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산간도로 운행이 일부 통제됐다.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 제주도 육상 전역(남부 제외)에 강풍주의보, 해상에 풍랑경보·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오전 6시 현재 24시간 신적설(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은 한라산 삼각봉 11.5㎝, 사제비 11.2㎝, 어리목 10.1㎝, 한라생태숲 2.1㎝ 등이다. 대설특보 발효로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또한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6시 15분 기준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 구간에서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제1산록도로와 명림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일부 구간에서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제주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23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 5∼10㎝(많은 곳 15㎝ 이상), 해안 2∼7㎝며 예상 강수량은 10∼30㎜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에는 중산간, 밤에는 해안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공기나 여객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산간·중산간 도로에는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면서 교통혼잡 또는 사고 위험이 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월동 장비를 준비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경정 승진 ▲ 기획운영과 박동훈 ▲ 정보외사과 진영찬 ◇ 경감 승진 ▲ 기획운영과 김경환 ▲ 경비안전과 박현준 ▲ 제주해양경찰서 정보외사과 이덕문 ▲ 서귀포해양경찰서 정보외사과 안동주 ◇ 경위 승진 ▲ 정보외사과 장성훈 ▲ 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홍경호 ▲ 서귀포해양경찰서 수사과 강인 ◇ 경사 승진 ▲ 종합상황실 우창현 ▲ 수사과 박규란 ▲ 특공대 고재필 ▲ 제주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김태하 ▲ 〃 수사과 임재혁 ▲ 〃 장비관리과 정준현 ▲ 〃 3002함 김봉찬 ▲ 서귀포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 문슬기 ▲ 〃해양안전과 허근준 ▲ 〃 장비관리과 진희훈 ◇ 경장 승진 ▲ 수사과 송주영 ▲ 제주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 이은정 ▲ 〃 경비구조과 백강현 ▲ 〃 P-16정 현동준 ▲ 서귀포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 이정인 ▲ 〃 경비구조과 김명환 ▲ 〃 성산파출소 정재현 ▲ 〃 506함 윤승욱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산간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강풍으로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공항기상대, 제주도,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제주도 산지와 남부·북부 중산간에 대설경보가, 추자도와 제주도 남·동부, 북부, 서부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이에 따라 어제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가장 많은 눈이 쌓여 53.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 누적 적설량은 사제비 52.1㎝, 어리목 44.7㎝, 한라생태숲 19.6㎝, 한남 14.1㎝, 화순 10.2㎝, 새별오름과 가시리 각 9.9㎝, 산천단 6.9㎝, 오등동 4.8㎝ 등이다. 제주도는 한라산 7개 탐방로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5.16도로와 1100도로의 모든 차량 운행도 통제했다. 일부 중산간도로 차량 운행은 통제되거나 체인을 친 차량만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려 곳곳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출근길이 혼잡을 빚는가 하면 낙상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37분께 제주시 한림읍 일주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랑에 빠졌다. 또 오전 8시 46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는 차량끼리 충돌해 2명이 다쳤다. 서귀포시 중문동과 제주시 봉개동에서는 각각 1명의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신호등 흔들림 등의 신고도 이어졌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국내선 왕복 72편과 국제선 도착 3편, 출발 2편 등 총 77편이 지연 운항했다. 또 여수, 광주, 군산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들 노선의 왕복 9편이 결항했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우수영, 진도, 가파도, 마라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 차량이 고립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연일 눈이 내리고 있어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지난 주말 제주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탐방과 일부 산간도로 운행이 통제됐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 해상의 풍랑특보가 전날 오후 또는 이날 새벽 해제돼 현재 기상특보는 산지에 한파특보만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24.4㎝, 삼각봉 24㎝, 어리목 22.6㎝, 가시리 10.7㎝, 한라생태숲 10.5㎝, 표선 6.5㎝, 산천단 5.4㎝, 유수암 5.1㎝, 한남 4.4㎝, 송당 3.2㎝ 등이다.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많은 눈이 내려 쌓인 한라산국립공원은 이날 7개 탐방로 모두 탐방이 통제됐다. 또한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전 구간에서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금지됐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 차량의 경우 노루생이∼어음교차로 구간에서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이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과 제주도 전 해상에는 현재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흐리겠으며, 아침까지 산지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제주에는 비가 내리고, 산지와 중산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예상 적설량은 중산간 1∼3㎝, 산지 3∼8㎝다.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평년(11∼13도)보다 낮겠다. 기상청은 "최근 눈이 내려 쌓인 곳에서는 빙판길 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22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오 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과 김태형 대외협력특보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비영리 사단법인 대표 고모씨에게는 징역 1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이모씨에게는 벌금 700만원과 불법 정치자금으로 수수한 약 550만원 추징 등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각 피고인이 사실대로 진술하는지,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지, 핵심적으로 이익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종합해 양형기준에 따라 구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지사에 대해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의 경우 선거일에 임박해 후보자 본인이 범행했으며, 협약식의 최대 수혜자"라며 "캠프 관계자들을 동원해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범행했으며, 범행을 부인하고 본인과 관련 없다며 다른 피고인에게 전가하는 반성없는 모습을 보였고, 선거법 위반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불법 경선운동 혐의와 관련해서는 "캠프에서 주도해 정상적인 여론 형성을 왜곡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정 본부장, 김 특보와 함께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해 5월 16일 선거사무소에서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력 업무협약식'을 열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게 해 사전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는 오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또한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이씨는 이 협약식을 기획했으며, 사단법인 대표 고씨는 협약식 개최 비용 550만원을 사단법인 자금으로 이씨에게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고씨가 대표를 맡은 사단법인 단체는 국비와 지방비 등 수십억원이 투입돼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이다. 검찰은 이를 고씨가 오 지사를 위한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오 지사는 이를 수수한 것으로 판단해 오 지사와 고씨에게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기소했다. 아울러 오 지사와 정 본부장, 김 특보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 대비한 지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캠프에 지지선언문 작성자를 지정하고 초안을 만들어 이를 여러 단체를 통해 발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불법 경선 운동을 벌인 혐의도 받는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인이 선거법 위반죄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 제주지법 재판부는 내년 1월10일 선고심을 연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 한라산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0일 올해 한라산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10월 18일)보다 8일 이르고, 평년(10월 14일)보다 4일 이른 것이다. 기상청은 산 전체를 봐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본다. 단풍은 단풍 시기의 기온과 강수량에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이 일찍 들고 평지보다는 산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에서 단풍이 잘 든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한라산 어리목 평균기온은 12.3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도 낮았다. 강수량은 10㎜로 지난해보다 55.5㎜ 적었다. 단풍 절정은 지난해에는 10월 24일이었고, 평년값은 10월 28일이다. 한라산 단풍 관측지점은 어리목광장과 오목교(해발 965m)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6년간 제주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했던 제주들불축제의 운명이 19일 결정된다. 제주시는 19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도민 참여단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들불축제 존폐 여부와 방향을 토론하는 원탁회의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청구인 749명이 들불축제 존폐와 관련한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하면서 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를 갖고 들불축제에 대한 숙의를 원탁회의 방식을 통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는 2018년 녹지국제병원을 안건으로 다룬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원탁회의는 일반시민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활동가, 정책결정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의제를 주제로 테이블별로 토론하고 다수 참여자가 제안한 의견에 대해 전체의견을 재수렴해 정책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6월 원탁회의 운영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운영위원 인선 등의 준비를 마쳤다. 운영위원은 시민단체, 법조, 언론, 학계, 문화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로 선정됐다. 운영위원회는 원탁회의 심의·의결, 토론단 참여규모 선정, 원탁회의 결과 권고안 작성 등을 수행한다. 도민 참여단은 들불축제 찬반 균형과 나이, 지역, 성별 등을 고려해 200명이 선정됐다. 원탁회의는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제주녹색당) 측과 피청구인(제주시) 측이 추천한 전문가가 2명씩 모두 4명이 들불축제 존폐 입장, 개선 방안, 대안 마련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도민 참여단은 무선 전자투표기를 이용해 찬성·반대·제3의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해 들불축제 존폐에 대한 투표를 한다. 투표결과는 자동집계돼 원탁회의 운영위에 제공된다. 숙의형 정책개발 운영위는 원탁회의 결과에 따른 권고안을 오는 20일 제주시에 제출하고, 제주시는 권고안을 토대로 들불축제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달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들불축제 존폐 여부는 가치 판단의 문제”라면서 “원탁회의를 통한 숙의형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되는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 결과대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주들불축제는 1997년 옛 북제주군이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란 이름으로 제1회 행사를 시작,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뒤 구제역 파동이 있었던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해 열렸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에는 전면 취소됐고, 2021년엔 '새별오름 들불놓기' 행사만 온라인으로 여는 등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는 3월18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달 초 강원·경북지역 대규모 산불이 닷새째 이어져 제주 오름에 불을 놓는 들불축제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제주시는 고심을 거듭한 결과 결국 들불축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올해는 지난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렸으나 역시 다른 지역 산분 들 재난상황에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는 취소됐다. 이에 처치가 곤란해진 소원지 5만장은 지난 5월 행사를 따로 열고 태웠다. 오름 불놓기 행사는 해발 519m의 새별오름 남쪽 경사면 26만㎡ 억새밭에 불을 놓고, 동시에 2000발의 불꽃을 터트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장관을 연출하기 위해 오름 경사면에 석유를 뿌린 후 불을 놓기 때문에 석유가 타면서 많은 미세먼지와 탄소가 발생하는 데다 바람이 갑자기 강하게 불 경우 산불로 번질 우려도 높다. 특히 제주들불축제가 열리는 3월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성이 높다. 이에 산불발생 우려와 환경오염 논란에 휩싸인 '오름 불놓기'를 놓고 의문이 지속 제기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여자친구를 차에 태워 과속 운전하며 위협하고,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새벽 0시 55분께 여자친구 B씨를 차에 태우고 서귀포시 안덕면 한 마을 안 도로에서 시속 97㎞까지 속도를 내 과속운전하며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인근 옹벽을 들이받아 B씨에게 흉골 골절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고도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도 있다. A씨는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같이 죽자"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고 20여분 뒤 걸어서 집으로 이동했다. 사고 차량을 발견한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적 조회 등으로 운전자를 특정했으나, A씨가 아프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자 지난달 28일 체포·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했으나 고의성은 입증되지 않아 특수상해 등의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을 주려고 한 것이며, 사고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사고 직전 차량 속도를 시속 40㎞ 정도까지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베트남산 불법 낙태약과 담배를 판매한 40대 베트남 출신 귀화 여성이 해경에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약사법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출신 귀화 여성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어선 선원 등 불특정 다수에게 베트남산 불법 낙태약과 담배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약 14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낙태약 판매', '베트남산 담배 팔아요' 등의 광고 글을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온 이들에게 물품을 판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A씨의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해 판매 정황을 수집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베트남산 낙태약과 담배 등 13개 품목 384점을 압수했다. A씨는 "부업으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랬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최근 확산하는 SNS를 통한 외국인들의 금지 물품 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생후 100일 밖에 안된 아들 얼굴에 이불을 덮어 숨지게 한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6·여)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 23일 새벽 0시께 생후 3개월 된 아들 B군 얼굴에 이불을 덮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께 숨진 아들을 포대기로 싸고, 쇼핑백에 넣어 주거지 인근 한 포구 테트라포드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B군은 출생신고는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A씨가 출산 당시 살았던 주거지 임대인과 베이비시터 진술 등을 토대로 아들을 낳은 뒤 약 100일간 양육하다가 숨지게 한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산 후 경제력 등 어려움을 겪다가 아들 얼굴에 이불을 덮고 친척 집에 갔다가 돌아와 보니 죽어있었다"며 "아들이 죽은 것을 확인하고, 쇼핑백에 넣어 인근 포구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당초 A씨는 "대구에 있는 친부가 아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모순된 진술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진술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거주지 임대료가 밀려 범행 이튿날인 12월 24일까지 집을 나가야 했던 상황으로 조사됐다. B군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A씨가 아들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장소는 현재 매립된 곳으로 확인됐다. A씨가 친부로 지목한 남성은 "그 시기 사귄 것은 맞지만, A씨가 임신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A씨 진술만으로 B군이 내 아들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인 제주도가 경찰과 함께 아직 소재 파악이 안된 7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도는 출생 미신고 아동 19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12명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제주시 4명, 서귀포시 3명 등 나머지 7명의 소재를 찾기 위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현재 수사 의뢰된 7명의 친모 또는 친부는 출산 후 서울로 올라가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왔거나, 상담 후 위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다만 이들 7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동일한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유기 또는 위탁한 경우가 많아 조사하는 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정기감사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2236명이 의료기관에서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안 된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최초 복지부로부터 16명의 출생 미신고 명단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거주지 이전으로 관할 지자체가 바뀌면서 19명을 조사했다. 제주도는 이 가운데 8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이후 수사 의뢰했던 1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의 소재를 확인했다. 소재가 확인된 12명 중에서는 사망한 경우도 있지만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별도의 수사 의뢰는 하지 않았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도와 경찰은 나머지 7명도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국제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36편(출발 17, 도착 19)이 결항했거나 사전 결항했다. 또 국내선 56편(출발 22, 도착 34)과 국제선 2편(출발 1, 도착 1) 등 모두 58편이 지연 운항했다. 구름 높이도 낮아 항공기 이착륙에 어려움을 겪으며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7편이 회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3시까지 구름고도(운고) 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중산간 이상 산지와 해안지역에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1㎞ 미만인 지역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바다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