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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관과 좀 더 협의" 특유의 신중론 펼쳐 "미온적 태도 아니다"

 

우근민 지사가 당장 제주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릴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지사는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가 출장 다녀온 사이에 정치권에서 변화의 조짐도 있고 국토해양부에서 항만법에 대한 행정예고도 해놨다”며 “다음주 월, 화요일까지 관련 기관과 조금 더 협의를 한 뒤 결정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어떤 형태든 어제 아니면 오늘 중에 결심하고 내 뜻을 알리려고 했는데 중앙정부나 관계기관의 의사 표시가 실질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참모들이 얘기들은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 기관과 조금 더 협의를 통하고 일을 해야 되겠다”고 특유의 신중론을 폈다.

사실상 당장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셈이다.

우 지사는 특히 “제주도에 크루즈가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항만법을 행정예고하는 모습을 대한민국의 관심있는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제주도지사가 어떤 행동을 해버리는 것은 자치단체장으로서 경솔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또 “자문을 구한 변호사들의 얘기를 보면 정치적으로나 언론에서 보는 시각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우 지사는 “행정이라고 하는 게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먼저 성내는 사람이 손해보는 경우가 있고, 세게 안 때리고 적게 때려서 그게 빌미가 돼서 더 얻어맞는 경우도 있다”며 “미온적이거나 그런 의사는 추호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 반대단체, 법조계 안팎에서 일고 있는 공사중지 명령에 대해 압박하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공사중지 명령 등 행정조치를 미루는 데 대해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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