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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사의 수용 ... 김희현 "진위 여부 떠나 심려 끼쳐 죄송 ... 성찰시간 갖겠다"

 

부적절 행보로 논란을 빚었던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결국 사퇴했다.

 

여창수 제주도 대변인은 15일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 부지사가 이날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오 지사가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 부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먼저 진위 여부를 떠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도민 여러분 및 공직자 동료 분들께 피로감을 주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제 정무부지사 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앞으로 저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겠다"며 "그동안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신 도민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짧지 않은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는 시간 동안 저를 믿고, 같이 응원해주신 도민 분들, 그리고 맡은 바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공직자 동료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불편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곳에 있든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성공과 도민 여러분의 행복을 빌겠다. 도정을 떠나서도 타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KBS는 지난 8일 오후 김 부지사가 올해 예산안 심의가 이뤄지고 있던 지난해 11월 25일 부산 남포동 한 거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과 팔짱을 끼거나 어깨에 손을 두르고 다닌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부지사는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5박6일 간 아일랜드 세계문화정상회의에 국외 공무출장 일정이 잡혀있었고, 이를 이유로 도의회 예결위 통합심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는 도의회 예결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정부 및 제주도의 긴축재정 속에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에 두는 등 도와 도의회 모두 비상이 걸렸던 시기였다.

 

김 부지사는 이와 관련해 "주말에 개인적인 일을 본 것"이라면서 "공식일정도 아닌,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같이 있던 여성에 대해선 처음에는 '부산에서 만난 사람'이라고 했다가, '사촌'이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KBS가 보도했다.

 

보도 직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물론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강한 사퇴압박을 받아왔다.

 

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장을 거쳐 3선 도의원 출신인 김 부지사는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출범과 함께 1기 정무부지사로 지명됐다. 도의회 인사청문을 거쳐 2022년 8월 25일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취임 1년 5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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