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이제 자유한국당은 정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늘푸른한국당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이 인용됐으니 탄핵 기각을 당론으로 주장했던 자유당은 이제 정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이)탄핵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면 별개의 문제였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촛불집회에 태극기를 들고 나가서 탄핵 기각을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이 나라의 보수를 지키는 것 처럼 국민들을 호도했다”며 "이는 일종의 범죄행위다. 그들이 여왕처럼 모셨던 사람이 파면됐니 이제 그 신하들은 이제 어떡해야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또 “박 전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위해 싸우다가 탄핵된 것도 아닌데 집회에 미국 성조기를 들고 나갔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4·3 평화공원을 참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 대표는 제주시 동문시장을 방문한 후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