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성곤 의원(동홍동)은 23일 복지안전위원회 자치경찰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의 음주, 흡연율은 높은데 비해 자치경찰단의 업무 소홀로 인해 단속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의 민주당 유기홍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각각 13%, 18.7%다. 흡연율은 전국 평균 11.4%보다 높다.
또 하루 10개피 이상 흡연율은 2.6%, 위험 음주율(현재 음주자 중에서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중증도 이상 : 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은 49.4%다. 전국 평균 47.6%보다 높아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하지만 위 의원이 자치경찰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치경찰단에서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적발한 건수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단 8건에 불과했다.
2011년 5건, 지난해 2건, 올해 9월까지 단 1건에 불과했다.
위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 등을 파는 행위를 단속하는 ‘청소년 보호법’ 위반 적발건수는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며 “자치경찰단에서 청소년의 보호 및 선도를 위해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청소년 보호법에 의한 보호활동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 보호활동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