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가 종말을 고했다. 세계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로의 전환과 함께 또다른 선포를 했다. 미세먼지와의 전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전후인 2019년과 2020년 사이 세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7.7㎍/㎥에서 27.5㎍/㎥로 미세하게 낮아졌다. 세계 경제활동 위축 등의 영향이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기를 맞아 이동 제한과 봉쇄가 풀렸다. 앞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대기오염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가 한 청년 사업가를 주목하고 있다. '꿈의 신소재'로 꼽히는 탄소나노튜브 섬유를 응용한 완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다. 김세훈(46) 어썸레이 대표. 제주에 뿌리를 둔 그는 미세먼지 '0'을 목표로 전 세계를 향해 무대를 넓히고 있다. 김 대표의 ‘어썸레이’는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에서 실을 뽑아내는 기술과 이 실을 적용한 X선 발생장치로 공기정화기 등을 만드는 상용화 기술을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의 스타트업이다. 나노 소재를 전공한 다섯 명의 서울대 박사와 20년 이상 X선 장비 제조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이뤄졌다. 공
한국마사회는 30일자로 신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에 홍용범 장수목장장을 발령했다. 신임 홍 제주본부장은 경기도 수원시 출신이다. 성균관대 낙농학과를 나와 1993년 한국마사회에 입사했다. 30년간 마사회에 근무한 정통 마사회맨이다. 홍 본부장은 마사회 입사 후 말산업연구담당, 홍보실장, 마사회장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장수목장장으로 재직했다. 이번에 제주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이 내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 당선인들은 28일 제주시내 모 호텔에서 당선인 총회를 갖고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김경학(제주시 구좌·우도면) 제주도의원을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부의장에는 재선 의원인 김대진(서귀포시 동홍동) 제주도의원이 추천됐다. 민주당 제주도의회 원내대표에는 재선인 양영식(제주시 연동갑) 제주도의원이 뽑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제12대 당선인 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로 강충룡 의원(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을 선출한 바 있다. 원내부대표는 비례대표로 12대 도의회에 입성하는 강하영·이남근 당선인이 선출됐다. 민주당 원내대표 및 의장단이 결정돼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다음달 1일 제406회 임시회를 열고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면서 원 구성에 나선다. 12대 제주도의회 45개 의석 중 민주당 의원은 27명(비례대표 4명)이고, 국민의힘 의원은 12명(비례대표 4명)이다. 또 무소속 1명 및 교육의원 5명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6개 상임위원회 의원장 자리 중 5개 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신우용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임용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일자 정기인사에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상임위원에 신우용 관리관을 발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우용(57) 상임위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제국장, 선거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19년 7월부터 서울선관위·중앙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경기도선관위 상임위원 직을 역임했다. 전임 박혁진 상임위원은 다음달 1일자로 충남도선관위 상임위원으로 발령받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다음은 제주도선관위 2022년 7월 1일자 인사발령 사항. ■ 승진 ▲ 2급(이사관) ▷ 김종국 제주도선관위 사무처장 (현 도선관위 사무처장) ▲ 6급 ▷ 이재경 서귀포시선관위 (현 경남 진주시선관위) ■ 전보 ▲ 상임위원 ▷ 신우용 제주도선관위 상임위원 (현 경기도선관위 상임위원) ▷ 박혁진 충남도선관위 상임위원 (현 제주도선관위 상임위원) ▲ 6급 ▷ 고재형 제주도선관위 총무과 (현 서귀포시선관위) ▷ 백승헌 제주도선관위 선거과 (현 제주시선관위) ▷ 양은단 제주시선관위 (현 도선관위 총무과) ▷ 이재경 서귀포시선관위 이재경 (현 경남 진주시선관위) ▲ 7급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이근수(51, 사법연수원 28기)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오는 27일자 대검검사(검사장)급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22일 단행했다. 승진자는 총 10명, 전보가 23명이다. 이번 인사로 신임 제주지검장에는 이근수 대검 공송부장이 내정됐다. 서울 출신인 이 부장은 2002년 검사직에 입문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민정2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 2018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으로 파견갔다. 2021년 검찰로 복귀, 서울중앙지검 2차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장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 당시 검수완박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로 박종근 제주지검장은 부산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달 23일 제70대 제주지검장 취임 이후 약 한달만에 자리를 옮긴다.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검사장으로 승진, 이 부장과 맞교대해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간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상률 치안감이 신임 제주경찰청장에 임명됐다. 정부는 지난 21일 이상률(56, 경찰대 4기) 경남경찰청장을 제주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 이상률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경남 김해시 출신으로 김해고와 경찰대학교 4기를 졸업, 1988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남청 정보과장, 부산청 북부경찰서장, 서울청 정보관리부 정보1과장을 역임하다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 부산청 3부장에 임명됐다. 2020년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에 이어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경남경찰청장을 역임했다. 22일 제주경찰청장 자리를 떠나는 고기철 치안감(59, 간부후보 38기)은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한편 정부는 지난 21일 오후 7시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지아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22일 오전 9시 자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다. 이임식도 치르지 못할 정도로 급박하게 이뤄진 인사는 전례가 없어 경찰 조직 내부도 혼란
2022년 전국학생4-H연합회장에 제주학생4-H회 이진영 회원(서귀포산업과학고 3학년)이 선출됐다. 한국4-H본부는 지난 11~12일 충남 논산에서 열린 ‘2022년 전국학생4-H연합회 중앙위원 리더십캠프’에서 후보자 정견발표와 투표를 거쳐 올해 전국학생4-H연합회 회장단을 선출했다. 이진영 회장은 전국학생4-H연합회 출범 이후 제주 첫 연합회장으로 2022년 전국학생4-H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이 회장은 2020년부터 4-H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서귀포산업과학고 4-H회 회장으로서 전통문화 과제 및 체험활동, 환경보전활동, 진로 및 취업활동 등을 하며 학교4-H회를 이끌고 있다. 전국학생4-H연합회는 대한민국 학생4-H회원의 대표로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학생 7만여 4-H회원들로 구성됐다. 자발적 ․ 능동적 청소년활동을 통해 4-H활동 정책과 프로그램 발전에 참여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제주학생4-H회는 39개 학교 모두 926명이 활동 중이다. 2021년 코로나 상황에도 비대면으로 직접 제작한 동영상(UCC) 공모전에 참여하는 등 과제 활동에 참여해왔다. 향후 제주학생4-H회 임원 선출 및 중앙야영대회 참여 등 활발한
제12대 해군7기동전단장으로 김인호 해군 준장이 취임했다. 해군은 13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서 7기동전단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취임식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7전단 주요 지휘관 및 장병, 제주 주요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개식사, 인사명령 낭독, 군기(부대기) 이양, 이임사 및 취임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취임한 김인호 7기동전단장은 해군사관학교 48기로 1994년에 임관했다. 율곡이이함장, 해군본부 인력관리과장, 해군 특수전전단장 등 해・육상 주요직위를 역임한 해상작전 전문가로 평가됐다. 김 준장은 “해군의 최정예 전력으로 구성된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강조하면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지역 주민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민・관・군 상생 발전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전 전단장인 안상민 소장(진)은 해군사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대는 한상훈 한민기업(주) 대표가 제주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금은 후학들의 인재 양성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 대표는 현재까지 12회에 걸쳐 경영대학원 장학금, 사회과학대학 지원금, 대학운영지원금 등으로 1억원을 출연했다. 이번 기금을 포함하면 지원액은 총 2억원에 이른다. 한상훈 대표는 “역경을 딛고 일궈낸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제주대 개교 70주년을 축하한다”며 “국가와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인재양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 복수국적을 가지고서도 가족과 모국을 위해 자원입대한 해병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해병대 제9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박미겔 병장이다. 박 병장은 1988년 아르헨티나로 이민 간 한국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복수국적을 가지게 됐다. 이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대부분을 남미국가에서 생활하며 각 나라들의 정서와 문화를 접하면서 자랐다. 이에 그의 부모님은 아들이 자칫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릴까봐 어린시절부터 가정에서 한국의 역사, 언어, 전통 등을 가르쳤다. 국적 선택의 시기(만 18세)가 됐을 때, 박 병장은 아르헨티나 국적을 보유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타국에서 자라나는 딸에게 한국인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싶어 고심 끝에 귀국을 결심했다. 박 병장은 지난해 1월 병무청에 입대신청서를 제출, ‘유자녀 기혼자 제도'에 따라 해병대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해 7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제주시 화북동 예비군중대의 행정병으로 배치받았다. 입대 초반, 그는 예비군을 관리하는 부대의 특성상 업무환경과 사
상갓집 항명 소동으로 좌천됐던 제주 출신 양석조(49. 사법연수원 29기) 대전고검 인권감독관이 요직인 서울남부지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법무부는 이원석 제주지검장을 대검 차장으로, 양석조 인권감독관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임명하는 등 오는 23일자 인사를 18일 단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전국적인 주요 수사를 맡는 서울중앙지검 등과 함께 검찰 조직 내부에서도 요직으로 꼽힌다.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임명된 양 검사는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를 수석졸업하고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사법시험(39회)에 합격, 사법연수원(29기)을 수료했다. 공익 법무관을 거쳐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검사직에 발을 들여 광주지검·서울중앙지검 검사와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장검사,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원회 파견근무 등 금융·조세·사이버수사 분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국무총리실 공직자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을 수사하다 검찰 수뇌부의 부당한 수사방해에 울분을 느껴 사표를 던진 적도 있다. 과거 최순실게이트 특검과 사법농단 수사 등에도 참여했다. 같은 제주출신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발군의 역량
제주현대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의 ‘제2회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기획전시 부문에 선정됐다. 기획전시 부문에 선정된 제주현대미술관의 '空의 매혹: 고립과 고독의 연대'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개인의 고립, 인위적인 사회구조가 낳은 통제와 소외를 감정적으로 사유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한 전환기의 시대성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空의 매혹: 고립과 고독의 연대'라는 기획전시를 선보였다. 이 전시는 2014년부터 운영돼 온 지역네트워크 교류전으로,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진이 참여했다. 출품작 일부가 연장 상영되고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박물관협회는 박물관·미술관의 활성화와 문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을 제정․운영하고 전국 박물관·미술관 대상 공모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 한국박물관협회가 공모한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출판물 등 총 3개 부분으로 나눠져 이뤄졌다. 시상은 지난 1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