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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 소유 풍력발전 11.3~17.7%에 불과…허창옥 “직원들 나태해졌다” 질책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하는 풍력발전 이용률이 민간회사가 운영하는 풍력발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에너지공사가 발전기가 낡았다며 변명으로 일관해 도의원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았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무소속 허창옥(대정읍) 의원은 24일 제주에너지공사(에공)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풍력발전 이용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허 의원은 “풍력발전 이용률은 발전설비용량 대비 실제 발전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풍력발전기 운영능력과 성능은 물론 풍력발전 매출규모까지 추정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에공이 직접 운영하는 소유한 풍력발전 이용률이 민간 업자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차우진 에공사장은 “지난해 7월 출범해서 현물 출자 받은 것이 12개 였다. 그런데 대부분이 고장 나 있었다. 올해 1월 말까지 100% 수리했다. 비교 자체가 (안 된다)”고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그러자 허 의원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도 고장 났다가 완전 정상화 시켰다. 이용률이 11.3%에 불과하다. 고장 난 것을 고쳐서 한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민간 평균이 27.1%이다. 고장 났다가 새로 고치면 이용률이 높아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차 사장은 “지적한 것은 지난해 현황이다. 올해는 획기적으로 개선돼 별 차이가 없다”며 “보유한 발전기가 10년 넘은 것이 많다보니 일시 고장이 많다. 수리하다보면 약 3%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요즘은 정상 가동해 민간 수준에 육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허 의원은 차 사장의 해명에도 “민간은 1~2년 밖에 안 됐단 말이냐”며 “민간도 2009년에 평균 25.1%의 이용률을 보인다. 월령의 경우 33%까지도 간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행원은 수리해서 11.3%, 가시리는 지금이야 돌린 것인데도 이용률이 17.7%밖에 안 된다”며 “오래됐다고 떨어졌다는 것은 이유가 안 된다”고 몰아붙였다.

 

그는 “이익공유화 등 도민의 바람으로 가기 위해 에공을 설립한 것이다. 사실은 공기업이 근무하는 분들이 나태해서 이런 것이 아니냐”며 에공의 행태에 강하게 질타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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