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잇따르고 있다. 공항엔 3000여명 이상 승객의 발이 묶인 상황이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내선 189편(출발 88편·도착 101편)과 국제선 7편(출발 4편·도착 3편) 등 모두 196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64편(출발·도착 각 32편)과 국내선 도착 2편 등 66편이 지연 운항했다. 더욱이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한 국제선 3편은 제주에 도착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 뇌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은 체류객 지원 '주의' 단계를 발효하고 대비에 나섰다. '주의' 단계는 제주 출발 항공편 기준 결항편 승객이 3000명 이상일 때 내려진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뿐 아니라 광주와 여수 등 남부지방 악기상으로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며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서쪽·남동쪽 안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되고 선박 검사와 휴항 등 이유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운항을 하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 광역의회의원 경선 후보자 등록(1차) 접수 결과 모두 16명이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는 지난 5일 제주도당 상무위원회에서 경선 후보자로 확정·의결된 인사를 대상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회의원 경선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접수 결과 여성 후보 경선 7개 선거구에서 모두 16명이 등록했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 용담1동·용담2동 김영심·이창민 ▶제주시 오라동 강정범·이승아 ▶제주시 이도2동을 한동수·현길자 ▶제주시 화북동 강성의·고성만 ▶제주시 삼양동·봉개동 김태관·박두화·박안수 ▶제주시 아라동갑 김봉현·홍인숙 ▶서귀포시 대륜동 강명균·강소연 등이 각각 경선 후보로 응모했다. 특히 제주시 삼양동·봉개동 선거구에는 3명이 응모하면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나머지 선거구는 대부분 2인 경선 구도가 형성됐다. 당초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 선거구로 발표됐던 제주시 노형동을 선거구는 이경심 제주도의원 1명만 응모하면서 경선이 성사되지 않았다. 제주도당 선관위는 이번 1차 접수에 포함되지 않은 선거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광역의회의원
제주도는 지역 인재 양성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학업 지원을 위해 '2026년 통합복지기금(청소년육성계정) 장학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장학금 지원 규모는 총 3억4000만원이다. 장학금은 1인당 등록금 장학금 최대 250만원, 생활비 장학금 100만원,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100만원 등 총 3개 분야로 나뉜다. 제주도는 고물가 시대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등록금 장학금의 경우 1인당 지원 한도를 지난해 200만원 대비 50만원 인상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보호자가 제주도에 거주하는 9∼24세(2002∼2017년) 청소년이다. 등록금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 대학생, 복지시설 입소 대학생, 중위소득 120% 이하 모범 청소년과 다문화·장애인·의사상자 및 새마을지도자·의용소방대원·청소년지도위원·지역자율방재단원 자녀가 대상이다. 생활비 장학금은 성적 기준을 충족한 기초생활수급(생계급여) 대학생에게 지급되며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은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중위소득 120% 이하 청소년에게 지급된다. 각 등록금은 신청자의 결격사유 확인한 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접수 기간은 9일부터 27일 오후
부부싸움으로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 40분께 제주시 일도동 자신의 자택에서 아내와 말다툼한 뒤 수건에 식용유를 뿌려 집에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에는 A씨 혼자 있었다. 집 밖에서 화재 경보음을 들은 아들이 소방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에서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4명이 '119마스터 세이버'로 선정되며 제주 구급서비스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119마스터세이버는 심정지 환자를 살린 ‘하트 세이버’, 급성 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이송하여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브레인 세이버’,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정한 처치로 생명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트라우마 세이버’를 모두 달성한 구급대원에게 주어지는 인증이다. 단순한 구급 활동을 넘어 다양한 중증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평가와 처치, 신속한 이송까지 전 과정을 완벽히 수행한 경우에만 주어지는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고 명예로운 상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모두 40명이 선정된 가운데, 제주에서 4명이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원은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소속 강양옥 소방위, 오상완 소방장과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김경덕 소방장, 진민용 소방사이다. 이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각종 현장에서 심정지, 뇌졸중, 중증외상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전문 처치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선정된 대원들은 지난 8일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소방 영웅지킴이’ 시상식에서 표창과 함
수도사들의 연쇄적인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문제의 수도원에 도착한 윌리엄 수사修士(숀 코너리 분)는 ‘연쇄 살인사건’보다 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윌리엄이 막 수도원 근처에 다다랐을 때, 피골이 상접하고 남루한 차림의 수많은 주민이 산 위에 자리 잡은 거대한 수도원 아래에 모여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윽고 수도원 담장 한편에 뚫어놓은 쓰레기 배출구가 열리고, 음식 쓰레기가 산 아래로 쏟아져 내린다. 거지꼴을 한 주민들은 수도원 음식 쓰레기를 성령이라도 강림하는 것처럼 두 팔 벌려 영접하며 썩은 배추잎 하나라도 더 차지하려고 아귀다툼을 벌인다. 윌리엄 수사는 혼란스러워진다. “이 마을의 주민들은 왜 저렇게 거지가 됐을까. 주민들이 저토록 굶주릴 때 교회는 왜 저들을 구원하기 위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일까.” 참상의 전모는 곧 밝혀진다. 수도원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아침에 수도원 뜰에 내려간 윌리엄 수사는 주민들이 왜 그토록 굶주려서 수도원 쓰레기나 먹으며 연명하고 있는지 알아차린다. 수도원 앞마당에 기다란 테이블이 놓이고 그 행색만으로 보면 분명 수도원의 구호품을 받으러 온 거지들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행색의 사람들이 테이블 앞에 줄지어 서 있다.
화북포의 을묘왜변 명종 10년(1555) 정월에 무관(武官) 김수문(金秀文, ? ~ 1568)이 제주목사가 되었다. 같은 해 5월 13일 왜구들은 배 60여 척으로 전라도에 침범해 들어와 해남의 달량성(達梁城)을 항복시키고, 장흥, 강진 등 8진이 무너지자, 그 성을 구하려고 달려온 해남, 무장, 어란포의 군사들마져 왜구들이 모두 물리쳤다. 왜구들은 승승장구하며 영암까지 유린을 했으나 때마침 전주부윤(全州府尹) 이윤경(李潤慶)이 구원병(救援兵)을 이끌고 달려오는 바람에 급기야 왜구가 물러갔지만 왜구들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약탈자들이 빈손으로 돌아갈 리 만무했다. 전라도에서 패퇴한 왜구들은 본거지로 돌아가지 않고 이번에는 제주도로 방향을 바꾸었다. 6월 20일에 왜선 40여 척이 보길도로부터 곧바로 와서 제주 앞바다 1리 거리에 정박하여 위협을 가하는가 하면, 6월 27일에는 무려 천여 명이나 되는 대병력을 제주에 상륙시켜 진(陣)을 치고 3일 동안 제주성을 포위했다. 이에 제주목사 김수문은 용감한 군사 70인을 골라 30보 거리까지 다가가 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왜구들은 화살을 맞으면서도 결코 물러가지를 않자, 김수문은 왜구의 기세를 꺾기 위해 다시 담력
제주세관은 러쉬(Rush) 밀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 불법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경단계 단속과 처벌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러쉬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아이소뷰틸 나이트라이트 성분이 함유된 액상 물질로 본래는 혈관확장제로 개발됐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군 마약류로 지정됐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러쉬 제품은 2024년 7건, 2025년 16건으로 올들어서는 3월 말까지 5건이 적발됐다. 이들 사례는 중국 여행객이 자가사용 목적으로 여행자 휴대품을 통해 반입한 경우다. 건당 1∼2개(200㎖ 미만)였다. 제주세관은 지금까지 200㎖ 미만 반입하는 러쉬의 경우 범죄 중대성과 조직적 연관성 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면 정상을 참작해 처리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마약류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여행객이 소량이라도 1병 이상 반입 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계획이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제주를 찾은 여행객 등은 러쉬를 '중독성이 낮은 약물'이라 생각지 말고, 불법 마약류라는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10대 청소년 볼에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서범욱 부장판사)는 9일 아동·청소년 보호법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중국인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지난해 9월 14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A씨는 같은 달 19일 제주시 노형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미성년 피해자 볼에 강제로 입을 맞춰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흘 뒤 또 다른 피해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길을 묻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불쾌감을 입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 전 대한민국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대적 기술을 접목해 편의시설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해 채소와 김, 과일, 도넛 등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이뤄졌다. 오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은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자 제주 고유의 수눌음 정신이 살아있는 공간”이라면서도 “온라인 유통 확대와 소비 패턴 변화로 전통시장이 새로운 변화의 시점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디지털 기반 편의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무인 결제 시스템(키오스크) 도입 ▶무료 와이파이 확대 ▶청결한 화장실 조성 ▶고객 쉼터 확충 등 전통시장 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2030세대 유입 확대를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또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물가 안정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시장 이용객과 상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열기가 격화되는 가운데 추자 해상풍력사업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오영훈 후보 선거사무소는 7일 입장문을 통해 문대림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제기한 ‘풍황·지질자료 특정 외국기업 제공’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 측은 “문 후보는 토론에서 풍황자료와 지질자료가 외국 기업에만 제공됐고, 국내 기업에는 위성자료만 참고하도록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풍황자료는 외국계 기업이 자체적으로 풍황계를 설치해 측정한 민간 데이터일 뿐, 제주도가 특정 기업에 제공한 자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해상풍력특별법 제정 이전에는 풍황계를 먼저 설치한 기업이 사업 참여에 유리한 구조였고, 해당 풍황계 설치 역시 민선 8기 출범 이전부터 진행된 것”이라며 “이를 두고 제주도가 특정 기업에 특혜를 준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공모 과정에서는 특정 기업이 확보한 풍황계 데이터가 아닌 위성 기반 풍황자료만 활용하도록 기준을 마련해 오히려 공정성을 강화했다”며 “그 결과 국내 공기업이 1차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6·3제주도지사 선거가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중심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제3후보들이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야권과 제3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층과 단일화, 지역 현안 등 변수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가 결정되는 흐름이다. 민주당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권리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후보 선출을 진행하고 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결선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경선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문대림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이 출마해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미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제주도지사 후보로 내세우며 본선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문 후보는 지난 3일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당시 문 후보는 “4·3 희생자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보상 완결까지 국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도민 통합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어 문 후보는 지난 7일 정책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