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지난달 30일 환경부와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제31회 조선일보 환경대상을 받았다. 환경대상은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공공‧민간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1993년부터 제정된 국내 첫 환경부문 사회공로상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함께 관광분야 자원순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제주 동쪽 섬 우도에서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 캠페인'을 추진해 친환경 여행을 위한 디지털 서약서 도입, 우도 다회용컵 사용 확대, 우도 플라스틱 자원순환 시스템 운영에 나섰다. 캠페인 결과 입장객 수 대비 재활용 쓰레기 발생 원단위 10% 감량, 한국관광공사 주관 '친환경 여행지' 선정, 2022년 기준 다회용컵 사용 8613명, 반납률 94.1% 등 일회용컵 사용이 크게 줄었다. 아울러 이러한 청정 우도 프로젝트 모델이 올해에는 제주 남단 가파도로 확산돼 7월부터는 가파도에서도 가파도 서약서, 가파도 다회용컵 보증금제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주관광공사는 해양쓰레기를 주제로 한 ‘필(必)터’ 전시와 제주해경, 해녀, 다이버들이 참여하는 플로깅 및 플로빙 행사를 열먼서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친환경과 여행을
제주항공이 지난 2일 기준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달성했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한 것은 제주항공이 세 번째이며,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처음이다. 제주항공의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는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17년, 지난해 7월 9000만명 돌파 이후 1년만이다. 1억명의 누적 탑승객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5970만명으로 59.7%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제선 탑승객은 40.3%인 403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에서는 일본 노선이 1635만명으로 전체 여객의 16.4%를 차지했다. 태국∙필리핀∙베트남 등의 동남아 노선은 11.9%(1190만명),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대만 등의 중화권 노선은 7.2%(720만명),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은 4.5%(450만명)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노재팬’과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크게 줄면서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리오프닝 이후 선제적인 변화관리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일본, 동남아 노선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빠르게 수송객수를 회복해왔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에만 국제선에서 국적
이스타항공의 4번째 신규 항공기가 다음달부터 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30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최근 신규 도입한 4호기가 다음달 1일부터 제주~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스타항공의 4번째 항공기는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기종이다. B737-8 기종은 기존 운영 중인 B737NG 기종의 차세대 모델로 조작 방식과 시스템이 유사해 효율적인 운항교육과 정비 운용이 가능하다. 연료 효율이 15% 이상 개선돼 운항거리가 6670km로 737NG보다 1140km 길다. 높은 연료 효율로 연료절감과 탄소 배출량이 적어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4호기 투입으로 이스타항공의 제주~김포 노선은 하루 12회에서 15회로 늘어난다.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은 현재 제주 단일 노선만 운영 중이다. 향후 이스타항공은 5, 6호기를 추가 도입해 8월에 제주~청주 노선에 취항한다. 9월에는 김포∼타이베이 국제선에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29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및 운영 사례를 선보이는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서는 농업인단체 대표, 관계공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 농업용 운반차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비닐하우스 정전에 대비한 소형 ESS는 사용 후 배터리 셀 10개조합 5세트, 충방전제어 컨버터, 3상 인버터, 옥외이중함, 소화기 등으로 구성돼 화재 안전사고 예방 기능을 가지고 있다. 태풍 등으로 정전이 일어났을 경우, 비닐하우스 내 환풍기나 개폐기 등 기기 작동이 중단되면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비닐하우스 내에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소규모 ESS를 설치하면 정전에도 기기 작동 중단없이 전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비닐하우스 내 온도를 상시 적정 유지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개발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제품을 농업현장에 적용하는 모델 발굴에 힘써 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금리인상 등 금융시장 경색으로 인해 제주KAL호텔 매각이 무산되는 수순에 들어갔다. 29일 투자은행(IB) 및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인 제주드림피에프브이(PFV)의 제주KAL호텔 매매 계획이 반 년이상 지연된 데 이어 계약해지까지 전망되고 있다. 앞서 제주KAL호텔네트워크는 코로나19 사태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2021년 12월23일 이사회를 열고 비유동자산 중 하나인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지난해 4월30일자로 영업을 전면 종료한 이후 같은해 8월22일 이사회를 열어 제주KAL호텔 부동산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수자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제주드림피에프브이(PFV)다. 매각대금은 당초 평가액 대비 263억원 높게 측정된 950억원이다. 매각대상은 KAL호텔 부지 1만2678.2㎡와 연면적 3만8661㎡의 지하 2층, 지상 19층 건물 전체다. 투자사는 매매계약 후 건축물 철거 및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잔금처리 등 거래종결 일정을 지난해 10월26일까지로 잡았다. 그러나 제주드림PFV는 금리인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등 금융시장 악화를 이유로 잔금납입 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8일간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를 알리는 '세계자연유산 제주 특별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적 관광지인 베트남 하롱베이에 있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꽝닌 박물관에서 열린다. '세계자연유산 제주 특별전'은 제주의 자연유산이 주인공이다. 세계자연유산과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도 다양한 복합매체를 통해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4미터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서 선보일 ‘제주에 이끌리다’는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다.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4회 동안 진행된 국제사진공모전의 수상작들을 빅데이터 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 아름다운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주제로 한 5개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을 타고 성산과 한라산, 중문을 여행하는 제주형 도심항공교통 가상현실체험(J-UAM VR)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1분으로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 18종 ▲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50여 작품과 3차원(3D) 작품 10점 ▲세계자연유산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도 전년 대비 11배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제주항공 홈페이지내 여행자보험 가입서비스를 통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3만5203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입자 수 3287명 대비 약 11배 늘어난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해외여행자 보험 가입자의 경우 전년 대비 약 6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가입자 추이를 살펴보면 1월 7042명이었던 가입자수는 2월과 3월 개학 등 비수기의 영향으로 각각 4496명과 3915명으로 잠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4월 8746명, 5월 1만1004명이 가입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항공 여행자보험 가입서비스 가입자 증가세는 입국 후 코로나 검사 의무 폐지,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 국의 코로나19관련 방역 조치가 완화되었던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660여명에 불과했던 가입자수는 8월 2130명, 9월 2382명으로 점차 늘기 시작해 10월 3370명, 11월 4080명, 12월 4919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산 제주 감귤 조수입이 2년 연속 조수입 1조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는 2022년산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2022년산 감귤 조수입이 역대 최고인 1조418억원으로 추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는 다른 과일의 생산량 증가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로 소비 부진이 이어지며 과일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2022년산 감귤 조수입은 전년도 조수입(1조271억원)보다 147억원(1.4%) 증가해 2년 연속 조수입 1조를 돌파했다. 2022년산 감귤 전체 처리량은 58만1858톤으로 전년(61만3118톤) 보다 3만1260톤(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처리량은 △노지온주 42만8977톤 △월동온주 2만7115톤 △만감류 9만9991톤 △하우스온주 2만5775톤이다. 만감류의 경우 전년보다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노지온주는 서귀포시 해거리 현상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전체 처리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산 감귤 품목별 조수입을 살펴보면 노지온주 조수입은 4897억원으로 2021년산 4873억원 대비 24억원(0.5%) 증가했다. 대체로 당도가 높고 결점과 비율도 적어 품질
추자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가 제주도 추자도 동쪽에 위치한 ‘추진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다. 에퀴노르는 국내 법인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이 대진엘앤엘(주), 일레너지(주) 등이 보유한 추진(주)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 인근 추자도 주변 해역 풍력발전사업을 추진중인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퀴노르는 2014년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울산에서 반딧불이와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은 에퀴노르의 한국법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과 특수목적법인 '추진'이 추자도 서쪽 10∼30㎞ 해역과 동쪽 10∼30㎞ 해역에 계획중인 사업이다. 수심 40~70m에 최대 1.5GW 규모의 바닥 고정식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설비용량은 각각 1500㎿씩 모두 3000㎿로, 현재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짓고 있는 한림해상풍력발전(105㎿)의 30배에 달한다. 추진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다음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3대의 풍황계측기(FLiDAR)를 해당 지역에 배치해 측정 작업을 하는
제주 지역상권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외국계 대형마트 입점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을 21일 고시했다. 주요 내용은 신화역사공원 내 R지구 상가시설1, 2를 각각 휴양문화시설3 (9931.6㎡)과 운동오락시설(7621.6㎡)로 변경하고, H지구 휴양문화시설 2만499㎡를 상가시설1로 변경하는 것이다. 앞서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투자기업인 람정제주개발의 요청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변경안이 승인됨에 따라 람정제주개발은 H지구 상가시설에 입점할 업체 선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상가부지에는 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인 C사의 입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도 도시계획위는 해당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수용하면서 대규모 점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수용성 확보 방안으로 제시한 항목을 반영해 지역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대형마트의 전국 체인망을 통한 지역 특산물과 농수축산물의 유통판로를 확보할 것, 대형마트 운영시 필요한 인력 400여명은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월간 기준 3만 객실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기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6월 한 달 객실(20일 이후는 예약 기준) 실적이 3만629실을 기록하면서 개장 이후 첫 3만실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만7233실보다 3396실이 늘어난 것이다. 종전까지 최다 객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2만8464실보다 2165실 많은 개장 이후 최고 기록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개장 이후 3개월(2021년 3월) 만에 1만실(1만348실)을 기록한 데 이어 코로나19 한파 중에도 내국인들의 호캉스 및 허니문 코스로 각광받으면서 같은 해 11월 2만실(2만983실)의 벽을 돌파했었다. 롯데관광개발은 “국제선 직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하루에도 400~500실 정도의 객실 예약이 추가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6월 말 기준으로는 3만4000실 안팎의 객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만 객실 기록은 제주의 국제선 직항 재개 이후 급증한 외국인 투숙객의 힘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5월 전체 호텔 투숙객 중 12%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서귀포시는 월동채소 중심의 생산 구조로 매년 반복되는 과잉생산 등 농가소득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산일출봉농협·동부농업기술센터·서귀포시 간의 상생협력 보조사업으로, 이달 중 대상자가 최종 확정돼 사업에 착수한다. 2020년부터 시작된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은 2029년까지 100여 농가에 5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5농가에 2ha, 2021년 11농가에 3ha, 2022년 8농가에 3ha를 조성했다. 이어 올해는 7농가에 3ha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국내 골드키위 품종인 ‘감황’은 품질이 우수하고 로열티가 없어 농가의 수취 가격 상승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향후 키위 전용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까지 건립된다면 체계적이고 규모화된 물류시스템이 구축돼 소비자가 원하는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