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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상수 의원 등 탈당 러시 ... 민주 부지성 후보도 컷오프 반발 무소속 선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원 선거판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움직임이 잇따르며 선거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시작된 탈당 흐름이 민주당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무소속 변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탈당 흐름의 시작은 강상수 제주도의원이었다. 국민의힘 소속 강상수 의원(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지난달 30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고민 끝에 탈당을 결심했다”며 당 공천 방식과 정치 환경 변화 등을 탈당 배경으로 설명했다. 강 의원은 탈당 신고서를 같은 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제출하며 무소속 재선 도전에 나섰다.

 

강 의원 탈당 이후 추가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던 가운데 제주시 노형동을 선거구 고민수 예비후보가 뒤를 이었다.

 

고민수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민수 예비후보는 “정당의 울타리를 떠나 주민 중심 정치에 나서겠다”며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3일 탈당 계획을 예고하며 “한 달 이상 고민 끝에 국민의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6일 공식 탈당 선언으로 이어졌다.

 

고 예비후보의 탈당으로 노형동을 선거구는 기존 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구도에서 민주당·개혁신당·무소속 3자 구도로 재편됐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추가 후보를 공천할 경우 4파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형동을 선거구는 무면허 운전 논란으로 민주당 현지홍 의원이 사퇴하면서 선거 구도가 크게 흔들린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민주당 이경심 의원, 개혁신당 이건우 예비후보, 무소속 고민수 예비후보가 경쟁하는 구도다.

 

이처럼 국민의힘에서 탈당이 이어지면서 제주도의원 선거판에서는 다자 구도 형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서귀포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와 제주시 노형동을 선거구는 무소속 후보 등장으로 판세 변화가 예상된다.

 

이 같은 탈당 흐름은 민주당으로도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주시 구좌읍·우도면 선거구 출마를 준비했던 부지성 예비후보가 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부적격(컷오프) 통보를 받은 뒤 재심 신청까지 기각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지성 예비후보는 오는 9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예고하는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이 경우 구좌읍·우도면 선거구는 민주당 강동우·원성현 후보간 경선 승자와 조국혁신당 양정철 후보까지 포함해 3파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탈당 흐름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한다. 민주당은 다수 선거구에서 현역 포함 경선을 예고해 경선과정에 불복, 결과가 나오기 전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후보난'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역시 공천 경쟁과 전략공천 과정에서 추가 탈당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상수 의원 탈당을 시작으로 고민수 예비후보 탈당, 그리고 민주당 컷오프 반발까지 이어지면서 제주도의원 선거는 정당 대결을 넘어 무소속 변수 중심의 다자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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