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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당선인,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 2 마무리...“현장 투어 계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 2(무제한 주민토론)’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원희룡 당선인은 25일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대정읍 방문을 끝으로 마을투어 시즌 2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원 당선인은 선거를 치른 다음날인 지난 5일부터 투어에 돌입, 이날까지 13차례에 걸쳐 마을 투어를 진행했다.

 

원 당선인은 “일반적으로 선거 전과 선거 후가 다르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저는 다시 방문해 달라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마을을 방문했다”며 “주민의 의견을 담아 새도정을 차질 없이 출범시키기 위해 다시 투어를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원 당선인이 시즌2 투어에서 방문한 마을 총수는 182곳이며, 이동한 거리만 해도 2214km에 이르는 광폭 행보를 펼쳤다.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667건도 접수 받았다.

 

 

도지사 후보 당시 진행한 ‘마을투어 시즌 1’에서는 170개 마을, 1800km를 뛰었다. 시즌 2 투어에서는 동지역 자생마을도 찾아감에 따라 방문 마을수가 늘었다. 시즌 1과 시즌 2 투어의 총 이동거리를 합하면 4014km에 달한다. 그야말로 제주도 전역을 샅샅이 훑고 다녔다.

 

원 당선인은 ‘이동식 사무실’ 버스를 마련, 버스 안에서 담당 공무원과 지역 사정에 밝은 마을 주민 등으로부터 마을과 관련한 현안을 꼼꼼히 챙겼다.

 

가는 곳마다 주민들은 “작은 마을까지 직접 찾아준 것은 설촌 이래 처음이라서 감격스럽다”며 환영했다. 주민들은 “자주 방문하고 저희들도 찾아가겠다”고 말해 상호간에 소통의 끈이 만들어졌다.

 

주민들은 간곡한 어조로 마을의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직접 연필로 적어 가슴 속에 소중히 품어둔 쪽지를 건네기도 했다. 한 마을은 아예 책자를 만들어 내밀기도 했다. 컴퓨터로 서면자료를 만들고 TV를 이용해 건의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만큼 소통의 창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원 당선인은 투어를 진행하며 저녁시간에 시간제한 없는 ‘무제한 주민토론’도 가졌다.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자 밤늦게까지 주민들의 하소연과 애로사항들이 쏟아져 나왔다. 마음속에 억눌려 왔던 주민들의 토로가 봇물처럼 터졌다.

 

원희룡 당선인은 투어를 진행하면서 민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을 현장을 찾기도 했다. 구엄리 돌 염전과 도로가 유실된 금성리포구, 파력발전 연구소, 발전소 폐열을 이용한 시설재배 농가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축산악취 등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있는 곳에서는 아예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느꼈다. 다음날 새벽에는 또다시 마을 현장으로 나갔다.

마을에서 다수 제기된 건의사항은 △학교살리기 차원의 임대사업 지원 △버스노선 조정 △마을사업 자부담 비율 경감 △농산물 물류비 지원 등 1차산업 지원 강화 △축산 악취문제 해결 △도로 개설 및 확포장 등이다.

 

원희룡 당선인은 투어 과정에서 몸은 힘들었지만 얻은 게 많다고 평가했다. 원 당선인은 “마을을 다니면서 주민들의 아픔과 답답함도 많이 느낄 수 있었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바람, 꿈과 땀도 많이 느낄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것을 제 가슴속에 고스란히 담아와 도정의 바탕과 밑천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취임을 한 후에도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 3, 시즌 4 등을 계속하는 등 항상 민심에서 출발하고 민심으로 돌아가는 현장행보를 계속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원 당선인은 “도지사가 멀고 높은 사람이 아니라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도민들에게 귀를 귀울이면서 마을의 가치뿐만 아니라 제주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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