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소원을 담은 5만여장의 소원지가 오는 21일 태워진다. 제주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새별오름 광장에서 소원지 태우기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5만여장의 소원지는 제주들불축제장인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 창고에 보관중이다. 당초 올해 들불축제 기간중 '달집 태우기' 행사 때 함께 태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잇따른 산불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와 '달집 태우기'가 취소되면서 소원지가 그대로 남게 됐다. 게다가 지난해 들불축제도 강원·경북지역 대규모 산불을 이유로 열리지 않아 약 1m 높이에 무게만 500kg에 달하는 2년치 소원지가 쌓인 상황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소원지를 태우는 '달집 태우기'를 마련할 계획으로 산림청과 협의에 나섰으나 산불조심 기간인 오는 15일 이전에는 불 관련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의견을 들었다. 이에 따라 산불조심 기간이 끝난 이후인 오는 21일 소원지 태우기 행사가 치러진다. 이날 행사는 정성껏 예를 올리는 고사를 시작으로 특별 제작된 화구에 소원지를 넣어 태우는 순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주말을 맞이해 새별오름을 찾는 이들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해 관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의 지하수 취수 허가기간을 2년 연장하는 안이 제주도의회에 제출됐다. 제주도는 9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주도개발공사 먹는샘물 지하수개발·이용 유효기간 연장 허가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동의안은 오는 7월5일 만료되는 제주개발공사의 지하수 개발·이용 유효기간을 2025년 7월까지 2년간 연장하는 내용이다. 제주개발공사는 먹는샘물 제조·판매용으로 지하수 관정 10공을 이용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의 연간 지하수 취수량은 지난해 113만4780t, 올해 110만7000t이다. 이어 내년 112만8000t, 2025년 122만5000t, 2026년 133만5000t 등으로 지난해 취수량에 비해 4년 후 20만t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제주개발공사는 1995년 조천읍 교래리에 먹는샘물 공장 부지를 마련, 같은해 12월부터 지하수를 뽑아 올리기 시작했다. 당시 하루 800t에 머물러 있던 취수량은 2006년 하루 2100t으로 늘어났다. 이후 2013년부터 하루 3700t을 뽑아 올려왔다. 또 2018년에는 ‘제주도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 허가 동의안’이 수정 가결돼 일 취수량이 4600t으
지난해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이 800억원을 돌파, 직전해 대비 1.6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매출액 조사를 통해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 기준인 2022년도 매출액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카지노의 지난해 확정 매출액은 전년도 488억원에서 65.5%(1.65배) 늘어난 약 807억원이다. 올해 기금 부과액은 지난해 36억원에서 86% 증가한 약 67억원이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및 관광홍보, 관광정보제공사업 등의 보조와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의 융자지원에 사용된다. 재원은 출국납부금,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납부금 등이다. 도내 카지노업체에 대한 관광진흥기금은 전년도 매출액의 1~10%를 부과해 6월부터 12월까지 4회 분할 납부하게 된다. 특히 제주지역 카지노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도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471억원을 납부하는 등 2007년부터 올해까지 1925억원을 부담해 기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관광진흥기금은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악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영세관광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
어린이날 연휴를 전후해 제주에 1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쏟아질 전망이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17만4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 동기 15만9699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보다 9% 늘어난 수치다. 날짜별로는 ▲4일 4만5000명 ▲5일 4만5000명 ▲6일 4만3000명 ▲7일 4만1000명 등 하루 평균 4만3500명꼴이다. 이 기간 항공편으로 15만6000명, 선박으로 1만8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종글래드 제주는 어린이날 연휴인 이번 주말 90%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5월 전반적으로 예약률은 65% 가량이지만, 주말 또는 연휴에는 80∼90%로 껑충 뛰어오른다. 신화월드의 경우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면서 5월 독채 펜션 형태의 신화월드 서머셋 리조트 예약은 사실상 만실이다. 수학여행단과 단체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주 전세버스 예약도 5월 들어 대형과 중형버스를 포함해 평균 가동률이 80%에 이른다. 지난달 전국 154개교 2만6460명이 제주를 찾은 데 이어 5월에도 133개교 2만6802명이 제주를 찾는다. 박치섭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는 "5월은 아무래도 계절의 여왕
제주와 중국 베이징을 잇는 직항노선이 1일 복원됐다. 1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2256편이 관광객 124명을 태우고 같은 날 오후 2시12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은 2020년 2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단된 지 3년 여 만에 재개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항공편을 타고 제주로 온 중국인 개별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감귤파이 등을 담은 종이가방을 전달하며 환영 분위기를 북돋웠다. 관광차 제주를 찾은 짜오징(45)씨는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공기가 좋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제주에 바람과 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챠오슈허(30.여)씨는 "착륙 전 하늘에서 본 제주의 산과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기분이 좋았다"며 "연휴에 제주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다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우도'를 꼽았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주 4차례(월·화·목·토) 제주∼베이징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주와 베이징을 잇는 하늘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제주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가 200여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1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제주신화월드는 오는 3∼4일 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모집 분야는 프런트, 컨시어지, 식음료 서비스, 조리, 시설, 통합지원, 마케팅, 재무, 카지노 등 7개 분야다. 제주신화월드는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각 분야 홍보관을 운영하고 신화월드에 대한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채용박람회 사전 신청자와 방문자에게는 제주신화월드 호텔 숙박권, 뷔페 상품권, 테마파크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JDC는 JDC 투자기업이 지역 사회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를 적극 지원한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이번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코로나 이후 침체한 제주 관광업계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도 내 청년 구직자와 경력단절자에게 우선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제주신화월드 인사팀(☎064-908-3705)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시와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는 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군악대 연주와 마술 등 식전 공연에 이어 어린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 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되며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 등도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왕관·팔찌·풍선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하고 비석치기·투호·산가지놀이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제공된다. 또한 경찰·소방·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이 심폐소생술, 실종 예방 사전 지문 등록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는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해피 아이사랑 큰잔치'를 연다. 관악 공연, 마술쇼, 인형극 등 축하 공연을 보고 선캡 만들기, 공기정화 식물 만들기, 가죽공예, 페이스페인팅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5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2023 어린이 행복 축제를 연다. 샌드아트와 마술이 함께 하는 스토리 있는 어린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뮤지컬 콘서트 '뽕끄랑 레스토랑', 오퍼커션 앙상블 '타악기와 썸타다',
국내 다른 공항을 경유해 제주를 방문하려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환승여행이 다음달 15일부터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중국 항공사들이 제주로 향하는 항공 노선 운행을 속속 재개하면서 '유커'(遊客)들의 대거 귀환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가 아직 풀리지 않아 제주 관광업계의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중단했던 외국인 환승객 무사증(무비자) 입국허가 제도를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는 ▲제3국 통과여객 ▲중국인 청소년 수학여행단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허가한다. 다음달 15일부터는 ▲인천공항 일반 환승객 ▲제주 단체 환승객 ▲일본 단체사증 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사증 입국이 허가된다. 제주 단체 환승객 무사증 입국허가제도는 제주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중국에서 출발, 인천.김포.김해.청주.무안.대구.양양공항으로 입국해 5일 이내 관광가능지역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인천․김포공항 입국자는 인천․김포․제주․양양공항에서 출국할 수 있고, 김해․양양․청주․무안․대구공항 입국자는 입국공항과 인천․김포․제주공항에서 출국할 수 있다. 제주를
근로자의 날 전후로 이어지는 연휴기간 16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연휴 기간 국내.외 관광객 16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내국인 관광객은 15만6000여명, 외국인 관광객은 4000여명으로 예상됐다. 날짜별로 보면 ▲4월28일 4만3000명 ▲4월29일 4만명 ▲4월30일 3만7000명 ▲5월1일 4만명 등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끊겼던 싱가포르·대만·상하이·베이징 등 국제선 운항이 올해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회복추세다.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등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로 이어지는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의 3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제주관광공사와 호텔·면세점 등 제주 관광업계는 내.외국인 관광객 맞이로 분주하다. 제주관광공사는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국 내 여행·패션 등 온라인상에서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 10여명을 초청해 웰니스 관광, 야간 관광, 제주 체험형 콘텐츠 등을 홍보한다. 코로나19로 끊겼던 제주~베이징 노선이 재개되는 다음달 1일에는 베이징발 대한항공
올해 1분기 제주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지가 변동률은 작년 4분기(0.04%)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고, 작년 1분기(0.91%)와 비교하면 0.96%포인트 떨어졌다. 분기별 지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0년 3분기(-0.05%) 이후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의 지가변동률은 -0.29%로 17개 시.도 중 하락률이 가장 컸다. 전국 평균은 -0.05%로 제주가 전국 평균 대비 약 6배 하락했다. 그 다음으로 대구(-0.13%), 서울(-0.12%), 울산(-0.10%) 등도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가 변동률이 꺾인 가운데 거래량도 줄었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필지(340.5㎢)로 전 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작년 1분기보다는 30.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제주는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내건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다음달 2일 개막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비전을 조망한 전시와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에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 기업과 충전인프라,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콘퍼런스는 모두 200여 개 세션에 이른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위기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UAM ▲국제표준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있는 논의를 전개한다. 올해도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를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볼보와 BMW, 폴스타 등이 자사의 주력 전기차를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상담도 할 예정이다. 국내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우진산전은 새로 개발한 모델 아폴로(APOLLO)를 소개
제주관광공사는 연중 공사가 주관하는 모든 문화관광콘텐츠의 통합브랜드로 ‘달달익선(月月益善)’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달달익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다는 사자성어 ‘다다익선(多多益善)’을 활용, 어느 달에 와도 좋은 제주에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를 즐기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사는 그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도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공사는 2023년 밤에도 즐거운 야간관광콘텐츠로써 △삼다공원야간콘서트 △이호테우필터페스티벌 △컬러풀산지 △신산빛축제를 연다. 또한 제주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관광 콘텐츠로 △제주에코뮤직페스티벌(콘서트) △제주맛순례(먹거리) △제주펫페어(반려동물) △숲으로오라(어린이 환경체험) 등을 매월 제주 곳곳에서 열 예정이다. 달달익선에 해당되는 문화관광콘텐츠의 전체 일정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https://visitjeju.net/kr/daldalikse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올해 행사 포스터 좌측 상단에 달달익선 문구를 표시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달달익선(月月益善)이라는 브랜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