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름 - 응우옌 시 빈(Nguyen Sy Binh)
태양에게 무더위를 줄이도록 바라고
비가 덜 심하게 내리도록 바라고
구름이 떠돌지 않도록 바라면
네가 돌아가는 길에 그늘이 생기겠지
여름밤에 바람을 바라고
달콤한 꿈을 꾸라
푸른 바다가 밀려오지 않도록 빌어라
파도에 뱃멀미하지 않도록
오늘 밤 달빛을 부르면
빛은 어둠을 움직인다
너의 발걸음으로 길을 가고
시간은 당신을 다시 데려온다
황홀함을 불러라
사랑으로 사계절을 부르며
시간 속의 사랑을 불러라
작은 사랑이라도 불러라
지난 시간의 기억을 불러
쉼 없는 슬픔을 부르고
잃어버린 사랑을 부르며
이 생애 동안 너를 부르리라
Calling
(Author: Nguyen Sy Binh)
Calling the sun be less harsh
Calling the rain be less heavy
Calling the clouds do not drift over
Shadow your way back
Calling the wind come at summer nights
Lull you sweet dreams
Calling the blue sea do not surge
Waves make you seasick
Calling the moonlight shine tonight
Light moves the darkness
Your steps walk on the path
The time brings you back
Calling even in a fascination
Calling four seasons be with love
Calling the love upon a time
Calling the little love
Calling the memory of past time
Calling the unrest sadness
Calling the lost heart
Calling you for this lifetime
(Translated into English by Khanh Phuong)
Gọi
Gọi nắng bớt gắt gao
Gọi mưa thôi nặng hạt
Gọi mây đừng phiêu dạt
Râm mát lối em về
Gọi gió những đêm hè
Ru em ngon giấc mộng
Gọi biển xanh đừng động
Sóng biển làm em say
Gọi ánh trăng đêm nay
Sáng trong xua bóng tối
Bước em đi trên lối
Năm tháng đưa em về
Gọi trong cả cơn mê
Gọi bốn mùa thương nhớ
Gọi tình yêu một thuở
Gọi chút tình hanh hao
Gọi kỷ niệm năm nào
Gọi nỗi buồn day dứt
Gọi trái tim đánh mất
Gọi em một kiếp này
Nguyễn Sỹ Bình 7/7/2023
◆ 응우옌 시 빈(Nguyen Sy Binh) = 1963년 12월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태어나서 자랐으며 현재 하노이에서 거주하며 일하고 있다. 그는 시를 사랑하고 시를 쓰는 관료로 알려졌으며 2022년 말에 전격적으로 첫 시집을 내놓았다.
시집 FOUR SEASONS IN LOVE는 주제가 많은 103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말, 그의 시작법, 그의 생각과 감정은 그의 성격만큼이나 자유롭고, 천진난만하고, 성실하고, 소박하다. 그는 계속해서 시를 쓰며 시인의 길을 걷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 두 번째 시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 강병철 작가 =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 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3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이며 국제펜투옥작가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34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국제펜투옥작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의 대표적인 위구르족 작가 중의 한 명인 누르무헴메트 야신(Nurmuhemmet Yasin)의 「야생 비둘기(WILD PIGEON)」를 번역 『펜 문학 겨울호』(2009)에 소개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신문에 시 ‘나비의 꿈’이 소개됐다. ‘이어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하는 제19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박사의 시와 단편소설은 베트남,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国际诗歌翻译)》에도 강 작가의 시 두편이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