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민안전보험'으로 최근 3년간 1673명에게 총 24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연도별 보험금 지급액은 2023년 9억5000만원, 2024년 10억9000만원, 2025년 4억2000만원이다. 도민안전보험은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도민(등록 외국인 포함)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받는 무료 보험이다.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자연재난·사회재난·대중교통 사고·익사 사고 등 26개 항목에 대해 사망·후유장해 보험금이 최대 1500만원까지 지급된다. 주요 보장 항목별로는 화상수술비, 익사 사고 사망, 상해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감전사고 상해 사망, 농기계 사고 상해 사망, 농기계 사고 상해후유장해 등으로 보험금이 지급됐다. 도는 매년 4월 도민안전보험을 갱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회재난·자연재해로 인한 사망·후유장해 보장금액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랐다. 또 선원을 포함한 익사 사고 보장과 성폭력범죄 보상금이 새로 추가됐다. 반면 농기계사고 사망·후유장해 보장금액은 2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조정됐고, 급성감염병 사망 위로금 항목은 삭제됐다. 제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다른 지역에서 사고를 당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개인이 별도로 가입한 보험과 중복 수령도 가능하다. 다만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면 자동 해지된다. 보험금 청구는 현대해상화재보험(☎1522-3556)과 상담 후 제주도 누리집(www.je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증빙서류와 함께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사 김정희(1786~1856) 탄신 240주년을 기념해 충남 예산 김정희 종가에서 전래된 보물급 유물들이 한자리에서 선보여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3일 제주추사관에서 특변전 '추사, 가문에서 피어난 예술'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추사 개인에만 주목했던 기존의 전시 방식에서 탈피해 가문의 학문적 토양과 예술적 전승 과정이 추사라는 거장의 탄생에 어떤 밑거름이 됐는지 그 뿌리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김정희 종가 유물은 추사 예술의 발원지와 정신적 지주를 실증적으로 증명하는 핵심 사료다. 특히 영조 어필을 비롯해 영조의 부마인 김한신(1720~1758)의 자취가 담긴 ‘매헌난고’ 등 보물 26점이 대거 공개된다. 관람객들이 추사의 성취를 ‘개인의 재능’이라는 단편적 틀을 넘어, 명문 가문의 학풍 속에서 피어난 ‘시대의 결정체’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전시 동선을 구성했다고 세계유산본부는 설명했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특별전은 추사 예술의 근원을 가문의 학문적 맥락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추사 문화유산이 지닌 공공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의 한 고등학교 사격부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41분께 제주시의 한 고등학교 사격부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공기권총을 점검·수리하는 과정에서 탄환 장전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방아쇠를 당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사격부 코치 50대 여성이 옆구리 찰과상 등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10명의 인력과 구급차 3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핀 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제걷기대회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다음달 28, 29일 이틀간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제28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05년에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는 국제행사다.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3개국(서귀포시·일본 구루메시·중국 다롄시) 참가자와 관광객, 도민이 함께 즐기는 체육·관광 행사다. 행사는 양일간 각각 5·10·20㎞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20일까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http://www.jejusta.or.kr)에서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당일에도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완보증이 수여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QR코드·GPS 기반 모바일 시스템이 도입된다. 참가자들은 대회장과 코스별 체크포인트에 마련된 QR코드를 스캔해 손쉽게 참가·완주 인증을 할 수 있고, 완보증도 모바일로 지급된다. 또 GPS 기반 트래킹 앱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로와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참가자는 5000여명으로 예상된다.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3개국 외에도 홍콩, 몽골, 러시아 대표단도 참가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제주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6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삼양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SUV 차량을 운전하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약 5㎞ 구간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서 400그루 넘는 후박나무 껍질을 불법으로 벗겨 판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범죄수익금 2678만원 추징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인부 4∼5명을 동원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를 비롯한 제주지역 18개 필지에서 토지 소유주 동의나 관할 관청 허가 없이 호미와 사다리 등 장비를 이용해 400그루 넘는 후박나무 껍질을 벗겨내 판 혐의를 받는다. 당시 껍질이 벗겨진 나무은 둘레 70~280cm, 높이 최대 10~15m에 달하는 거목이 여러 그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 수령은 최소 70년에서 80년 이상이고, 어떤 나무는 수령이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A씨는 7t에 달하는 후박나무 껍질을 벗겨내 이를 도내 식품 가공업체에 팔아 2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껍질이 벗겨진 다수 나무가 고사했다. 피해 나무가 500그루에 달하고 피해 금액도 4억원 가까이 된다"며 "자연은 훼손되면 원상회복이 어려운 데다 실제 상당 부분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여성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 등으로 제주에서 재판받고 있는 전직 소방관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송오섭 부장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수도권지역 소방관이었던 2024년 8월부터 10월까지 피해자 신체 사진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38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사진과 영상물 등을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하기도 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지난해 소속 기관으로부터 파면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죄질과 죄책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초범이고 합의에 따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6·3지방선거 앞두고 '출판정치'에 이어 의정보고회가 봇물이다. '의정보고 정치'로 표심경쟁은 물론 세 과시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의정보고회는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 선출직 대의원이 할 수 있다. 임기중 횟수 제한은 없다. 공식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홍보하거나 주민들에게 성과를 알리는 행사다. 무엇보다 의정보고회를 하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충분히 향후 선거에 도전하는 자신의 입장을 시사할 수도 있다. 선거와 관련된 직접적인 발언만 하지 않는다면 선거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정치활동이나 마찬가지다. 인지도 상승효과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첫 의정보고회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시작했다. 본격적인 세몰이 양상이었다. 문 의원은 지난달 25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왕봥갑서’(와서 보고 가세요)라는 타이틀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202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도의회 이정엽 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대륜동 선거구)은 지난 1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서귀포 대륜동을 위한 무한 혁신’을 주제로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이정엽’을 주제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이 의원은 입법·감시·대안 제시를 축으로 한 의정활동 기조를 설명하고, 대륜동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주요 사업과 제도 개선 성과를 소개했다. 제주도의회 양영식 도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갑)은 5일 오후 6시 20분 제주시 연동주민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도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의정보고서에는 연동주민센터·연동119센터 신축, 행복주택 건립, 신제주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개원,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진입로 확장, 도로 다이어트 등 현안에 대한 양 위원장의 의정활동이 담겼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도 오는 7일 오후 2시 일도 하나로마트 농산물공판장 2층에서 의정보고회를 연다. 박호형 의원은 본격적인 정치 활동 이전부터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과 자문위원을 비롯해 대한적십자 봉사원, 장애인지원협의회 봉사원, 주거환경개선 사업,반찬 나눔 봉사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선거일 90일 전 부터 선거일까지는 의정보고회 또는 보고서, 집회, 연설, 축사·인사말 등을 통해 자신의 자신의 의정활동(정책·성과 등)을 선거구민에게 알리거나 보고하거나 알리는 것은 금지된다. 쉽게 말해 오는 3월 4일까지 의정보고회를 할 수 있다. 그 이후 의정보고회와 같은 성과홍보행위는 선거운동이 될 수 있어서 금지된다. 6·3지방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출판기념회·의정보고회 등 예비후보자들의 표심경쟁 열기로 제주정치판이 더 달아오르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체육관에서 쓰러진 40대 남성이 비번인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응급구조사들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1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배드민턴 대회 경기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신고됐다. 때마침 체육관 현장에는 경기를 관전하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응급의료종사자가 있었다. 이들은 쓰러진 남성을 발견한 즉시 각자 역할을 분담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전화로 심폐소생술을 계속 진행하도록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 등 응급처치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 결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환자의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맥박이 다시 감지되면서 자발순환이 회복된 것이다. 자발순환회복이란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를 말한다. 이 환자는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추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구조 사례는 이도119센터 소속 고은혜 구급대원과 아라여성의용소방대 고미경 부대장을 비롯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함께 협력해 골든타임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은혜 소방장은 응급구조사 출신으로 2018년 임용 이후 현재까지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며 현장 응급처치 역량을 꾸준히 쌓아온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또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고미경 부대장은 평소 심폐소생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꾸준히 교육에 참여해 왔다. 또한 2019년 전국 의용소방대 경연대회에서 심폐소생술 분야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재능을 가졌다. 현재는 심폐소생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는 심정지 환자가 병원 도착 전에 회복하는 ‘자발순환 회복률’에서 4년 연속 전국 도(道) 단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제주시 관내 공영주차장 대부분이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관내 공영주차장 118곳 중 113곳(6384면)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혼잡 방지를 위해 일부 5곳은 유료로 운영된다. 공항입구 공영주차장과 칠성상가 제1·2 공영주차장 등 3곳은 연휴 기간에도 유료로 운영된다. 병문천 공영주차장과 동문수산시장 공영주차장 2곳은 오는 14일만 유료로 운영되고 15일부터 18일까지는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또 연휴 기간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주변 주차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동문재래시장 노상·복층화 공영주차장과 동문공설 공영주차장 등 3곳에 대해 방문객이 집중되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주차관리원 10명씩을 배치해 주차장 주변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좌윤철 제주시 차량관리과장은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귀성객과 시민들이 주차 걱정 없는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날 제주지역 폭설과 강풍 등 기상악화로 결항이 속출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421편, 국제선 60편 등 481편(출발 241, 도착 240)이 운항돼 모두 8만1252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전날 결항편 승객 수송 등을 위해 이날 제주에서 김포·김해로 가는 항공편 4편이 임시 증편됐다. 제주공항의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이른 아침부터 항공편 출발·도착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앞서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폭설과 강풍 탓에 오전 11시까지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는 등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총 176편(출발 87, 도착 89)이 결항돼 제주 출발 편 기준 결항 승객이 1만3000여명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267편은 지연 운항됐다. 다만 임시편 27편(출발 15, 도착 12)을 증편해 심야 시간대까지 운항한 데다가 평소 주말보다 여객 수요가 적어 여유 좌석이 많아 결항편 승객들을 상당수 수송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심야 체류객도 20여명 정도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 교통은 일부 산간 도로에서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7시 30분 현재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와 516도로(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는 대·소형차량 모두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도 모두 시설물 점검 등을 이유로 탐방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대설과 강풍으로 사고와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대설·강풍 관련 총 4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눈길·빙판길 낙상 사고와 교통사고 등으로 3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흔들림 등으로 8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제주지방기창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낮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8∼11도까지 오르겠다. 산지에는 아침까지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여 있는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제주4·3 희생자 보상금 지급 전담 심사 인력을 4명 추가 채용해 보상금 지급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일본 오사카 영사관에 기간제 근로자 1명을 계속 배치해 일본 내 보상금 청구권자의 지급 신청을 도울 방침이다. 지난 6일에는 제주문학관에서 제주도·행정시 등 보상금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제주4·3위원회(보상심의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4·3희생자 229명이 보상금 지급 대상에 결정됐다. 보상금 지급 결정을 받은 청구권자는 도내 거주자의 경우 가까운 읍·면·동이나 행정시 자치행정과에 구비서류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타지역 거주자는 제주도 4·3지원과에 등기우편으로 청구서류를 접수하면 30일 이내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5차 희생자를 대상으로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접수순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2025년 1월부터 접수된 6차 희생자에 대한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4·3희생자 보상금은 신청 희생자 1만2470명 중 8280명(66%)에 대한 청구권자 8만6790명에게 모두 6413억원이 지급됐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보상금 지급은 속도와 함께 정확성과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인력 확충 및 역량 향상, 해외 접수처 운영 등 지급 시스템 유지·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차질 없이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