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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주력어종 큰 피해 예상"

제주도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 갈치, 조기, 양식광어를 협상제외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한·중 FTA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제주수산업의 근간인 어선업과 양식어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제주산 양식광어와 갈치, 조기는 제주도의 주력어종으로 지난해 수산조수입 8599억의 약 68%를 차지했다. 특히 양식광어의 경우 우리나라 최대 양식어종으로 제주가 전국 생산량의 56%인 2512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갈치도 제주 해면어업의 최대어획어종으로 전국 생산량의 44%인 2417억 원에 달한다.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통계를 보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한중 양국의 연평균 수산물 생산량은 갈치의 경우, 한국은 7만t인 반면 중국은 116만t으로 16배나 많다.

 

참조기도 마찬가지다. 한국은3만4000t에 비해 중국은 37만t으로 무려 10배나 많다. 광어역시 한국 4만6000t, 중국은 8만t으로 1.7배다.

 

이처럼 중국 역시 최대 해면어획 어종이 갈치로 제주의 갈치채낚기·연승어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광어도 중국 해면양식어류 중 두 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어종이다. 현재 활어의 경우에는 수입이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FTA를 계기로 한국으로 들어올 경우 도내 316개 광어양식장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제주발전연구원이 진행한 '한·중 FTA 대응 제주수산업의 영향과 대응방안'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중 FTA가 발효될 경우 제주산 어종의 피해액은 양식관어 415억원, 갈치 373억 원 조기 10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남선 도 수산정책과 수산경영담당은 "FTA 대응대책으로 노후어선대체건조, 어선기관대체 및 장비현대화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참치, 홍해삼, 해수관상어 등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완전양식, 양식시설현대화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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