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유서 남겨 "의심을 받는 게 억울하다. 가족에게 미안하다"

[Joins=CBS노컷] 수백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측근 김모(50·여) 상무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미래저축은행 김모 상무가 강남구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장에서 유서도 확보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유서는 "의심을 받는 게 억울하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전날 오후 8시쯤 투숙해 이날 낮 12시쯤 체크아웃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모텔 종업원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상무는 이날 오후 2시 검찰에 4번째로 소환돼 김찬경 회장이 빼돌린 회삿돈 20억원을 보관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받기로 예정돼 있었다.

 

김 상무는 미래저축은행의 여신업무를 담당했으며, 김 회장의 최측근으로 본점이 있는 제주도 지역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김 회장의 비리와 관련해 3차례에 걸쳐 김 상무를 소환 조사했다. 김 상무는 첫 소환 조사 때 김 회장이 밀항 시도 직전 지인들에게 뿌렸던 10억원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또 김 회장이 밀항 시도 직전 처분한 제주도의 카지노가 사실상 김 상무의 소유물인지도 추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위해 여러 차례 소환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일이 이렇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래 저축은행 비리 수사에 연루돼 목숨을 끊은 이는 제일2저축은행 정구행 대표, 토마토2저축은행 차모 상무, 에이스저축은행 김학헌 회장에 이어 김 상무가 4번째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