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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범 운송결과 '가능성'…평택물류기지 활용하면 큰 도움

 

제주산 신선농산물 대도시 소비지 출하를 항공운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운송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신선농산물의 안정적인 운송대책 마련을 위해 11~12일까지 양일간 해상운송 시범출하를 실시하고 자체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신선농산물의 해상운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회의실에서 시범사업에 참가한 전문가와 제주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농협, 농업인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1차 해상운송 시범출하 결과에 대한 평가회를 열었다.

 

도내 산지에서 수송 하루 전 수확·선별·포장 후 수송 당일 오전 8시20분 완도행 선박을 이용해 서울까지 이동한 채소는 항공운송과 품질면에서 비슷한 신선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락시장에 시범출하 품목에 대한 경락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잎마늘인 경우 항공운송 3만5000~4만원이었지만 해상운송은 3만5000~3만8000원으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문제점도 나타났다. 완도항에서 가락시장까지 운송시간이 동절기 기상악화에 따른 도로결빙 등으로 지체돼 브로콜리인 경우 가락시장내 당일 경매시간인 오후 5시30분까지 안정적인 반입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

 

오후 5시 목포행 선박편을 이용한 운송체계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잎마늘, 유채나물, 깐쪽파 품목은 특성상 자체열 발산으로 수확 후 다음날 저녁시간대 출하는 품질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평가회에서 해상운송 확대를 위해 당일 수확과 운송할 수 있는 해상운송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RO/RO선(선박과 트럭의 복합 운송)을 활용해 매일 오후 10시 이후 출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오전 수확 후 오후 선별 및 포장 당일 출하할 수 있는 방안이 최적의 운송방안으로 나타났다.

 

신선농산물 특성상 자체열 발산이 용이하도록 품목 특성에 맞는 규격, 호흡 활성화로 자체열 발산을 해소할 수 있는 포장박스 개선방안도 나왔다.

 

특히 3월 이후 날씨가 풀릴 때 아이스팩 또는 아이스박스를 이용한 출하방법 등에 대해서는 물류비 및 인건비 추가여부 등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포장박스를 개선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해상수송이 수도권지역 도매시장 분산 수송이 어려움이 있어 평택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물류시스템 개선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평택물류센터 내 저온집하센터를 이용하면 2시간 이내 수도권으로 수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기상여건을 감안한 해상운송 출하 시범사업을 2~3차례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품목별 운송시스템 매뉴얼을 개발해 안정적인 해상운송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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