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4·3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전날 도청에서 제241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열어 희생자 보상금 지급 심사 167명, 지급결정 변경 심사 50명, 희생자 유족 심사 2명 등 모두 219명에 대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주4·3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기준 보상금 지급결정 및 신청 희생자 1만2431명 중 9192명(73.9%)의 심사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4·3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된 희생자는 8782명이고, 이 중 7515명의 청구권자 7만9302명에게 모두 5755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제주4·3실무위원회는 2021년부터 상시 심사 체계를 운영하고 추가 신고 및 보상금 지급 심사를 신속히 처리해왔다. 최근 3년간 2023년 13회, 2024년 11회, 2025년 11회 등 모두 35차례 회의를 열며 심사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연내 보상금을 최대한 지급해 유족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올해 제주 최고 공영관광지로 서귀포감귤박물관이 선정됐다. 제주도가 도내 공영관광지 3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운영평가 결과, 서귀포감귤박물관 등 7개소를 우수 공영관광지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암행평가, 서면평가, 방문객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운영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우수 관광지를 최종 확정했다. 우수 관광지에는 제주돌문화공원과 제주4․3평화공원 2개소가, 장려 관광지에는 제주별빛누리공원과 항일기념관 2개소가 뽑혔다. 전년 평가 대비 총점 상승폭이 가장 높은 발전 관광지에는 한라산국립공원과 현대미술관 2개소가 선정됐다. 운영평가에는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환대서비스, 콘텐츠 기획·운영, 이용 편의성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도내 공영관광지 31곳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85.0점으로 전년(84.7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전반적으로 관광지 시설과 관람 환경이 잘 정비돼 있고,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와 안내 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쾌적한 이용 환경과 원활한 안내가 관광지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일부 관광객은 관광지별 특색 있는 체험·전시 콘텐츠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다. 콘텐츠 다양화와 설명·안내 기능 보완이 향후 개선 과제로 도출됐다. 운영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관광지 1개소에는 60만 원, 우수 관광지 2개소에는 각 40만 원, 장려 관광지 2개소에는 각 30만 원, 발전 관광지 2개소에는 각 2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제주도는 이번 평가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는 한편, 관광지별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완해 공영관광지 전반의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공영관광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관광지마다 고유한 매력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고재일 4.3실무의원과 강상옥 유족회 제주지회 상임부회장, 유두길 남원지회장 등 22명을 4.3유공자로 선정, 23일 표창했다. 제주도는 이날 도청 백록홀에서 ‘2025년도 4·3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열고, 제주4·3진상규명 및 4·3희생자 및 유족 명예회복 등에 기여한 도민과 공무원 22명에게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선정된 유공자들은 제주4·3 진상규명과 도민통합에 기여한 도민과 단체, 공직자 등이다. 수여식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가족,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4·3의 진상을 전세계에 알려 평화의 섬으로 제주를 홍보하고 미래세대에게 평화와 인권, 화해의 상생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제주도정은 4·3의 진실을 밝히고, 화해와 치유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이기택=기자] ※ 2025년도 4·3 유공자 표창 수상자 연번 소속 직위 성 명 1 제주4·3 진실규명 및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위원 고재일 2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제주시지부회 상임부회장 강상옥 3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 남원지회장 유두길 4 제주4·3희생자 유족회 동복리유족회 회장 부양진 5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 외무부회장 오종구 6 제주4·3희생자 유족회 행불인유족협의회 대전위원장 안기택 7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유족부녀회 사무차장 조정희 8 4·3유적지 해설사 - 오태경 9 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 부교수 이소영 10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물리치료사 최성제 11 제주4·3희생자 유족회 대외협력팀장 이지영 12 제주4·3평화재단 주임 고진혁 13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 주무관 김인수 14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 주무관 고정연 15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 주무관 이유진 16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 주무관 서민향 17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 주무관 김주희 18 제주시 자치행정과 주무관 홍지학 19 제주시 오라동 주무관 강연지 20 서귀포시 천지동 주민자치팀장 박인찬 21 서귀포시 대천동 주민자치팀장 고관우 22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주무관 배민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상임위원으로 김덕진 관리관이 내년 1월1일 취임한다. 김 상임위원은 대구시선관위 총무과장, 충북선관위 사무처장, 선거연수원장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남선관위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이번 인사에서 제주도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지명됐다. 또 서귀포시선관위 문경환 사무국장이 도선관위 총무과장으로, 도선관위 고원국 총무과장이 서귀포시선관위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도선관위는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전보인사도 단행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 5급 이하 인사 ▶ 5급 ▷ 문승일 도선관위 지도과 지도담당관(현 충청남도 서천군선관위 사무과장) ▶ 7급 ▷ 김연이 제주시선관위(현 도선관위 사무처) ▷ 고세미 서귀포시선관위(현 도선관위 사무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으로 추진된 제주곶자왈 보호 모금이 목표액 10억원에 도달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제주곶자왈 보호 모금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 기부자의 자발적 참여로 목표액 10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제주어다. ‘곶’은 숲을, ‘자왈’은 덤불을 뜻한다. 화산 폭발로 흐른 용암류가 굳어 만들어진 암괴 위에 숲과 덤불이 어우러진 독특한 생태계다.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보전 가치가 높은 곳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제주 환경의 허파이자 지하수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주생태계 보고로 지질학적,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번 모금은 개발로 훼손 위기에 놓인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사유 곶자왈을 매입·보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제주 지하수의 원천인 제주시 곶자왈을 살려주세요’,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지는 서귀포시 곶자왈을 살려주세요’를 주제로 2건의 모금사업을 진행했다. 도는 이번에 조성된 10억원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 5억원씩 투입해 약 5ha의 사유 곶자왈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지는 개발로부터 영구 보전되며, 곶자왈 보호 기반도 강화된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고, 목표액 달성 시 즉시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도는 앞서 고향사랑기부제 일반사업으로 2억원을 조성해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일원 1.3ha를 매입했다. 매년 곶자왈 사유지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동부지역 '오름'(기생화산) 중 용눈이오름을 비롯, 한 줄로 서 있는 주요 오름 4곳이 1만5000여년 전 화산활동 당시 동시에 분화하며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동부 지역 따라비·모지·좌보미·용눈이 오름 4곳이 약 1만5000~1만6000년 전 북동–남서(NE–SW) 방향 선상 열극을 따라 연속적으로 분출한 화산활동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 오름들이 일렬로 배열된 사례가 보고되며 선상(열극) 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체적인 분출 시기를 추정해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모지오름과 좌보미오름 사이에 있는 영주산은 시기적으로 봤을 때 상당 기간 앞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돼 같은 지각의 이동에 따른 열극에 의해 형성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극을 따른 선상 화산 분출은 아이슬란드 라키(1783~1784), 카나리제도 란사로테섬(1730~1736) 등 해외에서 여러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제주도는 화산활동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지역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현장 지질조사를 통해 지형·지질 분포를 분석하고, 용암층 사이 고토양층(paleosol) 등 연대측정 자료를 종합해 선상 분출의 시공간적 연관성을 밝혀냈다. 고토양층은 화산 분출에 따른 용암층이나 화산재층 사이에 존재하는 토양층으로, 고토양층은 각 오름의 분출 연대를 측정할 수 있는 주요 단서다. 화산체들 사이에 고토양층이 발견되지 않으면 해당 화산체들은 비슷한 시기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는 방식이다. 제주도 한라산연구부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4개년) 제주 전역 정밀지질도 작성 연구를 자체 추진중이다. 올해 1차 연도 연구로 동부 지역 590㎢를 대상으로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 지역에는 120여 개 오름(소화산체)이 분포한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90여 개 오름에 대해 시료 채취와 암석 성분 분석, 용암 분포 범위 도면화(지도화)를 진행했다. 또한 각 오름의 분출 연대를 정밀하게 추정할 수 있는 용암층 사이 고토양 52개소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 지질조사에서 확인되는 용암층 사이 고토양층은 분출과 분출 사이의 휴지기를 보여주는 지층이다. 개별 오름의 형성 시기와 분출 순서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핵심 자료로 평가된다. 연구를 수행한 안웅산 박사는 “이번에 확인된 선상 분출 패턴과 시기는 향후 제주와 한반도 주변에 작용한 힘의 방향, 즉 응력장의 시간적 변화를 해석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공간적으로 연계된 화산활동은 마그마 공급, 지하 균열의 형성과 방향, 지각에 작용하는 힘, 마그마 성분과 가스 함량 등 여러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앞으로 지형·지질 분포, 암석 성분 분석, 연대측정 등 정량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이들 요인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해석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제주 전역 오름의 분출 과정과 형성 시기를 단계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정교한 정량 분석과 연대 측정을 위한 예산 확보와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계획 기간 내 제주 오름의 가치와 화산활동 특성 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가수 겸 유튜버 김뭉먕씨가 제주도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가수 겸 유튜버 김뭉먕 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뭉먕 씨는 앞으로 제주도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에 참석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06년 인천 출신인 김뭉먕 씨는 학창 시절 강아지와 고양이를 닮았다는 별명에서 착안한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엔 '푸른 시간 속, 우리를'을 발매했다. 올해엔 첫 싱글 앨범 ‘부아앙’을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김뭉먕'을 통해 구독자 25만4000명, 누적 조회수 24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크리에이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위촉장을 직접 전달하며 "김뭉먕 씨가 청년의 시선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예술축제를 홍보해 국내외 청년층에게 제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청년 인재 양성 기관인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원도심으로 이전했다. 제주도는 22일 제주시 관덕로11길 34로 이전한 제주더큰내일센터에서 '제주더큰내일센터 성과공유 및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지난 6년간 운영 성과를 되짚어 보고 센터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 가치를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서 센터 운영에 기여한 우수 직원과 수료생, 탐나는인재 참여자가 표창을 받았다. 제주도지사 표창은 우수직원 김선희 매니저와 우수 수료생인 농업회사법인 팜팩토리 진노아 대표, 메이크공육사 이하림 본부장에게 돌아갔다. 제주도의회 의장상은 탐나는인재 10기 박초빈씨, 11기 이우지씨가 수상했다. 센터는 또 이날 행사에서 청년 취·창업,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 등을 위해 SK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제민일보, 제주의소리, 7개 청소년 지원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 이수자와 참여자, 탐나는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원도심 이전을 청년 정책과 도시재생 정책을 연결하는 핵심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우 제주더큰내일센터장은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원도심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청년과 지역이 다시 연결되는 출발선에 섰다”며 “청년이 제주에서 도전하고 성장하며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지난 6년간 인재 양성의 거점이자 청년의 취업과 창업, 지역 정착을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며 “청년의 도전이 원도심의 변화로 이어지고, 그 활력이 다시 청년에게 기회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동성이 높은 원도심 입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기업이 제품을 현장에서 테스트하고 홍보하는 실전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정책과 맞물려 로컬 크리에이터와 청년 인재가 원도심의 다양한 공간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중심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해안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2시 26분께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에서 수색 도중 우롱차 포장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고 있는 우롱차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보고 간이 시약 검사를 통해 성분을 특정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오후 2시 55분께엔 제주시 우도면 해안가에서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바다환경지킴이가 은색 차 봉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성분 분석 결과 해당 물체는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9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일간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우도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모두 케타민으로 확인된다면 발견된 양은 모두 34㎏에 달한다.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약 11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경 등은 마약이 주로 발견된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국제 공조를 통해 정확한 유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헌법재판소가 18일 조지호 경찰청장을 파면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조 청장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국회가 탄핵 소추한 지 1년여 만이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조 청장은 즉시 직위를 잃었다. 헌재는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통제한 피청구인의 행위는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지시를 실행하기 위한 것으로 대의민주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에 위배되고,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 등 헌법상 권한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및 선거연수원 경찰 배치에 대해서도 "위헌·위법한 계엄에 따라 선관위에 진입한 군을 지원해 선관위의 직무 수행과 권한 행사를 방해해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이런 피청구인의 행위는 그 자체로서 대의민주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에 대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하고, 그로 인해 헌법 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도 엄중하다"며 "피청구인의 법 위반은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하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연수원에 경찰을 배치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지난해 11월 9일 전국노동자대회 과잉 진압도 소추 사유에 포함됐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올해 1월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혈액암을 앓고 있는 그는 같은 달 법원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허가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7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 19일 오전 9시 기준 모금액 70억원, 모금 건수 6만9283건을 기록, 올해 목표액인 70억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모금액 25억5511만원과 모금건수 2만 3652건과 비교해 모금액은 2.7배, 건수는 2.9배 늘어난 수치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모금액은 38억원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 약 20일 만에 32억원이 추가로 모이며 연말정산 시즌을 중심으로 기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날 올해 기부에 참여한 7만여명의 기부자 가운데 7명을 추첨해 인기 답례품인 ‘감귤+돼지고기+은갈치’ 3종 세트를 증정, 제주사랑 실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운의 주인공들은 강소영, 김태형, 이소리, 이윤경, 이재운, 윤혜미, 최예현 씨 등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전국 각지에서 제주를 위해 기부해준 7만여 명의 기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주고향사랑기부금이 전국 최초로 7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를 아끼고 사랑한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마음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고향사랑기부금 70억원 돌파에는 7만여명의 제주를 사랑하는 분들의 정성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한 해 동안 제주를 응원해 준 모든 기부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총 모금액 70억 원 가운데 고향사랑e음을 통한 기부는 47억원이다. 이 가운데 민간 플랫폼 웰로를 통한 기부는 23억 원으로 전체의 약 33%를 차지했다. 제주가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는 연말 한정 스페셜 답례품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민간 플랫폼 ‘웰로’와의 협업, 기부자 예우 정책 등이 꼽힌다. 한편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웰로,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상품 등 답례품도 제공된다.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제주만의 예우혜택으로 ‘탐나는 제주패스’를 고향사랑e음에서 자동 발급해 공영관광지 및 민영관광지 60여개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2026년 1월 1일자 정기인사에 따른 5급 이상 지방공무원 58명, 6급 이하 지방공무원 245명 등 303명에 대한 인사를 22일 예고했다. 3급 인사로는 안전국장에 문성인 지방부이사관이, 제주도서관장에 강동선 지방부이사관이 전보됐다. 4급 인사로는 김용대 사무관과 변선희 사무관이 각각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파견(제주도 파견 및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교육훈련 파견) 발령됐다. 4급 전보 인사로는 노사법무과장에 김현숙 서기관, 예산재정과장에 고경무 서기관, 제주도의회 교육전문위원에 임경희 서기관, 탐라교육원에 김희정 서기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오정실 서기관이 전보 발령됐다. 양진규 서기관은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교육훈련 파견, 문영애 서기관과 양경돈 서기관은 퇴직준비교육 파견 발령됐다. 5급 인사로는 교육행정직렬 10명, 사서직렬 1명, 공업직렬 1명, 간호직렬 1명, 시설직렬 1명 등 14명이 승진 임용됐다. 정년퇴직 1명, 퇴직준비교육 파견 6명, 전보 22명, 파견 3명 등 모두 46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6급 이하는 모두 245명으로 승진 30명(6급 20명, 7급 10명), 전보 178명, 퇴직준비교육 파견 7명, 파견 12명, 정년퇴직 3명, 명예퇴직 3명, 신규임용 12명이다. 6급 이하 인사는 오는 26일에 확정 발표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