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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새누리·통진 나눠 가져, 민주 참패...후반기 원 구성은?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이 각각 2석과 1석을 나눠가지면서 제주도의회 원 구성은 민주통합당 18석, 새누리당 13석, 통합진보당 5석으로 재편됐다.

 

11일 선거에서 새누리당 고정식(54.제주시 일도2동 갑) 후보와 김승하(49.제주시 노형 을) 후보, 통합진보당 허창옥 후보(50.대정읍)가 당선됐다.

 

민주통합당은 3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놓았지만 참패했다. 대정읍은 무소속 후보에게도 밀려 3위에 그쳤다.

 

노형 을과 대정읍은 개표 과정에서 피 말리는 승부를 연출했다.

 

노형 을 개표 결과, 새누리당 김승하 후보가 39.4%(3939표)를 얻어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강용원 후보와 표 차는 불과 118표.

 

새누리당은 김 후보가 당선 안정권으로 예측했으나 선거 막판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터진 후보 사퇴 매수설과 허위사실 유포 공방을 둘러싼 이슈가 도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통합당 강용원 후보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 이어 두차례 연거푸 고배를 마셔야 했다.

 

대정읍은 더 치열했다. 개표결과 통합진보당 허창옥 후보는 3558표(37.8%)를 얻어 3493표(37.1%)를 획득한 무소속 현진수 후보(전 제주도 도시건설국장)를 65표 차로 물리쳤다.

 

반면, 제주시 일도2동 갑은 새누리당 고정식 후보가 52.6%(3617표)의 높은 득표율로 도의회에 입성했다.

 

고정식 당선인은 제주국제대학 축산과를 졸업하고 7대 제주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제주도생활체육배드민턴협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오영훈 후보에게 패해 절치부심해 왔다.

 

제주시 을 김승하 당선인은 2002년 기초의원에 출마해 낙선한뒤 10년만에 광역의원 선거에 도전, 성공의 열쇠를 거머쥐었다. 탐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노형동연합청년회장과 노형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대정읍 허창옥 당선인은 대정고를 졸업하고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과 대정농협 감사를 지내는 등 농민 운동에 전념해 왔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농민후보로 처음 출사표를 던졌지만 고향 후배인 문대림 후보에게 석패했다.

 

이번 도의원 보선에서 민주통합당이 완패함에 따라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정당 간 치열한 기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도의회는 7월 후반기 의회 개원에 앞서 6월부터 원구성 논의에 들어간다. 도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비롯해 6개 상임위원장 전원 교체가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의석수가 늘면서 원구성에서 상임위원장 몫에 대한 발언권을 높이게 됐다. 의장이 다수당인 민주당 몫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3석의 상임위원장 요구가 가능해진다.

 

통합진보당도 소속 의원수를 5명으로 늘리면서 상임위원장 1석을 가져올 수 있다. 교육위원장이 통상 교육의원에 돌아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5개 위원장 자리를 두고 민주, 새누리, 통합진보당간 치열한 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의원 당선인들은 13일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고정식·김승하 의원은 보궐선거로 공석 중인 각각 문화관광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허창옥 의원은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로 상임위가 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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