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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제주, 6일 오전 성산포 먼 바다서 ‘생체태그’ 부착 뒤 방류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마스코트격인 고래상어가 포획된 지 두 달 만인 6일 오전 자연으로 돌아갔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귀포 성산포에서 약 10km 떨어진 해상에 고래상어를 방류했다.

방류작업에는 운송선박 3척, 대형크레인 1대, 5톤 트럭 1대 등의 장비와 전담 아쿠아리스트 20명, 서귀포경찰서, 재주해양경찰서, 국립수산 과학원, 양산강 환경청 제주지소, 제주 해양수산연구원 10여 명 등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서귀포시 성산항에 도착한 뒤 약 2시간 30분 가량 어선과 함께 이동한 고래상어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한 '생체태그'를 부착한 뒤 방류됐다.

방류된 해상은 한.일 고래상어 전문가의 합의에 의한 지점이며, 방류 당시에는 아쿠아리스트 10여 명이 수중에서 고래상어의 방류를 도왔다.

생체태그는 1년 동안 고래상어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면서 고래상어의 생육환경과 이동 동선 등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게 된다.

수집된 자료는 향후 고래상어 생태연구에 쓰이게 된다.

 

반면 아쿠아플라넷은 개장 전인 7월 초 고래상어 2마리를 반입했으며, 이 가운데 1마리가 지난달 18일 갑자기 폐사해 논란이 일자 남은 1마리를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남아 있던 고래상어 1마리는 지난달 31일 방류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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