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전 제주도의원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신임 대표이사 사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ICC JEJU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 최종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ICC JEJU 임원추천위원회는 7월22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대표이사 사장 공개모집을 벌였다. 응모한 10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한 결과 이선화 후보자가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다. ICC JEJU는 "경영상 문제점 해결 및 내부갈등을 봉합해 경영정상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질을 갖춘 것으로 본다"면서 "ICC JEJU의 최대 당면현안인 제주MICE다목적복합시설 확충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제주 MICE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ICC JEJU는 이선화 최종후보자에 대해 제주도에 인사청문회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아울러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과 관련해 다음달 17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확정지었다. 임시주주총회 개최 전에 도의회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시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거쳐 최종후보자를 신
한화그룹이 한화와 한화솔루션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 승진 이사를 발표했다. 제주출신인 김승모(55) 방산부문 대표가 한화건설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돼 주목된다. 한화그룹은 △한화/전략부문 △한화/글로벌부문 △한화/모멘텀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건설 △한화솔루션/첨단소재부문 △한화솔루션/Q에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H2Energy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과 승진 인사를 29일 발표했다. 제주출신 김승모씨는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부사장직으로 ㈜한화 방산부문 대표에 오른 뒤 2년만의 승진이다. 제주출신인 김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오현고,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후 (주)한화 기획담당, 한화큐셀코리아 국내사업부장,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부터 (주)한화 사업지원실장, 2020년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김 신임 대표는 (주)한화와 한화큐셀을 오가며 방산 및 제조분야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밀유도무기 및 우주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주)한화 방산부문을 이끌며 적임자로 불려왔다. 한화 측은 이번 대표이사 인사가 사업구
오영훈 제주지사가 28일 제주에너지공사 제5대 사장으로 김호민 제주대 교수를 지명했다. 제주출신인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는 2011년부터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및 신소재 응용기술 관련 연구와 교육에 전념해오고 있다. 1995년 제주대를 졸업하고서 2002년 2월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2004년 LS산전 전력연구소를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도는 김 사장 후보자의 결격사유 조회를 마치고 최종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 다음달 초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후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임명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지역 노숙인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온 제현우 전 구세군 사관이 지난 26일 소천했다. 향년 63세. 제 전 사관은 1990년대 구세군 제주교회 담임으로 부임하면서 제주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8년부터 매주 다섯 차례씩 제주시 탑동 소공원에서 노숙인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했다. 2001년부터는 방과 후 부모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공부방 지역아동센터’를 열었다. 2007년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1318해피존 찬란한 미래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등 많은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시설 ‘차별없는 제주만들기 공동행동’의 대표를 맡는 등 제주지역의 여성, 장애인, 비정규직, 실업빈곤층, 이주외국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해 왔다. 2011년 서울 송파희망세상지역아동센터 시설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듬해 지병이던 당뇨가 심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시민들이 모금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제주 부민장례식장 제6호실에 마련됐다. 발
용암 암괴에 형성된 비밀의 숲이자 생태계 보고인 '곶자왈'의 용어를 정립하고 중요성을 세상에 처음 알린 송시태 박사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61세. 고인은 오현고를 졸업한 후 고향 제주의 바다를 좀 더 알고 싶다는 열망으로 제주대에서 해양지질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일본 도쿄대 박사과정 입학허가까지 받았으나 아내의 임신으로 유학을 미루고 고향에서 교편을 잡았다. 제주외고, 제주과학고, 제주서중, 서귀포고 등에서 제자들에게 지구과학을 가르쳤고 세화중에서 교장으로 부임하기도 했다. 고인은 교직생활과 병행하기 좋은 연구주제를 찾던 중 물이 귀한 제주의 자연을 떠올리곤 지하수 분야를 연구하기로 결심했다. 제주 전역을 답사하던중 지하수가 어떻게 강수에 영향을 받는지, 또 지형이 비슷한 해안지대에서 왜 배수 차이가 발생하는지 관심을 가졌다. 비가 쏟아지면 물난리가 나는 마을이 있는 반면 특정한 지역은 아무리 많은 비가 내려도 배수가 잘 돼 물난리가 나지 않는 것이다. 내린 비가 지하로 스며드는 통로가 궁금했다. 고인은 이에 대한 실마리를 찾던 중 넝쿨이 우거져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숲을 발견했다. 다른 지대보다 쪼개진 돌멩이와 가시덤불이 많았다. 이 숲 인근에
제주도는 16일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장에 오훈 경정(총경 승진)을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14일 경찰청 총경 전보 발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오훈 신임 자치경찰정책과장은 제주시 도련동 출신으로 경찰대 입학 후 1994년 공직에 입직해 대구경찰청 수사심사담당관, 용산·영등포경찰서 교통과장, 구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등을 거쳤다. 제주도는 "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의 폭넓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자치경찰권 강화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제주 자치경찰 업무 전문성에 한층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학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제4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경계인'의 삶을 살아온 일본 문단의 거장 김시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시종 시인은 1929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머니 고향인 제주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던 중 관립광주사범학교에 진학했다. 제주4.3항쟁에 참여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까지 재일(在日)의 삶을 살고 있다. 첫 시집 ‘지평선(1955)’은 재일조선인 사회뿐만 아니라 일본 시단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에세이집 ‘재일의 틈새에서(1986)’는 제40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본상, 시집 ‘원야의 시(1991)’는 제25회 오구마히데오상 특별상을 받았다. 시집 ‘잃어버린 계절(2010)’은 제41회 다카미준상을, 자전(自傳) ‘조선과 일본에 살다(2015)’는 제42회 오사라기지로 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일본 문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에는 같은 재일제주인 작가 김석범과 함께 ‘제주4.3’에 대해 깊이 성찰한 대담집 ‘왜 계속 써왔는가 왜 침묵해 왔는가’(제주대학교출판부)를 펴낸 바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시집 ‘광주시편’(1983)도 발간했었다. 아시아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김
제11대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문예재단) 이사장에 김수열(64) 시인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추천한 이사장 후보 2명 가운데 김수열 시인이 이사장에 최종 낙점됐다고 8일 밝혔다. 문예재단은 지난달 22~23일 별도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이번 이사장 공모에 응모한 13명에 대한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김 시인을 포함한 2배수 이상으로 오영훈 제주지사에 이사장 추천명단을 전달했다. 오 지사는 문예재단을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전국 문화예술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김 시인을 신임 이사장에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8년 문예재단 이사장 공백 당시에 재단 이사로서 이사장 권한대행을 잠시 맡기도 해 누구보다 재단 정상화의 적임자로 꼽혔다. 김수열 시인은 교사 출신의 문인으로 놀이패 한라산 대표, 제주민예총 이사장,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제주도 문화예술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4회 오장환문학상과 제3회 신석정문학상을 받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의회는 지난 1일자로 강영훈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를 입법고문으로, 손지현.문종철 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하고 8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강영훈 교수는 제주대 행정학과를 나와 일본 와세다대에서 지방자치 석사, 미국 라번대(University of La Verne)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제주도 감사위원회 위원, 제주대 국제교류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법률고문으로 위촉된 손지현 변호사는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4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제주도 행정심판·소청심판위원회 위원과 제주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또 법무법인 태하 제주분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11대 의회 하반기에도 입법고문으로 활동했다. 문종철 변호사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을 나와 제8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문종철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입법·법률고문은 도의회에서 요청하는 의사운영 및 의안심사·처리, 법규 해석, 의회 관련 법률사항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임기는 2024년 7월 31일까지 2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정일동(53) 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국장이 제39대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으로 오는 9일 취임한다. 정 신임 제주본부장은 부산동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8년 이후 비서실장 및 커뮤니케이션국장으로 재직했다. 정일동 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를 적극 수행해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역경제의 핵심 싱크탱크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에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선출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제주난타호텔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위성곤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위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 연설문을 통해 "제주도당이 민주당 승리의 새로운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제주 당원 동지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의 뜻을 잘 듣고, 새기고, 받드는 도당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한 추진력과 넓은 품으로 유능한 제주도당을 만들겠다"며 "제주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과 새로운 도약의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의회 의원 불자모임인 ‘길상회(吉祥會)’가 3일 출범했다. '길상회'는 강철남 의원을 회장, 임정은·고의숙 의원을 부회장, 박두화 의원을 총무간사, 원화자 의원을 재무간사로 선출해 임원진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길상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제주도의원으로서 도정과 불교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제12대에는 김경학 의장을 비롯한 강철남 의원, 임정은 의원, 고의숙 의원, 박두화 의원, 원화자 의원, 강경흠 의원, 강동우 의원, 강봉직 의원, 강상수 의원, 강연호 의원, 고태민 의원, 김승준 의원, 김창식 의원, 양병우 의원, 양용만 의원, 정이운 의원, 하성용 의원, 한동수 의원, 현지홍 의원이 참여한다. 회장 강철남 의원은 “도의회 의정활동과 더불어 길상회 회원 간 우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불교종단 및 불교계와 유대를 강화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도민사회에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