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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당 피습사건의 피의자 중국인 천궈레이(50·陣國瑞)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천은 지난 17일 제주시 연동 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던 故김성현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직접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자창에 의한 다발성 출혈로 18일 숨졌다.

 

천은 범행 직후 제주공항으로 한차례 이동, 택시를 갈아타고 서귀포시로 이동했다.

 

 


그러나 천은 범행 7시간만에 서귀포시내에서 배회하다 긴급체포됐다. 천이 범행현장에 흘리고 간 메모지와 폐쇄회로(CC)TV관제요원의 모니터링이 천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위원회 회의에서 사건이 중하다고 판단, 천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미리 범행장소를 물색하고 흉기를 구입한 점 등에 비춰 계획적 범행으로 결론내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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