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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오영훈, 공직사회 기강 바로잡아라" ... 공무원노조 제주 "논공행상 임명 문제"

지난해 예산정국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부적절한 행보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제주녹색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11월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해외 출장을 명목으로 예산결산위원회 통합심사에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주말에 부산에서 부적절한 행보를 했음이 뒤늦게 확인됐다"면서 "세 번에 걸쳐 도의원을 했던 김 부지사가 예산 협의의 중요성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무부지사라는 직함의 무게는 내팽개치고 권력의 단물만 빨아먹으려는 나쁜 모습이 공직사회로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본인의 행태에 대한 질문에 '주말에 개인적인 일을 본 것'이라고 답한 김 부지사는 작년 홍준표 대구 시장의 폭우 속 골프 논란을 떠올리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막중한 공무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하면서 주말의 자유와 개인의 사생활을 운운하는 정무부지사는 필요없다"며 "김 정무부지사는 예산협의 과정에서 보여준 무책임한 모습에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하라. 오영훈 제주지사도 관련 사항에 대해 투명하게 조사하고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 잡아라"고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또한 성명을 통해 김 정무부지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철저한 사실규명을 촉구했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정무부지사 임용 당시 부정적 주변 여론과 자질부족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 지사의 선거 공신 몫으로 정무부지사로 임명된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것"이라면서 "임기 중 정무부지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켜나갈 것이라고 믿었다"고 서두를 뗐다.

 

이어 "고위직 공직자의 사생활도 철저히 보장돼야 하지만 당시는 공직자가 도의회 예산심의 통과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경주해야할 시기라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도의회와 예산 협의에 나서고 가교역할을 해야 할 정무부지사가 예산 정국이라는 비상한 시기에 불분명한 출장을 핑계로 자리를 비우고 부적절한 행보로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하여 제주도민에게 공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고위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고 품위를 지켜야 할 의무를 저버린 정무부지사에게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을 요구하라"며 "도지사 선거때마다 공신 보은인사 논공행상 임명이 문제시되는데, 앞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능력있고 존경받는 인사가 고위직에 발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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