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상청문 결과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가졌다. 행자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김 예정자의 도덕성 및 책임성, 정치적 중립성, 연구원장으로서의 종합적 전문성 등이 미흡함을 지적했다. 특히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해서는 “항일운동 역사관 등 근대 역사에 대한 가치관이 도민사회 정서와 부합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또 언론기고 등의 내용이 편향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주요 활동경력이 원희룡 제주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예정자도 이를 부인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지방연구원법 제12조에 따른 지방연구원의 연구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연구원장으로서의 전문성 미흡과 관련해서는 “주요 경력과 활동사항이 에너지 분야로써 그 전문성은 인정이 된다”면서도 “다만 관련 연구실적이 특정분야에 치중되고 그 결과도 왕성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 26일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를 통과한 가운데 태풍으로 인해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이 무너졌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섬이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제주 곳곳에 생채기를 남기는 수많은 피해를 남기고 떠났다. 제주산간에는 400mm 넘는 비가 내렸고, 강풍이 몰아치면서 130여건의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랐다. 26일 제주도 재난대책본부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4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세력을 가지고 제주서쪽 약 200km 해상을 통과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목포 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27일 새벽 3시에는 백령도 남남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바비’가 제주 서쪽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25일 0시부터 26일 오후 4시까지의 제주주요지점 강수량은 한라산 사제비오름 408.5mm, 삼각봉 391mm, 윗세오름 316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오자 JDC가 전직원들의 도외출장을 금지하는 등 긴급대책에 들어갔다. JDC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보다 한층 더 강화된 복무기준을 마련, 즉각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강화된 복무기준은 △실내 20인 이상, 실외 50인 이상의 집단행사 금지 △국내출장 및 개인적 용무에 의한 도외 이동 전면금지 △시차출퇴근 및 점심시간 시차 운영 △기존 대면회의를 전면 영상회의 및 서면회의 대체 △출퇴근 외 불요불급한 외출·모임·다중이용시설 이용 최대한 자제 △모든 회식 금지 △출.퇴근 및 이동·근무 시 마스크 착용 등이다. JDC는 강화된 복무기준을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시행하고 있는 전직원 50% 이상 재택근무도 범위를 확대,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유경흥 JDC 안전관리팀장은 “JDC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 비상상황이라 생각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제주도민들이 더 이상
▲ [사진=뉴시스] 제주도내 34번 확진자의 제주도내 접촉자가 모두 17명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지난 25일 오후 5시20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34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인 A씨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다. 지난 18일에는 JDC 사내에서 동료인 제주 30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22일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25일까지 모두 9곳을 방문했고, 17명을 접촉했다. A씨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곳은 △서귀포시 서귀동 호프집 제주약수터 올레시장점 △서귀동 호프집 제주약수터 본점 △효돈동 카페 베케 △서홍동 호프집 고부루비어컴퍼니 △남원읍 카페 취향의 섬 △상효동 카페 애플망고1947 △제주시 아라동 JDC △애월읍 음식점 사는 맛 먹는 맛 △이도2동 호프집 달맥 등이다. 이 중 제주약수터 본점에서 직원 1명, 고부루 비어컴퍼니에서 직원 2명, 카페 취향의 섬에서 직원 1명 등과 접촉했다. 또 직장인 JDC에서 동료직원 11명과 접촉했고 사는 맛 먹는 맛에서 직원 1명, 달맥에서 사장 1명 등과
▲ 제주가 제8호 태풍 ‘바비’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가운데 26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한 상가의 간판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를 지나가면서 제주 곳곳에서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제주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산지에서 사제비오름 314mm가 기록되고 삼각봉에는 266mm가, 윗세오름에는 243.5mm가 기록됐다. 그 외 제주에 73mm의 비가 내리고 산천단 142mm, 고산 108.1mm, 대정 144mm 등의 비가 내렸다. 시간당 강수량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3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사제비동산에서는 시간당 74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그 외 삼각봉에서는 시간당 73mm의 비가 내렸다. 그 외 제주에서는 24mm의 시간당 강수량이 기록됐고, 고산에서도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순간최대풍속도 제주 곳곳에서 초속 30m를 넘어섰다. 윗세오름에서는
▲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사흘 연속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이들이 모두 수도권과 연관되자 제주도가 수도권 방문 도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 수도권을 방문한 도민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24일 29번 확진자 발생을 포함해 4명의 확진자가 생겼다. 이어 그 다음날인 25일에는 2명의 확진자가 나타났고 26일에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발 코로나 확진자들이다. 2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설교차 경기도 용인시의 개척교회인 새빛교회를 방문, 이곳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0번 확진자와 31번 확진자눈 부부로 지난 광복절 연휴 자녀와 함께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다. 32번 확진자는 인천시민으로 지난 23일 제주에 들어온 후 검체검사를 받고 24일 제주를 빠져나갔다. 33번 확진자는 29번 확진자의 아내로 수도권발 코로나19 2차 감염자다. 3
▲ 서귀포시청. 서귀포시민 6만8000여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서귀포시는 이에 대해 실수를 인정,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지만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26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지난 13일 주민세 납세고지서를 발급하면서 고지서에 표시된 납세자의 주민등록번호 중 뒤 일곱자리를 그대로 기재한 채 발송했다. 주민등록번호는 개인정보로 고지서에 생년월일 6자리만 표시를 하고 나머지 뒤 7자리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송돼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주민등록번호가 그대로 노출된 채 고지서가 발급됐다. 지방세 납세고지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우체국에 위탁해 제작을 한다. 위탁을 받은 우체국도 직접 고지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작업체를 선정해 고지서를 제작한다. 제작된 고지서는 일반우편으로 각 납세자에게 발송된다. 고지서가 제작되면 행정당국과 우체국이 검수과정을 거치지만 이번에는 검수과정을 거쳤음에도 주민번호 전체가 노출된 채 고지서의 발송이 이뤄졌다. 이번 주민세의 부과건수는 모두 7만6000여건이다. 이 중 법인 등을 제외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부과된 주민세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 중인 가운데 26일 오전 7시44분경 제주도 서귀포시 회수동의 한 도로에서 강풍에 나무가 뽑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제주에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가로수가 통째로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세력을 가진 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2시에서 3시에 걸쳐 제주 서쪽 1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 제주와 가장 가깝게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제주에 더욱 가까워지면서 제주 중산간에서는 초속 30m가 넘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일최대순간풍속은 새별오름에서 초속 32.2m가 관측됐다. 그 외 윗세오름에서 초속 29.2m, 삼각봉 초속 28.9m 등이 기록됐다. 제주에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
제주 전기자동차 2만대 시대가 열렸다. 제주도는 지난 7월 말 기준 도내에 등록된 전기차가 2만105대로 집계되면서 전국에서 최초로 전기차 등록대수가 2만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 민간 3002대를 시작으로 전기차가 보급되기 시작된 이후 7년만의 성과다. 도는 전치가 보급을 위해 정부로부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전기차 이용에 따른 애로사항 해소, 전기차 충전서비스 산업육성,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등 전기차 보급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하지만 배터리 등의 기능 향상에 따른 전기차 가격 고가 정책과 해마다 줄어드는 정부보조금 등으로 전기차 보급이 점차 더뎌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전기차 보급사들이 일정비율 이상을 저공해 차로 판매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차량가격 인하 유도를 위해 성능대비 판매가격을 낮춘 차량에 대해 보조금 차별화 지원 정책 등도 발굴할 방침이다. 도는 아울러 내연기관차에 대한 탄소세 부과 등 세제 강화 및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비상저감조치시 국가차원의 내연기관차 운행 중단 제도 등과 연계해 내연기관차에 대한 운행제한을 검토 중이다. 또 온실가스 및 대기
제주가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직접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제주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26일 오전 7시 기준 중심기압 950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한 세력을 가진 채 시속 15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낮 12시 서귀포 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을 통과하고 오후 3시경에는 제주시 서쪽 170km 해상까지 접근하며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짐에 따라 제주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5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25일 0시부터 26일 오전 8시까지의 제주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제주가 30.2mm, 선흘 54.5mm, 서귀포 41.3mm, 성산 50.7mm, 성산수산 72.5mm 등이다. 제주서부와 산지로는 더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이다. 고산이 74.3mm, 대정 102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그 외 산지로 윗세오름 112mm, 사제비오름 113.5mm, 영실 85.5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26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료=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도내 35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3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가 26일 오전 4시10분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6시55분경 서귀포보건소로부터 “지난 22일 A씨가 운영하는 업소에 34번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34번 확진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으로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부인과 함께 25일 오후 8시경 자차로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26일 오전 4시1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은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자택과 업소 내‧외부를 방역 소독하고,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상세한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공개하고, 방문지에 대한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다가오면서 제주 전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전지역과 제주도북부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격상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9시30분을 기해서는 제주도서부앞바다와 남부앞바다, 동부앞바다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변경했다. 제8호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중심기압 955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세력을 가진 채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26일 새벽 6시 서귀포 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을 지나 같은날 오후 3시 제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제주에 접근하면서 세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은 제주도남쪽해상으로 진입하는 동안에도 30도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지날 것”이라며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