의 경영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에너지공기업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민간투자 유치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양질의 신규 물량이 창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회 및 전국 시도회와 공조하여 순공사비 98% 미만 낙찰배제 확대, 과도한 선급금 지급 관행 개선, 관급자재 직접구매 제도의 합리적 운영 등 불합리한 계약 제도를 개선하여 회원사의 수주액이 실질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겠습니다. 행정기관 및 제주건설단체연합회 회원단체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건설업체가 오롯이 ‘안전한 시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2026년 올 한 해 건설산업 전반에 안정과 회복의 흐름이 뿌리내리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기춘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장
2026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친환경 디지털 축제로의 전환을 표방했던 대로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는 미디어아트 형식을 유지하되 달집태우기와 횃불대행진, 불꽃놀이 등 부대행사에서 실제 불이 사용된다. 산불 위험과 환경오염 문제 때문에 불과 화약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던 지난해 제주들불축제는 미디어아트 오름 불놓기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새별오름 일대 강풍으로 행사가 중단됐다. 올해 축제는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라는 주제 아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콘텐츠와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은 사전 행사 기간으로 새별오름 내 소원지 쓰기 및 달기, 상징 달집 함께 만들기 등 축제장 조성 프로그램, 오름 해설사와 함께하는 '오름 도슨트' 투어가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는 제주의 1970∼80년대 혼례 문화를 재현하는 새 콘텐츠도 선보인다. 실제 예비부부가 등장해 축제 참여자들이 잔치의 구성원이 되는 방식으로, 제주의 독특한 잔치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13일에는 채화행사를 시작으로 각종 경연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녁 개막행사에서는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한 개막공연과 희망불 안치, 달집태우기를 통해 모두의 희망을 기원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14일에는 '희망의 찬가'를 주제로 공연이 열린 후, 전도풍물대행진을 시작으로 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에 이어 디지털 오름 불놓기가 새별오름을 수놓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제주시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역축제장 안전관리매뉴얼을 준수해 빈틈없는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행사장 조성 단계부터 불법 노점상을 원천 차단해 바가지요금·비위생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특히 새별오름의 기상 변수에 대비해 부스 배치를 최적화하는 한편 시설물 고정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축제에 이어 친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축제를 운영한다. 기존 향토음식점과 읍면동 쉼터, 푸드트럭까지 다회용기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반납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김명호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이 7일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돈 안 쓰는 선거로 제주 정치를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제주 정치는 선거 때 돈 쓰고, 당선 후 개발과 특혜로 되갚는 구조였다"며 "그 결과는 난개발과 가계 위기, 청년 유출, 노동 빈곤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돈을 쓰지 않는 선거야말로 도민 살림살이를 되살리는 정치의 출발점"이라며 "진보 도지사와 진보당 도의원 후보가 앞장서 정책으로만 경쟁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도민 살림살이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를 중심으로 정책경쟁을 선도하겠다"며 "전국 최고 수준 비정규직 비율과 전국 최저 수준 노동자 실질소득, 이 구조를 반드시 바꾸고 택배 추가배송비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기후재난 지원금 제도 도입과 농민수당 대폭 인상 등을 통해 농민이 농사짓고 살 수 있는 제주를, 세입자 주거권 보장과 연세 상한제, 공공임대주택 확대로 청년과 여성이 떠나지 않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김 위원장은 버스 완전 공영제와 무상 버스 실시, 4·3 정의 완성, 기초지자체 부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위원장은 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 최종 확정 절차를 밟고 있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진보당 차원의 후보자 공개 모집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으며 진보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당원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례에 따라 단독 입후보한 김 위원장은 조만간 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김명호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 본부장,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금전 문제로 지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실형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재판장 임재남 부장판사)는 8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27일 오후 6시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목장 내 사무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 피해자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와 몸싸움 중 피해자가 주요 신체 부위를 붙잡아 벗어나기 위해 둔기로 내려쳤을 뿐”이라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당시 창고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A씨가 휘두른 둔기에 옆머리를 맞는 등 몇 차례 가격당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정신을 차린 피해자가 밖으로 도망가자 A씨는 쫓아가 넘어뜨린 뒤 몸 위에 올라타 폭행을 가했고 피해자는 빈틈을 노려 반격한 뒤 차를 타고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 뒤에서 실탄이 장전된 무허가 공기총을 겨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부동산 매도 대금 5억원을 1년 넘게 받지 못해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공기총은 들개를 쫓기 위해 소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폭행 당시 상황이나 순서, 장소, 이야기 등 세부적인 부분이 상당히 구체적, 일관적이다. 경험하지 않고 묘사하기 어려운 정도”라며 “상해진단서로 진술이 뒷받침되며, 다른 증거를 볼 때 진술의 신빙성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극도의 분노로 범행에 이르렀고 둔기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내리친 정도와 부위를 볼 때 객관적으로 생명을 빼앗기 충분한 정도로 보인다”며 “치명적인 공격을 반복하며 죽이겠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등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협박 미수에 대해서는 “도망가는 피해자 뒤에서 장전된 공기총을 겨눈 사실이 인정되고 공포심을 일으키기에도 충분하지만, 피해자가 이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수에 그친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건 이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피해자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나 소중한 생명을 빼앗으려 한 행위에 대해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제주도교육청은 2027년 3월 개교하는 남녀공학 특성화고의 교명을 '제주미래고등학교'로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미래고라는 교명은 제주의 발전을 이끌 차세대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역량과 실무 기술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한다는 교육 비전을 상징한다. 교육청은 지역 및 학부모 대표, 특성화고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교명 선정·심의위원회에서 학교 설립 취지, 제주 지역성과 정체성,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2일부터 한 달간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교명 공모에는 모두 279건이 접수됐다. 선정된 교명은 '제주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제주도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제주미래고는 현 제주고 서쪽 부지(제주시 노형동 1100로 3213번지)에 건립되는 공립 특성화고다.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된다. 학급당 20명, 총 12학급 240명 규모의 소규모·맞춤형 실습 중심 학교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현재 교원 배치, 실습실 구축, 교육과정 설계 등 개교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신입생 모집 계획과 학과별 운영 모델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제주미래고는 제주의 핵심 산업과 미래 사회 변화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산학 협력의 중심 학교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미래지향적 역량과 현장 실무 능력을 균형 있게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매뉴얼'을 처음으로 제작해 도내 전 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청은 2020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과 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학교 현장의 안전보건 의무가 강화·확대됐음에도 관련 기준이 분산돼 혼란이 있는 점을 고려해 통합된 실무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지침서를 제작했다. 매뉴얼은 위험성 평가, 근골격계 조사, 도급 사업 안전관리 등 전문적인 업무를 학교 구성원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경영책임자와 관리감독자의 주요 의무 사항, 중대 산업재해 발생 때 단계별 대응 및 보고 절차, 학교 내 도급사업 추진 시 안전보건 확보 방안, 관리감독자 필수 점검 항목 등이다. 교육청은 위기 상황 발생 시 누구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안내 포스터를 함께 제작해 배포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한 법령 나열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서식과 사례를 수록해 학교 자체적인 점검과 개선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돼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제주4·3희생자와 유족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4·3특별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주요 건의 내용은 유족회의 법적 지위 확보, 입양 신고 신청권자 확대, 4·3희생자 유족 추가 신고 기간 마련, 가족관계 정정, 제주4·3희생자 보상금 신청 기간 연장 등이다. 도는 2024년까지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제주4·3특별법 개정 및 시행령 제도 개선을 추진했고, 지난해 4월부터 사실조사 등 법령상 절차가 완료된 신청 건에 대해 제주4·3실무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4·3희생자 보상금 지급 결정 신청의 경우 신청 만료일이 올해 연말이지만 희생자 1만5088명 중 2643명에 대한 보상금 신청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전체 희생자 중 1만2445명에 대한 신청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8280명의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총 6381억원이 지급됐다. 이 밖에 4·3문화 콘텐츠 확대와 4·3유적지 종합관리계획에 따른 유적지 및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도 정상 추진된다. 제주도는 또 함병선 장군 공적비, 군경 공적비(2개소), 경찰지서 옛터 표지석(10개소)에 대해 역사 왜곡 대응 자문단 협의를 거쳐 왜곡된 비·표지석에 대한 안내판 설치 또는 이설을 추진하며 4·3역사 왜곡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2026년은 제주4·3의 실질적 명예회복을 완성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4·3특별법 제도개선부터 가족관계 회복, 보상, 유적지 정비 등 남은 과제를 하나하나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도민과 유족, 국제사회와 함께 확산하며 제주4·3이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도가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학생 선수와 지도자, 보호자 등 400여명이 참가하는 스포츠 콘퍼런스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1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학생 선수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제1회 제주 유소년 스포츠 콘퍼런스'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영양·수면·성장·심리 관리,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 국가대표 선수촌 시스템에 기반한 재활 프로그램 등 세 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유소년 선수에게 필요한 영양 및 휴식 전략과 성장 관리에 대해 과학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대표팀 주치의가 스포츠 손상 예방 전략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종목별 부상 예방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 또 체계적인 체력 훈련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대표 선수촌 재활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방십자인대 손상 예방과 경기 복귀를 위한 단계별 재활 훈련 과정을 안내한다. 교육청은 앞서 2024년에 제주 SK프로축구단 및 국가대표정형외과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교체육과 지역 스포츠가 상호 보완적으로 연계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제주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김종철 장학관은 "학생 선수의 신체적 특성과 스포츠 손상에 대한 과학적 이해는 안전한 학교체육의 출발점"이라며 "전문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학생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경기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고환율·고금리와 물가 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제주 경제 역시 건설업과 소비심리 위축, 관광 산업 회복세 둔화 등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주도정과 제주 상공인들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제주 경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저력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6년은 제주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제주한화우주센터 준공을 통해 청정에너지와 민간 우주산업이라는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싱가포르 축산물 수출 성과와 제주–칭다오 정기항로 구축을 통해 제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제주 관광산업은 국내외 수요 회복과 디지털 전환, 친환경 관광 추진 등을 통해 아직 더디지만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화 심화와 청년 인구 유출, 장기 침체에 빠진 건설산업 등 구조적인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 모두의 지혜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관광·건설 산업 등 제주 기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주산업·그린수소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적극 선도하며, 기업 규제 개선과 권익 보호를 통해 제주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도 본 회의소는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제주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조창권 선생을 비롯해 조천만세운동, 법정사항일운동, 학생운동 등 다양한 항일운동 계열의 독립유공자들이 '2026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제주도 보훈청은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 12명을 ‘2026년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 선정은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널리 알리고 도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7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1월에는 조창권, 2월 고운하, 3월 김시희, 4월 김동인, 5월 이경선, 6월 양유생 유공자가 선정됐다. 7월에는 이두생, 8월 김홍규, 9월 이신형, 10월 송을생, 11월 김상추, 12월 김재종 유공자가 각 선정됐다. 조창권 선생은 1919년 5월경 제주에서 조선독립희생회의 취지에 찬동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지원을 위한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는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6개월을 받았다. 고은하 선생은 1941년 1월 일본 장기현 간조농학교 재학 중 동지들과 독립운동 방안을 협의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김시희·김동인 선생은 1919년 3월경 제주도 신좌면 조천리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이경선 선생은 1909년 7월 이성화 의진에 소속돼 전남 지도군 일대에서 군자금 모집 활동을 벌이다가 체포돼 징역 5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양유생 선생은 1926년 6월 제주공립농업학교 재학 중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적인 말과 행동에 항의하며 동맹휴학에 참여했다가 퇴학당했다. 이두생 선생은 1919년 제주에서 보천교, 1935년 미륵교에 입교했다가 1940년 7월 다시 미륵교에 재입교했다. 미륵교 사회 출현과 조선 독립을 기원하는 기원제에 1942년 3월까지 참가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김홍규 선생은 1934년 8월 제주에서 야학을 설립해 사상 선전 등의 활동을 했다. 같은해 12월 강문일 등과 공동전선 결성을 위한 협의회를 열어 교육강연회를 조직하고 생도연설회를 여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 이신형 선생은 1929년 7월경 전남 광주사범학교 3학년 재학중 수피아여학교 동산에서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하고 같은해 11월 3일 광주 일대에서 항일시위에 참여했다. 11월 10일 시위에도 참여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받았다. 송을생 선생은 1918년 10월 제주도 좌면에서 법정사 항일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 벌금 30원을 받았다. 김상추 선생은 1928년 3월 제주공립농업학교 3학년 재학 중 동맹휴교 및 일본 천황에 대한 비판글 작성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됐다. 이후 퇴학처분을 받았다. 1929년 4월 일본에서 대판조선노동조합 북부지부 신임위원, 1930년 9월 동아통항조합 임시대회에 제주도 대표로 참석했다가 검속됐다. 김재종 선생은 1927년 11월 서울에서 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 2학년 재학 중 동교 결사대에 가담해 수업에 불성실한 일본인 교사의 배척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동맹휴교에 참여했다. 1929년 12월 4학년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에 동조하는 만세시위에 참여하다 퇴학을 당했다. 제주보훈청은 한 해 동안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 선양을 위해 월별 포스터 제작·배부, 디지털 게시판 등 온오프라인 홍보 수단 활용, 항일기념관 내 전시회 개최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 2026년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 배정월 성명 출생 사망 포상년도 훈격 운동계열 1월 조창권 1881.09.15 1926.01.17 2020 대통령표창 독립운동자금 모금활동 2월 고운하 1923.02.19 1983.07.02 2022 건국포장 일본방면 3월 김시희 1893 미상 2023 대통령표창 조천만세운동 4월 김동인 1899.10.21 1944.04.25 2023 대통령표창 조천만세운동 5월 이경선 1914.05.14 미상 2021 애족장 국내항일 6월 양유생 1909.08.02 1976.05.06 2019 대통령표창 학생운동 7월 이두생 1890 미상 2022 대통령표창 국내항일 8월 김홍규 1916.05.12 미상 2020 대통령표창 국내항일 9월 이신형 1911.09.17 미상 2019 애족장 학생운동 10월 송을생 1877.03.23 1975.10.10. 2021 대통령표창 법정사 항일운동 11월 김상추 1908.02.20 1993.10.14 2022 대통령표창 국내항일 12월 김재종 1910.02.21 미상 2024 대통령표창 학생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