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랑의 사도상'에 제주동초 병설유치원 김성렬 원감, 중문초 김재현 교감, 제주동여중 고매향 교사, 서귀포온성학교 국윤학 교장, 저청중 강인정 교사 등 5명이 선정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4일 오전 도교육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37회 제주도 사랑의 사도상’ 시상식을 열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사도상’은 교육을 천직으로 삼아 사랑과 믿음의 교육을 실천하고 제주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원을 발굴·시상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올해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특수교육, 비교과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분야에서 교육 현장에 헌신해 온 교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감 상패와 부상이 수여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관광공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사기범이 공사 직원 또는 관계자를 사칭해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행사 대행과 물품 구매, 용역 계약 등을 가장해 선입금이나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공사 명칭과 유사한 이메일 주소와 위조된 명함·공문을 제시해 신뢰를 유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모든 계약과 거래는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개인 계좌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사전 입금을 요청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공사로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985년 이후 제주지역에서 바나나가 시설재배로 생산되었다. 그러나 1990년도 이후 바나나 수입 자유화가 되면서 일시에 바나나 생산은 어렵게 되었다. 바나나 대체작물로 감귤을 시설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과수시설 재배가 이루어졌다. 하우스 감귤은 시설(비닐하우스)에서 난방으로 온도를 조절해 재배한 감귤이다. 노지 감귤보다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으며 속껍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식미감이 좋다. 2000년대 이후 제주에는 온주 감귤과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청견 등 다양한 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품종별로 수확하는 시기와 맛있는 시기가 다르다. 만감류의 선두주자는 단연 한라봉이다. 청견과 폰칸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제주에서는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되었다. 2000년대 초 제주에서 본격 재배된 천혜향은 청견·앙콜에 마코트라는 품종을 교배해 육성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제주에서 재배한 레드향은 서지향과 한라봉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레드향은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껍질을 벗기기도 쉽다. 황금향은 남향과 천초, 청견은 궁천 조생과 크로비타 오렌지를 교배한 만감 품종이다. 청견은 과실 표면이 일반 감귤보다 매끈하고 오렌지보다 껍질이 두껍지만, 알맹이는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다. 감귤은 대부분 생과로 먹긴 하지만 감귤가공 식품이 생각보다 많다. 감귤 주스, 한라봉 주스, 한라봉 차, 유자차, 금귤 차, 감귤잎 차, 감귤 떡 차, 감귤 주, 감귤 와인, 감귤 막걸리, 감귤 초콜릿, 감귤 비타민, 감귤 정과, 한라봉 아이스크림, 감귤 과자, 감귤 잼, 감귤 꿀, 감귤 고추장, 감귤 소스, 감귤 분말, 숙취해소음료 등. 예전부터 잘 익은 귤피를 말린 걸 진피(陳皮)라 했고 덜 익은 파란 귤피는 청피(靑皮)라 했다. 귤 백, 진피, 청피 등은 약재로 쓰거나 차를 달여 섭취했다. 감귤에 이어 키위가 제주지역에서 제2 과수로 자리잡고 있다. 2022년 감귤 대체작목인 키위 생산량은 제주가 전국 1위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 소비가 증가하면서 제주의 골드키위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는 2008년부터 열대 및 아열대 작물인 애플 망고를 주축으로 용과·구아바·아떼모야·아보카도·패션 후르츠 등 과수류 재배를 시작했다. 열대과일 생산이 느는 이유는 온난화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 열대과일 재배 가능 면적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 농가에서 재배하는 열대작물은 10여 종이다. 제주산 애플 망고와 바나나는 제주산 브랜드를 구축하며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바나나는 제주에서 1980년대부터 재배했지만, 수입자유화로 경쟁력이 떨어져 사라졌다가 2016년 이후 다시 재배 농가가 증가했다. 국내산 바나나는 수입 바나나보다 비싸지만, 안전한 국내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산 애플 망고는 외국산 망고보다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명품 과일로 자리 잡고 있다. 37년 전 겨울, 말년 휴가 때 군 동기들이 제주도에 놀러 왔었다. 당시 아버지는 과수원에서 귤 여러 컨테이너를 가져다가 동기들에게 “딱히 대접할 것도 없고 귤이나 실컷 먹고 가라”고 하셨다. 한 컨테이너를 가득 채우면 20~22㎏정도다. 동기들은 아버지의 환대에 감격하기보다 물량 공세에 놀라는 듯했다. 덕분에 휴가 기간 내내 샛노란 오줌 누며 평생 먹을 감귤을 다 먹고 갔다. 제주 사람들은 감귤 수확이 끝나면 집에 몇 컨테이너씩 감귤을 가져다 쌓아놓고 먹는다. 가게나 식당 입구에 컨테이너 가득 감귤을 놔두고 오가는 손님들이 마음대로 가져가 먹을 수 있게 한다. 가끔 아주 많이 귤을 먹어 황달처럼 손과 발이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금방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제주 감귤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뭘까? 조사 결과 관광객들은 한라산과 돌하르방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런 연유로 한라산과 돌하르방을 감귤 스토리에 접목하여 만든 감귤 모자와 한라봉 벙거지가 탄생했다. 제주 여행의 필수 아이템이 된 지 오래다. 제주도에서 경관이 빼어난 곳 10곳을 지칭하는 영주(瀛州) 십경 중 5경은 귤림추색(橘林秋色), 즉 귤이 익어가는 가을빛이다. 가을, 제주는 온통 귤빛 향연이다. 요즘은 남녀노소 관광객의 애호품인 감귤 모자, 한라봉 벙거지, 감귤베레모, 감귤 볼 캡, 감귤 가방 등까지 더해 감귤나무 숲뿐 아니라 공항부터 시내에 온통 감귤 색이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진관훈은? =서귀포 출생, 동국대 경제학 박사(1999), 공주대 사회복지학 박사(2011).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 특보를 역임하고,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을 지냈다.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제주지식산업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근대제주의 경제변동』(2004), 『오달진 근대제주』(2019), 『오달진 제주, 민요로 흐르다』(2021), 『제주의 화전생활사』(2022) 등이 있다.
제주SK FC(이하 제주SK)는 신임 감독에 세르지우 코스타(Sergio Costa, 52)를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의 수석코치로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당시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 예선 3차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이 가나와의 2차전 퇴장 징계로 벤치를 지키지 못하자 대신 경기를 지휘해 2대 1 승리로 이끌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스포르팅 CP 스카우트-전력분석관(포르투갈, 2007~2010), 포르투갈 대표팀 수석코치-전력분석관(2016), 크루제이루 EC 수석코치(브라질, 2016), 올림피아코스 FC 수석코치(그리스, 2016~2017), 충칭 당다이 리판 수석코치(중국, 2018),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코치(2018~2022)를 역임했다. 이어 올해 3월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제주SK 측은 "신임 감독은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당시 K리그 경기들을 직접 관전해 한국 선수와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전력분석관 출신답게 필요한 장면에 관한 영상 및 데이터 분석을 직접 정리해 K리그의 전반적인 분석까지 마쳤다"며 "벤투 감독과 함께 쌓아온 선진 축구 시스템 노하우와 철학을 갖추고 있어 2026시즌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제주SK의 입장에선 변화 및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2018년부터 시작한 한국에서의 삶은 정말 최고였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K리그라는 무대에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제주SK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첫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제주SK와 함께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다. 2025시즌 제주SK가 정말 힘들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책임감과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정말 진심을 다해 제주SK의 지휘봉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18개 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촌고용인력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내년도 '2026 농촌고용인력 지원 공모사업'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농촌인력중계센터에 도내 18개 농협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올해 운영했던 고산·한림·조천·위미·대정·서귀포농협 등 6곳 외에 애월농협, 효돈농협, 중문농협, 제주감협 등 4곳이 추가됐다. 농촌인력중계센터에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김녕·고산·함덕·구좌·표선·안덕·성산일출봉농협 등 8곳이 선정됐다. 농협은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필요 농가에 인력을 알선·중개하게 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도내 1농협 1센터(공공형 계절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정, 더 늘릴 계획이다. 중개센터 또는 공공형 계절근로 미운영 농협에는 사업 참가를 독려해 1농협 1센터 운영으로 농촌 인력 문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 농업인력 지원 실적은 연인원 13만5000명으로, 목표 9만명 대비 150%를 달성했다.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사업으로 2만2616명, 도 자체 사업인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으로 마늘과 감귤 수확 철 무상인력을 포함해 3만219명을 지원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1만6585명, 농가나 농업법인에서 일하는 일반형 계절근로자 6만5580명 등을 지원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배치하는 것이다. 농가는 책정된 이용료를 내고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펫테크 기업 피터페터가 반려견과 반려묘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대만에 첫 진출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보육기업인 유전자 검사 기반 펫테크 기업 피터페터가 대만 시장을 대상으로 첫 해외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피터페터가 국내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입에 성공한 첫 사례다. 피터페터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유전병 위험도 검사, DNA 기반 품종 분석 등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현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의 유통망을 활용해 동물병원과 전문 매장,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에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적응과 사업 모델 검증을 병행한다. 피터페터는 앞서 지난 10월 대만 반려동물 박람회에 현지 파트너와 함께 참가해 보호자와 수의진료 관계자,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소개했다. 박람회 기간 중 진행된 상담이 이번 계약 체결의 주요 계기가 됐다. 피터페터는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와 일부 중동 지역에서도 도입 문의를 받아 각국의 제도와 시장 특성에 맞춘 진출을 위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농심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반려다움’과 협력해 DNA 검사와 영양제를 결합한 패키지를 개발·운영하며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는 “대만은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과 소비 수준이 높은 시장"이라며 “국내 협업 성과와 공공 분야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해외 확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터페터는 제주의 펫테크 스타트업으로 제주센터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보육 프로그램과 입주공간을 지원받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내년부터 보훈예우수당, 참전명예수당, 배우자복지수당을 모두 올린다. 제주도 보훈청은 내년 1월부터 보훈예우수당, 참전명예수당, 배우자복지수당 등 3개 보훈수당을 모두 인상해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보훈예우수당은 매달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된다. 참전명예수당은 80세 미만인 경우 매달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80세 이상은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도 매달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된다. 보훈청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제주도 보훈예우수당 지원 조례'와 '제주도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보훈대상자와 보훈단체의 수당 현실화 요구를 반영하고 타 시도 지급 수준과 도내 보훈가족의 고령화, 복지 수요 증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보훈청은 설명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가 60여 년간 전통 보양주 ‘오합주’를 빚어온 김태자씨(82)를 2025년도 제주향토음식장인으로 지정했다. 향토음식점으로는 ‘제주한정식’이 새롭게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8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향토음식육성위원회 최종 심의로 이들을 확정하고 18일 결과를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태자 장인은 60여 년 전 시어머니에게서 보리누룩 만들기와 오메기술, 오합주 제조 비법을 배워 지금까지 한결같이 전통 방식을 지키며 술을 빚어왔다.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에서 활동하고 농업기술원에서 강의했다. 제주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힘써왔다. 오합주는 오메기술 청주에 생강, 꿀, 달걀노른자, 참기름을 더한 제주 전통 보양주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만들어 뒀지만, 현재는 제조법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보존이 시급한 음식문화유산이다. 이탈리아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사라져가는 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운영하는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도 등재돼 있다. 맛의 방주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슬로푸드협회에서 소멸위기에 처하거나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 음식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국제프로젝트다. 한국은 124개 품목이 등재됐고, 제주는 31개로 한국 지자체 중 최고 점유율(26.3%)을 보인다. 심사위원회는 김 장인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와 손수 양봉한 꿀을 쓰는 등 제조 전 과정의 숙련도가 뛰어나고 전통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신규 향토음식점으로는 ‘제주한정식'이 지정됐다. 기존 향토음식점인 ‘검은쇠몰고오는’도 이번에 제주흑우 메뉴를 추가해 인정받았다. 두 곳 모두 제주흑우(천연기념물 제546호)를 대표 메뉴로 내놓게 됐다. 향토음식점은 제주 특산물을 활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심사에서 향토성(40점), 위생(30점), 서비스(30점) 합계 80점 이상을 받아야 선정된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2시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김태자 장인에게 직접 지정패를 수여한다. 이후 향토음식 교육, 품평회 참가, 관광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토음식점에는 지정서와 현판을 주고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모바일 페이 시스템 개선과 다국어 메뉴판 설치 지원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업도 계속 이어간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향토음식은 제주의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사라져 가는 제주의 미식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향토 식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시는 ‘선흘리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에 따라 24일부터 에코촌 유스호스텔 숙박 요금을 인하하고 감면 혜택을 확대한다고 이날 밝혔다. 2인실 숙박 요금이 청소년은 6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2만2000원(33%), 성인은 8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2만9000원(35%) 낮아진다. 또 감면 대상과 할인율은 늘어난다. 기존 제주4·3사건 생존 희생자만 요금 감면 대상이었으나, 개정에 따라 희생자와 유족 전체가 50% 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아울러 국가유공자와 등록장애인도 등급 구분 없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두자녀 이상 가정의 할인율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된다. 제주도민 할인도 기존 10%에서 30%로 확대된다. 명예도민과 고향사랑기부자 역시 도민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또 20명 이상 단체 이용객과 유스호스텔 연맹 회원에게는 10% 할인 혜택이 새롭게 적용된다. 에코촌 이용 예약은 누리집(https://www.jejusi.go.kr/ecochon/main.do)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조례 개정은 숙박 요금 현실화를 통해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할인 제도를 확대해 체류형 생태관광·교육 거점시설로서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금록 제주시 기후환경과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더 많은 관광객과 학생들이 에코촌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 친환경 운영 기준을 바탕으로 람사르습지인 동백동산과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교육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3일 오후 1시 39분께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한 도로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5t 윙바디 트럭 적재함이 칠십리로 음식특화거리 아치형 조형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구조물이 내려앉아 바로 아래 주차돼 있던 K5승용차 1대가 파손되고 길을 걷던 70대 노인이 놀라 병원을 방문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적재함 문이 열린 줄 모르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예기치 못한 날씨로 허탕치는 일 없이 제주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골프 얼라이언스' 제휴로 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린필드CC와 롯데스카이힐CC, 볼카노CC, 아덴힐CC, 엘리시안CC, 오라CC, 캐슬렉스제주CC, 크라운CC 등 제주도내 8개 골프장은 협의체를 꾸려 갑작스러운 폭설과 폭우 등으로 예약이 취소될 경우 협약을 맺은 골프장 간 예약을 주선하는 방식으로 이용객 편의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지역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은 158만78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0만3040명에 비해 11만5220명(6.8%)이 줄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타원형을 이룬 제주는 국지성 기습호우 또는 폭설이 내리곤 한다. 제주 동부 지역에는 폭우 또는 폭설이 몰아치는 반면 제주 북부·서부지역은 그렇지 않은 등 제주에선 지역에 따라 날씨가 시시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협의체에 속한 골프장들은 도민 또는 관광객들이 갑작스러운 폭설 또는 폭우로 예약한 골프장을 이용하지 못하게 됐을 때 협약을 맺은 골프장 간 날씨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이용자들에게 다른 골프장을 안내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제주를 찾은 골퍼들이 1차례 라운딩에 그치지 않고 많게는 4∼5차례 골프 예약이 필요하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골프장 간 예약을 주선하기도 한다. 예약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협의체에 속한 골프장에 문의하면 된다. 전영삼 아덴힐CC 총지배인은 "협의체에 새로 가입하는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제주를 찾는 골퍼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내년부터 제주4·3희생자추념일에 제주도내 버스가 무료로 운행한다. 제주도 직영 미술관·박물관 도 입장료가 무료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제445회 제주도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4·3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의원(이도2동갑)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4·3희생자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개정 조례는 4·3 지방공휴일 시행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공항버스 포함) 무료 이용, 제주도 직영 기념관·미술관·박물관과 유네스코 등재 유산에 대한 무료 정책 등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제도 시행에 따른 연간 세입 감소액이 약 1억6700만원으로 추산되지만, 이는 4·3을 함께 기억하는 데 필요한 공동체적 비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4·3을 더 많은 이들이 존중하며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작지만 소중한 제도적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4·3의 역사와 가치가 세대와 지역을 넘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조례는 공포 절차를 거쳐 2026년 4월 3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