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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찬, “영어 사대주의적 발상…자격 갖춘 국내 대학생 활용해야”

제주도 내 각급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보조교사의 절반 정도만이 자격증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 소지자 배치율이 전국 최하위권이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찬 교육의원의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감사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가 영어몰입교육을 위해 2008년부터 원어민 보조교사제를 도입한 후 현재 187개교 중 영송학교(특수학교), 신창초, 고산초를 제외한 184개 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1일 기준 제주도교육청에 배치된 170명(원어민 보조교사는 138명, 토크 장학생 32명)의 원어민 보조교사 중 53.5%인 91명만이 교사 또는 영어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전체 원어민 보조교사 중 해당국가 교사자격증 소지자는 14명(8.23%)에 불과했다. TESOL, TEFL 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보조교사는 78명(45.88%)이다. 반면 미소지자는 79명(46.47%)다.

 

교사 및 영어자격증 소지자 채용 순위는 세종시가 93.1%, 81.4%, 경기도가 81.0%, 인천이 79.1%, 대구가 78.4%, 서울이 70.2%와는 대조적이다.

 

이는 전국 평균의 68.2%보다도 14.7%보다도 낮다. 이는 전북(52.6%)을 제외한 전국 꼴찌다.

 

이에 강경찬 의원은 “원어민 보조교사는 자격증이 없어도 상당한 임금을 지불하면서 채용하는가 하면, 우리 교육과정의 교과목은 교사자격증이 없으면 채용하지 않은 것은 외국어, 특히 영어 사대주의적 발상”이라며 “외국인과 내국인과의 고용기준의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 의원은 또 “교육수요자인 학생을 생각할 때, 원어민 보조교사 선발의 선발할 때보다 양질의 원어민 보조교사 선발을 위한 기준이 엄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사 및 TESOL, TEFL 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원어민 보조교사 대부분이 영어 전공보다 사회과학이나 인문학 전공자가 다수”라며 “교원이 되기 위해 대학에서 교수학습의 기초인 교육학을 이수하지 않은 보조교사가 다수가 선발 채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원어민 보조교사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한국 대학생들도 외국연수를 비롯해 원어민 이상으로 해당 외국어 능력을 소지한 자가 많다”며 “청년 고용창출 및 지속적인 외국어 전문인력 장기 활용 차원에서 원어민 대신 내국인으로 대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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