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비서관이 지난해 제주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가 제주항공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마당에 도정 최측근 인사가 채용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비서관 A씨는 지난해 제주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응시자의 합격 여부를 문의하며 인사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해당 응시자의 생년월일, 이름, 이메일 등 인적 사항과 함께 '서류전형과 영상전형까지 통과해 면접 예정'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제주항공 측에 보냈다. 이후 '합격했는지요'라는 문자를 추가로 보내며 제주항공에 채용 결과를 직접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A씨는 "응시자의 아버지로부터 문자를 받아 단순히 진행 상황을 확인하려 했을 뿐 해당 응시자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단순히 합격 여부를 확인하려는 의도였고, 인사에 개입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탁한 지인의 신원과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인의 딸과
제주도가 10일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 제주도 5급 이상 인사발령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고 직 급 부 서 직 급 부 서 1 강동원 지방 이사관 의회사무처 지방 이사관 안전건강실장 전출 2 조상범 지방 부이사관 안전건강실장 지방 부이사관 특별자치행정국장 3 김인영 지방 부이사관 특별자치행정국장 지방 부이사관 경제활력국장 4 김미영 지방 부이사관 경제활력국장 지방 부이사관 제주특별자치도 (RIS사업단) 5 김태완 지방 부이사관 교통항공국장 지방 서기관 교통항공국장 직무대리 승진 6 김형은 지방 부이사관 농축산식품국장 지방 부이사관 제주
제주시는 10일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 제주시 5급 이상 인사발령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 고 직 급 부 서 직 급 부 서 1 문명숙 지방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행정 사무관 경제소상공인과장 승진,전출 2 김형태 지방기술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기술 서기관 도시건설국장 전출 3 문춘순 지방 서기관 문화관광체육국장 지방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4 한성철 지방 서기관 청정환경국장 지방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5 홍경효 지방기술 서기관 도시건설국장 지방기술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6 박은하 지방행정 사무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행정 사무관 기초자치단체 설치준비지원단장
새해 들어 103세가 되신 어머니가 새삼 외로워 보인다. ‘누구라도 찾아와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기도가 되었을까? 일요일 오후에 동생이 찾아왔다. 뜻밖의 방문에 ‘왠 일이냐?’고 놀라는 내게 동생은 햇살 같은 웃음으로 치킨을 들이민다.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다. ‘요즘은 병원에서 어머니 약을 타려면 주민등록증이 꼭 필요하다’는 동생이 오늘따라 더욱 착하고 예쁘게 보인다. 2남 7녀 중 8번째인 동생에게 아버지는 왜 정례(貞禮)라는 이름을 지어주셨을까? 정열(悅: 기쁨)·정복(福: 축복)·정희(喜: 기쁨)라고 셋째딸을 첫번째를 맞을 때와 같이 기쁨으로 맞으신 후, 정숙(淑: 맑음)·정심(心: 마음)·정옥(玉: 구슬)이라 이름지으시고서, 마지막에 예(禮: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라고 하심은 무슨 깊은 뜻이실까. 어쨌든 정례는 부모님의 사랑을 한껏 받으면서 착하고 예쁘게 자랐다. 밭·바다·시장 등에서 하는 어머니의 온갖 궂은일에 7번째 정옥이까지 포함시켜 노동력을 확보하면서도 언제나 막내는 예외였다. 그래서인지 정례는 어디서나
서귀포시는 10일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 서귀포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전보 및 승진 등)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 고 ('25.1.14.) 직 급 부 서 직 급 부 서 1 이충훈 지방 서기관 자치행정국장 지방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2 강동언 지방 서기관 문화관광체육국장 지방 서기관 농수축산경제국장 3 유지호 지방기술 서기관 농수축산경제국장 지방기술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4 오성한 지방기술 서기관 안전도시건설국장 지방기술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5 김희옥 지방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행정 사무관 경제일자리과장 승진 및 전출 6 윤세명 지방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역을 포함한 인권연구자들과 학계 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일부 위원들의 권고안 발의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명목으로 한 권고안이 인권위의 설립 취지를 훼손한다고 주장하며, 해당 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인권연구자들과 전국 인권학계 단체는 13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란 혐의와 관련된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헌법과 법치주의를 훼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김솔·김수연 제주대와 김이승현 제주여민회정책위원회 등 제주지역 연구자들이 적극 동참했다. 이들은 "인권위의 역할은 국가 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권고안이 헌법기관과 국가기관의 정당한 활동을 비난하고, 내란죄 피의자들만을 비호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성명서 발의에 참여한 한 연구자는 "단 이틀 동안 진행된 연명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655명이 참여한 것은 그만큼 이번 사안이 중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특히,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란 혐의자들의 방어권을 보장하
제주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명칭에 '무안국제공항'을 추가해 수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정부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를 두고 일부에서 '무안공항 참사'라고 잘못 표현하고 있다"며 "사고의 공식 명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에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수정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어 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는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제주항공'을 완전히 제외했다. 제주도의회 합동분향소에서도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라는 명칭이 사용된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라는 표기가 사용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항공이라는 명칭이 강조되면 제주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명칭 변경 요청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사고의 명칭에는 통상적으로 항공사명과 편
제주항공이 여객기 참사 여파로 국내외 노선 1800편 이상을 감축하는 등 대규모 조정에 나섰다. 김포·부산·청주·무안∼제주 국내선과 제주~홍콩노선 역시 감축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지난 6일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동계 시즌 동안 국내선 838편, 국제선 1040편 등 모두 1878편(편도 기준)의 운항을 감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처는 최근 여객기 참사에 따른 후속 대응으로 운항 안정성과 정시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국제선에서는 모두 1040편이 감편된다. 일본 노선 중에선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부산∼나리타, 무안∼나가사키 등 6개 노선, 344편을 감축한다. 동남아 노선은 인천∼다낭·방콕·보홀, 무안∼코타키나발루·방콕, 부산∼클락 등 6개 노선, 326편을 감편한다. 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부산∼사이판 등 2개 노선의 136편, 중화권 노선의 경우 인천·제주∼홍콩, 부산∼가오슝, 무안∼타이베이·장자제 등 5개 노선의 234편을 각각 줄이기로 했다. 국내선도 김포·부산·청주·무안∼제주를 포함한 4개 노선에서 83
제주시가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대규모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제주시는 오는 14일자로 시행되는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모두 571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승진 176명, 교류 60명, 부서 이동 264명, 신규 임용 66명, 파견 5명 등 대규모로 이뤄졌다. 이번 인사에서 부시장직은 변영근 부시장의 퇴임에 따라 현원돈 전 제주도 비서실장이 맡게 됐다. 국장급 승진자는 문명숙 경제소상공인과장이 유일하다. 문 과장은 승진과 함께 제주사회서비스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여성 최초 건축과장 임명도 눈에 띈다. 고숙 건축행정팀장이 직무대리로 건축과장에 임명됐다. 또 문화관광체육국장, 청정환경국장, 도시건설국장은 모두 제주도 인사교류를 통해 문춘순 제주도 고용센터장, 한성철 제주도 세정담당관, 홍경호 제주도 도로관리과장이 각각 새롭게 임명됐다. 읍·면·동장 인사도 대폭 이뤄졌다. 애월읍장에 김태헌, 구좌읍장에 안석봉, 한경면장에 양창철 등이 임명되는 등 다수의 읍·면·동장이 교체됐다. 제주시는 "이번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30대 A씨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제주 지역 한 숙박업소에서 10대 청소년 B양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음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는 피해자 측의 신고로 시작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를 비롯한 충남권과 전라권에 내린 대설로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다수가 결항되며 교통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 출발편 중 광주 7편, 군산 2편, 여수 3편, 국제선 상하이 4편과 항저우 1편이 결항됐다. 도착편에서도 광주 8편, 군산 2편, 여수 4편, 국제선 상하이 5편, 항저우 2편이 결항된 상황이다. 항공편 취소로 제주공항에는 발이 묶인 승객들이 대기 중이다. 해상 교통 또한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백령, 여수∼거문 등 주요 항로를 포함해 60개 항로의 73척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제주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려던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를 포함한 전라권과 충남권에 강한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돼 눈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제주도 관계
제주SK 레전드이자 한국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구자철(35)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인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의 '유소년 어드바이저'(Youth Advisor)로 축구 인생 2막을 연다. 구자철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 선수로서의 삶을 매듭짓는 감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를 결심한 구자철은 정든 축구화는 벗지만 제주 유니폼은 벗지 않는다. 제주의 유스 어드바이저로 임명돼 동행을 이어간다. 제주 구단에 따르면 구자철은 다른 여러 제의에도 제주의 유소년 발전을 위해 어드바이저라는 자리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구자철은 이청용(울산 HD), 기성용(FC서울) 등과 함께 201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한 선수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2007년 제주에서 프로에 데뷔, 2010년까지 뛰며 제주는 물론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구자철은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시작으로 마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