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본사를 둔 카카오 출신 임원이 다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센터장에 이병선 전 카카오 부사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 전 부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문화일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2008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에는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로 이동해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직에 올랐다. 이후 티쿤글로벌 일본사업본부장을 거쳐 현재 디지털미래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 6월 박근혜 정부에서 출범한 창업지원 및 혁신과제 발굴 기관이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 19개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출범 당시 제주는 지역에 본사를 둔 카카오가 전담기업으로 참여했다. 매해 소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가 각각 20억원씩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는 출범과 동시에 카카오에서 기술개발과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전정환씨가 초대 센터장을 맡았다. 7년간 재임했지만 올해 5월 임기를 마치면서 3개월 가까이 공석 상태다. 신임 센터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승인해야 정식 임용된다. 임기는 2년이다. 실적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민선 8기 제주도 첫 공공기관장으로 고승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1일 오전 8시 4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3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고승한(64) 신임 원장은 부산대를 나와 미국 켄터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사단법인 한국지역혁신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고 원장은 제주지역 장애인 평생교육, 고령사회 제주 노인평생교육,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정책, 지역주민 주도 소통협력 플랫폼 구축 등 평생교육 및 사회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해왔다. 고 원장은 지난 7월 공모 및 심사과정을 통해 이사회에 최종 추천된 후 이사회 선임을 거쳐 8월 1일자로 임명됐다. 임기는 2024년 7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오석준(60, 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이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가 됐다. 대법원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 신임 대법관 후보 3명 중 오석준 법원장을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오 법원장이 최종 임명되면 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57·18기) 대법관 후임이 된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오 법원장과 이균용(60·16기) 대전고등법원장, 오영준(53·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오 법원장은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에서 판사로 임용돼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춘천지법, 서울지법 판사를 거쳐 춘천지법 속초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또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수원지법 수석부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제주지방법원장에 임명됐다. 부장판사 시절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사건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파기환송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명예훼손 항소심 등 사건을 맡은 바 있다.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두 차례 역임한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
진강현 원장(54)이 26일 국립제주호국원 제2대 원장으로 부임했다. 진강현 신임 원장은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인사혁신처 심사임용과, 국가보훈처 강원동부보훈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진 원장은 “안장자의 공훈을 기리고, 유가족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품격있는 국립묘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을 임명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소통 능력과 정책 역량이 검증된 분으로 지도부를 더 내실 있게 이끌어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원내 정책수석부대표를 맡았던 박찬대 의원이 다음달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위 의원이 선임된 것이다. 위 의원은 제주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으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아울러 다음달 7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신임 위원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의 경우 지금까지 관례상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이 추대형식으로 번갈아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은 지난 15일 ‘김만덕기념관 관장 이·취임식’을 갖고 신임 관장으로 강영진(57) 관장을 임명했다. 신임 강영진 관장은 공모절차와 제주도의 임명 승인을 거쳐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강 관장은 김만덕기념관의 운영, 전시, 교육, 학술연구, 시설관리 등 업무전반을 이끌게 된다. 그는 제주일보 서울주재 기자로 활동하면서 '김만덕 나눔쌀 만 섬 쌓기', '베트남 만덕학교 건립 사업' 등 주요한 김만덕 기념사업에 협력하며 김만덕정신 선양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 7기 원희룡 도정 시절 공보관과 서울본부장을 지내 원 전 지사의 핵심측근으로 불린다. 2016년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귀포시 선거구에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강영진 관장은 “나눔·봉사기관간 협업네크워크의 조직가 역할을 통해 나눔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김만덕 정신의 세계화를 위한 ‘김만덕세계여성상’ 제정을 위해 도민 및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농민운동가 최용범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제주도연맹 부의장이 별세했다. 향년 56세. 고 최 부의장은 서귀포시 강정 출생으로 강정초, 강정중, 서귀포농업고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서귀포농민회에 가입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서귀포농민회 부회장,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서귀포농민회 회장을 역임했다. 올해부터 전농 제주도연맹 부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농민운동가로 농업단체 활동을 하다 심장마비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눈을 감았다. 장례는 전농 제주도연맹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귀포 한빛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6일 양지공원을 거쳐 돈내코 서귀포 추모공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추모식은 16일 오후 서귀포 추모공원에서 열린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번째 행정부지사로 김성중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이 내정됐다. 1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의 후임으로 김성중(55) 정책관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제주시 출신으로 오현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 39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 경제조직과장, 안전행정부 조직진단과장, 안전행정부 장관 비서관, 행정자치부 조직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4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정부혁신기획관을 역임한 뒤 1년여 간 조직정책관으로 있다가 지난해 9월 인사에서 재난대응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는 지난 11일 신임 제주보훈청장에 양홍준 서기관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제주도와 국가보훈처간 계획인사교류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후 지속 추진 중이다. 양 신임 보훈청장은 제주 출신으로 서울지방보훈청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4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양홍준 제주보훈청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오 지사는 “보훈과 관련해 신임 청장님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양홍준 신임 제주보훈청장이 국가보훈처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도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복지 지원, 보훈 문화 확산 등 주요 보훈정책 추진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동희 전 제주보훈청장은 부산지방보훈청 경남서부보훈지청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현재 프로축구 리그 최다득점(12골)의 주인공인 제주유나이티드의 주민규 선수(32)가 제주4‧3을 추모하며 유족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주민규 선수는 지난 8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제주4·3평화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주 선수는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게 직접 기부금을 전달하며 4·3 희생자들의 아픔을 보듬었다. 주 선수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미담 제조기'이자 제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제주가 추진했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대표선수로 나서 적극 참여했다. 올해 1월에는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제주도축구협회를 통해 제주도유소년축구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2021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다득점상(22골)과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한 주 선수는 자신을 "지금의 위치까지 있게 해준 제주에 항상 감사하다"며, 상금에 자비를 더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주 선수는 "4·3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라며 "제주도는 내게 특별한 존재다. 제주도민과 팬분들이 있었
홍성직 외과의원 원장이 암 투병 끝에 10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경남 거창 출신인 홍성직 원장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 한국병원 외과과장을 지냈다. 30대에 제주로 내려와 제주시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면서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제주의 소리’ 인터넷신문 공동대표, 제주생명농업 이사장 등을 맡으며 환경운동과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 외에도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 소장 및 제주도 의료발전계획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의료원장을 맡은 바 있다. 빈소는 제주대병원 장례식장 1분향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9시다. 유족으론 배우자 유영신 (누리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씨와 아들 진우씨가 있다. 연락처: 010-3639-9317 (유영신) / 010-8549-5223 (홍진우)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25대 제주지사를 지냈던 이군보 전 지사가 지난 6일 경기도 동탄 한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출신인 고 이군보 전 지사는 제주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50년 제주도 총무국 농림과로 공직에 입문해 1971년 북제주군수, 1980년 제주시장, 1984년 제주도 부지사를 역임했다. 이후 민정당 제주도당 사무국장으로 옮겨 2년10개월만에 도백으로 복귀, 1988년 관선 제주지사에 임명됐다. 빈소는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4분향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