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10일 오후 마무리된다. 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50분 발표된다.
이번 경선에는 위성곤 국회의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대림 국회의원(기호순)이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이어왔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본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실시됐다.
권리당원 투표는 지난 8일 온라인 투표와 9~10일 ARS 투표로 진행됐다. 일반 유권자 투표는 9~10일 이틀간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투표는 10일 오후 종료된다. 이후 집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선의 최대 관심사는 과반 득표자 여부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곧바로 후보가 확정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고 결선 진출자 또는 후보 확정 여부만 발표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는 ‘감점’ 규정이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문대림 후보는 25%, 오영훈 후보는 20% 감점이 각각 적용된다. 반면 위성곤 후보는 감점 없이 경선에 나서며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 득표 순위와 최종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단순 득표에서 앞서더라도 감점 적용 이후 순위가 바뀌면서 결선 진출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선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어 감점 변수는 경선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결선 구도는 세 가지 경우의 수로 압축된다. 문대림-오영훈, 문대림-위성곤, 오영훈-위성곤 등이다. 어떤 조합이 형성되느냐에 따라 향후 선거 흐름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결선이 성사될 경우 탈락 후보 지지층의 이동이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3위 후보 지지층이 어느 후보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보 간 전략적 연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감점이 없는 위성곤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감점 이점을 앞세워 결선 진출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문대림 후보와 오영훈 후보는 감점을 상쇄할 만큼 격차를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위성곤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는 구도를 가장 부담스럽게 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결과는 10일 오후 6시20분 전북도지사 결선결과 발표에 이어 6시50분 중앙당사 2층 당원존에서 소병훈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직접 발표한다. 유튜브 '델리민주'로 생방송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