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우수·친절 법관’에 김정숙 수석부장판사와 김희진·이동호 부장판사가 각각 선정됐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제주지방법원과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 소속 법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올해 법관평가를 진행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변호사회는 2022년 우수·친절 법관으로 김정숙 수석부장판사와 김희진·이동호 부장판사를 각각 선정했다. 변호사회는 김 수석부장 등 3명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친절히 설명해줘 재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법관이 예단을 갖거나 과도한 변론권 제한, 고압적 말투, 반말투 진행 등의 지적도 나왔다. 변호사회 소속 회원들이 법관 각각의 ▲공정성 ▲직무능력, 직무성실성 ▲신속, 적정 ▲품위, 친절도 등 10개 문항에 대해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단계를 평가했다. 제주 법관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에 78점으로 나타났다. 변호사회는 “구체적인 평가내용을 기재해 법원에도 결과보고서를 전달했다. 묵묵히 사명과 사법 정의를 실현하는 훌륭한 법관을 알려 법조계 전체 신뢰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장기간 공석이던 추자지역 특별보좌관에 최성근(58)씨가, 우도지역 특별보좌관에 정현동(55)씨가 임명됐다. 제주도는 지난 9월 추자와 우도지역에서 자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각각 2명의 임용후보자를 선발 추천한 결과 최종적으로 추자 특보에 최성근씨, 우도 특보에 정현동씨를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최성근 신임 추자지역 특별보좌관은 추자면 출신으로 27년간 추자도수산업협동조합에서 재직했고 추자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현동 신임 우도지역 특별보좌관은 우도면 출신으로 우도면 연합청년회장, 우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등을 지냈다. 추자·우도지역 특별보좌관은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단일 지역구 기초의회가 폐지되면서 우도.추자도를 대표하는 의원이 사라지자 도서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소통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주민을 추천받아 임용해 왔다. 도는 추자·우도지역 특별보좌관 임용에 따라 도서지역 주민과 새 도정이 원활하게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도지역에서는 지난해 1월 우도면 특별보좌관(당시 정책보좌관) 후보자 경선과정에서 금품 제공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선된 후보자가 자진 사퇴, 최근까지
민생침해 금융범죄 및 악성폭력과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등에서 제주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난 활약을 벌여온 경찰관 3명이 특별승진한다. 제주동부서는 올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승진 공적심사 결과에서 수사과 이호석, 형사과 고창홍 경위가 경감 특별승진, 여성청소년과 문재웅 경장이 경사 특별승진 예정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호석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 경감 승진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 경제범죄수사과 주관 민생침해 금융범죄 수사활동 평가를 통해 경감으로 특별승진됐다. 이 승진자는 수도권 등 여러 시.도청에 걸쳐 발생한 유사수신 사건을 병합·집중 수사해 모두 9명 검거하고 2명을 구속시키는 등의 공적을 세웠다. 고창홍 형사과 주폭전담팀 경감 승진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강력범죄수사과 주관 악성폭력 분야 평가에서 경감으로 특별승진됐다. 고 승진자는 악성폭력 집중단속 기간인 지난 4월4일부터 지난 10월31일 사이 무전취식 반복 및 폭행으로 영세 상인들을 괴롭히던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상습 폭력행위·악성민원 등 모두 207명 검거하고 48명을 구속했다. 문재웅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수사팀 경사 승진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여청범죄수사과 주관 사회적약자
농협중앙회가 2023년 1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문상철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신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에는 윤재춘 중앙본부 지역복지추진국장이,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에는 고우일 제주시지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문상철 신임 상무는 제주영업본부장을 2년간 역임하면서 NH농협 제주본부 신청사 착공, '꿈꾸는 공부방' 환경개선 지원, 사랑의 쌀 지원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과 제주도 금고 재유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상무로 발탁됐다. 윤재춘 신임 제주본부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함덕고, 제주대, 제주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제주경영지원단장, 제주경영기획국장 등을 거쳐 중앙본부 지역사회공헌부 국장, 도농상생운동본부 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고우일 신임 농협은행 제주본부장도 제주시 출신으로 제주상고와 제주대를 졸업했다.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제주영업부 센터장, 지역본부 경영기획단장, 경제부본부장을 거쳐 농협중앙회 제주시지부장을 맡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기존 제주지역본부장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총괄)으로, 영업본부장을 NH농협은행 제주본부장으로 각각 직명을 변경
암 투병 와중에 제주4·3의 아픈 기억을 사진에 담아온 고현주 작가가 4일 오전 2시50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1964년 서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주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6년간 서귀포 한 중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어릴 적부터 꿈꿨던 사진작가가 되려고 상명대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2002년 '재건축 아파트' 시리즈로 제5회 사진비평상을 받으며 사진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2008년부터 안양소년원 아이들에게 사진 찍기를 가르치며 삶의 희망을 전하는 '꿈꾸는 카메라' 작업을 했다. 그 결과를 모아 2012년 같은 제목의 단행본을 펴냈다. 제주 바다를 마주한 여인의 모습을 담은 '중산간(重山艮)'에 이어 2018년부터는 제주 4·3 체험자들의 기억을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참상이 이뤄진 곳에 희생된 이의 수만큼 등불을 켜놓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2016년부터 암 투병을 하는 와중이었다. 그 결과는 지난해 허은실씨가 글을 쓴 책 '기억의 목소리: 사물에 스민 제주 4·3 이야기'(문학동네)로 나왔고, 제8회 고정희상을 받았다.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류가헌 갤러리에서 '기억의 목소리Ⅲ-제주 4·3 현장에서 올
고승화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향후 3년간 더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일 협의회 2층 삼다수홀에서 '2022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9대 회장 선거를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선거에서 고승화 회장이 단독 후보로 출마해 8대에 이어 9대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내년 1월 13일부터 2026년 1월 12일까지다. 협의회장 임기는 3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고승화 회장은 "제주사회복지협의회 40년 역사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라는 뜻에서 저에게 다시 3년이라는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변화하는 사회복지 환경 속에서 협의회가 지역복지의 중심으로 굳건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첫 번째, 싸게 그러나 많이 판다. 두 번째, 알맞은 가격으로 사고판다. 세 번째, 정직한 믿음을 판다. 거상 김만덕의 원칙을 내세우는 이들이 있다. 서서히 제주도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가는 바리스타들이다. "믿을 수 있는 커피로 믿을 수 있는 제주를 전국에 알리고 싶다"는 김기주(49) 투빅커피 대표이사와 조영(43) 투빅커피 운영이사. 이들이 합심해서 만든 유기농 커피브랜드 ‘투빅커피‘는 지난 1월 서귀포 남원점에 1호점을 열었다. 그리고 10개월 여 만에 매장을 4곳으로 불렸다. 순항중이라기보단 비약적 성장세다. 이들은 누굴까?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도시에서 접점이 없는 삶을 살았다. 김기주 대표는 대형 식품기업인 CJ 본사에 근무하면서 외식업의 매력에 일찍 눈을 떴다. 대기업인만큼 외식업의 시스템을 익히면서 배우는 것이 많았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다. 대기업 특유의 피 말리는 피라미드형 승진 구조도 일찍 깨닫게 됐다. 진급 누락에 따른 자발적 퇴사와 상시 구조조정 등이 실시간으로 눈앞에 펼쳐졌다. 불안했다. 만약, 아무런 대비 없이 40대에 덜컥 퇴사하게 된다면 그땐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그가 소위 ‘선망 직장’이라 불리는 대기업에 2년 반만에 사표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가 12월부터 제주의 창공을 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오전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국내 8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출범식을 열었다. 12월1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첨단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전문 의료진을 태운 닥터헬기는 헬기 내에서 응급실과 동일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날아다니는 응급실'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2011년 인천과 전라남도 지역에 처음 배치된 이후 2013년 강원·경북, 2016년 충남·전북, 2019년 경기까지 7대가 거점 응급의료센터에 배치돼 운영중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1만293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8번째로 배치되는 제주 닥터헬기는 제주권역 거점응급의료센터인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됐다. 탑승인원 13명, 최대항속시간 4시간 3분으로 계류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설치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첫 소형민수헬기(LCH)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과제를 통해 KAI와 유럽 에어버스헬리콥터스(AH)가 공동으로 설계·제작한 4.9t(톤)급 민수 헬기다. 운영시간은 일출부터 일몰까지로, 이송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해 119 상황실 등에서 닥
제주4·3평화재단이 제정하고 한국기자협회와 제주도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4·3언론상 대상에 KCTV제주방송의 '4·3특별기획 뉴스멘터리 - 땅의 기억'(김용민, 김용원, 문수희)이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2018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4년 동안 보도·방송·제작된 신문·출판 부문 9편, 방송·영상 부문 15편, 대학언론 부문 5편 등 모두 29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에 선정된 KCTV제주방송의 '4·3특별기획 뉴스멘터리 - 땅의 기억'은 4·3 당시 초토화작전으로 가족의 생명을 잃은 것도 모자라 조상 대대로 살아 온 땅까지 빼앗긴 피해 유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 방송사 최초 보도물이다. 소개령과 초토화작전으로 불타 없어지거나 폐허가 된 마을, 그중에서도 삶의 터전이던 토지 피해 실태와 이후 소유권을 되찾으려는 후대의 노력, 제도개선 사항 등을 기획뉴스와 다큐멘터리 형식을 결합한 '뉴스멘터리' 콘텐츠에 담았다. 4·3언론상 본상 신문·출판 분야에는 한겨레신문 '제주4·3 70주년 기획 - 동백에 묻다'(허호준)가 선정됐다. 방송·영상 분야에는 KBS제주방송총국 '탐사K 3부작 - 4
제주상공회의소는 창립 87주년 및 송년을 맞아 지역사회 및 상공업 육성발전과 사회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제30회 제주상공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자는 ▲경영부문 유병호 (주)제이피엠 회장 ▲제조·기술개발부문 이숙자 (주)성일레미콘 대표이사 ▲관광부문 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주) 대표이사 ▲지역발전부문 김윤범 흥남종합건설(주) 대표이사 등 모두 4명이다. 또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한 유공 상공인들에 대해 제주도지사 표창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주도지사 표창에는 고상후 (주)제주막걸리 대표이사, 배성환 (주)하진로지스틱스 대표이사, 강희동 (주)유경건설 대표이사, 신승훈 동신일건기 대표가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에는 고광민 (자)동남종합건설 대표이사, 장규성 삼남석유(주) 대표이사, 유영민 제일파이프 대표, 이명훈 진생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제30회 제주상공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오후 6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2022년 제주도 문화상 수상자로 5개 부문 7명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는 ▲학술부문 오홍식 제주대 교수 ▲예술부문 양윤호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양정원 제주어 창작 음악활동가 ▲교육부문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장, 한경찬 (사)한국평생교육사 제주도지회장▲체육부문 이동건 제주도체육회 고문 ▲국내재외도민부문 허영배 전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 등이다. 오홍식 제주대 사범대학 생물교육전공 교수는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다양한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제주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연구와 교육을 접목시켜 환경보전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를 생산현장에 접목시켜 획득한 특허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시킨 공로가 크다고 인정받았다.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한국 영화의 발전을 물론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여러 영화를 창작, 제작 보급하는 등 제주의 관광산업 발전과 향토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정원 제주어 가수는 소멸 위기 제주어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는 데 소명의식을 가지고 30여년간 제주어 노래 창작 보급 등 여러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이후 골수암 투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예술활동 전개로 향토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 대상에 제주도 장애인복지과 김희영 주무관이 선정됐다. ‘2022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 표창 수여식’이 22일 오전 제주도청 별관에서 열렸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한 사회복지공무원 5명이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상은 제주도 장애인복지과 김희영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본상에는 제주시 주민복지과 김수정 통합돌봄지원팀장, 도 복지정책과 전병구 주무관, 장려상에는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김정은 통합조사팀장,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백경애 주무관이 선정됐다. 김희영 주무관은 학대피해장애인 임시보호공간인 ‘공립 피해장애인쉼터’ 설치를 위한 공유재산 매입 및 수탁기관 선정에 주요 역할을 했다. 또 공립 피해장애인쉼터 정원 확대(4→8명)와 남녀 공간분리 등 학대피해장애인들의 편의 개선에도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상으로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인 김수정 제주시 통합돌봄지원팀장은 독자적인 장애인 지역사회통합돌봄으로 주거, 일상생활, 돌봄, 의료 등 다분야 서비스통합 연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병구 주무관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투명성,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사회서비스원 설립 업무 추진으로 제주지역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