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흐린 날씨 탓에 2025년 마지막 해넘이와 2026년 첫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제주는 해상에서 낮은 구름이 유입돼 구름 많은 날씨를 보여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새해 첫날인 1월1일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돼 제주에서는 해돋이도 보기 어렵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제주에 1월1일 저녁부터 3일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1일 늦은 밤부터 2일 사이 산지와 중산간은 물론 해안 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많은 눈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일에는 산지의 대설특보가 대설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월1일 예상 적설량은 산지 1∼5㎝, 중산간 1∼3㎝, 해안 1㎝ 안팎이다. 이후의 예상 적설량은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1월 1일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31일부터 물결이 높게 일면서 강풍·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월 1일부터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밤부터는 해안 지역에도 도로 결빙이 나타나면서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풍, 풍랑, 대설로 인해 제주도와 뭍지방을 오가는 항공·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힘찬 기운을 품은 도전과 활력이 제주 전역에 퍼져 도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희망을 가져오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제 질서 변화에 따라 환율, 물가, 부동산 등 전 세계 경제시장의 변동성이 전례 없이 커지면서 제주경제에도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관광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내수 회복 지연과 인력난, 경영비용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많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기업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며 지역경제를 지켜왔습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용을 유지하고,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며 묵묵히 애써주신 기업인들의 불굴의 정신은 새해에도 우리 경제를 힘찬 도약으로 이끌 것입니다. 2026년 우리 경제는 낙관적인 전망 속에 있으나 난제는 여전합니다. 특히 신년 국정 비전으로 제시된 ‘대전환’의 흐름은 제주경제에도 새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인구 구조 변화와 청년 인력 유출, 숙련 인력 부족은 지역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고, 과도한 규제와 경직된 제도가 개선될 때 제주경제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모두의 성장’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노사관계의 안정 또한 제주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성숙한 노사문화가 정착될 때, 일터는 더욱 안전해지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제주 사회 전반에 대화와 협력의 노사관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사회적 대화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습니다. 제주경영자총협회는 올 한 해도 제주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사 간 교류를 강화해 성장과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가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습니다. 경영과 노무,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노동계, 행정과의 소통을 통해 제주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병오년 새해가 제주도민과 기업인 모두에게 위기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전환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봉심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민관합동 범정부조직인 광복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이종찬 광복회장)는 향후 추진할 중장기 과제의 하나로 ‘4·3과 5·18 과거사 극복의 세계적 모델로 기록·전시'안을 선정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 23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이종찬 위원장의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중장기 광복 기념사업으로 제주4·3과 광주5·18의 해결과정을 세계적 모델로 널리 알리는 기록·전시를 포함해 16건을 채택했다. 위원 및 국민 제안은 총 446건이었다. 4·3과 5·18 관련안건은 양조훈 위원(4·3희생자유족회 고문)이 제안한 것으로 두 사건 모두 불행한 역사였지만 정부조사, 국가기념일 지정, 국가보상, 수형인 무죄판결, 유네스코 세계기록물 등재 등을 통해 세계적인 과거사 해결의 롤모델로 부상했음을 평가하고 이를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자랑스런 역사로 기록하자는 취지로 채택됐다. 이를 위해서 우선 행정안전부 소속 국기기록원에서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4·3 및 5·18 콘텐츠 관련 국내외 기록물 소재를 조사 분석하고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 뒤 4·3의 경우 80주년인 2028년부터 시의성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체육부 산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이미 두 사건에 대한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고 상설전시실 역사관 내용을 보강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과거사 관련사건의 배경과 전개, 진상규명 과정 등을 기록콘텐츠로 구축·제공함으로써 국민 알권리 향상과 관련 기록물 활용도 제고의 기대효과가 생긴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과제로 광복100년 기념사업 추진체계, 독립정신계승 헌법 명시, 광복100년 기념관 건립, AI를 활용한 독립운동가 디지털 재현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유네스코가 내년인 2026년을 탄생 150주년을 맞는 ‘김구선생의 해’로 결정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 위원회가 정부 각 부처에서 시행할 각종 백범 기념사업을 총괄하는 긴급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시갑 국회의원 문대림입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바라는 모든 소망이 성취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무너진 상식과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왔습니다. 혼란의 시기를 지나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희망찬 2026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의 용기와 헌신 덕분입니다.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민생 경제의 활력은 정체되어 있고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현안들은 갈등의 실타래를 완전히 풀지 못한 채 머물러 있습니다. 청년들은 기회를 찾아 고향을 떠나고 우리 삶의 터전인 제주의 자연 가치는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는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녹여내고 멈춰선 제주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할 확실한 비전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저는 제주의 골목길에서, 밭담 너머의 일터에서, 푸른 바다의 포구에 이르기까지 도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그 해법을 정책으로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도민과 함께 고민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2026년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입니다. 말의 고장인 우리 제주의 저력을 바탕으로 저 역시 붉은 말의 기상처럼 멈추지 않고 제주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올 한 해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문대림 국회의원
희망찬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붉은 말의 기운으로 도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제주관광공사에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제주관광은 회복을 넘어 전환을 준비한 한 해였습니다. 관광환경의 불확실성,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속에서도 우리 공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제주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내국인 여행객도 하반기에 증가세로 전환, 전체 관광객이 2024년보다 늘어나며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2026년은 이 같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주요 사업들을 더욱 공격적이고 정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제주관광의 영토를 확장하여 관광 총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그간 육상 콘텐츠 중심이던 관광 구조를 해양관광 중심으로 전환하여 제주 전역으로 관광객을 분산시킴으로써 지역경제의 낙수효과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올레길 중심의 도보 여행을 넘어 자전거 여행으로 경험을 확장하는 등 제주 대표 탄소중립 레저관광상품을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제주를 연결하는 허브공항 노선을 활용해 제주 경유 상품 개발을 진행하며 제주관광의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두 번째 제주관광의 밸류체인을 만들겠습니다. 우선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의 경우 탐나는전과 고향사랑기부제, 제주교통복지카드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워케이션과 런케이션 등 장기 체류형 상품의 고도화와 더불어 제주와의 약속 프로젝트도 외국인 관광객까지 함께하는 글로벌 버전으로 확장하며 제주관광의 긍정 이미지를 확산하겠습니다. 세 번째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사 본연의 마케팅 기능과 결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겠습니다. 2026년에는 국내·외 마이스 행사를 220건 유치하는 등 전년 대비 110% 증가를 목표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더욱이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편중된 마이스 행사를 구미주권으로까지 확장하는 한편 11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섬 관광정책 포럼(ITOP 포럼)’의 경우, 타 개최지보다 더욱 수준 높게 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제주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네 번째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을 통한 경영전략의 고도화를 실현하겠습니다. △면세점 매출 활성화를 통한 흑자경영 실현 △경영목표 달성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재난 안전 체계 강화 △청렴윤리·인권경영의 고도화 추진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감사 기능의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제주관광의 미래는 어느 한 기관이나 개인의 힘으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지역주민과 관광업계, 행정 및 유관기관 그리고 공사가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제주관광공사는 그 연결의 중심에서 도민 여러분과 끝까지 동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6년 새해! 제주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범이 되도록 제주관광공사가 앞장설 것임을 다짐하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깃들고, 소망하던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남을 엄중한 시기를 건너왔습니다. 하지만 헌정질서를 위협했던 내란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과 도민들은 절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엄동설한의 추위에도 광장에 나와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그 위대한 시민정신의 토대 위에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출범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후 국정 정상화를 통해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저력과 미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국민의 어깨를 무겁게 했던 고물가는 11월 기준 2% 대로 안정화되었고, 취업자도 22만5000명이 늘어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제주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이 정부가 도민과 국민의 삶을 온전히 지키고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뒷받침하겠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러나 새해를 맞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희망의 씨앗을 틔워냈지만, 지금 우리 제주가 마주한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후 위기는 1차 산업의 지도를 바꿔 농어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로 농작물 재배한계선과 주요 어장이 북상하며 농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잦은 태풍과 가뭄 등은 1차 산업의 기반마저 위협 하고 있습니다. 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 탓에 경기침체와 관광 패턴의 변화에 지역 상권은 활력을 잃었고,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재생에너지는 도내 소비처 없이 출력제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성장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과거 제주의 성장을 견인했던 '제주국제자유도시' 라는 비전은 20년이 지난 지금 그 유효수명을 다했습니다. 과거의 방식으로는 다가오는 파고를 넘을 수 없습니다.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해 국정과제를 마련하면서, 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늘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을 ‘제주 AX 대전환’에서 찾고자 국회 단계 막바지까지 밀어붙여 내년도 정부예산에 그 청사진을 그리는 예산을 반영하였습니다.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국가 AI 데이터센터’ 를 유치하고, 출력제어로 제한받던 전기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전환하게 되면, 제주는 'Green AI 생태계'를 선점하고 기후 위기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지역발전의 선도 모델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영어교육도시의 인프라와 연계한 ‘제주과학기술원(JIST)’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해외 인재들이 제주로 모여들고,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발전의 핵심은 인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제주 AX 대전환’ 을 통해 1차 산업과 관광에 편중된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제주, 더 많은 기회가 있는 제주를 만드는 일에 저의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도민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대한 감사함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민생 경제 회복과 산업 구조의 혁신, 사회 양극화 해소, 사회연대경제의 확산, 4·3 의 완전한 해결 등 제주의 미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제주의 미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 말의 고장 제주는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처럼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도민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꿈꾸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사회가 지혜를 모으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제주의 도약을 이뤄내는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위성곤 국회의원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제주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김광수입니다. 학생 중심의 제주교육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乙巳年) 한 해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을 하였습니다. 제주교육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간 것은 제주교육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응원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026년 새해 아침을 맞으면서 지금까지 제주교육이 거둔 소중한 경험과 결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알찬 교육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2026년 한 해는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추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디지털교육, 특수교육, 다문화교육 등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마음건강과 안전도 착실하게 챙기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정과 도의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교육과정 및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교육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제주 교육은 2026년에도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만을 바라보고 학생 중심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교육가족,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바라시는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2026년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제주축산농협 축산물공판장에 제주도 역대 최고 등심 단면적 171㎠ 를 기록한 한우 거세우가 출하됐다. 3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변철희 한우 농가가 지난 24일 출하한 29개월령 한우 거세우의 등심단면적이 171㎠로 전국평균(100㎠)보다 71㎠ 더 커 제주도 역대 최고 등심 단면적을 기록했다. 이 개체는 도축 후 무게가 525kg, 근내지방도 9, 등지방 두께 5㎜, 육량지수 66.91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개체(도축 후 무게 553 kg, 근내지방도9, 등지방두께 10mm, 등심단면적 154㎠)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농가는 올해 거세우 한우 42마리를 출하했다. 평균 도축 개월령이 29.5개월로 전국 평균 31.6개월령보다 2개월 빨리 출하하는 성적을 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변철히 농가가 체계적인 농협 사료 공급으로 철저히 사양관리를 해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천창수 제주축산농협 조합장은 “변철희 농가는 제주 한우 브랜드 ‘보들결’ 참여농가이자 한우암소검정 시범사업 참여농가로 한우 개량에 20년을 노력해 왔다"며 "제주 한우개량 선도농가로서 제주 한우개량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도를 여행하는 '제주올레' 이용객의 소비유발 효과가 연간 6630억 원 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제주올레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통해 제주올레가 연간 6630억 원 규모의 소비지출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1조224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5678억 원의 부가가치, 약 11만7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주올레 이용객의 소비지출을 기반으로, 산업연관분석을 적용해 제주올레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추정한 것이다. 분석 결과 전체 생산유발효과의 68.7%, 부가가치유발효과의 73.1%, 고용유발효과의 82.3%가 제주 지역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제주올레 방문으로 발생한 소비가 지역경제 내부에서 높은 비율로 순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제주올레 이용객의 소비는 숙박과 식사, 지역 상권 이용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관광객의 1회 제주올레 방문 시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17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걷는 여행을 매개로 한 체류형 관광 구조를 보여준다. 렌터카 이동 중심의 단기 관광과 달리, 걷는 여행을 매개로 분산형 관광 소비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소비 구조는 올레길 인근의 소규모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자영업 중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파급효과도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업에서 가장 큰 경제효과가 나타났다. 해당 산업은 생산유발효과 5600억 원 이상, 고용유발효과 약 6만3000명으로, 제주올레 방문 소비가 지역 서비스업 전반의 고용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외에도 도소매·상품중개 서비스업, 운송서비스업, 예술·여가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 부문으로 파급효과가 확산됐다. 이번 연구는 제주올레가 단순한 관광 콘텐츠를 넘어, 지역경제와 고용, 산업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한 도보여행 기반 관광 모델임을 수치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현지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제주올레는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내 서비스업과 소상공인 중심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분석은 제주올레가 지역과 상생하며 경제·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내는 관광자원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07년 9월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7개 코스, 437km의 제주올레 길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사)제주올레는 길의 유지·관리뿐 아니라 ‘제주올레 아카데미’, 환경 캠페인 ‘클린올레’, 지역 연계 프로그램 ‘1사1올레’, ‘제주올레걷기축제’ 등을 통해 도보여행 문화를 확산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제주올레는 2025 한국관광의 별(관광산업 발전 기여자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메밀에 체중 증가 억제와 항산화·항염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제주대와 공동으로 제주 메밀의 기능성을 연구한 결과 체중 증가 억제 효과와 항산화·항염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2024년 기준 전국 메밀 재배면적의 87%, 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다. 제주도의 메밀 재배면적은 3236ha이다. 생산량은 2586톤이다. 메밀은 혈액순환 개선과 비만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제주 메밀 추출물을 활용한 세포 실험에서 지방세포 내 지질 축적이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또한 고지방 식이를 섭취한 실험쥐에 메밀 추출물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실험쥐에 비해 체중 증가가 약 10~25%(품종별 차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항산화 효능 평가 결과 제주 메밀은 체내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2020년 육성된 신품종 '황금미소'가 국내 대표 품종인 '양절'에 비해 약 2.5배 높은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다. 또한 항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세포 실험에서는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물질 발현이 대조군에 비해 감소하고, 염증 억제 물질 발현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체내 염증반응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주 메밀의 우수성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
제주에서 단기임대를 가장한 불법 미신고 숙박시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올해 불법 미신고 숙박시설 46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7곳 보다 약 70% 증가한 수치다. 자치경찰단은 올해 불법 미신고 숙박업으로 인한 관광객 안전 위협을 차단하고 건전한 관광질서를 확릭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했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되는 여름철 성수기인 7~9월에만 25곳을 적발했다. 단속 결과 일부 업소는 단기임대업을 가장해 불법 숙박영업을 하며 1박 평균 10만원, 최대 38만원까지 숙박요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업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약 4년10개월간 불법 숙박영업을 지속하면서 8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됏다. B업체는 애월읍 소재 건물 2개 동을 활용해 약 10개월간 불법 숙박영업을 하며 9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위반자들은 주로 단기임대 홍보 플랫폼에 숙소를 등록한 후 단기임대업(6박에서 1개월 이내)을 운영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숙박업과 동일한 형태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자치경찰단은 4~5년 전 불법 숙박영업으로 단속된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한 타운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상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박상현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불법 미신고 숙박시설은 공중위생과 안전을 위협하고 관광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반복·상습 위반 시설과 대규모 불법 숙박영업이 의심되는 시설을 중심으로 기획 단속과 상시 모니터링을 병행해 위법사항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신고 숙박영업을 할 경우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위대한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천신만고 끝에 창조한 피조물은 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몰골도 흉측하고 무엇보다 ‘지적 능력’이 전혀 없어 보이는 ‘괴물’이다. 자신의 창조물에 실망한 박사는 결국 그 괴물을 스스로 부정하고 없애버리려 한다. 신(神)이 자신이 창조한 인간이 온갖 흉측한 짓들로 날 새는 줄도 모르자 차라리 홍수로 절멸(絶滅)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프랑켄슈타인 박사도 괴물을 쇠사슬에 묶어 실험실에 가둔 채 실험실을 폭파해버린다. ‘위대한 인간’을 무력화하고 살아남은 ‘위대한 괴물’은 실험실을 탈출해 숲속 오두막에서 손녀와 사는 맹인 노인의 집에 숨어든다. 괴물은 그곳 헛간에 숨어 맹인 노인이 손녀에게 자상하게 글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말과 글을 깨친다. 괴물에게 지적 능력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프랑켄슈타인의 교육 방식이 틀려먹었던 것이다. 노인이 세상을 등지고 숲속에 홀로 숨어사는 사연은 밝히지 않지만 그의 방대하고 수준 높은 서가(書架) 목록을 보면 아마도 상당히 교육받은 노인인 듯하다. 괴물은 그중에서도 퍼시 비시 셸리의 시 ‘오지만디아스(Ozymandias)’를 펼쳐들고 그중에 한 구절을 감격적으로 읽는다. ◆ 영화 프랑켄슈타인에 나오는 시 “나는 왕 중의 왕인 오지만디아스다. 모든 영웅들이여 나의 위업을 보라. 그리고 절망하라(My name is Ozymandias, king of the kings: Look on my works, ye Mighty, and despair!” 한마디로 하면 “다 끓어!”다. 오지만디아스는 영국 최고의 낭만파 시인이었던 퍼시 비시 셸리(Percy Bysshe Shelleyㆍ1792~1822년)를 대표하는 시(詩)다. 오지만디아스는 세계를 호령한 이집트 최고의 권력을 누렸던 파라오 람세스(Ramsses) 2세의 그리스식 이름이고, 괴물이 읊조린 대사는 모든 권력자들의 허무맹랑한 과대망상을 비웃는 퍼시 셸리의 조롱이다. 람세스 대왕이 그토록 자신의 절대권력에 자만했지만 종국에는 사막에 뒹구는 잔해가 될 수밖에 없듯이 모든 존재가 벗어날 수 없는 필멸(必滅)의 운명을 노래한 시다. 영화 속 괴물이 자신을 창조하고 기고만장하고 오만한 인간 프랑켄슈타인을 오지만디아스의 시를 동원해 조롱하는 듯하기도 하고, 불사不死의 존재이자 압도적인 지적, 신체적 능력을 지닌 자신이야말로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비롯한 모든 인간들보다 위대한 진정한 오지만디아스라는 선언같이 보이기도 한다. 기억의 오만함을 내려놓는다면, 원작 소설에서 이 구절을 본 기억은 없다. 아마도 델 토로 감독의 상상력이 퍼시의 이 시 구절을 영화 속에 끌어온 모양인데,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는 듯하다. 퍼시 비시 셸리는 17세이던 프랑켄슈타인 원작자 메리 셸리(본명 메리 고드윈)와 스위스로 사랑의 도피를 결행한 유부남(당시 22세)이자, 남작(男爵) 귀족 가문의 영국 낭만주의 대표시인이다. 그는 영국 문학사상 3대 시인이자 옥스퍼드 대학에서 무신론을 주장하다 퇴학당하지만 코웃음치고, 17살 메리와 눈이 맞아 스위스로 튀어버리자 아내가 템스강에 몸을 던져 자살했는데도 태연하게 셸리와 곧바로 결혼식을 올리고, 29세에 나폴리에서 자가용 요트를 몰다가 물에 빠져 낭만적으로 요절한 낭만의 끝판왕이기도 했다. 8년간에 걸친 짧은 인연이었지만, 델 토로 감독은 메리가 뜨겁게 사랑한 이 천재시인의 사상이 문학소녀인 메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리라는 상상으로 퍼시의 시 구절을 영화 속에 가져온 모양이다. 부부였으니 ‘지적 소유권’ 다툼은 없을 듯하다. ‘오지만디아스의 역사’는 끝나지 않고 반복된다. 나폴레옹은 이집트를 정복하고 황량한 사막에 머리만 남아 뒹구는 오지만디아스의 석상을 발아래 두고 조롱하고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오지만디아스라고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한다. 그런 나폴레옹도 세인트헬레나섬에서 혼자 쓸쓸하게 죽어갔다. ◆ 끝나지 않는 오지만디아스의 역사 오지만디아스를 조롱하며 또다른 오지만디아스가 탄생하고, 그 오지만디아스 역시 티끌처럼 사라지고 그 황량한 자리에 또 다른 오지만디아스가 찾아와 “모든 영웅들아, 나를 보고 절망하라”고 외친다. 퍼시는 그렇게 권력의 허무함을 노래한다. 며칠 전 대통령이 역사학자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는 참으로 느닷없이 위서(僞書)라는 것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환단고기(桓檀古記)’에 대해 “증거가 없는 것은 역사가 아니라고 단정해도 좋냐?”며 ‘환빠 논란’을 소환해서 시끄럽다. 환단고기를 읽으면 가슴은 웅장해진다. 혹시 대통령이 얼마 전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미국에게 당한 설움이 국력 차이에서 비롯됨을 절감하고, 우리도 웅혼한 민족적 자부심을 갖고 웅비하자는 의미에서 환단고기를 소환했는지도 모르겠다. 미국 카터 행정부 시절 즈비그뉴 브레진스키(Zbigniew Brzezinski)라는 우리네 중장년층에게는 아마도 귀에 익을 인물이 있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백악관 안보보좌관으로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을 주관한 외교 대통령이었으니 사실상 세계를 주물렀던 인물이었다. 우리에게는 주한미군 철수라는 ‘핵폭탄’급 충격을 안겨줘 잊히지 않는 이름이다. 그는 미국의 ‘세계 대전략’ 구상을 「거대한 체스판(Grand Chessboard: American Primacy and its Geostrategic Imperativesㆍ1997년)」에 풀어내어 외교정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필독서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는 미국이 두는 ‘거대한 장기판’ 위에 놓인 ‘졸(卒)’에 불과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우리 대통령이 이번 관세협상에서도 3500억 달러 ‘조공’을 바치면서 크게 변하지 않은 그 사실을 절감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대통령이 고대사를 검증되지 않은 자신의 역사관으로 재단하고 나서는 것이 오지만디아스처럼 느껴져 당황스럽다. 일시적으로 국민들 가슴 웅장해지라고 ‘국뽕’ 주사 놓는 것이라면 그 또한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듯하다. 많은 국민이 국뽕에 취해 심신이 미약해진 국가에 희망찬 미래가 있을까 싶다. 우연일까. 같은 날 생중계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회에서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질문을 퍼붓는데 대답이 신통치 않자 “말이 길다… 나보다 아는 게 없다”고 ‘무지막지하게’ 질타해 소란스러움이 가중된다. 문득 대통령이라기보다는 절대군주의 어법처럼 느껴진다. 혹시라도 황량한 모래사막에 나뒹구는 오지만디아스의 잔해를 딛고 선 또 다른 오지만디아스를 보게 될까 왠지 조심스러워진다. [본사 제휴 The Scoop=김상회 정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