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 대금 수억원을 횡령해 재판에 넘겨진 전직 30대 제주시청 공무직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임재남 부장판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무원으로서 고도의 직업 윤리가 요구됨에도 담당 업무 시스템 허점을 악용해 거액을 횡령하는 등 죄책이 무겁고 공무원 직무 공정성과 신뢰도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큰 손해가 발생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제주시의 관리 감독 소홀로 이 같은 범행이 발생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제주시청 생활환경과에서 종량제봉투 공급과 관리 업무를 맡으며 모두 3837차례에 걸쳐 6억원 넘는 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지정 판매소에 종량제봉투를 배달한 뒤 현금으로 대금을 받고 나서 주문 취소 건으로 처리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8년 30여 차례 수준에 그친 범행이 적발되지 않자 점차 횟수를 늘려 지난해에는 1100여 차례에 걸쳐 돈을 빼돌렸다. 횡령한 돈은 생활비와 온라인 게임, 사이버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29일자로 A씨를 해고했다. 이번 사건으로 판매 물량과 세수에 오류가 확인되는 등 최소 7년간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제주도와 제주시의 총체적인 관리 감독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에 김완근 제주시장이 머리 숙여 공식 사과했고, 제주도는 종량제봉투 판매 과정에서 현금 결제를 전면 폐지,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결제만 허용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서도 법정감염병인 '두창'(Smallpox)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두창' 검사법 기술 이전을 완료해 고위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두창은 발열, 수포, 농포성의 병적인 피부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질환으로 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감염질환으로 한 때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전체 사망 원인의 10%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두창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80년 박멸을 선언했지만 생물테러나 실험실 사고 등으로 재출현할 가능성이 있어서 각국이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위험 병원체로 분류돼 감염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보건환경연구원이 도입한 검사법은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해 감염 초기 단계에서도 병원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법정감염병 세부 127종 중 83종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중 강원도와 광주광역시에 이어 전국 상위권 수준의 진단 역량을 확보한 것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올해는 웨스트나일열 항체검사와 쿠도아충증 유전자검사 기술 이전을 추가로 추진해 감염병 검사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해녀 공동체의 전통의례인 해녀굿을 보전하고 전승하기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제주도는 2026년 제주해녀굿 지원사업에 참여할 어촌계를 오는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해녀굿 지원사업 지방보조금 보조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이고, 예산 총 9800만원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어촌계 33곳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어촌계별 지원 규모는 예산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선정된 어촌계는 제주해녀굿에 필요한 의례 비용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제주해녀굿은 매년 음력 1월 초부터 3월까지 집중적으로 봉행돼온 제주의 고유 전통 의례로 해녀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한다. 해녀 공동체 신앙과 생활문화가 집약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지만 해녀 고령화와 어촌사회의 변화로 지속적인 보전과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경호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제주해녀굿은 해녀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핵심적인 정신적 자산”이라며 “해녀들이 오랜 세월 지켜온 전통과 가치가 미래 세대에도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제주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영상 콘텐츠 6편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이해’라는 제목의 교육 영상 콘텐츠는 각 6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구성됐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없이 시청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관광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교양형 교육자료이자, 제주를 처음 찾는 관광객과 도민에게도 유용한 안내서다. ‘신비 섬 제주 유산’의 저자이자 역사·문화 전문가인 고진숙 작가와 여행 인플루언서인 제주미니(안재민)가 영상에 출연해 대화 형식으로 교육 내용을 전달한다. 도와 공사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구성으로 제주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콘텐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똥돼지 : 제주도의 똥돼지는 왜 똥을 먹었을까?', '폭포 : 제주도의 폭포는 왜 서귀포에 몰려 있을까?', '람사르습지 : 물이 잘 빠지는 제주 화산섬에 습지가 있다고요?', '해녀 : 제주도엔 왜 해남은 없고 해녀만 있을까?', '메밀 : 제주도 메밀 생산량이 전국 1등인 진짜 이유', '제주어 : 제주어가 알아듣기 힘든 이유?' 등 모두 6개 주제로 구성됐다. 관광 종사자 교육사업의 하나로 제작된 이번 교육 영상 콘텐츠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교육플랫폼(https://jacademy.ijto.or.kr/)을 통해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영상 출연자들이 제주의 자연환경과 역사, 생활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에서 출발해 그 배경과 의미를 풀어간다"며 "실제 현장 및 관련 사물의 사진·영상 자료도 함께 제시돼 교육 내용의 폭넓은 이해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과 제주 이해를 돕는 교육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낡은 주택을 대상으로 공사비를 지원한다.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건축물 부문 탄소감축 확대를 위해 '그린리모델링' 공사비 지원을 민간 건축물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어린이집, 도서관, 보건소, 의료시설 등 공공건축물을 중심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민간에도 지원을 확대해 녹색건축물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단독주택 및 다세대·연립주택이다.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 지원되며 경쟁이 없는 경우 일반 가구도 지원받을 수 있다. 우선순위는 1순위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2순위 다자녀가구(3명 이상)·기초연금수급자, 3순위 일반 가구 순이다. 1세대당 최대 지원금액은 1000만원(예산 1억원)으로 고기밀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고효율 기자재 설치 등에 소요되는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지원한다.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난 단열보강과 창호 교체 중 한 가지는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사업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도 건축경관과(건설회관 3층)에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노후 건축물의 단열보강, 창호교체만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며 “민간부문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지난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이 105억9074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10만5205건의 기부로 105억9074만원(잠정)을 모금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 대비 모금액은 2.95배, 모금 건수는 3.1배 증가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모금액 100억원대에 진입했다. 제주의 모금액과 모금 건수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18억2335만원·1만6608건, 2024년 35억9243만원·3만3923건이다.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배로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전국 잠정 모금실적 1515억원 중 제주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7%로 2023년 2.7%, 2024년 4.1%에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에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연령대는 30대(35.5%)였다. 이어 40대(29.1%), 50대(18.5%), 20대(13.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3%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서울 25.9%, 부산 6%, 인천 4.9% 순이었다.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의 기부율이 54.2%를 차지했다. 또 전액 세액공제 대상인 10만원 이하 기부가 전체 기부금의 96.9%를 차지했다. 연말정산 시즌인 12월에 전체 기부금의 64%인 68억원이 몰렸다. 답례품 매출액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2023년 4억5000만원, 2024년 8억4000만원, 2025년 31억원으로 2023년 대비 2024년은 2배, 2024년 대비 2025년은 3.7배로 성장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답례품은 감귤 패키지로 구성된 연말 스페셜 답례품(감귤+흑돼지, 감귤+오메기떡, 감귤+과즐)으로, 50여일간 4만978건의 주문을 기록해 매출 12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답례품 품목별(스페셜 답례품 제외)로는 돼지고기가 전체 공급량의 21.3%(2만1914건·6억6000만원)을 차지했다. 수산물이 15.2%(1만5442건·4억7000만원), 귤이 10.6%(1만1103건·3억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준 기부자 10만명이 넘는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가칭 아라월평초·중과 제주시 외도1동 가칭 서부중의 교명을 각각 '제주첨단초·중'과 '서빛중'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첨단'은 미래 사회를 선도할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빛'은 서쪽의 빛이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밝고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반영됐다. 선정된 교명은 제주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안이 제주도의회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 11월 12일부터 한 달간 도민을 대상으로 교명을 공모한 결과 아라월평초·중에 대해서는 129건, 서부중에 대해서는 103건 등 모두 232건이 접수됐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교원과 보호자, 지역사회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한 심의위원회를 통해 교명을 최종 선정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시 이호동 주민들이 가꿔 오던 이호동 해안사구(砂丘.모래언덕)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7일 제주지역 환경단체인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당초 행정당국 소유였던 이호해수욕장 인근 일명 '섯동산' 일대가 공매를 통해 민간에 매각됐고, 해당 토지주가 최근 이곳에 상가 건물을 짓기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모래언덕을 파헤치는 등 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섯동산 일대는 유원지와 이어진 곳에 해안도로가 개설돼 사구의 연속성이 끊기면서 절대보전지역에서 제외됐고, 소유권도 공매로 정부에서 개인으로 넘어갔다. 이후 섯동산 일대를 산 업체가 건축허가 등의 관련 절차를 밟고 마을 발전기금까지 납부하며 건물 조성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이호 해안사구 일부인 섯동산은 강한 바닷바람과 모래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수백 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해송과 아까시나무를 심어 숲 지대를 조성했다. 서마을 주민들은 "이호마을 해안사구는 오래전 도로개설 이후 해안사구가 절반가량이 절취됐지만, 남은 모래언덕이라도 잘 유지해오면서 마을 주민에게는 모래바람을 막아주는 역할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곳"이라며 "단순한 임야 이상의 의미를 갖는 소중한 마을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을 주민에 대한 무시와 해안사구에 대한 무지의 바탕 위에 개발을 허가한 시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 주민은 오는 8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사 중단과 훼손된 해안사구의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제주자연의벗은 "이호 해안사구에 대한 개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호 해안사구 중 사유지인 곳은 제주도가 매입해 이호 해안사구 전체 부지를 절대보전지역으로 서둘러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 해안사구는 이호 사빈(이호해수욕장)의 모래가 강한 바닷바람에 날려 육상에 쌓인 모래언덕이다. 주민들은 이호 사구를 방패막이로 삼아 배후에 집과 농경지를 조성해 거주해 왔다. 이호 해안사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옛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 의해 2016년 보호.관리가 필요한 해안사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친구와 친구동생을 둔기로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20대 남성)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제주시 한림읍 한 주택에서 친구인 20대 남성 B씨와 그의 동생 10대 C양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양은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서귀포의료원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사건이 발생한 주택에서는 방화 흔적도 발견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지만 혐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희망찬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리함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우리 건설산업이 마주한 거친 파도를 넘어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협회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회원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공사비 현실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진했습니다. 그 결과 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을 이끌어냈습니다. 첫째, 제주형 품셈 마련과 일위대가 개선으로 정당한 대가 산정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제주도청 및 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 기관 합산 17개 품목의 단가를 제주 특수성에 맞춰 현실화했습니다. 둘째, 낙찰률 상향과 표준시장단가의 실효성을 확보했습니다. 협회는 중앙회 및 전국 시도회와 적극 공조하여 300억 미만 공사의 낙찰 하한율을 2% 상향시켰습니다. 특히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규모 공사에서 표준시장단가를 순공사비 수준인 90%를 A값에 포함하여 낙찰률이 2% 추가 상향되는 획기적인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다행히 새해에 제주도정은 건설경기 침체 회복을 위하여 투자 확대와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건설과 주택, 도로분야에 투자액을 늘리고, 조기 발주 및 신속 집행으로 민생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중소건설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특별 신용 보증 저금리 대출 지원 사업」, 「하도급대금 보증수수료지원」, 「제주형품셈 개발」 등 현장 체감도가 높은 직접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리 협회도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회원사의 경영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에너지공기업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민간투자 유치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양질의 신규 물량이 창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회 및 전국 시도회와 공조하여 순공사비 98% 미만 낙찰배제 확대, 과도한 선급금 지급 관행 개선, 관급자재 직접구매 제도의 합리적 운영 등 불합리한 계약 제도를 개선하여 회원사의 수주액이 실질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겠습니다. 행정기관 및 제주건설단체연합회 회원단체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건설업체가 오롯이 ‘안전한 시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2026년 올 한 해 건설산업 전반에 안정과 회복의 흐름이 뿌리내리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기춘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장
2026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친환경 디지털 축제로의 전환을 표방했던 대로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는 미디어아트 형식을 유지하되 달집태우기와 횃불대행진, 불꽃놀이 등 부대행사에서 실제 불이 사용된다. 산불 위험과 환경오염 문제 때문에 불과 화약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던 지난해 제주들불축제는 미디어아트 오름 불놓기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새별오름 일대 강풍으로 행사가 중단됐다. 올해 축제는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라는 주제 아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콘텐츠와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은 사전 행사 기간으로 새별오름 내 소원지 쓰기 및 달기, 상징 달집 함께 만들기 등 축제장 조성 프로그램, 오름 해설사와 함께하는 '오름 도슨트' 투어가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는 제주의 1970∼80년대 혼례 문화를 재현하는 새 콘텐츠도 선보인다. 실제 예비부부가 등장해 축제 참여자들이 잔치의 구성원이 되는 방식으로, 제주의 독특한 잔치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13일에는 채화행사를 시작으로 각종 경연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녁 개막행사에서는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한 개막공연과 희망불 안치, 달집태우기를 통해 모두의 희망을 기원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14일에는 '희망의 찬가'를 주제로 공연이 열린 후, 전도풍물대행진을 시작으로 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에 이어 디지털 오름 불놓기가 새별오름을 수놓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제주시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역축제장 안전관리매뉴얼을 준수해 빈틈없는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행사장 조성 단계부터 불법 노점상을 원천 차단해 바가지요금·비위생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특히 새별오름의 기상 변수에 대비해 부스 배치를 최적화하는 한편 시설물 고정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축제에 이어 친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축제를 운영한다. 기존 향토음식점과 읍면동 쉼터, 푸드트럭까지 다회용기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반납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김명호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이 7일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돈 안 쓰는 선거로 제주 정치를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제주 정치는 선거 때 돈 쓰고, 당선 후 개발과 특혜로 되갚는 구조였다"며 "그 결과는 난개발과 가계 위기, 청년 유출, 노동 빈곤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돈을 쓰지 않는 선거야말로 도민 살림살이를 되살리는 정치의 출발점"이라며 "진보 도지사와 진보당 도의원 후보가 앞장서 정책으로만 경쟁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도민 살림살이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를 중심으로 정책경쟁을 선도하겠다"며 "전국 최고 수준 비정규직 비율과 전국 최저 수준 노동자 실질소득, 이 구조를 반드시 바꾸고 택배 추가배송비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기후재난 지원금 제도 도입과 농민수당 대폭 인상 등을 통해 농민이 농사짓고 살 수 있는 제주를, 세입자 주거권 보장과 연세 상한제, 공공임대주택 확대로 청년과 여성이 떠나지 않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김 위원장은 버스 완전 공영제와 무상 버스 실시, 4·3 정의 완성, 기초지자체 부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위원장은 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 최종 확정 절차를 밟고 있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진보당 차원의 후보자 공개 모집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으며 진보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당원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례에 따라 단독 입후보한 김 위원장은 조만간 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김명호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 본부장,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