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애신씨 제주 토종 왕벚나무 복제에 성공한 제주도 한라생태숲 강애신(43)씨가 포상을 받는다. 제주도는 다음 달 정례 직원 조회에서 강애신(무기계약직) 주무관에게 제주도정을 빛낸 자랑스러운 공직자로 포상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씨는 전문지식과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2년여 기간 동안 배양실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왕벚나무 연구에 몰두해 왔다. 각종 식물연구 문헌조사는 물론 왕벚나무 자생지를 수시로 넘나들며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로 시행착오와 거듭된 실패를 거울삼아 천연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제주시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의 왕벚나무 조직배양에 성공했다. 또 묘목증식에도 성공해 멸종위기의 왕벚나무의 대량생산 시대를 열게 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 문영방 총무과장은 “묵묵히 자기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사례 등을 적극 발굴해 칭찬하고 격려하고 있다”며 “포상 격려는 물론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 방문 관광객 1000만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달 현재 제주방문 관광객이 900만명을 넘어서 1000만명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01만4865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5만6236명보다 11.9%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돌파시점인 11월29일보다도 한 달 이상 앞당겼다. 이 같은 추세라면 12월 초순에 1000만 명 고지에 무난히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최종 연간관광객은 969만1000명으로 100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에는 내수경기 침체와 중국의 여유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1000만명을 넘어 10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1000만 관광객은 특히 12년 전 기록에 비하면 2.5배에 이르는 경이적 기록이다. 2001년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419만명이었다. 이후 2004년까지 400만명대를 지속하다 2005년 500만명대에 들어서 2007년까지 그 흐름이 유지됐고, 2009년 652만명까지 치고 올랐다.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0년. 그해 757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2011년에는 87
▲ 신영근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장 제주지역 소방공무원들의 건강상태가 대부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최악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신영근(새누리당, 화북동) 복지안전위원장이 도 소방안전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검진 결과 전체 검진인원 618명의 94.7%인 585명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병 요관찰자(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추적관찰이 필요한 자)는 94명(15.2%), 일반질병 유소견자(질병의 소견이 있어 사후관리가 필요한 자)는 130명(21.0%), 일반질병 요관찰자는 361명(58.4%)이다. 이는 소방방재청이 실시한 지난해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결과에서 전국 3만5164명의 47.5%인 1만6714명이 건강이상자로 나타난 것과 비교할 때 무척 높은 수치이다. 통계상으로 거의 모든 소방공무원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특수 건강검진 세부결과는 소방공무원의 건강상태가 흔히 말하는 피로직업군에서 나타나는 정도를 뛰어넘어 위험한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내분비계 질환인 고지혈증이 최근 3년간 165명에서 31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검사에 새로 포함된
럭셔리 원격영상 벤츠 구급차가 그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일반 구급차 마냥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윤춘광 도의원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춘광(비례대표) 의원은 소방안전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비싸게 구입한 벤츠 원격영상 중환자용 구급차 3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제주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09년 11월 원격영상장비가 장착된 벤츠 스프린터 구급차 3대를 도입했다. 차량 가격은 1억4000만원, 단말기는 3000만원, 기타 장비 3000만 원 등 대당 2억 원이다. 국비 3억 원에 지방비 3억 원 등 총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구급차로 중환자를 이송 중에 협약을 맺은 병원의 지도의사로부터 구급차에서 보내는 환자상태에 대한 영상에 대해 응급처지 지도를 받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서귀포소방서 대륜119센터, 서부소방서 한림, 동부소방서 성산에 배치된 차량 3대는 처음부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3G로 설계된 시스템상의 문제로 오름, 산, 대형건물 곁을 지날 때 구급차와 병원을 연결하는 접속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연결망 범위에 다시 들어오면 자동재접속 기능도 없어서 처음부터
▲ 강창수 제주도의회 의원 우도 문화마을 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창수(비례대표) 의원은 24일 제주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도 문화마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마을’ 사업이 우도와 맞느냐”며 “조성되고 있는 콘텐츠는 모두 제각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도 문화마을이라고 한다면 우도의 문화향유를 위한 생활, 자연, 역사가 한 동선에서 이뤄지는 배치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도의 역사문화유산, 경관문화유산, 생활문화유산의 교차점에서 동선을 만들고 그 교차점에서 문화센터를 건립해 이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기본계획용역을 보면 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배치도가 있다. 하지만 동선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우도의 생활문화와, 역사문화가 한 동선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배치부터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만이 관광객들이 입도해 우도를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신관홍 의원 제주 신라면세점 증축과 관련 건축심의 절차에 하자문제가 불거졌다. 규정을 어겨가면서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줬다는 것이다. 때문에 건축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관홍(일도1·이도1·건입동) 의원에 따르면 제주도 건축위원회의 심의 대상인 건축물의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을 검토할 때에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교통 분야의 관계 전문가의 위원이 그 심의에 참석해야 하고 참석 위원 수의 4분의 1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제주도 건축위원회에 25명이 참여하고 있고, 이 가운데 교통위원회 소속 위원이 7명 이상 참석해 건축심의와 교통영향개선대책심의를 공동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건축심의에서는 교통심의위원회 소속 위원 3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 마저도 퇴장한 상태에서 건축심의가 이뤄졌다. 신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 전체 22명 중 교통심의위원은 3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당시 한 위원이 ‘그 동안 교통심의와 건축심의는 분리해서 해 왔다. 분리해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자 한다&rs
제주 월령풍력발전지구에 대한 제주도의 특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결격사유가 있지만 풍력발전지구를 제주도가 나서서 지정해주려 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월령지구는 사업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무소속 허창옥(대정읍) 의원은 제주시 한림읍 월령풍력발전지구 특혜 의혹에 대해 제주도정을 대상으로 집중 추궁했다. 허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풍력발전 심의위원회의 조건부 가결, 풍력발전지구 재공고, 매년 국유림 임대, 풍력발전기 몰래 이동, 주민 반대에도 거짓 해명 추진 등이다. ▲ 허창옥 도의원 허 의원은 우선 풍력발전 심의위원회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7월24일 심의 회의 자료를 제시하며 “경관심의 모 위원이 오름과의 이격거리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 이게 자꾸 논란이 되자 위원장이 5분 정회한 뒤 조건부 가결 했다”며 “조건은 오름 하부 경계선에서 1.2km 떨어져서 설치, 조례에 의한 이용률 20%, 시설규모 20MW 이상 지구지정 요건, 풍력발전 면적 축소 신청에 따른 것 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부터 이렇게 오름 1.2km 이내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하는 풍력발전 이용률이 민간회사가 운영하는 풍력발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에너지공사가 발전기가 낡았다며 변명으로 일관해 도의원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았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무소속 허창옥(대정읍) 의원은 24일 제주에너지공사(에공)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풍력발전 이용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허 의원은 “풍력발전 이용률은 발전설비용량 대비 실제 발전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풍력발전기 운영능력과 성능은 물론 풍력발전 매출규모까지 추정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에공이 직접 운영하는 소유한 풍력발전 이용률이 민간 업자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차우진 에공사장은 “지난해 7월 출범해서 현물 출자 받은 것이 12개 였다. 그런데 대부분이 고장 나 있었다. 올해 1월 말까지 100% 수리했다. 비교 자체가 (안 된다)”고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그러자 허 의원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도 고장 났다가 완전 정상화 시켰다. 이용률이 11.3%에 불과하다. 고장 난 것을 고쳐서
▲ 서귀포시청 서귀포시의 불법적인 행정에 제주도의회가 발끈했다. 게다가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결과에 대한 거짓 보고 자료도 나와 질책이 이어졌다. 때문에 서귀포시를 행정사무감사 한 해당 상임위원회가 이러한 서귀포시의 행태에 발끈했다. 또 서귀포시 전 부서에게 ‘교육’을 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거짓 보고자료에 대해서도 경고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23일 서귀포시청에서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를 벌였다. 이날 의원들의 도마 위에서 가장 크게 지적된 것은 변시지 미술관 건립 예산의 부당 전용사례. ▲ 23일 제주 서귀포시청에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강경식 의원(무소속, 이도2동 갑)은 “당초 목적 외로 사용하면서 내부결재로 끝내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의회 심의를 무시하고 예산편성 운영지침은 물론 지방재정법 위반사항”이라고 질타했다. 안창남 의원(민주당, 삼양·봉개·아라)도 “시장 권한이 이렇게 센 줄 이제까지 몰랐다. 도의회를 무시하고 지방재정
서귀포시 지역공공도서관 이용실적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 왜 그런지 봤더니 서귀포시의 '실적 부풀리기' 때문이다. 서귀포시가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귀포시 관내 공공 도서관은 모두 8곳으로 올해 이달 현재 이용객수는 50만2020명에 이른다.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데 2011년에는 70만2206명이었다가 지난해에는 74만5796명으로 늘었다. 그런데 이렇게 늘어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단순 문화행사나 도서관 앞마당에서 일어나는 행사도 도서관 이용 실적으로 포함했기 때문이다. ▲ 안동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안동우(무소속·구좌읍) 위원장은 23일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실적 부풀리기로 허위 통계를 내는 서귀포시를 질타했다. 안 위원장은 “서귀포시민이 이렇게 공공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것에 고무적”이라면서도 “그런데 읍면지역은 도서관이 특정 위치에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할 것이다. 특히 안덕면이나 표선면은 인구가 1만 명도 안 된다. 그런데 도서관 이용실적이 5만~6만 명으로 나온다. 그 마을에 사는 학생 아니면 도서관에 갈 수 없을 것이고 학생들은 주말
▲ 위성곤 의원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청소년 보호활동에 소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성곤 의원(동홍동)은 23일 복지안전위원회 자치경찰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의 음주, 흡연율은 높은데 비해 자치경찰단의 업무 소홀로 인해 단속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의 민주당 유기홍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각각 13%, 18.7%다. 흡연율은 전국 평균 11.4%보다 높다. 또 하루 10개피 이상 흡연율은 2.6%, 위험 음주율(현재 음주자 중에서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중증도 이상 : 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은 49.4%다. 전국 평균 47.6%보다 높아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하지만 위 의원이 자치경찰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치경찰단에서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적발한 건수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단 8건에 불과했다. 2011년 5건, 지난해 2건, 올해 9월까지 단 1건에 불과했다. 위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 등을 파는 행위를 단속하는 ‘
▲ 강경찬 도의원 제주도 내 각급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보조교사의 절반 정도만이 자격증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 소지자 배치율이 전국 최하위권이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찬 교육의원의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감사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가 영어몰입교육을 위해 2008년부터 원어민 보조교사제를 도입한 후 현재 187개교 중 영송학교(특수학교), 신창초, 고산초를 제외한 184개 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1일 기준 제주도교육청에 배치된 170명(원어민 보조교사는 138명, 토크 장학생 32명)의 원어민 보조교사 중 53.5%인 91명만이 교사 또는 영어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전체 원어민 보조교사 중 해당국가 교사자격증 소지자는 14명(8.23%)에 불과했다. TESOL, TEFL 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보조교사는 78명(45.88%)이다. 반면 미소지자는 79명(46.47%)다. 교사 및 영어자격증 소지자 채용 순위는 세종시가 93.1%, 81.4%, 경기도가 81.0%, 인천이 79.1%, 대구가 78.4%, 서울이 70.2%와는 대조적이다. 이는 전국 평균의 68.2%보다도 14.7%보다도 낮다. 이는 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