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제주지역 폭설과 강풍 등 기상악화로 결항이 속출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421편, 국제선 60편 등 481편(출발 241, 도착 240)이 운항돼 모두 8만1252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전날 결항편 승객 수송 등을 위해 이날 제주에서 김포·김해로 가는 항공편 4편이 임시 증편됐다. 제주공항의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이른 아침부터 항공편 출발·도착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앞서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폭설과 강풍 탓에 오전 11시까지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는 등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총 176편(출발 87, 도착 89)이 결항돼 제주 출발 편 기준 결항 승객이 1만3000여명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267편은 지연 운항됐다. 다만 임시편 27편(출발 15, 도착 12)을 증편해 심야 시간대까지 운항한 데다가 평소 주말보다 여객 수요가 적어 여유 좌석이 많아 결항편 승객들을 상당수 수송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심야 체류객도 20여명 정도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 교통은 일부 산간 도로에서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7시 30분 현재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와 516도로(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는 대·소형차량 모두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도 모두 시설물 점검 등을 이유로 탐방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대설과 강풍으로 사고와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대설·강풍 관련 총 4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눈길·빙판길 낙상 사고와 교통사고 등으로 3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흔들림 등으로 8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제주지방기창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낮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8∼11도까지 오르겠다. 산지에는 아침까지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여 있는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제9회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위성곤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행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주도 도지사 출마를 최종 결심하게 됐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원,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당당하게 위성곤의 길을 통해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AI, 기후위기로 상징되는 시대에 제주는 변방의 섬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사회대전환 정책을 선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면서 "3선 도의원, 3선 국회의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의 경험을 살려 중앙과 제주를 연결하는 꼼꼼한 정책도지사로서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위 위원은 정책방향에 대해서 "할 수 있도록 민생제일주의와 실사구시를 기조로 정책을 설계할 것"이라며 ▶민생회복을 위한 민생경제 대전환 ▶AI 시대, AX 산업대전환 ▶기본사회를 통한 일터, 삶터 대전환 등을 주요 정책비전으로 제시했다. 위 의원은 "오로지 제주를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면서 "당원과 도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설 명절 연휴 직후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제주도지사 후보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직인 오영훈 제주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위 의원을 비롯해 제주시갑 문대림 국회의원,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도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어 경선 과정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남 장흥 출신인 위 의원은 서귀포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제주대에서 원예학 학사와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재학 당시에는 총학생회장과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 상임의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과 4·3 진상규명 운동 등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이후 열린우리당(민주당의 전신) 소속으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로도 내리 3선을 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74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746억원과 영업이익 186억원을 달성해 2024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024년 4분기 4504억원 대비 5.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03억원이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실적개선 요인으로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개선 효과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에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구매기 2대를 도입하고 경년항공기 1대를 반납하며 기령을 낮췄다. 연료효율이 좋은 차세대 항공기 비중을 확대해 유류비 절감효과도 거뒀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유류비는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지난해 일본 노선 연간 탑승객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구이린, 부산~상하이 노선 신규취항 등 중국 노선도 확대하는 등 효율적 노선 운영으로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여객수가 지난해 1월과 2024년 1월에 비해 각각 33.5%, 2.7% 증가함에 따라 1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1월 수송객수는 117만6000여 명(국내 39만5000여 명, 국제 78만1000여 명)으로 지난해 1월 88만1000여 명(국내 27만4000여 명, 국제 60만7000여 명)보다 33.5% 증가했다. 2024년 1월 114만6000여 명(국내 39만9000여 명, 국제 74만6000여 명)에 비해서도 2.6%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항공시장 재편 및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경영전략의 중심을 내실경영에 두고 있다”며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구축하고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프랑켄슈타인」을 단순한 공포 소설이나 과학 스릴러로 소비해 버리는 것은 자칫 이 작품의 가장 위험하고도 종말론적인 심장을 떼어놓고 읽는 부당한 독해법일 수도 있겠다. 프랑켄슈타인의 원작자 메리 셸리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실 최초의 근대적 ‘종말론(Apocalypse)’ 소설을 쓴 작가다. 메리 셸리는 「최후의 인간(The Last Man)ㆍ1826년」을 통해 전염병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종말의 인간군을 그려낸다. 요즘 흔하디흔한 지구종말이나 인간종말 영화들과 너무나 똑같은 전개방식과 내용이라 놀라운 소설이다. 메리 셸리가 문학사에서 ‘최초의 종말론자’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그리 놀랍지도 않다. 그녀의 부모 역시 각종 ‘최초’의 타이틀을 획득한 혁신의 DNA 보유 혈통이다. 「여성의 권리옹호(A Vindication of the Rights of Woman)ㆍ1792년」라는 명저를 남긴 그녀의 어머니 메리 울스톤크래트(Mary Wollstonecraftㆍ759~1797년)는 사상사에서 최초의 페미니스트로 공식 기록되는 자유주의 철학자다.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William Godwinㆍ1756~1836년)은 최초의 개인주의적 무정부주의자로 기록되는 인물이다. 무엇이든지 ‘최초’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유전자를 타고났는지 메리는 ‘최초’의 종말론 소설가였으며 동시에 최초의 미래학자로 불려도 무방할 듯하다. 19세기의 탁월한 ‘미래학자’로 불릴만한 메리 셸리는 이미 1818년에 21살의 나이로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통해 21세가 오늘날 대세가 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합친 ‘피지컬 AI’에 해당할 법한 ‘괴물’을 탄생시킨다. 메리 셸리가 탄생시킨 ‘괴물’은 그 외모는 흉측하지만 북극의 바닷속에서 몇 미터 두께의 얼음을 뚫고 나오고, 삼손처럼 ‘끙’하고 한두번 용을 쓰면 얼음에 갇힌 거대한 함선도 밀어 바다로 내보낼 수 있는 괴력을 지녔다. 그 괴력을 발판으로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실험실에 쇠사슬로 묶어놓고 폭파해도 거뜬하게 살아남는다. 흔한 괴물이 아니라 ‘불가사리’ 같은 ‘불사不死의 괴물’이다. 그런데 이 괴물은 피지컬만 압도적인 것이 아니라 지능까지 압도적이다.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마수에서 벗어난 괴물은 숲속 어느 대단히 ‘지성적인 노인’의 집으로 숨어들어 그곳에서 노인이 평생 수집해 놓은 밀턴의 ‘실낙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과 퍼시 비시 셸리(Percy Bysshe Shelley)의 시 ‘오지만디아스(Ozymandias)’ 등등 인류 최고의 지혜와 지식들을 인공지능(AI)처럼 습득한다. 실로 최강의 ‘피지컬 AI’ 탄생이다. 요즘 화제가 되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가 이 ‘괴물’일지도 모르겠다. 메리 셸리의 선지자적 예언에 탄복할 뿐이다. 이런 극강의 피지컬 AI가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좌표’ 찍고 복수에 나섰으니 그 결과는 불문가지다. 괴물은 복수를 위해 말 그대로 ‘지구 끝까지’ 박사를 추적하고, 박사는 지구의 ‘땅끝 마을’인 북극까지 도망친다. 결국 험난한 도주 끝에 만신창이가 된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더 이상 도망갈 곳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려 괴물과 마주한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한다. 통상적인 권선징악의 스릴러물이라면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해 정의를 구현하고 끝나면 된다. 그런데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는 뜻밖의 반전이 일어난다. 죽어가는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뜻밖에도 괴물에게 느닷없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 그보다 더욱 충격적인 ‘반전’은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사과를 받은 괴물도 참으로 싱겁고 맥락 없이 박사를 용서한다. 사과와 용서를 주고받으면 대개는 해피엔딩이 돼야 마땅할 텐데, 프랑켄슈타인은 원작 소설이나 영화 모두 결코 마음 따뜻해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는 않는다. 메리 셸리의 원작소설과 델 토로 감독이 변주한 영화는 그 마지막 장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원작에서 괴물은 북극 탐사선 선장을 통해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괴물을 창조했다는 회한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다 이미 죽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자신을 창조한 박사의 회한을 전해들은 괴물은 비탄에 사로잡혀 마지막 말을 남긴다. “나는 장작더미 위에 올라 불길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나의 재는 바다로 흩어지고, 나의 영혼은 평화롭게 잠들 것이다.”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자신의 피조물인 괴물이 인간세계를 모두 파괴하는 재앙이 되리라는 두려움과 죄책감에 떨며 숨을 거두지만, 정작 그 괴물은 깊은 번민 끝에 더 이상 세상을 파괴하지 않고 스스로 자폭해서 사라지는 길을 택한다. 당대 최고의 낭만파 시인이었던 남편 퍼시 비시 셸리 못지않게 낭만주의 문학가였던 메리 셸리다운 결말이다. 인간이 창조한 기계문명의 모든 괴물이 인간들에게 재앙이 되기 전에 ‘낭만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사라져주는 것으로 끝맺는다. 어쩌면 인간들이 세상에 내놓은 과학문명의 모든 괴물들은 이렇게 ‘낭만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사라져주는 것이 아니니 그 창조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스 신화가 소개하는 ‘판도라의 상자’는 신이 열지 말라고 한 상자를 인간이 열어버려서 상자 속에 봉인돼 있던 모든 종류의 재앙이 세상에 나와 버렸다고 한다. 혹시 우리가 열어젖힌 ‘AI 시대’는 1818년 메리 셸리가 ‘프랑켄슈타인의 비극’을 통해 인간들에게 열지 말라고 경고한 우리시대의 판도라 상자일지도 모르겠다. 판도라의 상자에 갇혀 있던 모든 재앙이 세상으로 퍼져나갔지만, 상자 속에서 남아있던 마지막 한 가지가 ‘희망’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은 온갖 재앙 속에서도 꾸역꾸역 살아가는지도 모를 일이다. 델 토로 감독이 영화를 끝내면서 마치 영화의 묘비명처럼 적어 넣은 바이런의 시구 한 구절이 인상적이다: “심장은 부서지겠지만, 심장이 부서진 채로 그래도 꾸역꾸역 살아간다(The heart will break, and yet brokenly live on).” 메리 셸리의 원작에는 없는 문장이다. 온전히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해석이지만, 델 토로 감독이 AI 시대의 입구에서 특별히 프랑켄슈타인을 소환한 이유도 어쩌면 이 한 문장에 담겨있는 듯하다. “머지않아 괴물이 될 AI와 피지컬 AI들이 우리들의 심장을 부수겠지만, 우리는 부서진 심장을 부여안고 그래도 꾸역꾸역 살아가리라.” 그것이 델 토로 감독의 종말론적 예언인지 혹은 위로인지는 모를 일이다. [본사 제휴 The Scoop=김상회 정치학 박사]
6·3지방선거 앞두고 '출판정치'에 이어 의정보고회가 봇물이다. '의정보고 정치'로 표심경쟁은 물론 세 과시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의정보고회는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 선출직 대의원이 할 수 있다. 임기중 횟수 제한은 없다. 공식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홍보하거나 주민들에게 성과를 알리는 행사다. 무엇보다 의정보고회를 하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충분히 향후 선거에 도전하는 자신의 입장을 시사할 수도 있다. 선거와 관련된 직접적인 발언만 하지 않는다면 선거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정치활동이나 마찬가지다. 인지도 상승효과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첫 의정보고회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시작했다. 본격적인 세몰이 양상이었다. 문 의원은 지난달 25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왕봥갑서’(와서 보고 가세요)라는 타이틀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202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도의회 이정엽 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대륜동 선거구)은 지난 1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서귀포 대륜동을 위한 무한 혁신’을 주제로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이정엽’을 주제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이 의원은 입법·감시·대안 제시를 축으로 한 의정활동 기조를 설명하고, 대륜동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주요 사업과 제도 개선 성과를 소개했다. 제주도의회 양영식 도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갑)은 5일 오후 6시 20분 제주시 연동주민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도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의정보고서에는 연동주민센터·연동119센터 신축, 행복주택 건립, 신제주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개원,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진입로 확장, 도로 다이어트 등 현안에 대한 양 위원장의 의정활동이 담겼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도 오는 7일 오후 2시 일도 하나로마트 농산물공판장 2층에서 의정보고회를 연다. 박호형 의원은 본격적인 정치 활동 이전부터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과 자문위원을 비롯해 대한적십자 봉사원, 장애인지원협의회 봉사원, 주거환경개선 사업,반찬 나눔 봉사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선거일 90일 전 부터 선거일까지는 의정보고회 또는 보고서, 집회, 연설, 축사·인사말 등을 통해 자신의 자신의 의정활동(정책·성과 등)을 선거구민에게 알리거나 보고하거나 알리는 것은 금지된다. 쉽게 말해 오는 3월 4일까지 의정보고회를 할 수 있다. 그 이후 의정보고회와 같은 성과홍보행위는 선거운동이 될 수 있어서 금지된다. 6·3지방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출판기념회·의정보고회 등 예비후보자들의 표심경쟁 열기로 제주정치판이 더 달아오르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경영안정자금 융자 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하고 상환 방식을 현재 일시 상환에서 분할 상환으로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다음 달부터 경영안정 자금 융자 기간을 기존 대출자의 경우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대출자에게는 2년 추가 연장하거나 또는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는 경영 위기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을 제외하고 2년 만기 일시 상환이다. 도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속에서 2년 만에 목돈을 갚아야 하는 구조가 부담된다는 의견에 따라 기업들이 만기 시 일시 상환 부담 없이 자금을 계속 운용하면서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1992년 설치 이후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정책자금 역할을 해왔다. 도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 기업 융자를 추천한 규모는 2023년 1만3818건, 7200억원, 2024년 2만324건, 1조2060억원이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경영안정자금 융자기간을 기존대출은 1회 2년 제한에서 2년 연장, 신규 대출자는 2년+2년 또는 2년 거치 3년 분할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오는 2월 중 개정하고 3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만기 시 일시상환 부담 없이 자금을 계속 운용하면서 분할상환이 가능해진다. 자금 흐름이 안정되고 금융비용도 예측 가능해진다. 매출 회복이 더딘 중소기업도 상환 압박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경찰청은 9일 제주청 한라상방에서 '언성 히어로' 포상수여식을 열고 경찰과 소방 관계자 4명에게 포상했다. 언성 히어로는 각자의 자리에서 원칙을 지키며 묵묵히 책임을 다해 일하는 보이지 않는 영웅을 뜻한다. 제주경찰청은 제주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김성희 경정, 수사과 수사1계 양주현 경위,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김봉석 경감(소방 파견),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김용철 소방경(경찰 파견) 등 4명을 선정해 표창과 포상 휴가를 수여했다. 김성희 경정은 법의관과 경찰 간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매년 200여 구의 시신을 부검했다.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현장 중심의 과학수사를 통해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간 협력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봉석 경감과 김용철 소방경은 범죄와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양 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지난해에만 5367건의 사건·사고를 처리하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기여했다. 양주현 경위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전자화 전환 과정에서 현장 수사관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시스템 조기 안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들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맡은 일을 했을 뿐인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도민의 눈높이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현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경찰·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가 '출판정치'에 합류했다. 6·3지방선거를 4개월 앞둔 시점이다. 3권 분량의 에세이 시리즈를 출간했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 지사는 출판사 유저북스를 통해 자신의 에세이 3권을 집필하고 6일 부터 교보문고 등 온라인과 제주도내 서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역대 제주지사가 임기 중 선거를 앞둬 책을 발간한 것은 오 지사가 처음이다. 책은 1권당 1만6400원, 전자책은 1권당 7000원이다. 3권의 구성품을 사면 5만원이다. 책은 ▶‘오늘의 민생, 내일의 제주’, ▶‘차별을 넘어 특별로’, ▶‘대전환 시대’ 3권으로 구성됐다. 책에는 청년 이탈 등 제주의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등이 담겼다. 수소에너지 정책과 디지털 대전환, 큐알(QR) 결제 서비스, 우주항공 산업으로 전환 등 민선 8기 도정의 미래 정책의 당위성 등이 포함됐다. 출판기념회는 아직 미정이다. 출간에 맞춰 출판기념회 개최를 검토했지만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를 앞둔 시점을 감안, 일정을 미루고 행사 성격도 재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에서는 오 지사의 에세이 출간을 지방선거에 대비한 정책 홍보로 바라보고 있다. 차기 도지사 출마가 유력한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도 에세이 집필을 마무리하고 출판기념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예정일은 3월2일이다. 현행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에선 출판기념회 현장에서 후원형식으로 거둔 돈에 대해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오히려 무료로 유권자들에게 배부할 경우 선거법 위반이 된다. 선거 90일 전까지 가능한 행사로 오는 3월 4일까지 출판기념회 행사를 열 수 있다. 아울러 현직 공무원은 부정청탁 금지법에 따라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사적 거래의 도서 판매는 예외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제주산 흑돼지와 한라봉을 결합한 꾸러미 상품을 선착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답례품은 족발·돈가스·소시지 등 흑돼지 세트와 한라봉 1상자(2.5㎏)로 구성됐다. 10만원 기부 시 주어지는 3만 포인트로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번 답례품 제공 행사는 선착순 1만명에 도달하면 마감된다. 도는 제주 고향사랑기부 '만감류 하영드림' 특별행사의 2차 기획 상품으로 이번 답례품 세트를 구성했다. 이번 답례품은 제주 향토기업 3곳(이어도포크·탐모라·삼다)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감귤농협,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협업해 만들어졌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웰로',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탐나는 제주패스'가 자동 발급돼 공영·민영 관광지 67곳의 입장료에 대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2년 이상 연속 기부자는 동반자도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202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6525명에게 드림노트북 지원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드림노트북 지원은 오는 11일 귀일·고산중을 시작으로 12일 제주서·아라·제주중앙중 등 학교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27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드림노트북 지원 사업은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기기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권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들은 대여 방식으로 제공된 노트북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6년간 전문업체에서 유지보수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다. 파손 시에는 보호자(학생) 부담금 20%, 분실 시에는 100%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저소득층 학생의 경우 바우처 등 추가 지원을 받는다. 학교별 배부 일정이 달라 보호자는 휴대전화 안내메시지 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학교 배부일을 확인한 후 지정된 날짜에 학교를 방문해 노트북을 수령하면 된다. 노트북을 수령할 때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에서 발급된 빠른 응답코드(QR코드)를 제시해야 하며 보호자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드림노트북 콜센터(☎ 1588-8290)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 회의·전시·공연을 한 곳에서 치를 수 있는 대형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제주도는 오는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2센터'를 개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중문관광로 191) 안에 들어선 2센터는 총사업비 880억원(국비 280억, 도비 447억, ICC JEJU 153억)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면적 1만5110㎡ 규모로 지어진 다목적 복합시설이다. 지난달 준공됐다. 2센터는 회의 인원 최대 6000명, 전시 300부스, 연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4728㎡ 규모의 2센터 다목적홀은 기존 1센터에서 수용하기 어려웠던 역동적인 케이팝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개관 기념 첫 공식 공연으로 오는 27일 오후 5시 케이팝 콘서트 '블루밍 아일랜드(Blooming Island)'가 열린다.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제주에서 사람과 문화, 공간이 피어나는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걸그룹 '오마이걸', 보이그룹 '아이덴티티', JTBC '싱어게인4' TOP3 제주 출신 김재민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3500명 규모로 기획됐다. 티켓 예매는 9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3만3000원(예매 수수료 별도)이다. 2센터는 올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전국체전 경기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2센터 개관이 제주 마이스(MICE)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1센터와 연계해 문화, 스포츠,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설 명절 전후와 정당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행위에 대한 예방과 단속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와 정당·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 등 관련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안내자료를 배부하고 방문과 면담을 통한 안내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은 명절선물이나 식사 등을 제공한 사람을 처벌할 뿐만 아니라 받은 사람에게도 제공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장 명의의 명절선물(3만원 상당 홍삼세트)을 택배 등으로 제공받은 선거구민 901명에게 총 5억940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가 있다. 또 누구든지 특정인을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금품이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받는 행위,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는 행위가 금지된다. 실제 처벌된 사례로 입후보예정자가 시·도당 공직후보자 추천관리위원인 국회의원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7000만원을 교부해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와 같은 사람이 두 차례 이상 응답하거나 이를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도 하면 안 된다. 지난 선거에서는 친목단체의 간부가 단체 회원 및 선거구민에게 당내경선 여론조사에 성별·연령대를 거짓응답하도록 권유·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제주도선관위는 "위법행위 발견 시 1390번으로 즉시 신고·제보해 달라"며 "신고자는 법에 의해 신원이 보호되며, 중요한 기여가 인정되는 경우 포상금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