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말 제주에 강풍,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토요일인 10일 늦은 오후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늦은 밤에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일요일인 1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1∼3㎝, 일부 산지는 시간당 5㎝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지겠다. 동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도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해발고도 1500m 이상 지역 등 많은 곳 20㎝ 이상, 산지 5∼15㎝, 중산간 2∼7㎝, 해안 1∼3㎝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눈 또는 비는 월요일인 12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10일 새벽부터 차차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으로, 제주도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10일 오후부터 11일 밤사이 물결이 최대 5m 이상으로 더욱 높게 일면서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기온도 뚝 떨어져 11일 아침 기온은 1∼3도로 전날보다 6∼8도가량 낮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많은 눈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고립,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 등에 유의해야 하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10일부터 강풍과 풍랑, 11일부터 대설로 인해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는 항공·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9일 오전 9시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탐나는전은 9일 오전 9시에 맞춰 신규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다. 앞서 탐나는전 운영대행사가 바뀌면서 1월 1일부터 데이터 이관, 신규 플랫폼 적용 작업으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용자는 9일 오전 9시에 공개되는 새 탐나는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나서 본인인증 절차를 마치면 탐나는전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이용하던 카드를 계속 쓰면 된다. 새 탐나는전은 충전금 통합 사용, 쿠폰 선물, 모바일 카드로 QR결제 등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 이벤트도 있다. 1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탐나는전 선불카드를 신규로 발급받고, 이벤트 기간 내 10만원 이상 누적 결제를 한 이용자 50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지급한다. 추후 별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큐알(QR)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 500곳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큐알(QR) 스티커 부착과 큐알(QR) 키트를 인증한 가맹점 5곳도 추첨해 순금 한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2026년도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과 ‘중장년 노동자 보금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중장년 노동자의 주거 안정을 돕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고용 활성화를 이끌고자 운영되는 사업이다.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노동자에게 숙소를 임차해 제공하거나 주택보조금을 지급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숙소 임차료(또는 주택보조금)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월 최대 30만 원씩 1년간이다. 도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참여기업은 월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올해 1월은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여 대상은 상시노동자 1인 이상인 「중소기업기본법」상 도내 중소기업이다. 지원 대상 노동자는 청년의 경우 15세 이상 39세 이하(1985.1.1.~2010.12.31.), 중장년은 40세 이상 64세 이하(1960.1.1.~1984.12.31.)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의 신청 편의를 높이고 참여 기회를 넓히고자 기존 분기별(1·4·7·10월) 신청 방식을 매월 신청으로 변경했다. 또한 유연한 고용관계를 장려하기 위해 노동자 자격요건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주 35시간으로 완화해 수혜 범위를 확대했다. 상세 내용은 도청 누리집(도정뉴스-입법·고시·공고)에서 해당 사업명으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제주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플랫폼(bit.ly/3MkzeQV)에서 가능하다. 방문 접수는 제주도청 노동일자리과로 하면 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신청 편의를 제고하고 수혜 범위를 확대한 만큼, 노동자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노동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고용정책을 발굴해 일하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를 목격한 쿠팡기사가 화재 진압을 해 큰 피해를 막았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2분께 제주시 연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쿠팡 배달 직원 A씨는 전등에서 불꽃이 튀는 모습을 발견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선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의 확인 결과 불은 지하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전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 천장 일부 약 2㎡가 그을리고 전등 1개가 불에 타는 등 24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천장 전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최근 JDC 직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요청하고 대금을 선지급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다시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JDC에 따르면 사기범은 'JDC 휴양단지팀 송성훈'이라고 사칭해 업체에 가짜 JDC 명함을 제작·배포하며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약 3200만원 규모의 신규 발주가 예정돼 있다'고 속인 뒤 '계약을 조건으로 특정 물건을 먼저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으로 사기를 쳤다. 사정상 물품을 JDC 대신 납품을 받아달라고 요청한 뒤 해당 물품 대금을 선납 받아 그대로 잠적했다. JDC 관계자는 "우리 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물품 대납, 금융상품 가입 유도, 수의계약 및 입찰 절차 없이 보증금 선납, 대금 선납 등 현금 선납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와 유사하거나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즉시 JDC 계약담당자(064-797-5734, 5457)에게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께도 JDC 직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가장하고 대금을 선지급 받아 가로채는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올해도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원한다. 하지만 탐나는전 운영사 교체기간 중인 이달 1~9일은 '예외'다. 제주도는 지난해 관광 회복세를 이끈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을 새해 첫날부터 공백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1~9일은 제주도의 주장과 달리 상황이 다르다. 도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통상 연초에 발생하는 행정 준비 기간을 없애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와 제주를 찾는 단체관광객에게 ‘끊김없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란 주장이다. 하지만 탐나는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운영대행사 변경에 따른 데이터 이관을 위해 결제, 충전 등 서비스가 전체 중단된다. 도의 주장과 달리 연초부터 '탐나는전'은 9일간 무용지물이다. 지류형인 '종이 탐나는전'만 사용 가능하지만 제주도내 업소 중 상당수가 지류형 '종이 탐나는전' 대금 결제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탐나는전 서비스가 중단된 기간 동안 제주로 오는 단체관광객은 결국 탐나는전 혜택을 받지 못한다. 관광객들은 "새해 첫날 부터 공백없이 추진 한다는 말은 잘못됐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올해 지원책의 핵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광객 혜택’과 ‘지역경제 낙수효과’ 동시 달성이다. 제주도는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대상에게 제주 도착 즉시 사용가능한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지원받으려면 최소 여행 7일 전에 사전 신청해야 하며 제주에 도착해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에서 탑승권 등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단순 관광객 유치 촉진에 그치지 않고,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2026 더-제주 Four Seasons 방문의 해’ 캠페인, 제주여행주간, 팝업 홍보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게 도의 방침이다. 지원대상과 방법, 지원 내용 등은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아래 표 참조>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지난해 수치로 입증된 관광시장의 회복세를 2026년에는 확고한 성장세로 굳히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달 1일부터 빈틈없이 시행되는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제주의 매력을 더하고, 도민에게는 확실한 경제적 온기를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모두 2600여 건, 11만2000여 명의 단체관광객을 유치했다. 2026년 인센티브 지원에 관한 세부 기준과 신청 절차는 ㈔제주도관광협회 누리집(http://www.visitjej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단체여행 인센티브 지원 기준 구분 지원대상 지원기준 비고 일반단체 ‣도내 여행사 (도내 본점을 둔 여행업체) ‣(지원기준) 10인이상 / 차량임차비 ‣(지원금액) -(비수기)1박(40만~60만), 2박(60만~80만) -(성수기)1박(30만~50만), 2박(50만~70만) ‣(필수조건) 유료관광지 2개소이상 방문 업체당 최대 350만 ‣동창‧동문‧동호회‧스포츠 단체 등 (고유번호층 혹은 회칙‧명단 보유 단체) ‣(지원기준) 15인이상 / ‣(지원내용) 탐나는전 ‣(필수조건) 항공권(지류) 제출(증빙 확인용) ‣(지원금액) 1인당 3만원 / 단체당 최대 200만 年1회 ‣협약단체 (도외에 위치한 제주자치도와 협약기간에 있는 단체) ‣(지원기준) 20인이상 / ‣(지원내용) 탐나는전 ‣(필수조건) 항공권(지류) 제출(증빙 확인용) ‣(지원금액) 1인당 3만원 / 건당 최대 600만 횟수제한 없음 ‣자매결연 (지원단체범위*에 포함된 도내 단체와 자매결연 맺은 단체) ‣(지원기준) 20인이상 / ‣(지원내용) 탐나는전 ‣(필수조건) 항공권(지류) 제출(증빙 확인용) ‣(지원금액) 1인당 3만원 / 건당 최대 200만 年2회 수학여행 ‣학교 (도외 초‧중‧고교) ※ 학교 직접 신청 ‣(지원기준) 10인이상 ‣(지원내용) 차량임차비 또는 안전요원 고용비 ‣(지원금액) 1회 최대 100만원 학교별 최대 350만 (횟수제한 없음) 뱃길이용 단체 ‣여행사, 일반단체 (여행사: 도내외 여행업체) (동호회/단체: 고유번호증 혹은 온라인 등 운영실체 파악 가능한 단체 ‣(지원기준) 10인이상 / 숙박비 ‣(지원대상) 여행사, 일반단체‧동호회, 그 외 친목단체 등 ① 여행사 ‣(필수조건) 숙박 1박이상, 유료관광지 1개소이상 ‣(지원금액) (1박)3만 / (2박)5만 / (3박)7만 ② 일반단체, 동호회, 그 외 친목단체 등 ‣(지원내용) 탐나는전 ‣(필수조건) 승선권(지류) 제출(증빙 확인용) ‣(지원금액) 1인당 3만원 업체‧단체당 최대 300만
제주도는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평화로와 번영로, 중산간도로 등 읍면지역 10개 주요노선에 가로등 630주를 추가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교통량이 가장 많은 평화로에는 가로등 200주가 설치돼 전 구간 가로등 설치가 완료된다. 또 번영로에는 교통사고 다발 구간과 주요 교차로 등에 가로등 100주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중산간도로, 일주도로, 한창로, 제안로 등 읍면지역에 290주가 설치된다. 도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주요 도로에 가로등 4631주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야간 안전 확보와 함께 자연 친화적 도로 조명 구축을 위해 조도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태양광 가로등은 현재까지 4억원이 투입돼 516도로와 1100도로에 47주가 설치됐다. 올해는 3억원이 투입돼 40주가 추가 설치된다. 태양광 가로등은 1주당 연간 0.1t의 탄소배출 저감과 시간당 255㎾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지난해 9월 도입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이 3개월 만에 8억7400만 원의 지방세입을 걷어들이며 효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이 시스템은 본인인증 후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으로 즉시 납부할 수 있어 전자고지부터 전자납부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 도는 지난 3개월간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안내문, 주정차 위반 과태료 안내문 등 19만 6799건을 발송했다. 이 시스템은 고유식별번호(CI)를 활용해 납세자의 별도 신청 없이도 주민등록번호와 연계해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한다. 그동안 전화번호가 바뀌거나 주소가 달라서 고지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던 문제가 해소되면서 전자고지와 전자납부의 실효성이 크게 높아졌다. 올해부터 모바일 전자고지 안내문 대상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안내문, 주정차위반 과태료 체납안내문 등 16종에 더해 취득세 신고·납부 안내문, 자동차 등록 위반 과태료 감경 부과·본 부과 안내문 등 30종의 안내문을 추가할 계획이다. 체납 안내뿐 아니라 정기분 지방세 납부기한 안내, 차량 과태료 부과 안내까지 확대하면서 체납을 사전에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종이 고지서 미송달과 분실 문제를 해소하고, 전자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납세 편의성 제고와 지방세입 확충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앞으로도 전자고지 서비스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편의기능을 강화하는 등 행정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의 특수학교인 서귀포온성학교는 고교 1학년 재학생인 김용원 학생이 (주)맥스교육 상수리출판사와 함께 동화책 '마쿵이와 컬러 정글'을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어느 날 색을 잃어버린 정글을 배경으로 파란 아프리카 코끼리 '마쿵이'가 사라진 색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일반적인 그림책 제작 방식과 달리 그림을 먼저 완성하고 그에 맞춰 박서경 작가가 이야기를 구성하는 그림 우선형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야기는 감정을 직접 설명하기보다 색과 장면을 통해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마쿵이가 다양한 감정의 색을 상징하는 친구들을 만나는 여정을 통해 정글의 색이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감정의 회복과 공감·존중 그리고 '다름은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의 그림에서는 대부분 동물들의 머리와 얼굴을 크게 그리고, 몸과 다리, 꼬리는 작게 그리는 독특한 구도가 많다. 그의 모든 작품은 90% 이상 동물을 표현하고 작품화한다. 또한 그는 사진이나 참고자료 없이 본인의 기억만으로 여러가지 동물을 즉석에서 그려내는 'Drawing live work'(라이브 작품그리기) 작품을 표현한다. 심플한 드로잉으로 시작한 그림은 어느덧 안정감 있는 구도와 다양한 색채를 입고, 보는 재미를 주는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김용원 학생은 용인 벗이미술관 소속 아르 브뤼(Art Brut) 작가로, 개인전 8회와 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지난해 1월 서울삼성병원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출판사 관계자의 제안으로 이번 출간이 추진돼 그의 예술적 성장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게 됐다. 김용원 학생은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에서 2023년 입선, 2024년 특선, 2025년 장려상을 받았다. 최근 짙은 파란색의 코끼리 형상을 표현한 작품으로 강력한 색채와 순수한 감정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서귀포 예래초등학교가 8일 수료식과 졸업식을 맞아 전교생 60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장학 사업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현실 속에서 학교를 지키기 위해 예래초 총동문회와 30여 개 지역 단체가 154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이뤄진 결실이다. 지난해까지 졸업생에게만 집중됐던 혜택이 올해부터 전교생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3월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장학금과 비와이엔블랙야크가 후원한 책가방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수료식과 졸업식을 통해 2~5학년에게는 각 10만원을, 졸업생에게는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 총 97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돼 전체 기탁금 중 남은 570만원은 2026학년도 장학 사업으로 이월된다. 온 마을이 합심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사례다. 이봉화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배려에 자긍심을 느끼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며 훗날 마을 발전에 기여하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목재를 중심으로 제주의 지역성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여 온 '양웅걸' 작가의 개인전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양웅걸 개인전 '살레장, 그리고 모던' 을 연다. ‘지역문화 상생·협력 전시 사업’은 박물관과 예술가의 협력을 통해 도내 문화예술가들의 창작·전시 활동을 지원하고, 관람객에게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제주 출신인 양웅걸 작가는 제주의 전통가구에서 착안한 작품을 비롯해 곡선과 구조미를 강조한 조형 가구, 도자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청화 소반 등 다양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문화역서울284,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서울공예박물관, 두바이 시티몰 한국홍보관 등 다수의 국내·외 전시에 참여했다. 또 제54회 대한민국 공예대전에서 지역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환경과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능성과 조형미의 균형을 중시해 제작된 살레('찬장'의 제주어), 사방탁자, 소반, 테이블, 의자 등 총 1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살레 등 제주의 전통가구와 소품을 출발점으로 현대 가구 디자인으로 확장해 가는 작업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공예적 완성도와 미적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옛 제주의 가구는 제한된 재료와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제작돼 다른 지역에 비해 장식이 적고 소박한 형태를 지닌다”며 “이러한 특징을 오늘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만나는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지난해 제주도는 역대 2번째로 평균기온이 높았다.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도 역대 2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연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연 평균기온은 17.3도로 2024년 17.8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았다. 기상청은 최근 5년(2021∼2025년) 연 평균기온이 역대 1∼6위 내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기온 상승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 평균기온은 2월과 5월을 제외한 10개월이 평년보다 높았다. 특히 6~10월 5개월 연속해서 월평균기온이 역대 1∼3위를 기록하며 여름철과 가을철 전반에 고온이 지속됐다. 여름철과 가을철 제주도 평균기온은 26.4도, 21.1도로 각각 역대 1위, 2위를 기록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이르게 확장해 6월 중반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며 이른 더위가 시작됐다. 10월까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 제주도 연간 폭염일수는 17.8일로 평년 3.9일의 4.6배에 달해 역대 2번째로 많았다. 지점별로는 제주(31일)와 서귀포(25일)가 역대 2위, 고산(7일)은 3위, 성산(8일)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열대야일수도 평년 25.1일의 2.5배인 63일로 역대 2번째로 많았다. 지점별로 보면 서귀포(79일)와 고산(53일)은 역대 최다, 제주(73일)와 성산(47일)은 역대 2위였다. 서귀포 지점은 6월 29일에 열대야가 나타나 이 지점에서 가장 이른 열대야를 기록했다. 제주 지점은 10월 6일, 서귀포 지점은 10월 13일에 각각 열대야가 나타나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해 제주도 연 강수량은 1350.8㎜로 평년의 79.8%였다. 월별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적은 경향을 보였지만 5월과 9월에는 평년보다 많았다. 연 강수일수는 121.5일로 평년 124.4일과 비슷했다. 지난해 제주도 장마 기간은 15일로 역대 2번째로 짧았다. 장마철 강수량과 강수일수는 117.8㎜, 8.5일로 각각 역대 4번째로 적었다. 이로 인해 여름철 강수량이 315.3㎜로 평년 721.7㎜의 절반에도 못 미쳐 역대 2번째로 적었다. 여름철에 많은 비가 내리는 평년 특성과 달리 지난해 강수는 주로 5월과 9월에 집중됐다. 이 두 달간 내린 비가 지난해 한 해 강수량의 44%를 차지했다. 특히 9월에는 강수일수가 20.3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단기간에 기록적인 호우가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내리는 특징을 보였다. 성산과 고산 지점은 9월 1시간 최다강수량 극값을 경신했고,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평년보다 적은 1월 강수량, 평년 수준의 2∼4월 강수량을 기록한 데다 여름철 계속해서 평년보다 비가 다소 적게 내리면서 제주시에는 연간 99일, 서귀포시에는 연간 58일의 약한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지난해 제주도 눈 일수는 23.5일로 역대 7위를 기록했다. 특히 2월에 눈이 많이 내려 2월 눈 일수가 9.5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점별로는 서귀포는 9일로 1위, 제주는 10일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