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앞두고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며 경선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제주 제2공항과 섬식정류장, 상장기업 유치 등 정책 현안뿐 아니라 괴문자 논란과 관권선거 의혹 등 민감한 사안까지 거론되며 신경전이 이어졌다. 제주의소리·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투데이 등 제주 언론 5사는 7일 제주MBC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모두발언과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유 토론에서 후보 간 공방이 집중됐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위성곤 의원은 오영훈 도정의 핵심 정책인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위 의원은 “도민 불편을 야기한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는 폐지가 답”이라며 정책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BRT 고급화 사업이 국토교통부 관리 아래 진행 중인 정책"이라며 유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위 의원은 또 상장기업 20개 유치 공약과 관련해 실제 성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산업정책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위 의원은 관권선거 의혹도 거론하며 오 지사의 입장을 요구했고, 오 지사는 “정무직 공직자라
9일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선 82편(출발 42편·도착 40편)과 국제선 6편(출발·도착 각 3편) 등 모두 88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23편(출발 7편·도착 16편) 지연 운항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국내선 1편과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한 국제선 1편은 제주에 도착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뿐 아니라 광주와 여수 등 남부지방 악기상으로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며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서쪽·남동쪽 안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되고 선박 검사와 휴항 등 이유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운항을 하지 않는다. 제주도 본섬과 우도, 가파도, 마라도로 오가는 여객선은 오전 9시 기준 모두 통제됐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제주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6·3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예비후보가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연계한 ‘지상 체육 생태공원’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약 4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기존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어나 지역 상생의 공간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하에는 현대적 하수처리시설을 구축하고, 지상부에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 생태공원을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도두동 주민들은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인한 환경적·심리적 부담을 감내해 왔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갈등을 조정해 착공식과 주민지원사업 협약까지 이끌어낸 만큼, 이제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예비후보는 도두 지역의 생활체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지하화로 확보되는 지상 공간을 활용해 다목적 체육시설과 휴식 공간, 커뮤니티 공간이 결합된 복합 체육 생태공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 휴식 공간 확충은 물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성재 예비후보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본사의 연동 유치를 핵심 경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성재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빗썸 본사의 제주 이전이 거론되는 상황은 연동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제주도와 협력해 빗썸 본사를 제주시 연동으로 유치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동이 행정과 정치, 상업 기능이 집중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 입지 여건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금융과 데이터 기반 기업이 들어설 경우 낮 시간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이는 음식점과 카페, 상점 등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예비후보는 “형식적인 주소 이전이 아닌 실제 인력과 업무가 함께 이전되는 ‘실질 본사’ 유치를 목표로 하겠다”며 “기업이 들어오면 일자리가 늘고, 일자리는 곧 상권 회복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또 연동 상권 침체의 원인을 단순한 소비 감소가 아닌 ‘일자리 감소와 유동인구 축소’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업 유치를 통해 연동을 소비 중심 상권에서 업무와 일자리가 결합된 경제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앞서 제시한
제주도가 올해부터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에 나선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중 도민을 대상으로 한 '2026 그린수소전기차 민간 보급 사업'을 7일 공고했다. 민간 보급 차종은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전기차 79대와 현대자동차 또는 우진산전 버스 5대 등 총 84대다. 수소승용차 1대 기준 보조금 3950만원(국비 2250만원·도비 170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전국 최고 수준 보조금으로, 수소차 구매 가격을 동급 하이브리드 차량·전기차보다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간 최대 4000만원인 기후에너지환경부 그린수소 판매지원금을 활용해 승용차 충전 요금을 1㎏당 최대 2000원 인하해 수소차 유지비 부담도 대폭 낮출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제주도는 현재 운영 중인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를 포함해 충전소를 2027년까지 4개소, 2030년까지 6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에 구축 예정인 두 번째 공공 수소충전소와 민간 수소충전소 사업 참여를 위한 행정 지원도 병행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수소차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동력원으로 삼아 탄소배출 제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모델"이라며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위성곤 예비후보 측이 문대림 예비후보를 상대로 당규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위성곤 예비후보 사무소는 “문대림 예비후보 측이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을 훼손하고 당규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확인됐다”며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위 캠프가 제기한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문대림 예비후보가 직전까지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제주시갑 지역운영위원회의 공개 지지 선언이다. 위성곤 캠프는 “지난 3월 26일 제주시갑 지역운영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문대림 후보 지지를 의결하고 이를 공개한 것은 당규 위반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규는 지역위원장이 사퇴한 경우 직무를 대행하는 운영위원장이 선거 중립 의무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성곤 캠프는 “지역위원회가 집단적으로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행위는 공정 경선을 훼손하는 금지된 선거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 캠프는 지난 4월 4일 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도 문제 삼았다. 해당 간담회는 제주시 갑·을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참석한 가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방풍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9분께 제주시 한림읍 방풍나무가 쓰러졌다 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10시 22분께 제주시 구좌읍 등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각각 안전 조치했다. 이밖에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주택의 지붕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고, 서귀포시 강정동의 양어장 기계실에 침수가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등 총 8건의 강풍·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산지와 남부, 서부 등에 호우경보를, 제주도 북부 지역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 등에 강풍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10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10.2원으로 전날보다 4.35원 올라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L당 2001.45원을 기록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했던 2022년 7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2000원을 넘겼다. 이날 제주지역 경유 가격도 3.89원 상승한 1983.71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한편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L당 1953.27원, 경유 가격은 1L당 1943.87원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실시된 제주도교육감 여론조사에서 현직 김광수 교육감이 선두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40%에 육박하고,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요구도 과반을 넘어서면서 향후 판세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주의소리·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투데이 등 도내 언론 5사는 지난 6일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제2차 합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내일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서 김광수 교육감이 3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고의숙 예비후보 20%, 송문석 예비후보 5% 순으로 나타났다. 김 교육감은 연령과 지역, 직업군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고른 지지세를 보였다. 특히 60대(43%)와 70세 이상(49%) 등 고령층에서 강세를 나타냈고, 보수 성향층에서도 43%의 지지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의숙 예비후보는 40대(28%)와 50대(26%) 등 중장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제주시 동지역(23%)과 진보 성향층(29%)에서도 평균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본경선을 하루 앞두고 열린 마지막 합동토론회에서 세 후보가 제2공항과 ‘괴문자’ 논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7시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제주도지사 본경선 후보 합동토론회를 열었다. 앞서 6일 합동연설회에 이어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각 후보의 핵심 공약 발표와 제2공항, 자유주제 주도권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각 후보들은 공약 발표부터 차별화된 비전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문대림 후보는 민생경제 활성화와 기본사회 실현, 인재·산업 육성, 도민 소통을 핵심 기조로 제시하며 민선 9기 제주도정 청사진을 강조했다. 오영훈 후보는 민생밀착형 기본사회 정책과 선도산업 성과 완성을 통한 경제도약, 1차 산업 스마트 혁신을 통한 농수축산인 소득 안정 방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위성곤 후보는 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 설립과 글로벌 AI 허브 유치,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구축 및 에너지 기본소득 도입, 교통불편 해소와 제주형 민생119 운영 등을 제시하며 정책 경쟁에 나섰다. 제2공항을 주제로 한 주도권 토론에서는 후보 간 과거 발언이 연이어 소환되며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제주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추진한 '6·25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사업에서 유전자(DNA) 시료 403건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249건, 서귀포시 154건이다. 채취된 유가족 DNA 시료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정밀 분석을 거쳐 유해와의 일치 여부를 판정한다. 감식에는 통상 최대 1년이 소요된다. 신원이 확인되면 유가족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발굴·확인된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제주지역 6·25전쟁 전사자는 약 2150명으로, 이 중 상당수가 유전자 시료가 확보되지 않아 신원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 유가족 DNA 시료 채취는 현재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문성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토론회 방송과 관련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문 후보는 7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이 주관한 경선 토론회가 별도의 형평성 조치 없이 방송을 통해 송출되는 것은 공정선거 원칙에 어긋난다”며 “이는 특정 정당 후보들에게 사실상 선거운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특히 “공영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해야 할 방송이 특정 정치세력의 홍보 통로로 비칠 수 있는 상황은 우려스럽다”며 “이 같은 환경이 지속될 경우 선거의 공정성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알권리를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만 주어져서는 안 된다”며 “모든 후보가 동등한 조건에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동일한 시간과 형식의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공정한 경쟁 환경이 보장돼야 도민의 올바른 선택이 가능하다”며 “편파적 선거 환경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가 문제를 제기한 토론회는 위성곤·오영훈·문대림 후보가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